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키엘연구원, 인천대학교와 함께 차세대 순환경제형 발광다이오드(LED) 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 에너지 기본조례’에 따라 지역 에너지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경제·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의 주 내용은 국내 유일의 조명 연구기관인 키엘연구원의 순환자원재제조센터 인천 유치와 LED 조명산업의 순환경제형 디지털 산업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다. 해외 LED 조명산업은 에너지 절감, 스마트시티 구축, 건강과 웰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평균 20.5%씩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2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시장 역시 지난 2022년 약 2조2천억원에서 2027년 약 4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 또한 늘어나고 있지만, 글로벌 선진기업의 고품질·융합 서비스 전략과 중국의 저가 공세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전국의 조명기업은 모두 6천428곳이며 60%가 수도권에 집중해 있다. 인천에는 543개의 조명기업이 있다. 시는 이번 키엘연구원 순환자원재제조센터 유치와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 광융합 클러스터 요충지로서 지역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또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 저탄소 에코설계 기술 지원, 순환형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조명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키엘연구원, 인천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인천의 산업 발전과 경제적 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진)이 2024 청소년어울림한마당 문화예술동아리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5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발표회는 관내 초·중·고 학생 및 교육공동체가 참여했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의 자존감과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포천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한데 어우러져 꿈과 끼를 나누며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국악 록밴드 행락객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밴드, 사물놀이, 댄스, 치어리딩 등의 분야에 총 43개팀의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 포천교육지원청은 학교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및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포천 문화예술교실, 교직원 역량 강화 연수 지원,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사업교 지원 등 다양한 예술교육활동을 추진해 왔다. 김재진 교육장은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 교원 등이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역교육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와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함께 교감하며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힌편 지원청은 올해 운영하고 있는 포․천․꿈 문화예술교육 공유학교와 포․천․꿈 음악 창작 공유학교를 비롯해 2025년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경동대학교 행정학과가 인문사회계열로는 드물게 성공적 PBL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경동대에 따르면 PBL(Project Based Learning)은 문제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으로 진행하는 교수·학습방법으로 그 특성상 공학과 자연과학 수업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경동대 행정학과는 이번 학기 개설한 ‘정부·기업 관계와 사회적경제’ 과목 수업에 PBL방식을 도입했다. 수업을 맡은 이윤묵 교수는 신도시 개발 문제점 보완과 구도심, 낙후지역을 활성화 하는 도시재생사업과 관련 메트로폴 캠퍼스가 소재한 양주시의 행정을 접목했다. 이윤묵 교수는 양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양주시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을 조직하고, 수강생을 4팀으로 나눠 도시재생을 위한 실질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관련 정책과 이론을 학습한 후 양주시가 지정한 강사인 박재성 전 하남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의 지도로 팀별로 실현가능한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 지난달 31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열린 4개 팀의 사업계획서 발표회를 통해 2개 사업에 대한 심화학습 지원 방침이 결정됐으며, 참여한 4개팀 학생 21명에게는 양주시가 도시재생대학 청년기획단 기초과정 수료증을 교부했다. 이날 심화학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연교 당개나리 열매 활용(남면 감악개나리골팀)과 스마트팜 큐브 활용 특화작물과 캐릭터 활용 체험 프로그램(장흥 오봉마을팀)은 올해 말까지의 심화과정에서 도출될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실질적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차순범 양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기획단을 구성했다”며 “젊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양주시 도시재생사업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공공플랫폼 활성화를 진행,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편의성 등을 제공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신보는 6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공공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제휴·협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와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소상공인 지원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해 내기 위해 성사됐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배달특급’.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경기신보가 운영하는 공공플랫폼 ‘이지원(Easy One)’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공동 마케팅은 양 기관이 각자 보유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회원 확보와 홍보 문자 발송 등 마케팅 영역에서 다양한 협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준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으로 도민들이 양 기관 공공플랫폼을 통해 더욱 다양한 채널에서 공공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플랫폼 간의 보다 밀접한 연계와 연동을 통해 도민에게 더 큰 편의성을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협업으로 발전하자”고 말했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MOU가 보유 고객에 대한 다각적 홍보를 통해 ‘배달특급’과 ‘이지원’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상호 윈-윈(win-win)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내 공공기관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최근 인천 연수구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지역 기업 80곳과 8개 새일센터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4 특화형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를 했다고 6일 밝혔다. 특화형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경력단절 위기 요인에 맞춘 종합 지원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이다. 또 개인 위기 상황에 따른 통합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여성의 고용 유지, 직장 문화 개선,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협력망 마련이 목표다. 이를 위해 여성 개인에게는 경력 개발, 심리 상담 등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인 ‘윙크 링크’와 동일 직무나 비슷한 경력개발 요구를 가진 개인들끼리 고민을 나누고 코칭을 받는 ‘위윙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여성 근로자가 일하는 기업에는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프로그램인 ‘윙크붐업’도 지원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인천지역 80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경단예방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8개 새일센터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2025년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미애 인천광역새일센터장은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가 도급 업체 문제에 따른 공사 중단, 계약 해지 결정에 반발한 시공사와의 송사로 이중고를 겪는 시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경기일보 1일자 6면 보도 등)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도급 업체와의 소송과 별개로 그간 공사비 정산 절차를 지속 진행해 왔다”며 “도급 업체 모집에 난관이 있을 것이란 일각의 우려도 있지만 현재 신규 입찰 일정·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75% 수준을 보이는 공정률을 감안, 새 도급 업체의 적정 이윤 보장을 위한 공사 단가 재설계를 거쳐 경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시는 시의회와 구성한 ‘청사 TF 정책 추진단’ 결정에 따라 시의회 청사 공사를 중단한 ㈜삼흥, 동광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공동 도급 업체 중 하나인 동광건설㈜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시에 시공 포기 의사를 전달하고, ㈜삼흥은 시의 공사 재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채 공기 연장, 공사비 증액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시의 시공 계약 해지 직후 ㈜삼흥은 이에 반발, 시에 계약 해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지만, 이달 초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후 ㈜삼흥은 항고에 나선 상태다. 시는 ㈜삼흥의 항고장 제출에 대한 법원 판결을 지켜보는 한편, 이와 별개로 그간의 공사비 정산 절차와 신규 도급 업체 모집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신규 도급 업체 모집을 거쳐 내년 하반기 시의회 신청사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 청사는 125만 수원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빠른 완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감 없이 공사를 중단한 채 법적 근거가 없는 공사비 증액, 공기 연장을 요구하고 시의 정당한 계약 해지 요구에 소송으로 맞서는 도급 업체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의왕소방서(서장 황은식)가 중증 청각장애인들에게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와 에어로졸 소화용구를 보급했다. 6일 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서는 의왕시에 등록된 청각장애인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선정된 20가구를 직접 방문해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40개와 에어로졸 소화용구 20개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다. 이번에 보급한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는 화재 시 경보음과 LED점멸등을 통한 시각적인 신호를 동시에 제공해 경보음을 듣지 못해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방서는 또 의왕시 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 통역사가 함께 방문해 청각장애인에게 소방시설 사용방법과 피난요령 등을 수어로 교육했다. 황은식 서장은 “일반 화재경보기로는 화재 사실을 알기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에게 시청각 화재경보기를 보급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와 영국 글로스터시가 기존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양시 관계를 격상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영국 글로스터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김경일 파주시장, 최은미 파주교육장 등 파주시 대표단은 영국 로레인 켐벨 글로스터시장의 초청으로 글로스터시를 공식 방문했다. 시에 따르면 글로스터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파주시에서는 김경일 파주시장, 최은미 파주교육장 등이, 글로스터시에서는 로레인 캠벨 시장, 제레미 힐튼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파주시 대표단은 자매도시 체결에 앞서 한국 전쟁 때 파주 적성면 설마리 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의 공적을 기리는 의미로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라는 별칭이 붙은 ‘감악산 출렁다리’를 새긴 동판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향후 두 도시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체결식에선 교육교류, 경제 및 스포츠 교류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와 글로스터시는 한국전쟁 때부터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지난 2014년 자매결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양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해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양시는 10년째 학교 간 교류, 대표단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16년에는 글로스터시 군인박물관 내 한국전쟁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2020년 초에는 파주시가 글로스터시에 개인 방호복 1천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적성면 설마리에 한국전쟁 당시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들의 넋을 기리는 ‘설마리 추모공원’을 조성해, 매년 임진강 전투를 기념해오고 있다. 한편 2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스터시는 영국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 지역의 글로스터셔(Gloucester)주의 주도로, 6·25 전쟁때의 임진강전투 때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아 싸웠던 혈전으로 유명한 글로스터셔 연대가 있는 곳이다.
“청년들이 사회 안으로 무사히 들어갈 수 있도록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는 청년미래센터가 되겠습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휴먼잡트러스트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휴먼잡트러스트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일자리사업 등 맞춤형 취업지원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6일 사서원에 따르면 이번 업무 협약은 고립·은둔청년, 가족돌봄청년의 일상 회복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고립·은둔, 가족돌봄 청년 대상 ‘취업 지원 연계’, ‘일 경험’,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 말 청년 프로그램 참여자 중 취업에 관심 있는 이들을 모집해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또 사서원은 청년들이 현재 상황과 적성, 능력에 맞는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취업 상담을 한다. 여기에 현장 실습 기회와 맞춤형 직업 정보도 제공한다. 임명섭 ㈜휴먼잡트러스트 대표는 “인천에서 10년 이상 청년 취업을 지원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립·은둔, 가족돌봄청년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고립·은둔, 가족돌봄청년들이 일상 회복에 그치지 않고 경제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제가 용띠여서 용처럼 승천하는 나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 기쁩니다.” 유병훈 프로축구 FC안양 감독이 K2리그 우승으로 다이렉트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기쁨을 이같이 표현했다. 유 감독은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을 1부 리그로 이끌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팬들과 그 약속을 지켰다. 유 감독은 “창단 첫해부터 코치로 있으면서 팀을 잘 파악하고, 전임 감독님들부터 많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특히 이우형 감독님이 토대를 잘 만들어주신 게 지금의 성과를 이루는 뒷받침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 경기 총력을 다하기보다는 시즌을 길게 바라보고 로테이션 가동이나 부상 관리 등에 역점을 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안양은 번번이 1부 리그 승격의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지난 2019시즌과 2021시즌 리그 3위에 그쳐 승격에 실패했다. 특히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던 지난 2022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K리그1 수원 삼성에 아쉽게 패해 승격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막판 서울이랜드, 충남아산, 수원 삼성에 연거푸 0대1로 패하며 3연패로 위기를 맞이했으나, 유 감독은 쓴소리로 선수들을 깨웠다. 유 감독은 “그때가 시즌 첫 연패이자 이번 시즌 최대 고비였다”며 “선수들에게 ‘또 미끄러질 거냐,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 말고 도전하라’고 자극을 줘 일깨웠다”고 돌아봤다. 유 감독은 모든 선수가 영웅이지만, 특히 고마운 선수들이 있다고 밝혔다. 주장 이창용과 살림꾼을 도맡았던 김정현, 이태희를 언급했다. 유 감독은 “김정현은 스트레스로 안면마비까지 왔었는데 팀을 위해 희생했다. 이창용은 주장으로서 나의 짐을 덜어주며 팀을 잘 이끌었다”며 “이처럼 원팀으로서 저력을 발휘한 것이 호성적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 감독은 승격 목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시즌부터 K리그1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우선 K리그1에서 ‘장기 생존’을 목표로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 안양시의 더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언제 어디서나 안양을 응원해주신 팬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의 기나긴 갈증과 서러움을 승격으로 보답해드리게 돼 뿌듯하다”고 미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