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속도 가속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속도를 내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향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3일(현지시각) 정책금리를 기존 1.5~1.75%에서 1.75~2.0%로 인상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해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미국의 금리 인상은 예견됐다”라면서도 “인상속도를 연 3회에서 4회로 가속할 것임을 시사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유 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면서도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또 아르헨티나 등 경제 펀더멘탈이 취약한 신흥국에서는 그동안 누적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파급효과가 표출되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했다. 유 부원장은 “가계부채와 외국인 자금 유출입, 금융회사 외화 유동성 등 주요위험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할 것”이라며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이나,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건전 영업행위에는 엄정 대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오후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은행 5곳, 외은 지점 3곳 등 총 8개 은행 부행장급과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 회의도 개최한다. 금감원은 이 자리에서 금융사의 외화 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고, 스트레스 테스트와 비상자금 조달계획 점검 등 관리 강화를 당부할 예정이다.

10대들의 현실 고민 담은 영화 ‘여중생A’ 오는 20일 개봉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여중생A 10대들의 고민과 우정, 사랑을 현실감있게 그렸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연재 당시 네티즌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영화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 맺고, 상처 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친구들 간의 우정을 필두로 왕따, 학교 폭력, 가정 폭력, 게임 중독 등을 열여섯의 평범한 ‘미래’의 일상에 투영해 사회의 음지를 세심하게 담아낸 것. 10대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들이 가진 각각의 사연과 에피소드들을 섬세하게 표현,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영화 곡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김환희가 ‘미래’로 분했다. 김환희는 사춘기 시절 복잡하고도 여린 내면을 눈빛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완벽하게 그려냈다. ‘재희’의 역의 정다빈도 기대감을 모은다. 영화 글로리데이로 시작해 배우로서의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김준면은 ‘재희’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인물로 완성해냈다. 여기에 최근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로 한층 성숙된 성장을 보인 정다빈, 영화 4등으로 평단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유재상, 귀여운 외모와 다부진 연기로 눈길을 끄는 정다은 등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12세 관람가 송시연기자

용인시민체육공원서 러시아 월드컵 응원전 개최

2018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용인시민체육공원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함성으로 물든다. 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시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전광판과 무대를 중심으로 응원전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응원전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F조 본선 조별리그 세 경기에 맞춰 한국시간 기준 18일 밤 9시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24일 0시 멕시코전, 27일 밤 11시 독일전이 열린다. 시는 각각의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주경기장을 개방해 시민들이 입장하면 전광판에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이어 사전행사로 18일엔 디제이 Sefo의 디제잉 공연과 축구 묘기를 선보이는 우희용씨의 프리스타일 축구 공연, 24일엔 가수 제이보이스의 팝페라 공연, 27일엔 공연팀 트리커스의 마샬아츠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이 열린다. 응원전을 달구기 위한 단국대 응원단의 흥겨운 공연이 예정돼 있고, 시민들의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존도 설치한다. 응원전이 끝난 뒤 밤늦은 시간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특별 대중교통편도 마련된다. 용인경전철은 삼가역 기준으로 응원전 종료 때부터 1시간 동안, 노선버스는 용인시민체육공원 정류소에서 수지구청 방면으로 2회 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힘을 실어 주고 시민화합을 이루기 위해 전광판 응원전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군포시, 어르신 대상 ‘의약품 안전관리 교육’ 큰 호응

군포시가 올해부터 의약품 오ㆍ남용 예방 및 효율적 사용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의약품 안전관리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포시약사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약품사용의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어르신 눈높이에 맞춰 진행한다. 교육은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과 연계해 진행하며, 지난달 28일 파랑새 경로당을 시작으로 오는 20일 동아아파트 경로당까지 총 15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군포시약사회 소속 이래경ㆍ조서연 약사가 당동 쌍용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해 약의 올바른 사용, 보관 및 관리 방법, 안전한 의약품 복용법, 오남용 폐해 등을 교육했다. 또 실습을 통해 복용시간의 중요성과 올바른 안약 사용법, 파스 사용 시 부작용과 올바른 사용법 등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해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안산시, 제1회 안산컵 국제친선 태권도대회 개최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이하 다문화본부)는 다음 달 15일 상록수체육관에서 ‘2018 제1회 안산컵 국제친선 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본부에서 태권도를 수련한 뒤 귀국해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외국인 사범들의 성공사례를 격려하고, 제자들과 함께 ‘다시 찾은 대한민국 안산’에서 태권도 경연을 펼침으로써 스포츠 외교 활성화 및 다문화 도시 안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비롯해 10여 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품새 및 겨루기 경연 등을 펼칠 예정이며, 대회에 앞서 안산시장기 태권도대회에도 참가해 내국인 선수들과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다문화본부 태권도교실 출신 외국 선수와 태권도에 관심 있는 국내 모든 외국인 주민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장원 다문화지원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안산시 홍보와 태권도의 한류문화 콘텐츠화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남은 기간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 5명의 외국인 수련생으로 시작한 다문화본부 태권도 교실은 현재 34개국 1천309명이 수련했으며, 17개국 261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남북장성급회담 오전 전체회의 52분만에 종료…분위기 좋은듯

남북은 14일 오전 10시부터 10시 52분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8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육군 중장(우리의 소장)의 오전 전체회의 모두발언으로 볼 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김 소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장성급군사회담을 되돌아보니 2007년 12월 이후 햇수로 11년만"이라며 "오랜만에 개최되는 회담인 만큼 성과 있게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중장은 남측 취재진에게 "북남 회담을 할 때 북측 대표단의 표정을 보면 그 회담을 알 수 있다고 하더라"며 "인상이 굳어지면 회담 결과는 나쁘고, 저처럼 환히 웃으면 회담 결과가 좋다고 분석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좋아 보이지 않느냐"며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남측 대표단은 김 소장을 포함해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해군 대령), 황정주 통일부 회담 1과장, 박승기 청와대 안보실 행정관 등 5명이다. 북측 대표단도 안 중장을 포함해 엄창남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김동일 육군 대좌, 오명철 해군 대좌, 김광협 육군 중좌(우리의 중령) 등 5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