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매물과 연동한 ‘대출설계’ 서비스 제공

부동산114는 리얼티뱅크(RB)그룹과 연계해 ‘대출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출설계’ 서비스는 부동산 매매자금이나 전세보증금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 부동산 물건정보와 함께 본인의 신용등급, 직업, 소득 등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면 금융기관별 대출한도와 금리를 자동으로 매칭해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후 해당 금융기관 담당자의 상담 진행과 대출 성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단순한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부동산114는 매물 정보에 리얼티뱅크(RB)그룹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부동산 금융 솔루션을 연동시켜 고객이 매물을 조회하면서 대출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114 홈페이지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매매·전세매물 조회 시 해당 매물의 금융기관별 대출한도와 대출금리를 사용자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생활중개 섹션에서 사용자가 직접 부동산 물건정보를 입력해 이용할 수도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신 DTI(총부채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철저한 자금 마련 계획이 요구되고 있다”며 “대출설계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남양주시ㆍ양평군, 경기도체육대회 유도 1부ㆍ볼링 2부 패권

남양주시와 양평군이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유도 1부와 볼링 2부 정상을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26일 양평 용문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유도 남자 1부에서 66㎏급 안바울, 73㎏급 방귀만, 81㎏급 안창림 등 3명이 금메달을 따내고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총점 1천350점을 득점, 역시 60㎏급 박충열, 100㎏급 조구함, +100㎏급 최광근이 금메달을 따낸 수원시(1천307점)를 근소한 점수 차로 제치고 4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전년도 우승팀인 용인시는 1천171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또 볼링 2부 종합에서 양평군은 남녀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는 고른 성적에 힘입어 총점 1천400점으로 안성시(1천200점)와 의왕시(1천150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자 2부에서 의왕시는 4경기 합계 4천300점(평균 215.0점)으로 양평군(4천76점)에 앞서 우승했고, 여자부서는 양주시가 4천124점(평균 206.2점)을 마크해 양평군(3천936점)에 앞서 1위에 올랐다. 한편, 배구 남자 1부 남양주시, 수원시, 화성시, 안산시, 여자 1부 수원시, 고양시, 화성시, 부천시, 남자 2부 양평군, 의왕시, 오산시, 이천시, 여자 2부 과천시, 이천시, 의왕시, 포천시는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축구 1부서는 남자 파주시, 광명시, 김포시, 화성시, 여자 수원시, 안양시, 성남시, 김포시가 4강에 올랐고, 2부 남자 포천시, 의왕시, 여주시, 양주시, 여자 양평군, 의왕시, 오산시, 과천시가 준결승전에 나섰다. 정구서는 1부 남자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성남시, 여자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 부천시가, 2부서는 남자 이천시, 양평군, 포천시, 안성시, 여자 양평군, 연천군, 양주시, 안성시가 4강에 합류했다. 테니스서는 남자 1부 부천시, 여자 1부 성남시, 수원시, 남자 2부 안성시, 여자 2부 오산시가 결승에 동행했다.황선학기자

4차산업혁명기술 활용 스마트농업, 인력육성 등 생태계 조성이 우선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실현을 위해 관련 인프라 조성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개발이 필요하지만, 기술 실현이 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실시한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활용 의향에 대한 농가 조사’ 결과 농업·농촌을 위해 가까운 미래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한 농가 비율이 71.0%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별로는 정밀농업(77.4%)이 가장 높았고, 관리프로그램(77.2%), 정보통신기술(ICT)(76.5%), 농용로봇과 드론(74.9%) 순서였다. 이와 관련, 김연중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 농업은 현장조사 또는 통계 자료 등의 정형화된 데이터를 수집해 모델화하고 이를 농가에 제공해 농가 스스로 영농활동을 수동으로 콘트롤하는 ICT 위주의 3차산업혁명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진정한 스마트농업이 실현되려면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돼야 함을 강조했다. 자료 수집은 IoT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져야 하며 생산, 유통, 소비, 전후방 산업이 모두 연계되고 나아가 경영성과관리 역시 자동으로 통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농업부문의 경영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4차 산업혁명기술은 스마트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보조 수단임을 강조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IoT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집된 정형 및 비정형데이터를 결합해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한 후 딥러닝(Deep Learning), 시멘틱(semantic),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기술의 실행 수단인 로봇(파종-접목, 농약방제), 스마트 앱으로 자동제어를 실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호기자

도내 중소기업 경기 전망은 ‘맑음’…3개월 연속 상승세 ‘뚜렷’

도내 중소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당 등 한반도 내 화해 분위기 조성에 따른 직접 수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원)가 발표한 ‘2018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들의 업황전망을 나타내는 건강도지수(SBHI)가 전월 대비 1.3포인트(p)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4.9p 상승한 99.1로 나타났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SBHI는 지난해 11월(93.4)부터 지난 2월(81.2)까지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지난 3월(95.6)과 지난달(97.8)에 연달아 오르면서 다음 달 SBHI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비제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도내 비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7p 상승한 99.7로 나타났으며 이번 달 SBHI도 지난달보다 2.0p 오른 87.7이었다. 건설업(100.0→102.2)과 서비스업(95.7→99.4)이 동반 상승했고, 숙박 및 음식점업(90.9→109.5), 전문ㆍ과학ㆍ기술서비스업(88.3→103.4) 등 7개 업종이 상승했다. 아울러 서비스업도 전월대비 3.7p 상승한 99.4를 기록했고 건설업도 2.2p 오른 102.2로 조사됐다. 제조업체들의 평균가동률 증가도 눈에 띄었다. 지난달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7%로 전월 대비 2.7%p 상승했고 이 중 소기업이 전월대비 2.5%p 상승한 73.9%를 기록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향후 긍정적인 경기 전망에 크게 기여했다. 권오탁기자

운반 의뢰 받은 금괴 8개 빼돌리려던 남성, 왜 1개만 빼돌렸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까지 금괴 운반을 의뢰 받은 뒤 중간에 금괴를 빼돌린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는 당초 의뢰받은 금괴 모두를 빼돌리려 했지만, 자신이 모집한 아르바이트생들이 한발 앞서 금괴를 훔쳐 달아나면서 일부만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장성욱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금괴 운반 아르바이트생 B씨(27) 등 2명에게 징역 8월∼1년을, C씨(25·여) 등 나머지 일당 4명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오전 6시께 인천공항 환승센터에서 한 금 중개무역상이 홍콩에서 들여온 1㎏짜리 금괴 8개를 건네 받은 뒤 일본 후쿠오카로 출국해 금괴 1개(시가 5천만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금 중개무역상의 부탁을 받고 일본으로 금괴를 옮겨준 뒤 수고비를 받기로 했고, 여행객 1인당 3~4㎏의 금괴를 반입할 수 있는 만큼 B씨 등 아르바이트생 3명과 금괴 2개씩을 가지고 일본으로 갔다. 그러나 B씨 등 아르바이트생들은 일본에 도착한 뒤 공항 화장실에서 금괴 6개(시가 3억원)를 훔쳐 달아났고, 결국 A씨는 금괴 1개만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정 판사는 A씨에 대해 “죄질이 좋지 않고 과거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도 10차례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B씨 등에 대해서는 “피고인들이 훔친 물건은 시가 3억원 상당 금괴로 피해 금액이 매우 크다”며 “일부는 잘못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