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 발표…야외활동·외출 최대한 자제해야

행정안전부는 1일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야외활동과 외출 자제 등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를 기해 대구와 광주를 포함한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일부 내륙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주의보 발효 시점은 2일 오전 11시다.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물병을 휴대하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가벼운 옷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논·밭이나 비닐하우스 등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무더운 시간대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는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둬서는 안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등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경우에는 친인척이나 이웃 등에 보호를 부탁하는 것이 좋다. 행안부는 또 주변에 독거노인 등 건강이 염려되는 분이 있으면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건설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물과 그늘, 휴식 등 폭염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만약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그늘로 옮겨 휴식을 취하도록 하면서 물을 제공해야 한다. 가축 축사에서는 창문을 열고 환풍기를 활용해 환기를 시키고 시원한 물을 가축 등에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양식장에서는 고수온 '관심단계' 등 수온변화에 따라 양식어류를 꾸준히 관찰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조처를 해야 한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단계별 국민행동요령 등을 참고하여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미·일 돌아 KLPGA 컴백한 김나리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 윤서인 고소…"명예 훼손한 만행"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연상시키는 인물을 등장시켜 해당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웹툰 작가 윤서인 씨가 피해자와 가족으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피소됐다.1일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조두순 사건 피해자와 가족은 지난달 31일 윤씨와 논란이 된 웹툰을 게재한 매체를 대상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윤씨는 지난 2월 23일 공개한 웹툰에서 벌벌 떨며 식은땀을 흘리는 인물에게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오셨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그렸다. 소개받은 남성은 "우리 ○○이 많이 컸네, 인사 안 하고 뭐하니?"라고 말했다. 웹툰 아래에는 '전쟁보다는 역시 평화가 최고'라고 적었다.웹툰 내용에 대해 논란이 일자 윤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고 매체는 웹툰을 삭제했다. 그러나 윤씨를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4만여 명이 참여하면서 다시 한 번 구설에 올랐다.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명에서 해당 웹툰에 대해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이 느끼는 두려움을 희화화하고 명예를 훼손한 만행이었다"며 "웹툰이 여전히 캡처본으로 온라인상에서 유포돼 많은 사람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상담소는 "사회적 약자를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표현은 사회 비판이 아니라 폭력일 뿐"이라며 "이 만화를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용인한다면 성폭력에 대한 악의적 공격에 불을 붙이고 피해 사실 폭로를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성폭력 2차 피해를 유발하는 표현행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며 "피해자와 함께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장건 기자

담뱃갑 경고그림 보고 금연 결심… 흡연 청소년 3명 중 1명 금연동기 유발 효과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 흡연예방에 효과를 보인다는 인식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중에서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중 1년∼고 3년)의 69.4%가 담뱃갑 경고그림을 인지했다. 경고그림을 아는 청소년 10명 중 8명가량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건강 위해 인지·83.9%)’ 또는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흡연예방 또는 금연 동기 유발·83.1%)’고 생각했다. 담배를 피우지 않은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흡연이 건강에 해롭고,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청소년 2명 중 1명은 흡연의 건강 위해를 인지했고, 3명 중 1명은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동기가 유발됐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전면 교체하고 궐련형 전자담뱃갑에도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바꿔 금연유도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5년부터 전국 중·고등학생 약 6만 명(800개교)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를 파악하고자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하고 있다.최현호 기자

김나영, '너도 인간이니?' OST '말해줘요' 참여…"몰입감 높여"

가수 김나영이 '너도 인간이니?' OST 공모전 수상작 '말해줘요' 가창에 참여했다.김나영 소속사 오우엔터테인먼트는 "김나영이 4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OST 작곡 공모전 수상작 '말해줘요' 가창에 참여했다"고 1일밝혔다.지난해 8월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개최된 '너도 인간이니?' OST 작곡 공모전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700여 곡이 몰린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 작곡가 진효정의 '말해줘요'가 1위로 당선돼 드라마 OST 음원 발매의 기회를 얻었다.김나영이 부른 '말해줘요'는 그라폴리오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호소력 있는 보이스와 풍부한 스트링 라인으로 기대감을 심어주었다.'너도 인간이니?' 제작진은 "'말해줘요'는 극의 남녀 주인공 사이에 생겨나는 슬픈 감정선을 극대화 시켜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l 휴먼 로맨스 드라마로오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김나영이 부른 OST '말해줘요'는 다음달 2일 오후 6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