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원유철, 미세먼지 2色 대응

여야 경기 의원들이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2색 대응’을 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은 26일 교육부 장관이 환경부 장관과 협의해 대기오염도 예측 결과에 따른 대응 매뉴얼을 작성·배포하도록 하고, 학교장이 해당 매뉴얼에 따라 세부 행동요령을 수립해 학생 및 교직원을 교육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는 국가재난급 수준에 다다른 미세먼지 대란에 교육 당국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고, 특히 영유아 및 성장기 학생들처럼 건강 취약계층은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의원은 “개정안은 교육 당국의 미세먼지 대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학생이 건강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은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 주최로 27일 오후 국회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제2차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정책포럼에는 원 의원과 CPE 여·야 의원 30여 명이 참석하며, 김은경 환경부 장관,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 몽골대사, 김찬우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명확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원 의원은 “미세먼지는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면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경로로 어떻게 상호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재민기자

대신협, 2018년도 제2차 정기회의 열고 지방분권 여론 주도해 가기로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이하 대신협)는 26일 ‘2018년도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6월 개헌 무산과 상관 없이 향후 지방분권 정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지속적으로 지방분권 여론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대신협은 이날 제주시에서 열린 정기회의에서 지방분권이 지방자치는 물론 지역신문 시장 확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방분권 사설 및 공동컬럼 게재 등을 통해 재정 분권, 자치경찰제 도입 등의 여론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신협은 또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지역신문지원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대신협 회원사들의 이익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고, ‘2018 대한민국 명품특산물 패스티벌 개최’, ‘6·13지방선거 후 지방의원 단체연수 후원’ 등 올해 사업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중석 대신협 회장을 비롯해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김성의 남도일보 사장, 장인균 무등일보 사장,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김영진 제민일보 사장, 이정 중부매일신문 사장, 강태억 충북일보 사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사장, 강만생 한라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교향악단 원로들 모인 ‘악우회(交響樂友會)’ 출범…“한국 오케스트라 역사에 새 이정표 마련”

국내 교향악단의 원로들이 모인 ‘교향악우회(交響樂友會)’가 발족했다. 대한민국 교향악단악우회(K.P.A)는 과거 국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국내 주요 악단에서 활동한 단원들이 모여 교향악단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모임을 조직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장단에는 이종일, 최용호, 장현배, 김헌경, 김수금, 이종협, 김연일, 서현석, 김영준, 이한돈, 이강일, 이형근, 이창훈, 이기균, 유영대, 탁계석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교향악단 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치며, 취약한 관객 개발을 위해 Amor Sinfonia(교향악 사랑)회원제 도입 등 청중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뿐만 아니라 국내 교향악단에 문제가 발생하면 중재 기관으로서 갈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실내악 활동’, 문화 소외 지역 강사 파견, 오케스트라 결성의 멘토 역할, ‘듀오(Duo) 콩쿠르’제도 시행 등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언론사, 악기 제조ㆍ판매 기업과 힘을 합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악우회 관계자는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전국 각지 단체가 많아 한국오케스트라에 새 이정표를 만드는 명실상부한 예술민간협의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의연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 27일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 운영 시작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8일 군포 철쭉축제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체험관 와우스페이스(WoW Space)’의 올해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018 와우스페이스’는 기존 에어돔 형태와 달리 기동성이 뛰어난 트레일러형으로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연말까지 30차례 정도 도내 주요 행사와 정보통신ㆍ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간다. 또 4인승&1인승 VR 어트랙션과 VR 박스 등을 마련하고 VR 게임, VR 영화, 교육용 AR BOOK 등 VR/AR 체험콘텐츠도 다양화했다. 4인승 VR 어트랙션에서는 ‘정글 버스터(Jungle Buster)’와 ‘웜 바디(Worm Bodies)’, ‘골드러시(Gold Rush)’ 등의 3가지 콘텐츠가 제공된다. 1인승 VR어트랙션에서는 ‘화이트 래빗(White Rabbit)’과 ‘비포 선셋(Before Sunset)’의 VR 영화를 통해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VR 박스에서는 ‘로우 데이터(Raw Data)’와 ‘오버턴(Overturn)’, ‘스프린트 벡터(Sprint Vector)’, ‘오디오 쉴드(Audio Shield)’ 등 4가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교육용 과학탐구와 어린이 영어 AR Book 등의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와우스페이스는 5월5일 의왕 철도축제, 5월6일 구리 유채꽃축제, 5월19일 여주 도자기축제, 5월26일 경기상상캠퍼스 포레포레 등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031-8064-1716)로 하면 된다. 최현호기자

올 1분기 인천세관 출범후 최대 무역액 기록

올 1분기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오가는 물동량이 인천세관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 1분기 인천세관(인천공항+인천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6.3% 증가한 169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수입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0.4% 증가한 377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인천본부세관이 통합해 출범한 이래 역대 최대 교역액으로 기록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인천세관이 차지하는 무역 비중도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19.7%로 나타났다. 인천항의 수출 증가의 주요요인은 IT와 반도체 경기가 호조됨에 따라 정보통신기기 수출증가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수출현황은 중국이 49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아세안 34억달러, 홍콩 23억달러, 미국 18억달러, EU 1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항 수입의 경우 전국 수입액의 28.5%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요 수입품목인 기계와 전자제품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25.3% 늘어 수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유류 수입도 지난해보다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의 경우 지난해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을 제치고 EU가 최대 수입지역으로 부상했다. EU지역에서는 반도체와 제조용 장비, 정밀기기 등이 주로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세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주춤하던 수출실적이 3월부터 반등했으며,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광범기자

경기도,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하는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조성에 나선다

경기도가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화재안전망’ 조성 사업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18년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공모사업’에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20억5천200만 원을 포함한 29억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수원시 정자시장과 부천시 원미종합시장, 의정부시 제일시장 등 도내 14개 시·군 시장 3천689개 점포에 ‘스마트 화재감지 시스템’ 설치가 가능해졌다. 스마트 화재감지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며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해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신속하게 전송해 화재진압 골든타임(5분)을 확보, 피해를 최소화하는 장치이다. 도는 이번 국비 확보와 함께 도 자체사업인 ‘전통시장 안전관리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활기반인 전통시장 안전확보에 구심점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전통시장 안전관리사업’은 전통시장 내 안전위험 시설 보수보강 및 소방시설 정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이를 추진하기 위해 총 11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도 관계자는 “대구 서문시장, 평택 통복시장에서 볼 수 있듯 전통시장 화재로 재산피해가 발생할 경우 많은 소중한 생명은 물론, 서민들의 삶의 터전까지 잃을 수 있다”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