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변요한, 이불 홑청 사이 놀람+설렘 첫 만남

김태리와 변요한이 펄럭이는 이불 홑청 사이로, 놀람과 설렘이 공존하는 아른아른한 '생애 첫 만남'을 갖는다.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3일 김태리 변요한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김태리와 변요한은 각각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 사대부 영애 고애신, 고애신의 정혼자이자 룸펜인 김희성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공개된 스틸 속 김태리와 변요한이 마당에 널려진, 하얗고 커다란 이불 홑청 사이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서 있는 모습. 극중 김희성(변요한)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지 10년 만에 정혼자인 고애신(김태리)의 집을 찾아온 장면. 이불 홑청 사이로 보일락 말락 하는 고애신을 지켜보던 김희성은 마당으로 걸어 들어가 "그대의 정혼자 김희성이오"라고 수줍게 꽃다발을 내민다. 하지만 설렘을 드러낸 김희성과 달리,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놀란 고애신은 굳은 표정을 짓는다. 고애신과 김희성은 정혼자임에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존재를 확인하게 된 상황. 꽃다발을 건네며 호탕하게 웃어 보이는 김희성과 당황한 듯 혼란스러운 눈빛을 드리운 고애신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관심을 배가시키고 있다. 김태리와 변요한의 '생애 첫 만남' 장면은 경상남도 함양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현장에 들어서자마자 환한 미소로 인사를 나눈 후 안부를 묻는 등 호흡을 맞춰나갔다. 김태리가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준비한 자신의 핫팩을 변요한에게 건네는가 하면, 변요한은 들고 있는 꽃다발의 향기를 맡아보면서 특유의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는 "정혼자이지만 서로의 얼굴조차 알지 못했던 두 사람이 이 장면을 통해 처음으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조국애와 의지가 투철한 사대부 애기씨 고애신과 말랑한 룸펜 김희성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은 '무법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러시아 월드컵] 브라질ㆍ벨기에, 멕시코ㆍ일본 꺾고 8강 안착

네이마르를 앞세운 ‘삼바 군단’ 브라질과 나세르 샤들리가 극장골을 기록한 ‘황금 세대’ 벨기에가 각각 멕시코와 일본을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브라질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네이마르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북중미 강호’ 멕시코를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전반 멕시코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이르빙 로사노 등을 앞세워 강한 공세를 펼치며 브라질을 압박했지만, 브라질은 멕시코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이후 후반 6분 쇄도해 들어가던 네이마르가 윌리앙의 땅볼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멕시코 골망을 갈랐다. 멕시코는 실점 이후 요나탄 도스 산토스와 라울 히메네스를 내보내 반격을 노렸지만, 브라질은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멕시코의 공격을 차단했고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네이마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쐐기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한편,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 경기에서는 0대2로 뒤지던 벨기에가 후반 막판 3골을 몰아넣는 뒷심을 발휘하며 사상 첫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던 일본을 3대2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는 일본의 두터운 수비벽에 고전하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3분 날카로운 역습으로 일본이 먼저 선제골을 뽑았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벨기에 수비 배후공간으로 침투한 하라구치 겐키가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어 일본은 후반 7분 이누이 다카시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무회전 킥으로 또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2대0으로 달아났다. 위기에 몰린 벨기에는 마루안 펠라이니, 나세르 샤들리를 교체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고, 후반 2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얀 페르통언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행운의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반전에 성공한 벨기에는 4분 뒤 펠라이니가 에덴 아자르가 올린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후반 추가시간 3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토마스 메우니에의 땅볼 크로스를 샤들리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극적인 결승골을 뽑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광희기자

수원시,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 알릴 SNS 서포터즈 모집

수원시는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에 관한 올바른 정보 공유와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활동할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 SNS 서포터즈’를 7월 한 달 동안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 SNS 서포터즈는 SNS를 통해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의 필요성·당위성을 시민과 공유하고, 사업에 관한 새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도심에 자리한 현재 군공항의 문제점을 취재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50명(블로그 30명, 페이스북 20명)이다. SNS를 활용할 수 있고,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서포터즈가 될 수 있다. 31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 ‘수원소식→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신청하거나,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 공식 블로그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선발 결과는 다음 달 6일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 공식 블로그·페이스북에 공지하고, 당사자에게 개별 통지한다.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8월께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뛰어난 SNS 게시물을 작성하며 꾸준히 활동하는 서포터즈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하고, 우수 서포터즈는 연말 시상식에서 표창한다. 수원시 군공항이전협력국 관계자는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은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과 공유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기자

‘화장실 혁명’ 전파… 세계화장실리더스포럼 개막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WTA)가 공동주최하는 제5회 세계화장실리더스포럼이 3일 수원 해우재 문화센터에서 개막했다. 한국·캄보디아·터키·잠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 등 10개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6일까지 이어진다. 포럼은 WTA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염태영 시장은 “화장실은 문화 수준의 척도이자 국가 위생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라며 “이번 포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화장실 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적 목표를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은 개회식 후 ▲화장실문화운동의 역사(이원형 해우재 관장) ▲세계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 수원시(허두경 수원시 화장실문화팀장) ▲UN SGD 6(지속가능개발목표 위생 분야) 물과 위생을 위한 화장실문화 운동(서울대 그린바이오연구원 유기희 박사) 등 화장실 문화를 주제로 한 8개 특강이 이어졌다. 허두경 수원시 화장실문화팀장은 “수원시는 국내외에 새로운 화장실 문화를 창조하는 데 앞장섰다”면서 “화장실 문화 창조로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원형 해우재 관장은 “모든 인류는 깨끗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할 평등한 권리가 있다”면서 “화장실이 없어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인류의 존엄성을 높이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4~5일 선진 화장실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의왕 동양프론테크㈜ 물절약화장실, 덕평자연휴게소 스마트화장실, 경기도수자원본부·팔당전망대(물 환경 전시관), 남양주 화도푸른물센터·피아노화장실, 서울메트로 지하철 명품 테마화장실 등을 견학한다. 6일에는 해우재 문화센터에서 각국 참가자들이 화장실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세미나가 열리며 세미나 후 수원환경사업소, 광교중앙공원화장실을 견학한다. 한편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 제안으로 2007년 설립된 WTA는 깨끗한 화장실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WTA는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 지난해까지 개발도상국 15개국에 공중화장실 30개소를 건립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해 11월 수원시에서 열린 WTA 제4차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호준기자

신용카드사, 알뜰한 여름휴가 위한 다양한 혜택 제공

"여름휴가 떠나기 전 카드 혜택 꼭 체크해 보세요"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각 신용카드사가 휴가비용을 아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국내 주요 워터파크와 놀이공원 20여 곳에서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준다. 이천 테르메덴에서는 입장료의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고, 설악 워터피아와 리솜 스파캐슬, 대명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등에서는 입장료의 40%를, 아산스파비스와 아쿠아플라넷 일산, 중흥 골드스파&리조트 등에서는 30%를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에버랜드와 서울랜드에서는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때 장당 50% M포인트 결제 혜택을, 롯데월드에서는 장당 40%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다음 달 말까지 전국 32개 워터파크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캐리비안베이에서는 본인 입장권은 이용 일자에 따라 40∼50%, 동반 1인은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오션월드는 본인 포함 4명까지 주중에는 30%, 주말과 공휴일에는 20% 할인이, 롯데워터파크에서는 전월 결제 실적이 20만 원 이상이면 본인은 50%, 동반 3인은 40% 할인이 된다. 신한카드는 자사 생활편의서비스 사이트인 올댓서비스에서 여름철 성수기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특별할인 이벤트를 마련, 해외패키지 상품가의 최대 5%를 할인해 준다. 오는 31일까지 올댓서비스내 올댓여행 상담센터를 통해 모두투어, 하나투어, 레드캡투어, 한진관광, 참좋은여행 등 5개사가 선보이는 ‘7~9월 출발 해외패키지’ 신규 예약 및 결제고객 대상이다. 또한 동반아동 1인당 3만 원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총 결제금액 300만 원 이상(예약금 50만 원 이상) 결제 고객 대상이며, 만 18세 미만 아동 및 출발 팀당 최대 9만 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에 혜택을 집중한 ‘비바(VIVA)+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VIVA+ 체크카드는 전달 사용금액이나 이용횟수와 관계없이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해외이용수수료의 국제브랜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KEB하나은행 결제계좌를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자동화기기(ATM기)로 현금을 인출할 경우 인출수수료를 깎아준다. 또한 평일 오전 11시∼오후 2시 국내 일반 음식점, 커피, 편의점에서 건당 5천 원 이상 결제하면 금액의 7%를 캐시백한다. 구예리기자

[금융 다이제스트] KB국민은행,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 外

KB국민은행, 청년창업기업 대상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 ○…KB국민은행은 청년창업기업 전용 대출상품인 ‘KB 청년 희망드림 우대대출’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기술 및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하는 청년 창업기업에게 초저리 금리의 대출을 지원하는 이번 신상품은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청년 일자리창출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지원대상은 신용보증기금의 ‘청년희망드림보증서’ 및 기술보증기금의 ‘청년창업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 창업한 업력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총 2천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초 1년간 0.5%, 이후 2년간 1.5%의 금리를 적용해 3년 일시상환방식으로 지원되며, 동일기업당 지원한도는 최대 3억 원이다. IBK기업은행 ‘참! 좋은 친구 청년동행카드’ ○…IBK기업은행은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근로자(만 15~34세)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참! 좋은 친구 청년동행카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교통비는 2021년 말까지 매월 1인당 5만 원까지 지원되며 버스·지하철·택시·주유비 등으로 사용하면 한도 내에서 차감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 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용과 체크카드로 발급 가능하며 영화관 8천 원(체크카드 4천 원), 주요 커피전문점 20%, 3대 소셜커머스 20%,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20% 등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카드는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 전 주유소 리터당 60원, 대형마트 5%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신한은행, ‘신한 사회적경제기업 두드림대출’ ○…신한은행은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신상품 ‘신한 사회적경제기업 두드림대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신한 사회적기업대출’을 개량한 상품으로, 사회적기업뿐 아니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도 지원대상으로 한다.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8%포인트 금리우대를 하며 사회적경제기업 관련 특례보증서를 발급받으면 0.5%포인트를 추가로 감면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와 비계량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심사로 다양한 사회적경제기업에 원활히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김비서' 이민기 정소민, 깜짝 특별 출연…박민영 부모 役

이민기와 정소민이 카메오로 출연한다고 전해져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 최보림)(이하 '김비서') 측은 3일 이민기와 정소민의 특별 출연 소식과 함께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이민기와 정소민은 박준화 감독의 전작인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부부 호흡을 맞췄던 바 '김비서'에서도 이들의 부부 인연이 이어질 예정. 두 사람이 극중 박민영(김미소)의 부모로 변신한 것. 박민영의 과거 회상신에 등장,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그려진다.공개된 스틸 속 이민기는 로커 유망주답게 바위에 걸터앉아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기타 연주에 심취하고 있다. 정소민은 어린 미소와 옹기종기 모여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특히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서는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민기 정소민은 실제 부부처럼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미소 짓고 있어 보는 이들까지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민기와 정소민은 박준화 감독과의 인연으로 '김비서'의 카메오 출연을 흔쾌히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오랜만에 재회한 박준화 감독과 유쾌하게 촬영을 이어나갔다. 이에 이민기 정소민의 '김비서' 속 활약이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하며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김비서' 제작진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카메오로 출연해준 이민기-정소민에게 감사 드린다. 극중 미소 부모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두 사람의 짧지만 강렬한 활약이 '김비서'를 더 재밌게 시청하는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설소영 기자

'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 꿈 갖고 살아가는 청춘의 자화상 그려냈다

'미스 함무라비' 이엘리야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청춘의 자화상을 그려냈다.지난 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12회에서 '이도연' 역으로 분한 이엘리야가 류덕환(정보왕 역)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이도연은 정보왕에게 진솔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술집 나간다는 소리 되게 싫었어요. 진짜로 나갔었거든요"라고 말해 정보왕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도연은 담백하게 자신의 어려웠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고등학생 때 서울로 상경해 가구 공장 경리로 취직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생활이 녹록지 않아 바텐더로 일을 했던 것.그런 이도연에게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그가 바텐더로 일했을 때, 손님으로 만난 문예 창작과 교수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건 진짜 얘기구나, 진짜 자기가 느꼈던 감정이구나'싶은 부분은 어떻게든 마음이 움직여지더라고"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이에 이도연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고, 교수의 제자가 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이를 회상하며 미소를 짓던 이도연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그 얘기를 듣고 나니까, 진짜 내 이야기를 쓰고 싶어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하던 이도연은 그 어느 때보다 신나고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동안 미스터리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이도연은, 이날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드러내며 그 궁금증을 풀었다.이엘리야는 이날 이도연의 마음을 담담한 어조와 진심 어린 눈빛으로 표현,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청춘의 자화상을 보여주며 이도연 캐릭터에 공감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엘리야는 이도연의 인간적인 면모를 진솔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어, 앞으로 그가 전달할 이도연의 남은 이야기에도 더욱 기대가 모인다.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류덕환 등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는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로, 오늘 밤 11시에 13화가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새 감독 맞이한 인천 utd, 반등 이뤄낼까?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7일 재개되는 K리그1(1부리그)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1승 5무 8패, 승점 6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는 인천은 오는 7일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중위권 진입을 이룬다는 목표다. 첫 번째 변화는 감독이다. 인천은 지난 5월 새 감독으로 최근까지 북한대표팀을 이끌던 욘 안데르센(노르웨이)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안데르센 감독은 인천 사령탑 부임 이후 선수들에게 세밀한 플레이, 전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안데르센 체제 이후 인천은 지난달 말 중국 프로팀 평가전과 국내 평가전에서 선수 기용, 공격전개 등 변화를 일으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김진야, 김보섭, 김정호를 적극 기용하며 선수단 내 경쟁을 유도 하고 있다. 김진야와 김보섭은 지난달 28일 항저우 그린타운과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다른 변화는 그동안 조커로 활용되던 송시우가 군입대를 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인천은 대체 선수로 남준재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경찰축구단에서 박세직이 전역해 돌아오면 다양한 공격 옵션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있다. 컨디션 관리다. 주력 선수인 문선민이 러시아 월드컵 참가로 휴식을 갖지 못했고, 무고사 역시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인천의 중위권 진입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축구계 관계자는 “무고사는 늘 잦은 부상이 있는 선수”라며 “무고사가 인천 경기만 뛰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이 걱정 된다”고 했다. 무고사는 올해 9ㆍ10ㆍ11월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왕복 5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해야한다. 이처럼 선수단의 변화, 잔여기간 22경기 이상을 치러야하는 촉박한 일정으로 지역 축구 전문가들은 안데르센 감독의 부임 효과를 보려면 조금 기다릴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한 축구전문가는 “외국인 감독들은 국내 프로축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며 “상대팀들과 경기를 하며 파악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니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