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히 생각했던 기자, 자세히 알게 돼 좋았어요”

“기자가 되고 싶다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1일 기자체험’을 통해 기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인천 서창중학교(교장 박대권) 학생 30여 명이 16일 경기일보 본사를 방문했다. ‘신문기자’를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서다. 경기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신문기자가 어떤 직업인지 배워보는 ‘1일 기자체험-띵동, 기사 배달왔습니다’를 운영 중이다. 자유학기제 취지에 맞춰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현직 기자를 인터뷰해 신문을 만들어 기자라는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1교시 ‘신문레시피-신문의 이해’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 ▲3교시 ‘나는 기자다’ ▲4교시 ‘나는 뉴스큐레이터’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1교시 ‘신문레시피’에서 신문 제호, 발행일자, 제목, 사진, 기사, 바이라인 등 신문의 기본요소에 대해 배웠고, 2교시 ‘기자 따라잡기-기자의 하루’에서 경기일보 현직 기자를 만나 언론의 역할과 기자의 취재 과정을 생생하게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현직 기자에게 학생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이 빗발쳤다. 학생들은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는 어떤 것이었나요” “기자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만났던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누구인가요” “어떨 때 기분이 좋은가요" 등 질문을 쏟아내며 평소 기자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했다. 3교시 ‘나는 기자다’에서는 경기일보 기자와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터뷰 기사를 직접 작성해 신문을 만들고, 4교시 ‘나는 뉴스큐레이터’에서는 사무실을 둘러보며 신문이 제작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봤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송서영 학생(15)은 “기자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취재하는지 알게 됐다”면서 “정의구현만을 기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구체적으로 직업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경희 서창중 교사는 “이번에 방문한 대부분 학생들은 언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질문도 많이 나왔다”면서 “기자를 지망하는 친구 뿐 아니라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손의연기자

한국GM 비정규직 자택대기 규탄 기자회견

선학초 지진대피 훈련

법원, 전관예우 뿌리뽑기 위해 국민 의견 담기로… 근절 대책은 10월 말 예정

법원이 전관예우 원인을 파악하고 근절방안을 내놓기 위해 국민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15일 대법원 산하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는 전관예우 실태조사 여부 및 방법을 논의, 전관예우에 대한 국민 인식을 파악해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법조 직역 종사자와 비종사자, 소송 경험자와 비경험자, 대도시 거주와 소도시 거주자를 모두 아우르는 설문 문항을 소송 유형과 심급별로 구성키로 했다.법원행정처는 80~90개 문항을 마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전관예우에 이해가 깊은 국민 30~40명과도 인터뷰를 진행, 그 현상이나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 조사 결과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법제도 관련 연구를 오래 수행한 연구진이 설문조사 전문기관과 협조해 연구를 수행하도록 했다. 다만 이 안에 전관 변호사의 사건 추이를 전부 조사하는 통계조사는 제외하기로 했다. 일부에서 제안한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사건을 전수조사하는 통계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실태조사가 끝나면 위원회는 연구반을 통해 결과를 분석하고 오는 10월 말께 전관예우 근절을 위한 포괄적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전통문화 살펴 새로운 문화 창조 발판 마련…‘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그레출판사 刊)

4차 산업혁명이 화두다. 융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우리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기술융합시대와 연결고리를 맺는 책이 나왔다.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그레출판사 刊)은 전통문화 요소를 바탕으로 문화 간 소통을 도와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책은 ‘전통 음식과 식생활’, ‘한복의 멋과 의생활’, ‘한옥과 건축술’, ‘건강한 생활의 지혜’, ‘창의력이 빚어낸 과학기술’, ‘한글과 예절, 인성교육’, ‘한국인의 근성과 문화 유전자’, ‘문화예술과 산업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전통문화는 한민족이 오랜 세월 쌓은 정신적ㆍ물질적 자산이다. 배달겨레의 경험과 통찰이 쌓여 이룬 역사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생활방식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밑거름이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책 전반에서 저자는 한식, 한복, 한옥,온돌, 활자, 범종, 한지, 석빙고, 가마솥, 뚝배기, 젓가락, 아리랑, 판소리, 빨리빨리, 두레 등 107가지 전통문화 요소를 꼼꼼히 살핀다. 전통기술과 문화를 현대 시각에서 들여다보고 의미를 찾는다. 저자 백문식은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36년간 중ㆍ고등학교에서 우리 말과 글을 가르쳤다. 지금은 교직에서 물러나 국어국문학과 헌법, 전통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손의연기자

인천경찰·SK브로드밴드·연세대 '청소년 영상단' 발대식

인천경찰과 SK브로드밴드·연세대가 함께하는 ‘청소년 영상단’ 발대식이 16일 인천경찰청에서 열렸다. 청소년 영상단은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사회 내 치안과 범죄피해자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열린 청소년 영상단 발대식은 인천지역 68개 중·고등학교 학생 400여 명과 대학생, 경찰을 비롯해 약 500여 명이 참여했다. 발대식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발대선포와 그룹별 대면식, 워크숍 등을 통해 참가의지를 다졌다. 영상단 참가자들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영상제’를 포함해 약 8개월간 영상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발대식에 이어 인천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지역경찰관서에서 현장탐방이 진행되며, 6월 9일~10일에는 ‘청소년 영상단 캠프’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이후로 청소년 영상단의 활동은 1차 영상제작, 평가회, 2차 영상제작, 영상제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청소년 영상단이 제작한 영상 중 우수 작품은 SK브로드밴드 인터넷 TV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에 올려서 홍보할 방침이다. 또 청소년 영상단 사업에 참여하는 경찰은 청소년 영상단의 소재 제공과 탐방프로그램 멘토 등으로 활동하게 되며, 연세대학교에서는 대학생 멘토단과 대학생 영상단으로 참여한다. 박운대 인천경찰청장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 경쟁력을 갖춘 SK브로드밴드, 훌륭한 멘토단을 갖춘 연세대와 함께 민·학·관이 협력하는 청소년 영상단 사업이 모범적 협업사례가 될 것을 확신하며, 인천경찰은 좋은 결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