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추가분담금 논란 오포 ‘양우내안애’아파트 전수조사 한다

부실시공과 추가분담금 논란을 빚는 광주시 오포읍 양우내안애 아파트(본보 6월 5일자 인터넷)에 대해 광주시가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양우내안애 아파트에 대해 수차례 현장점검을 추진했으나 하자보수가 일부 완료되지 않았고, 지하주차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대학교수 등 외부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전수조사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오포문형지역주택조합원 30여 명은 지난 4일 광주시청 시장실 앞 복도에서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전수조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 2일 내린 장맛비에 지하주차장 천정에서 비 오듯 물이 떨어지고 발목까지 차오른 물로 지하주차장은 물바다가 됐다”며 “발견된 하자만 2만여 건에 달한다.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수조사를 통해 제대로 된 집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시가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양우건설은 현관 방화문 내화시험을 마쳤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조합이 지난달 25일 건설화재에너지연구원에 내화시험을 의뢰한 결과 1시간여를 연기와 화염에 견뎌야 하는 방화문이 3분여 만에 녹아내렸다”면서 “입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직결되는 현관 방화문 일체를 KS 규격에 맞는 제품으로 재시공할 수 있도록 조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분양 당시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는 ‘원패스’ 아파트라고 홍보했는데 5개 동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지하주차장과 연결돼지 않아 지하 2~3층까지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 상황으로 노약자와 장애인의 인권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양우건설은 시공사 직원과 가족 등 50여 세대를 포함한 188세대의 불법 명의대여 대출을 일으켜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액을 공사비로 가져갔고, 15%의 고율이자를 모두 조합에 부담케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잔잔한 하자는 고치면서 살아가면 된다. 하지만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만큼은 입주 전에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공사인 양우건설 관계자는 “설계한 대로 정상적인 제품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신규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을 부풀리며 확대 해석하고 있다”며 “전수조사로 인한 입주지연은 가뜩이나 입주지연으로 피해를 보는 입주 희망자들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의정부시, 신한대 위법건축물 적발하고도 시정기한만 계속… ‘봐주기 행정’ 의혹

교내 건물과 지하주차장 등을 무단 증축해 사용해오다 적발된 신한대학교(본보 4월 18일자 12면)에 대해 의정부시가 수개월간 시정기한을 주는 등 ‘봐주기 행정’ 의혹이 일고 있다. 시는 교내 위법건축물을 오랫동안 운영한 신한대를 단 한 차례도 적발하지 않았고, 민원 제기로 적발한 후에도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처분 없이 계속해 시정기한만 주고 있다. 9일 시와 신한대에 따르면 시는 신한대의 지하주차장과 중앙도서관 창고 등 위법건축물 여러 건에 대해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해 12월 19일 이를 확인·적발했다. 시는 단속 후 신한대 측에 개선을 요구하는 사전통지를 보내 1개월의 기한을 줬고, 그 이후 절차인 시정명령은 올해 1월 24일, 시정촉구 통보는 4월 23일에 각각 전달했다. 특히 4~5단계로 나뉘는 위법건축물 이행강제금 부과 절차는 단계마다 2~3주 등 최소 기한은 있지만, 마감기한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시가 재량껏 시간을 주고 있다. 위법건축물이 적발된 신한대는 위법건축물에 대해 추인 계획 추진, 위반사항 검토를 위한 설계도면 확인 등을 이유로 수개월간 원상복구를 하지 않은 채 배짱 운영하며 시간을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신한대 측이 원상복구와 추인 등 개선의 움직임을 보여 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하지 않고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을 넉넉하게 줬다는 입장이다. 지난 4일 본보의 취재가 시작되자 담당부서는 다음 날인 5일 신한대 측에 1억여 원의 이행강제금 부과 계고를 통보했으나, 이마저도 계고 기한은 8월 말로, 이행강제금 부과 및 징수는 빨라야 9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신한대가 추인과 철거 등 의견을 내고 시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기한을 줄 수 있는 만큼 넉넉하게 줬다.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한대라고 봐주는 것은 아니다. 시 조례에 따라 이행강제금 부과는 1년에 한 번이어서 시간을 두고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미스터 션샤인' 인물 관계도, 사랑과 원한으로 얽힌 이들의 운명은?

사랑과 원한으로 얽히고 설킨 '미스터 션샤인' 속 인물들. 복잡한 인물관계도 만큼이나 알 수 없는 미래는 과연 어떻게 그려질까.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8일 방송된 2회분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9.7%, 최고 10.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 앞으로의 전망 역시 밝은 상황이다.드라마 속 인물들의 관계가 서서히 얽혀가면서 인물 관계도 역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유진(이병헌)과 애신(김태리)의 만남, 유진을 스쳐간 동매(유연석), 히나(김민정)의 상처를 치료해 준 동매까지 주인공 4인의 등장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들의 인물 관계도를 통해 앞으로의 전개 역시 일부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홈페이지에 공개된 '미스터 션샤인' 인물 관계도에 따르면 유진과 애신은 '동지 혹은 적'으로 규정돼 있다. 아직은 애매한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를 지켜보는 것이 '미스터 션샤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아직 애신에게 있어 적대 관계를 형성한 인물은 보이지 않고 있다.유진과 히나는 애정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방향은 일방적이다. 히나의 짝사랑으로 그려질 공산이 큰 상황. 하지만 애신에게는 정혼자인 희성(변요한)과 동매가 나란히 애정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삼각관계 역시 '미스터 션샤인'을 통과하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주연 5인방과 더불어 이들과 각각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 인물들 역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조연에 머물지 않고 주연과 함께 극을 이끄는 감초 캐릭터들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격변하는 조선의 근대사를 담아낸다. 3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장강부부 첫 집들이 현장 공개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강부부의 집들이 현장이 공개된다.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장신영♥강경준 부부가 결혼 후 첫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장강부부의 첫 집들이 초대 손님은 아들 정안이의 친구 엄마들. 평소 막역하게 지내는 학부모들을 초대한 장강부부는 집들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손님 맞춤형 음식 준비를 한 두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첫 집들이를 마쳤다.장강부부의 첫 집들이 초대 손님은 아들 정안이의 친구 엄마들이었다. 평소 막역하게 지내는 학부모들을 초대한 장강부부는 집들이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손님 맞춤형 음식 준비를 한 두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첫 집들이를 마쳤다.그렇게 분주하게 음식 준비를 하던 장강부부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집들이 현장이 순식간이 난장판이 됨과 동시에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린 것.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장강 부부의 VCR을 지켜보던 스페셜 MC 하하는 강경준을 보며 "적이 나타났다"고 말해 강경준이 당황했다는 후문.강경준을 당황하게 만든 하하의 발언 뒷이야기와 아수라장이 된 장강부부의 집들이 현장은 오늘(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장건 기자

윤미래, 12년만에 단독 콘서트…아이유·도끼·한동근 게스트

가수 윤미래가 초호화 게스트들의 지원 속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9일 윤미래 소속사 필굿뮤직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YOONMIRAE' 콘서트를 열고 아이유, 도끼, 한동근 등 가요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윤미래가 홀로 무대를 꽉 채우는 콘서트는 무려 12년 만이다. 윤미래의 콘서트에는 아이유, 도끼, 한동근 등의 가수들이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 힙합, 알앤비, 발라드, OST 등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공연에서 화려한 게스트들의 무대 또한 큰 호응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윤미래만 들려줄 수 있는 음악으로 채운 공연이란 의미에서 'YOONMIRAE'란 콘서트 타이틀을 붙였다. 소속사는 "있는 그대로의 '윤미래'로 가득 채워질 단독 콘서트에 큰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한 표현력으로 20년간 가요계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만큼, 공연은 그의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이 펼쳐질 계획이다. 윤미래의 타이틀곡 'You & Me'는 남녀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으로, 미니멀한 편곡 안에서 윤미래의 노련한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 또 다른 타이틀곡 '개같애'는 사랑하는 연인들 특히 결혼한 사이라면 공감할 일상의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알앤비 힙합 트랙으로 '현실 부부 싸움 곡'이란 애칭 속에 화제가 되고 있다.설소영 기자

화성소방서, 소중한 생명 구한 소방대원에 하트세이버 인증서 수여

화성소방서(서장 서승현)는 9일 소회의실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소방공무원에게 엠블럼 및 하트세이버 인증서 표창을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 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를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및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2월 3일 오전 9시께 권용석 소방경 등 8명은(김재필ㆍ김영태ㆍ김훈기 소방교, 류재도ㆍ박형철ㆍ정지훈ㆍ김민우 소방사) 할머니가 쓰러져서 숨을 쉬지 않는다는 지령을 받고 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해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및 적절한 응급처치로 죽음의 갈림길에 선 환자를 소생시켰다. 이날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류재도 소방사는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큰 보람과 국민에게 도움을 주는 직업에 행복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승현 화성소방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명감을 갖고 귀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화성시민의 생명지킴이로 앞장서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소방안전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