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1, 2지구 마무리 공사 박차

파주 운정신도시 1, 2지구 내 아파트 건설현장이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A27블럭)의 경우 지난 5일 사용검사 전 품질검수를 거쳐 이달 말께 준공 및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현대힐스테이트(A24블럭) 및 대우센트럴푸르지오(A25블럭)는 오는 7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롯데(1천169세대), 현대(2천998세대), 대우(1천956세대) 등 3곳 공사현장을 합하면 무려 6천123세대다. 이 3곳이 입주를 마치고 나면 운정신도시(1·2지구)에서 1천 세대 이상 단지는 현재 공사가 한창인 현대 아이파크(A26블럭, 1천47세대)와 화성 파크드림(A32블럭, 3천42세대) 2곳뿐이다. 운정신도시는 GTX 파주 연장으로 서울 중심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면서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실제 올해 준공되는 3곳 현장 모두 100% 분양이 완료됐다. 시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입주예정자들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지역인 만큼 품질검수 등 마무리 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모든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견실한 공동주택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화성산업과 증흥건설이 공구를 나눠 토목공사 중인 운정신도시 3지구(6.95㎢)가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증흥건설(1천262세대)과 우미건설(846세대) 등을 선두로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파주=김요섭기자

지방선거 출마자 ‘선거펀드’ 잇따라 출시… ‘깨끗한 선거 구현’

‘6·13 지방선거’ 여야 예비후보들이 저마다 선거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정치인 펀드’를 출시, 시선을 모으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도 기초단체장 및 기초 의원에 출마하는 여야 예비후보들이 ‘선거 펀드’를 잇따라 선보이며 모금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선거 펀드는 선거가 끝난 후 보전을 통해 투자금에 이자까지 더해 갚는다는 점에서 투자자와 예비후보자 모두 부담이 없다. 여기에 이들의 펀드가 흥행할 경우 홍보 효과로 지지층 확산까지 모색할 수 있어 주요 선거자금 마련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는 선거자금 모금의 ‘투명성’을 강조하는 한편 이를 통해 ‘표심’까지 함께 공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깨끗한 정치하고 싶습니다! 꼭 갚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워 선거 펀드를 개설했다. 그는 “그간 쌓여온 선거자금 모금의 불신을 종식하고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거자금 모금 문화를 시흥에서 만들어가고 싶다”며 청렴성을 강조했다. 같은당 이영아 하남나 시의원 예비후보도 지난 17일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선거펀드를 선보였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쌓여온 선거자금 모금의 불신을 종식하고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거자금 모금 문화를 시에서 만들어가고 싶다”며 “원금에 이자는 물론, 더 키워진 하남을 함께 돌려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공약과 연계한 ‘깨끗한 시장, 정직한 시장, 석호현 펀드’를 제시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이 십시일반 보내주시는 시민 펀드를 통해 선거를 치르는 만큼 유권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펀드를 통해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고 기존 음성적 선거자금 문화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같은당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도 19일 ‘박정오의 NEW! 성남 성공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펀드의 총 모금 규모는 3억 원이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8년 시정 중 부족한 점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라며 성남 탈환을 위한 지지층 결집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김재민·정금민기자

의정부 송양고등학교 ‘책읽는 음악회’…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청량제’

피아노 반주에 이어 봄을 찬양하는 시가 낭송되고, 멋진 기타 연주 다음엔 수필낭독 등 1시간 정도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졌다. 송양고등학교가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학교 내 ‘그루터기 도서관’에서 가진 책 읽는 음악회의 모습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도서관이 단지 책을 읽기 위한 공간만이 아닌 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이 더 가깝게 다가서게 했다. 이번 책 읽는 음악회는 1년 동안 사계절을 테마로 하여 이루어질 음악회 중 첫 번째다. 봄을 주제로 문화예술동아리인 ‘아트팩토리’ 학생들의 노래와 도서부원들의 시와 수필 낭독이 어우러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송양고 1학년 서효림 학생의 자작 수필 ‘봄의 명언’ 낭독을 비롯해 ‘어린 왕자’, ‘바람에 날려본다’ 등 피아노 및 기타 연주 등은 학생들이 잠시 교실과 칠판을 잊고 봄을 만끽하는 여유를 갖기에 충분했다. 아동 문학가 ‘방정환’ 선생의 작품 ‘만년샤쓰’ 원화전시회도 함께 열려 듣는 즐거움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함께할 수 있었다. 고종립 송양고 교장은 “책 읽는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전국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협회, 환경정책 간담회 개최

정부가 공공부문 업무를 대행하는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업에 대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획일적으로 판단하고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적 판단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업의 경우 정부의 전환계획 시점을 기준으로 60세 이상 고령자가 40%를 넘을 것으로 추산, 정규직 전환 시 취약계층의 실업자 양성은 물론 시니어계층의 노동, 직업, 삶의 질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전국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업협회(이하 운반업)는 23일 경기TP 9층 브리핑룸에서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임이자 국회의원을 초청, 환경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반업 관계자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과 관련해 3단계 전환 대상으로 계획한 운반업이 공공부문 업무를 대행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획일적으로 전환하는 행정적 판단에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간대행을 하는 운반업은 단순 파견이나 용역업과는 그 성격이 현저히 다른 업종이므로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화 계획에 따라 현재 대행업체 근로자 모두를 지자체에 직접 고용할 경우 막대한 인건비 부담은 물론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운반차량 구입비와 차고지 확보 등 많은 국가 예산이 낭비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일부 관련 단체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현장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는 올바른 정책을 펼칠 것”을 건의했다. 임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했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재활용품 수거 거부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운반업체 대표들은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해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운반업체 관계자들은 ▲명분과 실리 없는 생활폐기물 수집ㆍ운반 사업의 직영화 철회 ▲최근 국가 및 지자체의 현안사항인 재활용품에 대한 수집ㆍ운반 사업의 대처 및 지원 등 4가지 안건을 제안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양평의 문화 꽃을 피우는 예술인들이 만드는 축제, 박기성 ‘아신갤러리와 함께하는 문화충전소로 고고’ 총감독

“아름다운 양평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저를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을 다 쏟아낼 생각입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양평군을 뒤로하고 원래 주민들이 도심으로 하나 둘 터전을 옮긴 지 오래다. 하지만 지역민들 추억의 공간에 문화 콘텐츠로 생명을 불어넣는 이들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양평예술상회(YASㆍ양평 아트 스토어) 소속 10명의 작가. 그 중심에는 박기성 ‘아신갤러리와 함께하는 문화충전소로 고고’ 총감독이 있다. 양평예술상회는 양평 지역작가의 모임이다. 조각, 회화, 미디어, 도예, 공예, 문학, 사진 등 다양한 각자의 특기를 자랑하고 있다. 자신의 고장, 양평을 사랑하는 예술인이라는 공통점 하나로 뭉친 이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양평에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양평예술상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옛 아신역사 자리에서 색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 2013년 이 자리는 기존 열차 레일과 열차 2냥을 활용해 아신갤러리라는 예술문화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 열차의 외관을 공공미술 조형물로 승화시킨 것이다. 황량한 역사 부지에 불관했던 이곳에 갤러리가 생기고 지난해부터 문화 축제가 진행되며 군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박 총감독은 “지난해 축제는 예술인과 주민들의 뜨거운 성원에도 홍보 부족 등으로 지역행사에 머물러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올해는 갤러리 근처 주민 외에도 군민 전체와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획을 여러 개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는 28일부터 10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신갤러리와 함께하는 문화충전소로 고고’는 지역 문화인과 일반인이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일인 28일에는 흥겨운 난타를 시작으로 버스킹 기타공연, 트롯페라, 하음 챔버콰이어(합창단), 세잔과 친구들,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으로 행사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의 중심인 전시 측면에서도 일본에서 활동하며 아시아콜렉션 대상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박 총감독의 창작 일러스트 작품이 관객을 맞이한다. 또 한국미술대전에서 다수의 수상 기록을 보유한 장은숙 작가가 발레리나의 열정을 표현한 발레슈즈 회화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작가와 함께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풍경화를 1대1로 그려볼 수 있는 ‘어반스케치체험’, 프리마켓, 철길사생회 등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박 총감독은 “아신역사 뿐만 아니라 양평 내 어디나 재조명할 곳이 있으면 관련 문화행사를 기획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문화 체험을 통해 자신의 고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소중한 기회를 차후 더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신규 벤처투자 1분기 6천348억원…전년대비 57% 급증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1분기 신규벤처투자 규모가 6천34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56.6% 급증한 수치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공동으로 ‘2018년 1/4분기 벤처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신규 벤처투자는 6천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천54억 원 대비 56.6% 증가했다고 밝혔다.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9천9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6천772억 원 대비 46.7% 증가했다. 이처럼 벤처 투자가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의 추경(8천억 원)을 편성해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종자돈 역할을 해준 것을 꼽을 수 있다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업력별 투자 현황을 보면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 및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각각 1천973억 원·31.0%, 2천181억 원·34.4%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억 원, 1천15억 원 증가했다.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한 업체 수는 1천455개사였으며 창업 3~7년 기업에 대한 투자한 업체는 106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 현황을 보면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 대한 투자금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투자금액이 각각 1천179억 원, 952억 원 증가해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 국장은 “올해 벤처투자가 현재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해 신규투자액 2조3천803억 원을 크게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민간투자자가 제안하는 벤처펀드에 정부가 매칭투자하고, 규제를 대폭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의 성과평가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경기도, 고용혁신 프로젝트 가동

2018년도 경기지역 고용혁신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3일 오후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올해 첫 본회의를 개최하고, ‘경기지역 고용혁신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김진흥 행정2부지사,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한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용혁신프로젝트 추진현황과 경기지역 인력·훈련 수급조사 계획에 대한 보고안건을 중심으로 중지를 모았다. 올해는 국비 16억3천만 원 등 총 23억3천 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 ▲경기북부 특화산업 쓰리3GO, ▲섬유가죽 특화 고부가가치 일자리창출 사업, ▲전통제조업 스마트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창출, ▲경기중서부 맞춤형 일자리 캐드림, ▲고용실천전략 보완 등 기반사업 등 5개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특히 ‘지역의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종합적인 일자리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포함,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경기산학융합본부 등 5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 및 다양한 일자리 사업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