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6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4호 홈런을 터트리며,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35경기 연속 출루 타이기록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와 3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2대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미네소타 우완선발 페르난도 로메로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추신수는 오늘 홈런으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고,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35경기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7회초 고의사구로 다시 한번 출루한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1, 2루 사이를 지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오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0이 됐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미네소타에 8대1 대승을 거뒀다.이광희기자
사이먼 도미닉(쌈디)이 2년 만에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술병이 가득한 진열대와 쌈디의 기침 소리가 들리는 영상으로 시작했다. 쌈디는 피곤한 얼굴로 아침을 맞으며 앨범 고민 탓에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6개월간 앨범 준비만 하면서 식욕, 물욕 심지어 성욕까지 없어졌다”며 “원래 62㎏인데 지금 57㎏이다”라고 줄어든 체중을 공개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작업실 밖으로 나온 쌈디의 모습도 담겼다. 쌈디가 많은 인파 속을 지나가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자 ‘나혼자산다’ 출연진들이 “공백이 너무 길어 아무도 못 알아보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쌈디 역시 민망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쌈디는 소파에 누워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 했지만 결국 잠에 들지 못했다. 배달 음식을 시키는데 결정장애를 보이며 선택을 못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쌈디는 “(음식을 시키는데)보통 한 시간 걸린다”고 말했다. 쌈디가 머무는 집에 로꼬가 찾아왔다. 사실 쌈디의 집이 아니라 로꼬의 집이었던 것. 집주인인 로꼬가 귀가하기 전에 쌈디가 먼저 들어와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쌈디는 “전에 살던 집의 계약이 만료돼 이사해야 했다”며 “새로 계약한 집이 6월 중순부터 들어갈 수 있어 로꼬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쌈디는 로꼬에게 무욕상태라는 고민을 토로, 이에 로꼬는 자극적인 것을 차단하는 ‘로꼬 프로젝트’를 전했다. 로꼬는 체력이 좋아지고 인상도 바뀐다고 추천했지만 쌈디는 자신은 자극적인 것을 봐야 건강해진다며 ‘로꼬 프로젝트’를 멀리했다. 쌈디는 2년간의 공백 후 음원을 공개한 속내를 그레이에게 전하기도 했다. 쌈디는 “곡 당 다 울었다”며 “가사가 슬퍼서 운 게 아니라 음악이 재미가 없어서 슬펐다”고 말했다. 쌈디는 방송을 통해 음악을 그만두고 쉬고 싶다는 생각도 했으나 기다려준 팬들이 있어 다시 재밌게 음악을 하며 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채태병기자
지난 6ㆍ13 지방선거의 당선자들이 감사 인사를 표한 현수막에 빨간색 래커를 뿌리고 다닌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재물손괴 혐의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평택 송탄출장소 앞 도로상에 설치된 당선 축하용 현수막 10여 개에 래커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인근 주민이 신고를 해 30분 만에 붙잡히게 됐다. 이번 사건은 선거일 이후에 게시된 당선 축하용 현수막이 훼손된 것이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적용되지 않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정치인들이 다 사기꾼처럼 보이고, 정치권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할 경로가 없어서 기분이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최해영기자
23일 새벽 경북 포항 북구 일대에서 규모 1.6 지진이 발생해 일부 주민이 진동을 느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36분께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km에서 규모 1.6의 여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규모 2.0 미만의 지진으로 관측돼 기상청은 통보를 내지 않았지만, 일부 주민은 지진을 감지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의 글이 올라왔다. 지진의 규모가 작았는데도 일부 주민이 진동을 느낀 것은 발생 깊이가 8㎞로 얕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연합뉴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총리가 오늘 오전 8시 15분께 별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전 총리의 가족들은 이날 오전 119를 통해 김 전 총리를 인근 순천향병원으로 옮겼으며, 김 전 총리는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김 전 총리는 노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김 전 총리는 공주중·고등학교와 서울대 사범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지난 1963년 공화당 창당을 주도하고 그해 치러진 6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7·8·9·10·13·14·15·16대를 거치며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총리는 또한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를 지냈으며, 박정희 정권과 김대중 정부 시절 두 차례에 걸쳐 국무총리를 지냈다. 김 전 총리는 고(故)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한때 '3김(金) 시대'를 이끌기도 했다. '풍운의 정치인'으로도 불렸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7시 54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경원고가에서 마주 오던 K3 승용차끼리 충돌했다. 이 사고로 검은색 K3 운전자 A(45)씨와 흰색 K3 운전자 B(35·여)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운전석에 끼여 나올 수 없자 구조 장비를 이용해 문을 열어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속보] 김종필 전 국무총리 별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오전 8시15분 향년 92세로 순천향병원에서 별세.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지역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서 오전 6시36분께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8㎞다. 이날 포항지역의 주민들은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 ‘새벽에 지진이 발생해 잠에서 깼다. 불안감에 잘 수가 없다’는 게시물 등을 올리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또 지진이 발생하기 전 재난문자도 오지 않았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담긴 글들도 게재했다. 실제 이날 지진에 관련한 재난문자는 전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기상청은 규모 3.0 이상의 지진에 대해서만 재난문자를 발송한다. 한편 포항에서는 지난해 11월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으며, 이후 여진이 약 100차례 이어졌고 이 중 규모 4.0 이상인 여진도 2차례 발생했다.
지난 22일 밤 10시35분께 의정부 용현동의 한 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층 내부 82㎡를 태워 5천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3층에 거주하던 주민 3명은 긴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지난 16일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소식이 8일째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경찰은 여고생과 용의자인 '아빠 친구'의 행적이 발견됐던 마을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지만, 수색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인력 1천224명과 헬기, 드론, 탐지견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요 수색 지점은 A(16)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다. 경찰은 그동안 실종 당일 용의자인 A양의 '아빠 친구' 김모(51)씨의 승용차가 주차됐던 곳과 가까운 도암면 지석마을을 교차 수색했으며 이날부터는 옆마을인 덕서리를 중점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수색 범위를 확대하면서 기동대 인력을 14개 중대까지 늘렸으며 주민들도 우거진 풀을 베며 수색을 돕고 있다. 소방 특수구조대원들도 마을 수로와 저수지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도암면 지리를 잘 알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마을과 야산 총면적 100ha 중 최대 70ha를 수색 범위로 보고 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아르바이트 소개를 위해 집에서 나와 아버지 친구를 만났다'는 SNS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다. 경찰은 A양과 김씨가 전화 연락을 한 기록이나 직접 만나는 모습이 찍힌 CCTV 등은 확보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의 동선을 수사한 결과 A양이 김씨를 만난 뒤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A양은 이날 오후 2시 이전에 동네에서 걸어가는 모습이 마을 CCTV에서 확인됐으며 오후 2시께 A양이 향하던 방향으로 수백m 지점에서 김씨의 승용차가 찍혔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도암면 야산에서 끊겼을 당시에도 김씨 승용차가 이 마을에 체류하다가 빠져나가는 영상이 확인됐다. 경찰은 도암면은 물론 김씨가 군동면 자택까지 이동하면서 들렀을 가능성이 있는 곳들, 김씨가 한밤중에 집에서 재차 외출해 들렀던 금사저수지 등을 수색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