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5명에게 난민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로 꾸며 건네준 불법체류 카자흐스탄인이 붙잡혔다.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법체류 카자흐스탄인 A씨(38)를 구속하고, 한국인 고시텔 운영자 B씨(31)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난민 신청을 위해 필요한 거주지 증빙 계약서와 난민 신청서를 허위로 조작해 국내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95명에게 건네주고 1억4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기간 인천시 남구에서 고시텔을 운영하며 A씨에게 1장당 5만원씩을 받고 가짜 입실 계약서를 만들어 준 혐의다. 이들은 국내 취업을 위해 난민 신청을 원하는 외국인들에게 허위로 꾸민 서류를 주고 1건당 150만원씩을 받아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인천에 체류 중인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들이 국내 입국 직후 난민 브로커들과 연락하며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허위 난민 신청자 중 신병을 확보한 16명은 강제 퇴거 조치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동두천시 ◇4급 승진 ▲안전도시국장 류범상 ◇4급 전보 ▲전략사업추진단장 김홍기 ▲자치행정국장 이선재 ◇5급 승진 ▲문화체육과장 직무대리 전흥식 ▲생연2동장 직무대리 오천명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박태순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장화자 ◇5급 전보 ▲평생교육원장 염필선 ▲기획감사담당관 정우상 ▲환경사업소장 황철 ▲보산동장 윤영순 ▲자치행정과장 김상근 ▲상패동장 진영호 ▲주민생활지원과장 박정석 ▲의회사무과장 김경훈 ▲환경보호과장 조이현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제1항로 계획수심(-14m)을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한다. 3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제1항로 중 준설이 시급한 정박지(남측) 및 저수심 일부 암구간(북측)을 우선 준설할 방침이다. IPA는 이 구간의 준설에 올해 1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약 7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IPA는 인천항 제1항로 저수심 구간 중 정박지(남측)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준설공사를 조달청에 발주한 상태다. 인천항은 서해안 특성상 자연 퇴적(연평균 20~30cm)이 매우 활발한 곳으로 상시 계획수심 확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준설이 필요하다. 준설공사를 시행하면 인천항 제1항로 이용 선박이 필요로 하는 적정수심 확보 및 운항 환경이 좋아져 입·출항시간 지연 등과 같은 불편사항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IPA는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내항~북항)에 대해선 적정수심, 경제성 등 타당성 용역 발주를 준비중이며, 그 결과를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또, 인천항만업계(선사, 도선사 등)와 적정 수심 준설 필요성 및 계획수심 조정 등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항만업계 한 관계자는 “IPA가 예년에는 30~40억원의 예산으로 정박지 준설에 그쳤는데, 올해부터는 정박지 준설과 별개로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에 나선다고 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인천항 제1항로 계획수심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1천600억원을 투입해 유지준설 할 계획”이라며 “인천항 운항환경 개선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현범기자
인천시가 공무원 임용시험의 답안지 일부를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해당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시는 지난 5월19일 시행된 ‘인천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중 한 시험장의 17명 답안지를 모두 분실했다고 3일 밝혔다. 임용시험은 15개 시험장 376개 교실에서 시행됐으며 6천822명이 응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 답안지가 분실된 시험장은 부원여자중학교(부평구 소재) 제14시험장으로 17명이 응시했다. 부평구에서는 472명이 응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시험 5일 후인 5월24일 채점준비를 위해 답안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인지했다. 시는 즉시 분실했다고 추정되는 해당시험장, 시험물품창고, 재활용품집하장 등을 수색했지만 답안지를 찾지 못했다. 이에 시는 피해자 구제대책으로 내달 11일 피해 수험생 17명에 대해 재시험을 시행해 1명을 추가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경우 기존 응시생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시가 피해 응시생들의 필기시험 커트라인을 낮췄기 때문이다. 답안지를 분실하지 않은 455명의 필기시험 커트라인은 74.92점이었다. 반면 시는 피해 응시생에게 기존보다 5점 낮은 69.92점을 커트라인으로 제시했다. 결국 455명 중 69.92점 이상을 받은 응시생의 경우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는 지금의 문제가 시의 잘못된 행정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기존 응시생을 대상으로 채용 과정을 진행,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것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시는 분실사실을 확인한 후에도 기존 응시생을 대상으로 면접 등의 채용 과정을 진행,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정일섭 인하대 행정학과 교수는 “문제가 발생했으면 즉시 공무원 채용 과정을 중지하고 사건 경위를 파악 후 필요하다면 전체를 대상으로 재시험을 실시해야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며 “이번 시의 결정은 결과적으로 시험의 형평성을 훼손한 사례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승욱기자
인천본사내방 ▲허인환 동구청장신임 인사차
수원 효탑초등학교(교장 김광수)는 저탄소녹색성장 실천 환경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효탑초는 2015년부터 물사랑환경봉사단 동아리를 구성, 서호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탑초는 지난달 20일 교사 학생 50여 명이 참여해 친환경 비누만들기 행사를 벌였으며 환경교육을 통해 높아지는 해수면으로 발생하는 기후난민, 매년 높아지는 지구 온도, 심각한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모습 등을 소개해 학생들이 ‘지금부터’ ‘내가 먼저’라는 실천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심연숙 효탑초 교사는 “지금 학생들이 참여하고 봉사활동과 환경교육에 대한 관심이 지역의 환경 및 수질개선의 큰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인천상공회의소는 3일 창립 제133주년 기념식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세로 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인천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취임 후 첫 외부일정을 가진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제36회 상공대상 시상, 인천시 우수기업인과 장기근속 모범근로자 표창 수여 등 각종 시상식이 열렸다. 제36회 상공대상 시상식에선 지난달 20일 인천경제와 상공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선정된 신경하 ㈜셀트리온 이사와 장용수 ㈜바낙스 대표이사 등 5명의 수상자가 트로피와 순금메달을 전달받았다.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133년 동안 인천상공회의소는 온갖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인천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인천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상공인과 함께 급변하는 환경을 극복, 인천지역 경제가 세계로 뻗어가고, 인천이 세계적인 산업도시로 거듭나는데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상의는 1885년 인천객주회를 모태로 오늘날까지 긴 역사를 이어오며 인천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종합경제단체다. 이관우기자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명자 의원(세류1·2·3, 권선1동)이 제11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3선인 조 의원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수원시의회 의장으로 선출, 의미를 더했다. 3일 수원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조명자 의원이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투표는 37명의 전체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 개표결과 찬성 34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조 의원이 의장자리에 올랐다. 조 의원은 3선 시의원으로, 수원시의회 역사상 여성 시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조 의원이 처음이다. 조명자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125만 수원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실질적인 지방분권과 100만 특례시를 실현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하겠다”며 “집행부와도 협력하는 겸손하지만 부지런한 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의원들과 하나가 돼 기본과 원칙에 따라 의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그 안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제11대 수원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4일 제336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이호준 기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가 청년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TP는 청년 취준생들의 취업준비기간이 늘면서 함께 불어나고 있는 면접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청년 면접용 정장 대여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청년 취준생은 모두 739회에 걸쳐 6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TP가 올해 연말까지 예상한 400명을 넘긴 결과다. 이에 따라 시는 하반기 예산을 추가로 확보 더 많은 청년 취준생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장 대여를 원하는 청년 취준생은 ‘1석5조 청년사랑 프로젝트’ 홈페이지(young.incheon.kr)를 통해 예약한 뒤 시와 협약을 맺은 대여점을 찾으면 된다. 이관우기자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국제표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글로벌 인증전문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이 이날 포스코건설에서 인증서를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노동기구(ILO)와 올 3월 새롭게 제정한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이다. ISO 45001은 기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 운영체계인 Plan(계획)-Do(실행)-Check(심사)-Act(검토) 단계를 거치는 PDCA 사이클을 따른다는 면에선 동일 하지만, 최고 경영층의 리더십 뿐만 아니라 안전경영활동에 모든 임직원과 근로자의 참여를 담보로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5월 최고경영자의 안전경영에 관한 의지를 담은 안전보건방침과 함께 관련 프로세스를 새롭게 제정했다. 또한, 모든 임직원이 안전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높일 수 있도록 회사의 안전성적과 직원의 성과 보상이 연계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우수 협력사에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 안전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한, 위험성 평가 등 안전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근로자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관련 절차를 개정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근무하는 현장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