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교육지원청, 성찰과 나눔이 있는 배움중심수업 워크숍 개최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지환)은 지난 12일 이천 송정초에서 ‘2018 배움중심수업 성찰과 나눔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18 이천 성찰과 나눔이 있는 배움중심수업 워크숍’ 계획에 따라 교사 주도적 수업설계, 실천, 성찰 나눔에 대한 이해 확대 및 배움중심수업의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관내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실시했다. 1권역은 ‘질문으로 살아있는 수업 만들기’를 시작으로 미술과 수업의 어려움과 적용 가능한 수업사례나눔 등 총 4회를 실시했다. 이날은 송정초 장혜민 교사가 5학년 학생들에게 질문으로 살아있는 수업 만들기를 주제로 국어과 수업공개를 했으며 멘토교사인 관내 수석교사의 진행으로 수업 성찰 나눔 협의회를 실시해 참석한 교사들의 서로 생각을 나누며 바람직한 토의 토론학습 수업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성찰 나눔 시간이 끝나고 배움중심수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한 학기 한 책 읽기, 슬로리딩’ 연수도 실시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교사는 “동료 교사들 간에 진솔한 마음을 열기를 통해 그동안의 교실 수업을 되돌아보고 개인적인 수업 고민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교수학습지원과 고효순 과장은 “앞으로 실시할 2~4권역 배움중심수업 성찰 나눔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수업공개와 성찰 나눔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6·13 선거] 이재명측 '환호'…남경필측 '침통'

13일 지상파 방송 3사의 경기도지사 선거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압승이 예측되자 이 후보 측은 반색했지만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측은 허탈한 모습이 역력했다.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가 59.3%의 득표율로 33.6%에 그친 현역시장 남 후보를 25.7% 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 후보 캠프에 모인 선대위 관계자들과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연호하며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 캠프는 특히 '형수 욕설파일'과 '여배우 스캔들' 논란 등으로 선거전 내내 마음고생을 한 탓인 듯 압도적인 승리예상에 더욱 열광했다. 이 후보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 김혜경 씨와 함께 캠프 상황실을 찾자 지지자들은 양손 엄지를 추켜올리고 이 후보와 악수를 청하느라 한동안 길을 내주지 않을 정도였다. 한 지지자는 이 후보 왼쪽 상의 가슴에 꽃을 꽂아주고, 아내 김혜경씨의 머리에는 화관을 씌워주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실제 투표 결과는 출구조사보다 더 많은 득표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후보 캠프에는 박광온 도당위원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3명의 상임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포함해 160여명의 지자자들이 몰려 미리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반면, 막판 역전승을 기대했던 한국당 남 후보 캠프 상황실은 예상 밖의 큰 득표율 격차에 '아∼'하는 지지자들의 탄식이 흘러나오며 침통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출구조사 발표 때까지 60여석의 당직자 좌석이 채워지지 않았으며 주광덕 도당위원장 외에 다른 선대위 간부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남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그러나 2014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김진표 후보에게 출구조사 발표에서 패배한 것으로 예측됐다가 결국 0.8% 포인트 차이로 신승했던 당시 상황이 재연되기를 기대하며 TV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남 후보는 모처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밤늦게 캠프 상황실을 찾아 지지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저격수'를 자임했던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도당 사무실에서 당 관계자 20명과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후보는 "좀 더 좋은 성적을 냈어야 하는데, 국민들께서 양당으로 지지를 몰아주신 것 같다. 참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민주당 이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결과와 상관없이 진실은 중요하기 때문에 이것을 밝히는 일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선거 전에 진실을 밝히고 선거에 임했으면 지지를 받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도 있다"고 전했다. 정의당 이홍우 후보 캠프와 민중당 홍성규 후보 캠프는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자평하고 3인 선거구 기초의원과 정당득표율에 따른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선거 결과에 촉각을 세우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18년 2회 검정고시 응시원서 접수대행 및 수험장 지원예정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영환)는 ‘2018년 2회 검정고시’ 응시원서 접수 대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검정고시 응시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사진(3cm×4cm) 2장, 신분증, 제적증명서(또는 부분합격증명서)를 지참하고 서희청소년문화센터 3층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또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8년 제2회 검정고시 응시 접수대행 및 교육청 접수장 아웃리치를 통해 이천시 관내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해 상담 및 교육지원, 학업지원, 정서적 지원을 진행한다. 특히 2018년 2회 검정고시 응시 후 수원소재 학교에서 검정고시를 수험하며 시험 당일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차량으로 이동 편의와 점심, 개인별 간식, 휴게부스를 제공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검정고시대비반(스마트교실 및 검정고시 과목 인터넷 강의 수강, 학습 멘토링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업복귀 지원 사업의 목적은 학교 밖 청소년이 학업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부족한 학업을 충족시키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학업 지원 및 정보를 제공하고 검정고시 준비 및 상급학교 진학 준비를 통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6.13 지방선거 이모저모] 인생 첫 투표 “7장이나 되는 줄 몰랐어요”

6ㆍ13 지방선거 이모저모 ○…인생 첫 투표 “7장이나 되는 줄 몰랐어요” 6ㆍ13 지방선거가 생애 첫 ‘투표’인 선거 새내기들이 예상보다 많은 투표 용지를 받아들고 한 장씩 세보는 등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수원 송죽동 제4투표소에서 만난 김석진씨(20)는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수원시장 3장을 먼저 뽑고 나왔더니 투표 용지 4장이 더 남았다고 해 ‘또 있냐’고 물었다”며 “투표해야 할 게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말해. 지난 4월 생일을 맞은 20살 이정은씨도 “대통령 뽑는 것처럼 하나만 찍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 놀랐다”며 손에 찍은 첫 인증 도장 자랑하기도. 이연우기자 ○…“내가 1등 할 거야” 20여 명 아옹다옹 13일 6ㆍ13 지방선거 투표 시작 30분 전인 새벽 5시30분, 수원 송죽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유권자 20여 명 몰려들어 ‘1등’하겠다며 길게 줄 서는 진풍경이 발생. 특히 맨 앞에 선 70대 할아버지 2명이 첫 번째로 투표하는 유권자가 되는 영광을 누리겠다며 옥신각신 양보 없는 설전을 펼쳐. 하지만 정작 두 할아버지는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해 ‘3등’ 유권자에게 순서 뺏겨. 이연우기자 ○…다리 다쳐도 휠체어 타고… 노부부의 따뜻한 투표소 마실 어르신들도 느릿느릿한 걸음으로 투표소를 방문하는 가운데 특히 휠체어를 타고 찬찬히 투표소 들른 노부부가 눈길. 올해 결혼 59주년을 맞은 이교형씨(87)와 배정자씨(79)는 매번 선거 때마다 함께 투표해왔다고 금실 과시. 최근 배 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에 깁스를 하자 이 씨가 직접 휠체어를 밀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 행사. 부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잘해 부부가 함께 투표소를 찾을 것”이라 말해. 채태병기자 ○…세월호 참사 유가족, 단원고 교복 입고 투표 “참정권 없는 청소년 위해” 투표 권한이 없는 청소년을 위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몸소 ‘단원고 교복’을 입고 인증샷 남겨 눈길. 세월호 참사 단원고 희생자인 박성호군의 누나 박보나씨는 13일 단원고 교복을 입고 투표에 참여. 박씨는 SNS를 통해 “참정권이 없어 투표하지 못하는 형제 자매들과 청소년들을 생각하며 그들과 함께 투표하고 심판하겠다는 마음으로 단원고 교복을 입고 투표하고 왔다”고 취지 설명. 그러면서 “(투표로) 세월호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던 다짐, 별이 된 이들을 잊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켜달라”며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사람들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존중하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여.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