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5월에 신고된 전월세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4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전세보다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번에 전월세전환율이 오른 것은 월세가격이 상승한 것은 아니며, 상대적으로 월세에 비해 전셋값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 전환율이 상승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7%, 연립·다세대는 6.2%, 단독주택은 7.9%로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의 전월세전환율은 6.4%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제주도의 전월세전환율이 5.3%로 가장 낮았고 경북이 9.2%로 가장 높았다. 세종은 전셋값이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전월세전환율이 4월 5.3%에서 5월 5.4%로 상승했다. 서울은 5.4%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권혁준기자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 정보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홈’ 앱을 신혼부부, 청년, 일반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해 오는 9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마이홈 앱의 메인화면은 신혼부부, 청년, 일반으로 구분돼 이용자가 쉽게 구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혼부부는 ‘신혼부부 주거지원’ 항목에서 행복주택,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의 주택 및 금융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임대주택 화면에서 임대주택 모집공고 등 화면으로 바로 연결해 이용자가 따로 모집공고를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대학생 등 청년층도 ‘청년 주거지원’ 항목에서 청년 전세임대, 행복주택, 공공기숙사 등의 주택 및 금융정보를 바로 찾아볼 수 있다. 앱 회원에 가입한 이용자는 모바일 앱 알림 기능(푸시 서비스)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주거복지 정책 정보 외에도 주택구입 및 전·월세 계약 절차 시 확인사항, 주택임대차 분쟁위원회 이용 정보 등을 새롭게 제공하고 부동산 중개수수료 안내 및 계산 기능 등도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권혁준기자
정부가 보유세 인상안을 확정하면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예상되지만, 이번 주 분양시장의 열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전국에서 25개 단지, 총 1만 6천242가구가 청약을 한다. 분양 비수기로 꼽는 여름치고는 많은 물량이다. 부동산114는 “여름은 무더운 날씨 탓에 전통적으로 분양시장 비수기로 여겼지만, 최근 분양 열기가 수그러들지 않으며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만 총 1만 681가구가 새집 주인을 찾는다. 12일 청약을 시작하는 안양시 안양동 ‘안양씨엘포레자이’는 GS건설이 전용 39∼100㎡ 총 1천394가구 규모로 짓는다. 재개발 물량을 제외하고 79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3일은 평택시 동삭동 ‘힐스테이트지제역’이 전체 1천519가구 중 2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상 27층, 16개 동 규모로 짓는 이 단지는 전용 59∼84㎡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이번 주 청약 당첨자 발표는 20곳, 당첨자 계약은 23곳이다. 다음은 금주 분양 일정. 9일(월)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역네이션스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 031-557-7778 고양시 지축동 고양지축A3(행복주택), 당첨자 계약 (~7/13) 1600-1004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역네이션스 오피스텔, 당첨자 계약 031-557-7778 의왕시 오전동 의왕더샵캐슬, 당첨자 계약 (~7/11) 031-429-7990 포천시 소흘읍 송우1서희스타힐스, 당첨자 계약 (~7/11) 1600-033910일(화)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메트하임센트리버(도시형 생활주택), 청약접수 1811-1854 김포시 운양동 김포한강롯데캐슬(민간임대)Ab22, 당첨자 발표 1899-5289 김포시 고촌읍 캐슬앤파밀리에시티2차(1BL), 당첨자 계약 (~7/13) 1899-2002 11일(수) 용인시 동백동 신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 1순위, 청약접수 1600-0977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S1(공공임대) 1순위, 청약접수 1600-1004 시흥시 은행동 시흥은계S4(공공분양), 당첨자 발표 1600-1004 의정부시 녹양동 의정부녹양(행복주택), 당첨자 발표 1600-1004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메트하임센트리버, 당첨자 발표 1811-1854 평택시 죽백동 평택소사벌A6(행복주택), 당첨자 발표 1600-1004 김포시 운양동 김포한강롯데캐슬(민간임대)Ab22, 당첨자 계약 (~7/13) 1899-5289 부천시 중동 부천중동1(행복주택), 당첨자 계약 (~7/13) 1600-1004 성남시 도촌동 KCC스위첸파티오, 당첨자 계약 (~7/12) 1644-113612일(목) 고양시 행신동 고양행신2A4(행복주택), 청약접수 (~7/18) 1600-1004 군포시 도마교동 군포송정A1(행복주택), 청약접수 (~7/18) 1600-1004 남양주시 별내동 남양주별내A1-2(행복주택), 청약접수 (~7/25) 1600-1004 시흥시 능곡동 시흥장현A4(행복주택), 청약접수 (~7/18) 1600-1004안양시 안양동 안양씨엘포레자이 1순위, 청약접수 1544-5532 용인시 동백동 신동백두산위브더제니스 2순위, 청약접수 1600-0977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S1(공공임대) 2순위, 청약접수 1600-1004화성시 봉담읍 화성봉담2A6(행복주택), 청약접수 (~7/20) 1600-1004여주시 현암동 여주아이파크, 당첨자 발표 031-882-8577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메트하임센트리버, 당첨자 계약 1811-185413일(금) 안양시 안양동 안양씨엘포레자이 2순위, 청약접수 1544-5532평택시 동삭동 힐스테이트지제역 1순위, 청약접수 1599-7312★자료제공 - 부동산114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임대주택 입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ㆍ경기도일자리재단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정운영의 핵심가치인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고자 마련됐으며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 다양한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임대주택단지의 특성과 입주민 계층을 고려해 고령자와 경력단절여성, 청년 등에 대한 취업상담과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주거복지사업 상호 홍보 등을 추진하게 된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이번 협약 이외에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가치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자 ‘사회적 가치 독서릴레이’를 실시했고, ‘사회적 가치 활성화 TF’ 조직을 별도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적 경제 활성화, 동반성장, 건설문화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임대주택 건설ㆍ공급,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주요 정부정책을 성실히 추진함과 동시에 공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초고가ㆍ3주택 이상 다주택자를 겨냥한 종합부동산세 인상에 나선다. 정부안대로 법이 바뀌면 내년에는 고가주택이나 토지를 보유한 35만 명이 종부세 7천억 원을 더 내야 한다. 3주택 이상 고가주택 보유자일수록 세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고가 비사업용토지 보유자도 땅값이 비쌀수록 종부세부담이 늘어나지만, 상가나 빌딩, 공장부지 등에 부과되는 종부세율은 현행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오는 25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종부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서 정기국회에 제출,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주택보유자 27만 4천 명을 비롯해 고가 부동산 보유자 34만 9천 명에게 부과되는 종부세가 7천422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개편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부터 6억 원(1가구 1주택자는 9억 원) 초과 고가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율을 과세표준(과표) 6억 원을 초과하는 구간별로 0.1∼0.5%포인트 올린다. 최고세율은 2.0%에서 2.5%가 된다. 과표 6억∼12억 원 구간의 세율 인상 폭은 애초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특위)에서 제시한 0.05%포인트보다 높은 0.1%포인트로 누진도를 키웠다. 이에 따라 세율은 현행 0.75%에서 0.85%로 뛴다. 과표에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행 80%에서 내년에 85%, 2020년에는 90%까지 연 5%포인트씩 인상한다. 애초 4년간 매년 5%포인트씩 100%까지 올리는 특위 권고안에 비해 상한이 낮아졌다. 과세표준 6억 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는 0.3%포인트를 추가 과세한다. 과표가 총 94억 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최고 2.8%의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공시가격 12억 원(시가 17억 1천만 원) 짜리 주택을 보유한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는 내년부터 5만 원(6.7%), 3주택 이상자는 9만 원(6.0%) 오르게 된다. 고가ㆍ다주택자일수록 세부담은 더욱 늘어난다. 다만, 상가ㆍ빌딩ㆍ공장부지 등 80억 원 이상 사업용 토지에 부과되는 별도합산토지분 종부세율은 현행 0.5∼0.7%로 유지하기로 결정, 특위 권고(전 구간 0.2%포인트 인상)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권혁준기자
보유세 개편 권고안이 공개된 가운데 수도권 매매시장은 대체로 조용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지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각각 보합(0.00%)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은 임기에 들어간 민선 7기 지자체장들이 지역개발 공약 이행 계획 등을 밝히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는 강세를 보였던 위례(-0.12%)와 광교(-0.0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평촌(0.06%), 동탄(0.03%), 일산(0.0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는 안성(-0.47%)을 비롯해 고양(-0.08%), 안산(-0.04%), 평택(-0.04%), 양주(-0.04%) 등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안성은 물량은 많은데 매수세가 없는 탓에 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어려운 모습이며, 안산은 인근 화성 송산신도시 등으로 수요가 이탈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광명(0.09%), 용인(0.08%), 하남(0.04%), 구리(0.0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용인의 경우 보정역과 구성역 일대 역세권 단지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신도시와 경기지역이 지난주보다 각각 0.06%, 0.05% 떨어져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일산(-0.24%)과 분당(-0.09%), 평촌(-0.08%), 중동(-0.07%), 산본(-0.02%) 등 1기 신도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일산은 인근 파주 운정지구 새 아파트 입주와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는 안성(-0.61%), 구리(-0.23%), 안양(-0.23%), 광주(-0.23%), 양주(-0.22%), 안산(-0.20%) 등의 순으로 전셋값 내림폭이 컸다. 안성은 공급물량이 크게 늘면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 발표로 다주택자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이나 이미 예고됐던 내용인 만큼 당장 부동산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량 감소가 집값 하락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서울 등 주요 지역 아파트값은 뚜렷한 하향 조정보다는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과천과 성남 일대 공공주택지구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신혼부부 공공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신혼부부 등의 대기수요가 주택구입을 보류하고 전세시장에 머무르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부천도시공사는 천안시시설관리공단과 지역 간 교류확대 및 정보공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과 이원식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은 두 공공기관이 경영성과 공유 및 상호발전적 협의·지원 등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상호 협력할 주요 내용은 공기업 발전 과제 및 신규 사업 타당성 검토 연구, 경영평가 및 사업운영에 대한 정보·지식 교류 및 공동연구, 교환근무 등 인적 자원의 적극적 교류 및 지원, 고객서비스·안전점검·감사 등에 대한 상호 모니터링 활동 등이다. 두 기관은 다양한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 간 경계를 넘어서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김동호 사장은 “부천과 천안을 대표하는 두 공공기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경영성과를 공유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의왕시는 다음 달 말까지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해 취약계층 집중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민서비스국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을 구성, 동 주민센터를 통한 방문상담을 강화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희망알리미, 무한돌봄센터 등 민ㆍ관 협력을 통한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발굴된 소외계층은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자원을 적극 지원하고 공적지원이 어려운 가구는 민간자원으로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 등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지속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서는 이웃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주위에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발견하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의왕시 희망알리미톡’으로 1대1 채팅을 통해 제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활용, 단전ㆍ단수ㆍ사회보험료 체납 등 14개 기관 27종의 정보를 이용해 고위험 가구 360가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 가운데 175가구에 대한 지원을 실시했다. 또 아파트에 거주하는 위기가구 일제조사를 통해 46가구를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월드컵 태극전사 문선민(26ㆍMF)이 군복무를 이유로 유럽구단으로부터 영입제안을 거절 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최근 인천구단은 한 유럽구단으로부터 문선민의 이적 조건으로 200만 유로(한화 약 26억원)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병역 문제로 문선민과 구단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선민은 1992년생으로 내년에 반드시 입대해야 하며,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선민에게도 방법은 있다. 다음달 18일 개막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뽑혀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선수구성에 와일드카드로 뽑혀야 하는 문선민의 자리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병역 해결의 방법은 어려울 전망이다. 복수의 지역 축구계 관계자는 “선수, 구단 모두 윈윈 할 기회였었는데 아쉽다”라며 “문선민이 군입대 전까지 인천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쳤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워 했다.송길호기자
한국복싱이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인 제1회 태국오픈 국제복싱대회에서 금ㆍ은ㆍ동메달 한 개씩을 수확하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나동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복싱대표팀은 지난 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69㎏ 이하급의 임현철(25·대전시체육회)이 금메달, 75㎏ 이하급의 김진재(한국체대)가 은메달, 64㎏ 이하급의 임현석(대전광역시체육회)이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대한복싱협회가 8일 밝혔다. 금메달리스트인 임현철과 동메달리스트인 임현석은 1분 차로 태어난 쌍둥이 복서로 형 임현철은 4년전 인천 아시안게임 64㎏ 이하급서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당시 동생은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으나,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는 형제가 나란히 대표로 뽑혀 동반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종전 킹스컵 국제복싱대회를 대신해 새롭게 출범한 대회로 한국과 북한을 비롯, 총 29개국이 참가해 7개 체급에 걸쳐 127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하용환 대한복싱협회 회장은 “아시안게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열린 정상급 국제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대케 하고 있다”라며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 남북의 화해무드를 타고 남북한 선수들이 함께 사진도 찍고 돈독한 우의를 쌓은 것은 고무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