화성동탄경찰서는 5일 동급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중학생 A군 등 3명을 폭행 및 공갈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28일 화성시 한 초등학교에서 피해자 B군 등 4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피해자들로부터 교통비 명목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포지역에 개발된 산업단지의 산업용지를 취득하며 취득세를 감면받은 뒤 용도대로 사용하지 않은 업체들이 무더기로 추징당했다. 김포시는 산업단지 내 산업용 건축물 등을 신축하기 위해 토지를 취득하면서 취득세를 감면 받은 업체(사례) 중 감면 후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9건을 적발, 취득세 등 총 8억3천100만원을 추징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산업단지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받은 525건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실태를 조사했다.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본 등을 토대로 총 1천300여건의 감면 물건을 대상으로 면밀 점검을 벌였다. 시는 이 과정에서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7건을 적발해 과세 예고를 거쳐 감변받은 취득세 등을 부과했다. 직접 사용 유예기간 종료가 도래하는 업체 36곳에는 안내문을 발송, 의무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이행이 어려운 2건에 대해선 자진 신고토록 했다. 취득세를 감면 받은 업체는 정당한 사유 없이 취득일부터 3년(2019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취득한 경우 4년)이 경과할 때까지 해당 용도로 직접 사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사유 발생일로부터 60일 이내 감면받은 취득세 등을 자진 신고·납부해야 한다. 해당 용도로 직접 사용한 기간이 2년 미만인 상태에서 매각·증여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시는 산업단지 내 공장 등 건물 신축의 ‘직접 사용’은 착공이 아닌 건축물에 대한 사용 승인이고 감면조건 미이행에 따른 자진 신고기한을 넘길 경우 가산세가 추가 부과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자금난 등은 정당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유예기간 등 감면 요건을 철저히 준수해 불필요한 추징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시는 녹양동 우정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 녹지지역에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 1천972필지(2.96㎢)가 5일자로 해제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8년 11월5일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는 우정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투기를 예방하고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이번 해제와 동시에 토지 거래는 시의 허가가 필요 없게 되고 기존에 허가받아 취득한 토지는 최소 2년 이상 직접 이용해야 하는 등의 의무도 모두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의정부에 남아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경기도지사가 기획부동산 투기 우려로 지정한 낙양동 2필지(0.09㎢)뿐이다. 김정섭 토지정보과장은 “그동안 시 차원에서 국토부 장관에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이번 해제로 녹양동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7일 첫차부터 38번 버스 노선 중 지하철 8호선 장자호수공원역 회차구간을 일부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38번 버스는 지난 8월3일 장자호수공원역으로 노선이 연장됐으나 기존 회차 경로였던 장자초등학교 사거리 유턴 과정에서 학생 교통안전에 대한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9월30일자로 회차 경로를 장자호수길로 우회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조치를 통해 교통안전 민원은 해소된 반면 변경된 노선으로 인해 지하철역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동시간이 길어졌다는 새로운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구리시와 협의를 거쳐 장자초등학교에서 좌회전해 장자호수공원역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노선을 다시 변경했다. 또 38번 버스로 운행 중인 노후 디젤차량으로 인한 불편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4일과 11일 순차적으로 총 차량 4대를 최근 연식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 노선 변경 및 노후 차량 교체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왕시는 월암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월암지구) 기업유치에 앵커사·반도체·4차산업혁명분야 기업 등 29곳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5천600억원이 투입된 월암지구의 기업유치사업은 시의 자족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사업지구 인근은 현대자동차 연구소를 비롯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산업성장의 메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가 유치한 주안이엔지㈜는 반도체분야 우량 기업으로 삼성전자 등 다수의 반도체 FAB & GCS 설계 및 바이오 공정에 적합한 구조와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총 3개 동(오피스동, 공장동, 주차동), 연면적 19만㎡ 등의 규모로 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천100㎡ 규모의 ‘창업지원공간’ 및 ‘의왕시 창업펀드(8억원 규모)’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해 시와 손을 잡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앵커 기업인 비앤비코리아와 인익스를 포함한 에코민·나이스엔테크 등 4차산업혁명분야 건실한 기업들이 월암지구에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이와 연관된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이어서 월암지구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월암지구 기업유치를 통해 건설·운영단계에서 2천50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운영단계(2025~2030년)에서 510억원 수준의 세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동산시장 위축과 금융(PF대출) 경색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핵심인재 확보가 가능한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입주한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 등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력산업 및 첨단산업분야 기업 투자 유치로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 자족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산업진흥원은 5일 푸르미르호텔 1층에서 제19차 미래차 분야 기술세미나를 연다. 미래차 분야는 화성시의 3대 전략 산업 중 하나다. 세미나는 홍성수 서울대 교수의 ‘소프트웨어가 변화시키는 미래 자동차’를 주제로 한 1부와 권형근 현대자동차 위원의 ‘모빌리티 시대, 자율주행차의 현재와 미래’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 8월 열린 ‘화성시 (화성)쑥 (기업)쑥 아이디어 공모전’에 시상식도 열려 수상작 4건에 상금과 화성산업진흥원상 등이 수여됐다.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은 “미래차는 우리 삶 변화와 환경 보호, 경제 성장 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화성산업진흥원은 관내 미래차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중단했던 ‘경기 청년기본소득 사업’을 올 4분기부터 신청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의정부 청년은 오는 29일까지 온라인 잡아바 시스템을 이용해 청년기본소득을 신청하면 된다. 지급 형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의정부시 지역화폐이며, 분기별 25만원씩 1인당 최대 100만원이 12월20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자는 1999년 10월2일부터 2000년 10월1일 출생자까지이며, 지난 1~3분기 동안 지급받지 못한 지원금까지 소급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1999년 10월2일부터 2000년 1월1일 출생자는 이번이 신청 가능한 마지막 분기이기 때문에 반드시 소급 신청을 해야 100만원을 모두 지급받을 수 있다. 이미 신청 기간이 종료된 1999년 1월2일부터 10월1일 출생자는 별도 신청을 받지 않고, 2023년 신청 시 자동신청 이력 등이 남아 있는 경우 지급된다. 이번 청년기본소득 사업 관련 내용은 경기도와 시가 해당 예산을 심의 중으로, 심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청년기본소득 사업 중단으로 인해 상처받은 청년의 마음이 회복됐으면 좋겠다”며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청년의 사회활동 촉진과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공사가 한창인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공공업무시설인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단체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갈현동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을 위한 행정서비스뿐만 아니라 복지, 문화, 교육 등 다목적 기능을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갈현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3천733.13㎡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주민 행정업무 서비스를 위한 공간과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문화 강좌, 지역 커뮤니티 모임 등 주민을 위한 복지‧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신계용 시장은 기념사에서 “갈현동 행정복지센터가 지식정보타운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와 행정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지난해 5월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스마트케이 지하1층에 임시 청사를 개청해 운영 중이다.
용인문화재단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문화예술 공감대를 충전하는 다양한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9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는 팝과 대중가요 앙상블 공연 ‘팝스 콘서트’가 열린다. 2024년 경기아트센터 ‘예술 즐겨찾기’ 지원사업에 선정돼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경기도 대표 퓨전그룹 ‘경기팝스앙상블’과 성악가 출신 트로트 가수 염유리가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부 공연은 ‘경기팝스앙상블’이 대중친화적인 팝, 클래식, 대중가요 등을 퓨전음악으로 새롭게 편곡해서 보여준다. 색소폰, 건반, 베이스, 트럼펫 등의 악기로 이뤄진 앙상블이 ‘지금 이 순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Dancing queen’ 등 유명 넘버를 매혹적인 선율과 목소리로 연주한다. 이어지는 2부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출신 트로트 가수 염유리가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넘버인 ‘Think of me’, ‘배 띄워라’, ‘신사랑고개, ‘금사빠’ 등 장르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를 소화한다. ‘예술 즐겨찾기’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공연은 전석 무료다. 희로애락이 가득한 연극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양일간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는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헤비메탈 걸스’가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4 공연예술 유통사업에 선정돼 관객과 만나는 기획 공연이다. ‘헤비메탈 걸스’는 장기근속 중인 40대 여직원 4인방이 정리해고 대상자에 오르자, 새로 부임하는 사장의 마음을 얻기 위해 그가 좋아하는 헤비메탈을 배우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연극이다. 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이후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2년 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에서 대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5일 국회를 향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직무 정지 추진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경기도당 김지호 대변인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북부 인구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3위, 면적은 경기도의 약 42%를 차지해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받는 곳”이라며 “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오물풍선, 무인기 침투 등 사안을 두고 한반도 정세가 강대 강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실제 파주·김포·연천 등 3개 접경지역의 경우 포격 가능성까지 분석돼 경기도가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상태”라며 “기업은 정주 여건이 떨어지면서 가장 중요한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거주민들도 대남방송 소음에 그대로 일상이 노출돼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김 장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빌미로 국회 동의 없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국군의 참관단 또는 전황 분석단 파병을 시사하면서 대한민국 안보 불안을 가중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윤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자 이제는 안보 불안을 조성해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꼼수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대로 김 장관을 내버려 두면 한반도의 전쟁위기가 더욱 고조돼 국민의 삶이 파괴되는 극단적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며 “이에 김 장관이 극단적 안보 불안을 조성하지 못하게 ‘긴급 직무 정지’를 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국회에서 논의 검토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