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5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한 상가건물 2층 정형외과 진료실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환자 박모(61ㆍ여)씨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물에 있던 병원 직원 등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 관계자는 “아침 시간이라 방문 환자 수가 많지 않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권오탁 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부동산 세금정보 제공 업체인 ㈜아티웰스와 협력해 ‘KB부동산 Liiv ON’ 이용 고객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10.19% 상승해 보유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Liiv ON’ 부동산 세금계산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PC 웹 사이트와 리브온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양도세·증여세·취득세 계산만 가능했으나 이번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간단한 주소입력만으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의 2017년도 기납부 금액과 2018년도의 예상금액을 비교 분석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주소만 입력하면 해당 지번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자동으로 표시된다”며 “임대주택 등록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배제 등 각종 감면사항을 감안한 세금 예상액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서비스는 다주택자들의 투자관련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업체들과 제휴해 다양한 부동산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우리 기업들이 농업과 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할 시기라는 제언이 나왔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66회 IMI(국제경영원) 조찬경연에서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에 대한 사회와 기업의 인식이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병원 회장은 듀폰, 바이엘,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농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농업 연관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주문했다. 김병원 회장은 “세계는 지금 식량 전쟁 중이다. 최근 남과 북이 평화와 공존, 상생의 역사적 터닝 포인트(전환점)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도 “먹거리의 절반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는 안타깝게도 낙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79.3%가 농업과 농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과 기업들이 농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인색한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원 회장은 또한 스마트 농장, 식물공장, 농산물 유통, 태양광 발전 등 첨단기술을 농업에 도입한 국내외 사례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수준 높은 ICT(정보통신기술), IoT(사물인터넷) 관련 기술을 농업·농촌에 접목하면 새로운 기회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아직도 소규모 농업인이 대다수인 우리 농촌 현실을 감안해 기업들이 농작물의 생산·판매에 직접 나서기보다는 ICT를 활용한 첨단 농업시설 및 농산물 유통·관리,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토양·종자·생산량 관리 등 선진농업 실현을 위한 연관산업이나 기술에 우선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병원 회장은 “우리나라도 스위스같이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반영하고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적·사회적 책임을 명문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재무제표 심사제가 도입돼 기존의 사후처벌 위주의 감리시스템이 변경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은 18일 공인회계사회 대강당에서 열린 공인회계사 간담회에 참석해 ‘회계개혁의 의의와 성공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강연에서 회계 개혁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과제로 4가지를 제시했다. 제도의 합리적 설계, 감독집행방식의 선진화, 시장의 자발적 참여 활성화, 사회 전반의 회계투명성 문화 정착이 그것이다. 감독집행방식의 선진화 관련해서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위는 금감원,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감리 선진화 TF’를 운영하고 있다”며 “회계 선진국들이 시행하고 있는 감독방식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우리 현실에 맞는 효과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존 사후처벌 위주의 감리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재무제표 심사(review)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감독기관이 최근 공시된 재무제표를 신속히 모니터링해 특이사항에 대해 회사와 긴밀히 대화하고 회사 스스로 회계오류를 수정하도록 지도(guide)를 활성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계 오류가 적시에 수정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에 효과적이며, 분식위험성이 큰 기업에 감리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또 시장의 자발적 참여 활성화를 위해 과도한 감사보수 요구 등 감사인의 부당행위를 업계 스스로 규율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기업의 회계역량도 제대로 발휘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에버랜드를 도보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접근성으로 오픈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던 라마다용인호텔이 다양한 컨셉의 키즈룸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18일 라마다용인호텔에 따르면 키즈 스위트룸은 3월 오픈 이후 예약률 80% 이상을 이어오고 있다. 키즈 스위트룸은 동물을 소재 삼아 객실 전체를 편안한 플레이룸으로 디자인했으며 딱딱한 소파 대신 푹신한 빈백을 갖춰 보다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티모니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티몬의 마스코트 ‘티모니’를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 객실로 오렌지 컬러가 밝고 경쾌한 느낌을 주며, 객실 곳곳에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다섯 캐릭터의 굿즈를 만날 수 있다. 핑크빛 인테리어로 러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핑크 키즈룸은 촛대를 연상케 하는 샹들리에와 아기자기한 캐노피, 동물쿠션으로 포인트를 더해 동화 속과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라마다용인호텔 박명균 총지배인은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만큼 객실에서의 휴식 또한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키즈룸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가족여행객들을 위한 서비스와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회도서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국학술정보협의회(회장 허용범 국회도서관장)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전남 목포 현대호텔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한국학술정보협의회 회원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학술정보협의회는 국회도서관과 학술정보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한 1천822개 도서관(대학도서관 411개, 전문도서관 707개, 공공도서관 704개)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정보 중심 전자도서관 협의체다. 매년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를 통해 최신 정보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과 도서관 서비스의 공유와 협력’을 주제로 허용범 관장이 ‘국가 학술정보 신경망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또 송희경 국회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의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기조강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신기남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립중앙도서관장, 법원도서관장 등 입법, 행정, 사법부의 국가도서관장, 국립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 등 주요대학 도서관장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의 혁명적 변화 속에서 도서관 서비스의 방향과 현안을 논의함으로써 도서관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용범 관장은 “4차 산업혁명이 데이터와 인공지능기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도서관자료는 4차산업혁명의 원유격인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그 자체”라며 “이번 총회는 도서관이 혁명적인 디지털 기술환경의 진보를 선제적으로 흡수하고 협력과 공유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착한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지사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제38주년을 맞아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떠올리며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두 예비후보는 욕설 음성 파일, 채무제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가슴 아픈 역사'라며 입을 모았다. 이 예비후보는 18일 페이스북에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시효는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광주의 진실을 알기 전까지 저는 그저 개인적 출세와 영달을 꿈꾸던 흙수저 청년에 불과했다”며 “광주가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저 이재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광주는 저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38년이나 지났지만 80년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엄군에 짓밟힌 피해자들의 고통은 여전히 진행중”이라며 “사랑하는 가족의 시신조차 찾지 못한 한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고, 아직까지도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로 폄훼하며 광주시민들의 희생을 왜곡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 시민들을 향해 발포명령을 내린 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역사를 바로 세우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시효란 있을 수 없다”면서 “공권력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완전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불의한 권력이 민주주의를 짓밟는 일이 없도록, 다시는 권력의 폭압에 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나라다운 나라, 진정한 민주공화국 완성을 위해 저도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 80년 5월, 그날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남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5·18 영령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여전히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하루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다”면서 “그렇기에 우리는 늘 마음속에 담아 아픔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더 성숙한 대한민국을 위해 남경필도 함께 노력하겠다”며 “삼가 5·18 영령들의 명복을 빈다”고 거듭 위로했다.송우일·여승구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여야가 합의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한인 18일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재가동해 추경 심사에 속도를 높인다. 예결위는 이날 오전 10시 조정소위를 열어 추경 감액 심사를 이어간다. 회의에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관의 산업통상자원부(2천933억 원)ㆍ중소벤처기업부(1조 5천982억 원) 추경안을 먼저 다룬다. 3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서 산업위 추경안(약 1조 8천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달할 정도로 큰 데다 쟁점 사업이 많아 진통이 예상된다. '원안 통과'를 원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청년 일자리와 무관한 '지방선거용 선심성 사업'이 많다며 대대적 삭감을 벼르고 있다. 예결위는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조정소위를 열어 추경 관련 상임위 10곳 중 4곳(기획재정위ㆍ행정안전위ㆍ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ㆍ정무위)의 추경안을 심사했다. 심사 대상 6건 가운데 차세대 보안리더 사업, 혁신모험펀드 등 5건은 여야 공방 속에 보류됐다. 다만 예결위는 280억 원이 편성됐던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비는 40억 원 삭감하기로 했다.권오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