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7대 광명시의회 발의조례 평가’ 결과발표

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광명경실련)은 지난 24일 광명시의회 앞에서 ‘제7대 광명시의회 발의조례 평가’ 결과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광명경실련은 이 자리에서 “지방의원의 중요한 권한인 입법권(조례)이 시민을 위해 제대로 만들어지고 실행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 우수조례를 선정하는 활동을 했다”며 ”이처럼 시민에게 지방의회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 정보를 공유해 시민에게 최소한의 알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정된 좋은 조례로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에너지 기본조례 일부 개정 조례 ▲공공시설물 등의 설치 및 건립비용 공개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 ▲청년 사회활동 증진 및 보장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 등 5개 조례를 발표했다. 광명경실련은 “이번 평가를 통해 앞으로 8대 광명시의회는 자신이 발의한 조례가 정책과 예산이 반영돼 시민들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실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행할 것을 당부한다”며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공천을 하는 각 정당에서는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추후 도덕적으로 문제되는 시의원들은 과감하게 징계를 내려 책임정치를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광명경실련 회원 및 위원 20여 명을 평가단으로 구성해 총 155개 자치법규(조례 및 규칙) 의원발의에 대해 타당성, 주민영향도, 개혁성, 시급성 등 5가지 기준을 평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오산시 15년 만에 ‘공로연수’ 시행

오산시가 15년 만에 공로연수를 시행하기로 해 공직사회 내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타 시·군 운영사례 모니터링과 자체계획을 수립해 오는 7월 1일부터 공로연수를 시행키로 했다. 시에서 1993년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공로연수를 한 공무원은 지난 2003년 고 이태형 지역개발국장(지방서기관)이 유일하다. 이후 시는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은 정년퇴임 1년∼1년 6개월 전에 명예퇴직하는 것이 관례화돼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공로연수를 시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후배 공무원에게 빠른 승진 기회를 준다는 억지 명분으로 사실상 명예퇴직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관행화됐다. 시는 오는 7월 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로연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앞으로 매년 상ㆍ하반기에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시 공무원노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법으로 규정된 공무원의 정년을 잘못된 관행으로 보장하지 않았다”며 “공로연수 또는 명예퇴직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소 늦었지만, 제도 시행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태정 시장권한대행(부시장)은 “인사부서장을 비롯한 여러 부서장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공로연수 시행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로연수는 정년퇴직을 6개월∼1년 앞둔 20년 이상 근속한 공무원이 사회적응을 위해 출근을 면제하는 제도로 1993년부터 시행됐다. 오산=강경구기자

광명시 하안도서관, 서민 박사 ‘기생충 세계’ 강연회 개최

광명시 하안도서관은 지난 24일 기생충박사 서민 교수를 초청해 ‘알고 보면 귀여운 기생충의 세계’ 인문학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강연회는 지구의 2인자, 기생충에 대한 기초부터 잘못 알고 있는 지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서 박사는 강연을 통해 “기생충이 징그럽고 해로운 벌레로 여겨지는 편견과는 달리 인간에게 필적할 만큼 놀라운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라며 기생충의 생식, 역사 및 바람직한 인간과 기생충의 관계를 흥미롭게 설명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안도서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문학은 인간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지식정보와 소양이다”며 “도서관이 미래시대를 대비하고 신지식인 육성을 위해 이와 같은 인문학강연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안도서관은 이날 강연에 이어 오는 6월 권기훈 소믈리에의 와인에 빠진 인문학, 9월 권영민의 삶, 고흐가 말하고 장자가 그리다, 11월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영화로 만나는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연 참여 희망자는 하안도서관 홈페이지(gmlib.gm.go.kr) 및 전화 02-2680-5459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김용주기자

군포시, 5월 1일 철쭉동산에서 ‘2018 북 콘서트’ 개최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1호’ 군포시가 오는 5월 1일 저녁 7시부터 20만 그루의 철쭉이 만개한 철쭉동산 야외무대에서 지역사회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2018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는 매년 봄 철쭉동산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독서문화 확산 및 ‘책나라군포’를 널리 알리고자 ‘군포철쭉축제’와 연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행사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악 5중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2018 군포의 책(아동분야) 친절한 돼지 씨를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창작 연극으로 각색한 세종대 연극팀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 군포문인협회의 합동 시낭송 ‘봄날에 읽어보는 시’에 이어 샌드아트 전문가인 김하준 작가가 2018 군포의 책(일반분야)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를 샌드아트로 표현함으로써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군포의 책 저자인 장석주, 신정민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비창’ 등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로 감성을 자극하는 인기가수 이상우 씨의 ‘하룻밤의 꿈 콘서트’로 축제의 화려한 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최재훈 책읽는정책과장은 “따스한 봄날 철쭉동산에서 펼쳐지는 시와 음악의 향연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오셔서 행복 가득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