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솔뫼초등학교는 지난 23일 송산동 지역 교육공동체와 함께 ‘송산사랑방’ 프리마켓을 운영했다. 의정부형 마을교육공동체인 ‘송산사랑방’은 교육지원청과 의정부시가 함께하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봄에는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가을에는 영화감상을 통해 학교와 지역의 거리를 좁혀 교육주체 간 실질적인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송산사랑방’은 솔뫼초, 솔뫼중, 부용초, 용현초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의견을 모으고 행사를 준비했다. 또 몽실학교, 의정부예술공장, 송산행복지원센터 등 지역 내 여러 단체가 물품 기증, 위탁 판매 등의 형태로 참여했다. 프리마켓 참여자들은 지정된 부스에서 액세서리, 옷, 신발, 장난감 등을 판매했고, 코인노래방,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이들이 판매한 수익의 50%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행사에 참여한 솔뫼초 학생은 “다양한 물품 구입을 통해 이웃을 도와줄 수 있어 기뻤다”며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물품 판매부스를 운영한 부용초의 한 학부모는 “가까운 곳에 살면서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취지도 좋고, 앞으로 프리마켓 행사가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의정부시
김동수 기자
2018-06-25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