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오전까지 비…해상에 거센 풍랑

화요일인 24일 아침까지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10㎜ 내외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과 제주도에 10∼30㎜, 강원 영동·남부지방·울릉도·독도에 5∼10㎜, 강원 남부 내륙·충청도에 5㎜ 미만이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9.4도, 인천 9.2도, 수원 10.1도, 춘천 9.2도, 강릉 9.5도, 청주 9.9도, 대전 10.5도, 전주 11.4도, 광주 13.4도, 제주 15.4도, 대구 10.1도, 부산 11.2도, 울산 11.1도, 창원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이날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일교차가 크다. 아침에 비가 내리는 곳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강원 산지에는 안개까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을 비롯해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분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남해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낮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앞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겠다. 전 해상에 안개가 끼고, 남해 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최신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해안·남해안·제주도 해안에서는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화성시장 여론조사] 무주공산 쟁탈전… 민주 서철모 우세

현직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화성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예비후보가 다자대결에서 같은당 경선후보들과 야당 예비후보들에 비해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나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당 조대현 예비후보와 한국당 석호현 예비후보, 민주당 홍순권 예비후보 3인이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며 서 예비후보를 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후보 4명(서철모·이홍근·조대현·홍순권), 한국당 석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최영근 예비후보 등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자대결에서 30.1%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당 조대현 예비후보가 19.4%, 한국당 석 예비후보 14.2%, 민주당 홍순권 예비후보 11.3%로 각각 나타났다. 조·석·홍 예비후보 3인은 오차범위내 접전양상이다. 민주당 서 예비후보와 같은당 조 예비후보간 차이는 10.7%p로 오차범위를 살짝 벗어났으며, 서 예비후보와 한국당 석 예비후보와 차이는 15.9%p, 서 예비후보와 같은당 홍 예비후보간 격차는 18.8%p였다. 민주당 이홍근 예비후보는 9.5%, 바른미래당 최 예비후보는 8.7%로 각각 집계됐으며, 한국당 석 예비후보와 민주당 홍·이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최 예비후보간 4명도 역시 오차범위내였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서 예비후보가 34.4%로 조대현(16.2%)·이홍근 예비후보(10.2%)를 두 배 이상 앞섰다. 홍순권 예비후보는 6.4%로 나타났으며, 기타 6.4%, 없음 13.5%, 잘모름 12.9%로 부동층이 비교적 높아 변수로 부각됐다. 갑 선거구는 서 예비후보가 28.9%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13.6%)·조(10.0%)·홍 예비후보(9.4%)가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였으며, 을 선거구도 서 예비후보가 48.6%로 크게 앞선 가운데 조(10.7%)·이(5.9%)·홍 예비후보(2.6%)가 오차범위내였다. 이에 비해 병 선거구는 조 예비후보(27.7%)와 서 예비후보(25.3%), 이 예비후보(11.3%)와 홍 예비후보(7.5%)가 각각 오차범위내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만족도 조사에서는 긍정이 67.9%로, 부정 23.4% 보다 2.9배 높았으며,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64.2%로 한국당 18.2%에 비해 3.5배 높았다. 바른미래당은 7.7%, 정의당 3.6%, 민주평화당 0.3%로 각각 나타났다. 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화성시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61%+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39%,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3만 3천623명,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3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3 지방선거 화성시장 여론조사] 민주당 후보 4명 모두 3자 대결서 석호현·최영근 크게 앞서

화성시장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여당 경선후보 4명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후보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43.3%~53.1%의 범위의 지지율로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전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과 조대현 전 대통령비서실 청와대 행정관은 각각 53.1%, 52.6%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홍순권 전 민주화추진협의회 전문위원과 이홍근 전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각각 44.1%, 4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철모 vs 석호현 vs 최영근 서철모 전 행정관은 한국당 석호현 전 새누리당 화성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바른미래당 최영근 전 화성시장과 3자 대결에서 53.1%를 얻어, 16.7%와 10.8%를 각각 차지한 석 전 위원장과 최 전 시장을 36.4%p, 42.3%p 크게 앞섰다. 서 전 행정관은 을 선거구(동탄1에서 6동)에서 66.4%로 60%를 넘었고, 병 선거구(진안·병점1·2,반월·기배·화산동, 봉담읍)도 52.2%로 절반을 넘었다. 갑 선거구(새솔동, 우정·향남·남양읍, 매송·비봉·마도·송산·서신·팔탄·장안·양감·정남면)는 40.0%로 조사됐다. ■조대현 vs 석호현 vs 최영근 조대현 전 행정관도 한국당 석 전 위원장, 바른미래당 최 전 시장과 3자 대결을 벌이면 52.6%를 차지, 16.4%와 10.6%를 각각 받은 석 전 위원장과 최 전 시장을 36.2%p와 42%p 차이로 여유있게 누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전 행정관은 을 선거구 59.7%, 병 선거구 56.6%, 갑 선거구 41.0%로 나타나 서 전 행정관에 비해 을 선거구는 6.7%p 낮았으나 병·갑 선거구는 각각 4.4%p, 1.0%p 높았다. 연령별 지지율에서 서 전 행정관이 30대에서 66.5%를 받아 가장 높은 데 비해 조 전 행정관은 50대에서 61.6%로 가장 높아 차이를 보였다. ■홍순권 vs 석호현 vs 최영근 홍순권 전 전문위원과 한국당 석 전 위원장, 바른미래당 최 전 시장간 3자 대결을 펼칠 경우, 44.1% vs 17.6% vs 12.7%로 나타나 홍 전 전문위원이 각각 26.5%p, 31.4%p 차이로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전 전문위원은 을 선거구 49.6%, 병 선거구 43.5%, 갑 선거구 38.8%로 나타나 세 선거구 모두 50%를 넘지 못했다. 연령별로 50대에서 51.5%를 받아 가장 높았다. ■이홍근 vs 석호현 vs 최영근 이홍근 전 사무국장과 한국당 석 전 위원장, 바른미래당 최 전 시장간 3자 대결에서는 43.3% vs 17.0% vs 13.9%로, 이 전 사무국장이 각각 26.3%p, 29.4%p 앞섰다. 이 전 사무국장은 을 선거구 46.9%-병 선거구 43.5%-갑 선거구 39.3%로 나타났으며, 40대에서 51.8%를 받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4월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화성시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61%+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39%,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3명(총 통화시도 3만 3천623명,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3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북한서 유커 포함한 32명 사망…북한 주민 4명도 숨져

북한에서 관광객을 포함한 중국인 3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북한 주민 4명도 숨졌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서 발생한 중국인 관광객 교통사고에 대해 “어제 저녁 북한 황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인 32명이 숨지고 북한 주민 4명도 사망했으며 이밖에 2명의 중국인이 중상으로 위태로운 상태”라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우리는 숨진 동포와 북한인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사상자와 사망자 유족에도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중국 외교부는 업무팀과 의료진을 북한에 파견해 북한 측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중국은 해외의 중국인 안전을 고도로 중시하며 사고 발생 후 중국 외교부와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응급 체계를 가동해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 측도 이 사고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유관부서들도 중국과 함께 구호 및 치료 활동, 사고 처리 및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중앙(CC)TV는 이번 사고를 보도하면서 밤중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버스가 전복돼 심하게 부서진 장면을 공개했지만 개략적인 사고 경위나 피해자 신원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중국 환구망은 트위터에 올려진 한 포스트를 인용해 중국 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교량에서 추락해 최소 32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가 그 내용을 삭제했다. 홍콩 성도(星島)일보는 버스에 탑승한 중국 사상자들이 베이징의 중국여유공사 직원들로 개성을 관광한 다음 평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 매체들은 또 사고 현장 부근에서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준비 인력 수송을 위해 도로를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일 현지에 큰 비가 내렸던 점으로 미뤄 사고는 날씨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27명과 상무 시찰단 17명이 각각 탄 버스 2대가 평양에서 60㎞ 떨어진 지점에서 저온과 강우로 노면이 결빙되면서 연이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이 가운데 17명의 중국인이 탄 상무 시찰단 버스는 다리에서 떨어지고 관광객 버스는 전복되면서 사상자가 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격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나는 등 북·중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지는 가운데 발생해 북중 양국 모두 각별히 주목하며 유관 부서를 총동원해 사고 처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베이징대 인민병원 등 4개 병원에서 흉부외과, 신경외과의 최고 전문의들을 23일 오전 의약품 및 의료 장비와 함께 북한에 급파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당국이 지난 22일 저녁 황해북도에서 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 많은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에 알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경기중앙지방변호사외, 제1회 워크숍 개최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0일과 21일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메이플동에서 ‘제1회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정호 회장을 비롯해 나기주 제1부회장, 윤영선 제2부회장, 임철승 총무이사, 유용관 기획이사 등 상임이사 및 약 9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워크숍은 ‘지워진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박준영 변호사가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 지적장애인과 미성년자들이 살인 누명을 쓴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사건 등의 재심사건’에 대한 윤리연수 강의로 시작하였다.이어 두 번째 윤리연수 강의로 ‘사군자(성격유형) 코칭’(강사:유옥형 EPL 코칭대표) 시간을 가졌다.이 강의는 설문지 조사 후 본인이 어떤 기질의 소유자인지를 알고 상대방과의 기질 차이를 이해하여 의뢰인과의 상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강의로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대할 때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하여 준비됐다. 이후 친목다짐을 위한 레크레이션을 가져 다양한 연령의 선후배 사이에서 좀 더 친목을 다지고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앞으로도 회원 간 단합과 많은 교류 및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김정은, 걸어서 군사분계선 넘을 듯…북측지역부터 南기자 취재 허용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세부내용이 일부 공개됐다. 당일치기로 열리는 정상회담 일정에는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환영만찬이 모두 포함됐다. 남북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3시30분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의전ㆍ경호ㆍ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회담은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열린 실무회담이다. 회담에서는 생중계를 감안해 판문점 북측지역에서부터 남측 기자단 취재도 허용키로 합의됐다. 판문점 북측지역 판문각에서부터 남측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이후부터 생중계를 시작해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장면, 양 정상이 악수한 후 회담 장소인 남측지역 평화의 집까지 이동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청와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북한이 핵 협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한 만큼 이번 기회를 살려 북한의 비핵화 결단까지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 등의 조치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중대한 결정’이라고 규정했고,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의 청신호라고 말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가를 직접 언급하며, 중국ㆍ러시아ㆍ일본 등 주변국은 물론 국제사회를 대표하는 유엔 수장까지도 지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칭찬전략’을 통해 김 위원장의 긍정적 태도 변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이는 비핵화 협상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북한이 핵 동결로부터 출발해 완전한 핵 폐기의 길로 간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고 언급한 대목도 김 위원장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발언으로 읽힌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이번 선언을 통해 사실상 핵 폐기로 가는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일단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집중하되, 김 위원장이 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만큼 의제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엔 대북제재 등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비핵화 프로세스 돌입을 전제로 한 논의로 제한될 전망이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전방 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도 전격 중단했다. 북한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등을 선언하자 남측에서 이에 상응하는 제스처를 보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이날 ‘2018 남북 정상회담 계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관련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은 2016년 1월 8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조치로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우리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선제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해인기자

민주진보 단일후보에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4파전 양상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송주명 예비후보가 최종 선정되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다자구도 속에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을 주관한 ‘2018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이하 경기교육혁신연대)는 2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주명 예비후보(한신대 교수)가 경기도민이 선택한 민주진보 경기교육감 단일후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송주명 예비후보는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시절) 혁신교육과 창의지성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한 당사자로서 경기도민의 뜻을 받들어 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을 실천하겠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학교를 믿고 공부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경선과 관련해 송 예비후보를 포함해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교조 초대 경기지부장,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등 5명의 후보별 개별 득표수와 여론조사 지지도를 후보들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하는가 하면 일부 주자들이 ‘일정상’을 이유로 이날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 경선’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이 진보진영 측 단일후보로 송 후보가 최종 선정되면서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다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재정 현 교육감은 진보진영 후보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내달 초 재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보수진영 측에선 일찌감치 단일후보로 추대돼 표밭을 다지고 있는 임해규 예비후보가 나선 상태이고 배종수 예비후보도 완주의사를 밝히면서 현재까지 4자 대결 구도가 형성, 다음 주부터 선거전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