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는 한국교원연수원 위탁으로 ‘2018 학생자치법정 운영 교사 연수’를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3차례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인천시 교육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의 일환으로 학생자치법정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되었으며 초중고에서 학생자치법정을 운영하고자 하는 123명의 교사가 연수를 신청했다. 학생자치법정은 해당 학교의 학생들 스스로 판사, 검사, 변호인, 배심원, 재판사무관의 역할을 담당하여, 교칙 위반 사안에 대해 재판의 형태로 심리를 진행하는데 각 구성원에 대한 충분한 사전 교육이 있어야 한다. 또 진행 과정에서 학생 개개인의 인권이 존중돼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 1회기 연수에 참여한 인천하늘고 조기성 선생님은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님의 탄탄한 이론 강의와, 학교 현장에서 수년간 자치법정을 운영해본 현장 교사의 생생한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학교 학생들과 함께 자치법정을 운영해서 자율적 학교규칙 준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2기, 5월 12일에는 3기의 연수가 진행된다. 인천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는 “학생들이 자율성을 가진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학생자치활동이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도교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수와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하대병원이 24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이번스 야구단과 함께 ‘행복드림’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 SK와이번스 류준열 대표이사, SK와이번스 투수 박종훈 선수가 참가했다. ‘행복드림’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SK와이번스를 대표하는 내야수 박정권 선수가 정규시즌 동안 기록하는 홈런 수만큼 인하대병원과 SK와이번스 구단이 함께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및 소아암, 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행복드림홈런’ 프로그램이 2015년부터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SK와이번스 투수 박종훈 선수도 참가의사를 표시해 인하대병원과 함께 진행하게 됐다. 정규시즌 동안 기록하는 승리의 수만큼 마련된 공동기금은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및 소아암, 미숙아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훈 선수는 “인하대병원과 뜻 깊은 행사를 통해 아이들과 팬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판단해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며 “더 많은 승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올 시즌 박종훈·박정권 선수의 선전을 응원한다”며 “함께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프로야구팬들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가 장봉도 여행자센터를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장봉도 여행자센터는 인천시 ‘도서특성화시범마을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장봉도의 관광 활성화 및 관광객 편의증대와 지역주민 소득증진을 위해 조성한 공간이며, 장봉도 선착장 앞에 위치하고 있어 장봉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이 누구나 쉽게 방문해 관광안내, 휴식,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여행자 힐링공간이다. 장봉도 여행자센터는 안내데스크, 카페, 이색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내데스크에서는 장봉도의 주요 관광자원 및 7개 코스로 구성된 ‘장봉도갯티길’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갯티길’은 썰물시 하루 2번 드러나는 갯벌 사이의 섬 둘레길을 뜻하는 순우리말 ‘갯티’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특히 장봉도 갯티길은 하늘길, 산길, 바닷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길의 매력을 더한다. 여행자센터 내 카페에서는 장봉도의 푸른바다와 낙조의 아름다움을 담은 바다라떼와 노을라떼를 선보이며, 2층에 조성된 테라스 카페에선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달콤한 커피 한잔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장봉도 대표 특산물인 김과 건어물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지역특산물 판매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체험공간에서는 바다비누만들기, 바다양초만들기 등 장봉도의 특색을 담은 특화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어, 장봉도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세미나 장소로도 사용할 수 있어 섬에서 워크숍과 관광을 같이 진행하고자 하는 단체관광객들에게 유용한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를 완비한 장봉도 여행자센터가 장봉도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부족했던 편의공간을 제공하고, 장봉도의 다른 관광자원과 어우러져 섬 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은 올해 인천시 ‘도서특성화시범마을 육성사업’으로 장봉도 여행자센터를 비롯해 덕적도(단호박가공시설 리모델링 및 바다역 시장 등)와 대이작(풀등선박 운영 등) 등 3곳에 총 15억원(시와 군비 각각 50%)을 지원해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허현범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안마의자 사용시 안마강도를 너무 세게 하는 등 무리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신체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기 안마기 위해사례는 총 262건으로, 이 중 안마의자 관련 사례가 전체의 56.5%(148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위해사례는 2015년 71건, 2016년 92건, 2017년 99건으로 매해 증가세를 보였다. 안마의자 사용 중 부작용이나 상해가 발생한 72건을 분석한 결과, ‘통증’이 29.2%(2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골절’, ‘염좌’ 등 ‘근육·뼈 및 인대손상’이 26.4%(19건)를 차지했다. 이 중 ‘골절’ 사례는 총 9건으로 주로 척추, 갈비뼈 등에 나타났는데, 연령이 확인되는 7건 중 4건이 ‘60세 이상’ 고령자에게서 발생했다. 상해부위 확인이 가능한 67건 중 ‘몸통’이 31.4%(21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둔부·다리 및 발’ 19.4%(13건), ‘팔 및 손’ 16.4%(11건), ‘목 및 어깨’ 14.9%(10건) 등 다양하게 나타나 신체 전 부위를 안마하는 제품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주요 안마의자 5개 브랜드 대표 모델의 사용설명서를 확인한 결과, 5종 모두 이용을 금지하거나 의사와 상의 후 이용해야 하는 대상자를 기재했는데 주로 어린이, 임산부, 고령자, 특정질환자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다. 특히, 고령자 또는 고령으로 근육이 쇠약해진 사람이나 야윈 사람은 사용을 금지하거나 보호자의 관찰 하에서만 사용하도록 기재돼 있었다. 또한, 공통으로 골다공증, 디스크 등을 포함한 뼈나 척추의 이상이 있는 경우 등 특정 질환자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이용 제한자 등의 주의·경고 표시가 제품 사용 관련 일반적인 주의사항과 구분되지 않은 채 혼용돼 있어 눈에 쉽게 띄지 않았고,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상해증상에 대한 설명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마카페 및 찜질방 등 안마의자 체험시설 20곳의 이용자 안전수칙 게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안마카페 2곳은 안전수칙을 게시해 척추질환자, 디스크, 골절 환자 등은 이용하지 말 것을, 찜질방 1곳은 물에 젖은 사람 및 청소년에 대해서만 이용하지 말 것을 알리고 있었고, 나머지 17곳은 안전수칙 게시나 설명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안마의자 제조·판매업자와 간담회를 실시해 이용 제한자 및 발생 가능한 상해증상 등의 주의·경고 표시를 개선할 것과 판매·렌털 시 설명을 강화할 것을 권고해 주요 사업자 5개사 모두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안마의자 체험시설 운영 사업자에게는 안마의자 이용과 관련한 안전수칙 게시 및 관리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몸 상태나 질병 유무에 따른 이용가능 여부를 반드시 판매자나 의사에게 확인할 것 ▲사용 전 기기 조작방법을 알아둘 것 ▲ 사용 중 몸에 손목시계나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를 걸치지 말 것 ▲안마강도는 낮은 단계부터 시작해 적절하게 조절하고 적정 사용시간 이내로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자유한국당은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인천 기초단체장 후보 10명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인천 구청장·군수 후보는 ▲중구청장 김정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52) ▲동구청장 이흥수 현 구청장(58) ▲남구청장 이영훈 전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50) ▲연수구청장 이재호 현 구청장(59) ▲남동구청장 김석우 전 구의회 의장(64)이다. 또한 ▲부평구청장 박윤배 전 구청장(66) ▲계양구청장 고영훈 구의회 부의장(65) ▲서구청장 강범석 현 구청장(52) ▲강화군수 유천호 전 군수(67) ▲옹진군수 김정섭 전 백령면장(60)도 공천이 확정됐다. 김재민기자
인천 남구가 제28회 구민상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사회봉사상에 박세자씨(68·여), 구민화합상에 이송백씨(68), 경로효친상에 노인숙씨(63·여)가 선정됐다. 또 산업증진상에는 송경숙씨(60·여), 대민봉사상에 강태현씨(40), 문화예술상에 정현숙씨(56·여), 체육진흥상에 한관식씨(56)가 선정됐다. 오는 5월 1일 남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28회 남구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부문별로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해마다 구민의 날을 맞아 지역 사회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봉사해 온 구민을 발굴해 명예로운 구민상을 수여하고 있다”며 “이들의 공적과 선행을 지역 사회에 널리 알려 남구를 더욱 따뜻한 지역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매년 지역 사회 각 분야에서 구정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구민을 발굴, 구민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무던한 성격의 이선균이 변화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내 울타리 안의 소중한 사람드을 지키고자 할 때다.tvN 수목드라마'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 측은 25일 이선균의 스틸을 공개했다. 극중 이선균이 분한 동훈은크게 웃거나, 크게 화내지 않고 그저 흘러가는 대로 묵묵히 살아온 사람으로 그려진다. 중년의 나이에도 독립하지 못하고 노모에게 얹혀사는 형제에게 남몰래 용돈을 찔러주거나 자신의 뒷말을 한 후배도 조용히 타일러 용서하는 모습에서 동훈의 생각이 깊고 넉넉한 성품을 엿볼 수 있다.큰 감정 기복 없는 '좋은 사람'이기에 동훈의 변화는 더 크게 다가온다. 지난 4회에서 동훈은 취객 앞에 무릎을 꿇는 모욕을 당한 상훈(박호산)과 이를 보고 가슴을 친 요순(고두심)에게"그 자식 죽여버리겠다"는 외침 말고는 해줄 것이 없어 씁쓸한 기훈(송새벽)을 대신해 강용우를 찾았다. 건축 구조기술사인 동훈이 현장용 망치로 건물의 이곳저곳을 부수며 강용우를 몰아붙이는 모습은 낯설지만 묘한 쾌감과 감동을 줬다. 동훈은 빚 때문에 폭력에 노출되어 살아온 지안의 사정을 듣고 광일(장기용)을 찾아갔다. 지안의 남은 빚을 대신 청산하려 찾아갔지만, 어디 와서 멋진 척이냐고 비웃는 광일에게 "나는 걔 얘기 들으니까 눈물이 나는데 너는 눈물 안 나냐 왜 애를 패느냐"고 달려들었다. 지안이 광일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에도 "나라도 내 식구를 괴롭히면 그렇게 한다"면서 끝까지 맞섰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강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그린다. 지난 10회에서 윤희(이지아)는 자신의 외도 사실을 남편 동훈이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11회 예고 영상에서는 준영과 마주한 동훈은 "내가 안다는 거, 윤희는 모르게. 그게 어렵니?"라더니 곧이어 "아니라고 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이후 준영을 향해 "내가 너 밟아버릴 거야"라고 선언해 위기감을 조성했다. 연이은 위기 속 점점 더 강해지는 그가 오늘 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설소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뜨거운 관심 속에서 일본 팬미팅을 마쳤다.25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18일~21일)와 오사카성 홀(23~24일)에서 네 번째 공식 팬미팅 'BTS JAPAN OFFICIAL FANMEETING VOL.4 ~Happy Ever After~'을 개최했다. 이 기간2개 도시 6회 공연에 걸쳐 9만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방탄소년단은이번 공연에서 지난 4일 발매한 일본 정규 3집 'FACE YOURSELF'의 발라드곡 'Let GO'를열창했다. 또일본어 버전의 'DNA' 'MIC Drop' 리믹스 '봄날' '뱁새' 등 다양한 곡들을소화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Best of Me' 'Not Today' 등 한국어 버전의 노래도 불렀다.방탄소년단은 팬미팅 말미 "오랜만에 일본에서 아미 여러분을 볼 수 있고 무대에 설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특별한 날이었다"며 "오늘 이 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공연에 찾아와 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다음달 20일 열리는 빌보드 시상식의 퍼포머로도 선정돼 새 앨범의 컴백 무대를 예고했다.장건 기자
역사는 방대하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병서를 중심으로 조선을 풀어낸 책이 나와 화제다. 바로 병서, 조선을 말하다(인물과 사상사 刊)다. 병서는 군대와 군사에 관한 책이다. 전쟁과 반란 등 당시 사회를 뒤집었던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책은 조선시대 주요 병서를 소개한다. 병서에는 조선의 모습이 생생히 드러난다. 독자가 호기심을 가질 만한 당시 군대 조직, 전술, 무기부터 조선에 영향을 미친 주변국의 변화까지 폭넓게 조망한다. 저자는 조선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환란을 이겨내고 혁신을 이뤘는지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다뤘다. 정도전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나 드라마가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정도전이 병서 진법을 썼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다. 새로운 국가를 위한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쓴 책이다. 세종대왕은 조선이 건국된 지 30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즉위했다.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데 군사 역할이 필요했다. 그는 군대 역사를 통합해 정리한 역대병요를 펴냈다. 아들인 문종은 우리 역사에 초점을 둔 동국병감을 편찬했다. 동국병감은 삼국시대부터 고려까지 전쟁사를 모은 병서다. 세조는 왕권을 안정시킬 필요성을 느껴 군대를 5위 체제로 바꿨다. 조선의 장수는 조선군의 핵심 전술서 오위진법을 활용했다. 임진왜란을 진단한 내용이 흥미롭다. 왜군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이유를 조선이 초기 주적을 여진족으로 인식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후 조선은 왜군을 물리치는 데 효과적인 병법을 다룬 명나라 병서를 받아들여 무예제보 무예제보번역속집 등을 편찬했다. 책은 조선 건국부터 임진왜란, 병자호란, 정조의 개혁 정치, 쇄국과 문호개방 등 조선 500년을 훑는다. 이를 통해 조선 내외 정치ㆍ사회 변화를 짚고, 시대에 발맞춰 등장한 병서를 소개한다. 저자 최형국은 검객이며 인문학자다. 중앙대 대학원 한국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의 상임연출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문화사ㆍ전쟁사ㆍ무예사를 아우르는 저자의 내공이 드러난다. 값 1만6천원 손의연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한혜진 김태훈의 심상치 않은 한밤 중 만남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김성용 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세이온미디어,이하 '손 꼭 잡고')측은 25일한혜진(남현주 역) 김태훈(장석준 역)의 날선 기류가 흐르는 투샷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한혜진이 눈물을 쏟아 내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지난 19일 방송된'손 꼭 잡고' 19, 20회에서는 뇌종양에 걸린 현주가 수술도 불가능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한 모습이 방송됐다. 주치의 석준은 현주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현주의 치료 방법을 어떻게든 찾겠다는 입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제껏 병을 몰랐던 남편 도영이 현주의 병을 알게 됐다. 다혜에게 겉돌았던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현주를 원망함에 미안함으로 석준에게 현주의 행복을 부탁해 안타까움을 극대화시켰다. 이에 현주, 도영,석준 세 사람의 멜로 라인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상황. 이 가운데 한혜진과 김태훈의 한밤중 눈물 투샷이 포착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심각한 분위기의 한혜진 김태훈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혜진과 김태훈은 서로에게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 한혜진은 팔짱을 낀 채 김태훈에게 화가 난 듯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묵직하게 내려앉은 김태훈의 눈빛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겨났음을 예감케 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만든다.무엇보다 스틸 속 한혜진이 눈물을 흘리고 있어 시선을 끈다. 한혜진은 원망과 슬픔이 뒤섞인 눈빛으로 김태훈을 올려다 보고 있는데, 호소하는 듯 간절함이 녹아 있어 가슴을 아리게 만든다. 김태훈은 한혜진의 눈물에 놀란 모습이다.한편 흔들리는 김태훈의 눈빛에서는 착잡하고 괴로운 심경이 느껴진다. 이에 두 사람이 어떤 이유로 한밤중에 이토록 슬픔에 잠기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태훈이 병원에서 한혜진의 MRI 사진을 확인하던 도중 다급하게 한혜진을 찾아간 상황이다. 김태훈이 어떤 이유로 한혜진을 찾아온 것인지, 혹시 한혜진의 병을 치료할 실마리를 찾은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혜진과 김태훈의 긴급한 만남이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삶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않게 찾아온 사랑과 설렘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25일 오후 10시부터 21, 22회 방송.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