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끼어든 전동킥보드 운전자에게 보복운전을 해 다치게 한 4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상연 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수원시 장안구의 한 도로를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해 지나다가 전동킥보드를 타고 갑자기 끼어든 B씨(38)와 시비가 붙었다.시비 도중 B씨가 “왜 빵빵거리느냐. 전동킥보드도 도로로 다니는 거다”라며 욕설을 하고 가버리자 A씨는 승합차로 뒤쫓아가 앞으로 끼어든 뒤 급정거, B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위험성이 큰 보복운전을 하다가 이번 사고를 일으켰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23일 오후 4시 8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차량 도색공장에서 불이 나 32분 만에 진화됐다. 최초 목격자는 “검은 연기가 사방으로 퍼지고 있다”며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 불로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2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차량 40여대와 소방관 100여명을 투입했다가 5분 만에 ‘대응 1단계’로 낮췄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한다. 불이 난 차량 도색공장은 지난 13일 화재로 2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화학공장과 1㎞가량 떨어진 곳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는 완전히 진화됐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6.13 화성시장 후보자들의 ‘범죄경력’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가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예비후보자들간 사퇴공방까지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대현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화성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철모 예비후보의 폭력전과 내용의 심각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며 “시장후보로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내용이지만 서 예비후보는 사실관계를 지속적으로 축소, 은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경로로 서 예비후보의 공소사실을 확인한 결과 술병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려치고, 깨진 술병을 휘둘러 상처를 입혔으며, 피해자를 발로 수회 걷어찼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서 예비후보가 ‘병으로 통통 내리쳤을 뿐 병을 휘두른 적 없고 장난치던 와중에 일어난 일’이라는 거짓해명으로 화성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상대를 비방하거나 흠집을 내려는 것이 아니라 지난 정권을 통해 지도자의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 때문에 거짓을 바로잡으려는 것”이라며 “만약 서 예비후보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내려놓겠다. 서 예비후보는 화성시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화성바로세우기시민연합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우리는 전과자가 싫어요!’ 촛불문화제를 열고 시민들의 관심과 올바른 선택을 당부했다. 참여 시민들은 “촛불시민혁명을 통해 탄생한 적폐청산과 도덕적으로 깨끗한 인물등용의 실현은 시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당을 떠나 폭행, 음주운전, 뇌물수수 등 공직자로서 용납될 수 없는 전과자들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는 지도자가 되지 않도록 꼭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인천 옹진군은 1대1 맞춤형 ‘기초학습 가정방문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초학습 가정방문 지도 프로그램은 2018년 드림스타트 신규 사업이며, 백령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인지·언어 발달에 어려움이 있거나, 학업성적이 또래보다 부진한 아동을 선발해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방문지도 강사가 직접 대상 아동의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1대1 맞춤형으로 주1회 1시간씩 개별 학습 수준에 맞는 문제집(국어, 수학)을 통한 문제풀이 및 학습지도를 이날부터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에 대해 옹진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지역 내 수행 인력(지도교사)을 구해 찾아가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잠재된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발굴해 아동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연수구가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나선다. 구는 23일 2018년 청년인턴사업 참여 기업과 청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인턴사업은 관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관내 유능한 인재들이 유망기업체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모집 대상 기업은 연수구에 소재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며, 참여 인턴은 연수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34세 이하의 구직 청년이 해당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인턴 3개월 동안 월 100만 원의 임금과 함께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는 4개월 동안 월 100만 원의 임금을 추가 지원한다. 또 조기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도 인턴 잔여기간을 포함해 총 7개월 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연수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yeonsu.go.kr/job)에서 운영매뉴얼을 통해 신청 자격을 확인한 후 방문하거나 FAX(749-8459) 또는 이메일(sycorax7@korea.kr)로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 일자리정책과(749-8461~3)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희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정택동)은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도내 중소기업의 영업비밀과 산업기술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중소기업 영업비밀ㆍ산업기술보호를 위한 협력 ▲도내 중소기업 영업비밀 산업기술유출 피해기업에 보안솔루션 무상제공 등 기술적 후속조치 지원 ▲도내 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협조 등에 대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안대책이 취약해 정보유출 피해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8년간 경기도에서만 165개 기업이 기술유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9%가 중소기업이었다. 김민호 융기원 융합보안지원센터장은 “경기남부경찰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정보유출 등 범죄 우려에서 벗어나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융합보안지원센터는 경기도 사이버보안 생태계 조성 및 산업육성을 위해 지난 2016년 판교에 문을 연 뒤 도내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및 보안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산업보안 강화 및 지원 등에 힘써오고 있다. 권혁준기자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흥인지문을 마주 보며 즐길 수 있는 가든 바비큐를 선보였다. JW 메리어트 동대문은 더 라운지의 야외 가든에서 바비큐와 생맥주, 스파클링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릴링 & 칠링(grillin’ & chillin’)’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그릴링 & 칠링’은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흥인지문을 마주한 더 라운지의 야외 가든에서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총 주방장 미셸 애쉬만이 선보이는 다양한 바비큐 플래터부터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와 시원한 생맥주, 스파클링 와인 등이 준비돼 봄날 오후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바비큐 플래터 메뉴로는 랍스터와 비프, 양고기, 치킨, 새우, 소시지, 구운 감자, 구운 옥수수 등이 준비되며 플래터 외에도 단품으로 그릴 꼬치 메뉴를 선택해 취향에 맞게 맛볼 수 있다. 주류는 구스 IPA를 포함한 생맥주와 스파클링 와인, 레드 샹그리아가 준비된다. 마케팅 담당자는 “더 라운지 야외 가든은 늘 이맘때 쯤이면 화사한 봄꽃으로 가득해 흥인지문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다이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다”며 “특히 이번 ‘그릴링 & 칠링’은 다양한 그릴메뉴가 합리적 가격으로 구성돼 퇴근 후나 주말 데이트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에게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시공사(사장 김용학)는 23일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입주식을 개최했다. 안양관양 따복하우스는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층의 주거비 및 육아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최초의 신혼부부형 공공 임대주택이다. 이날 입주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석현 국회의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이필운 안양시장, 입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입주를 축하했다. 남 지사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 등은 입주식을 마치고 따복하우스 내 세대 내부와 입주민 공동시설인 오픈 키친, 실내 어린이놀이터와 공동육아시설 등을 둘러보면서 시설환경을 점검했다. 도시공사는 안양관양 따복하우스 1층에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커뮤니티시설 공간을 건립, 안양시에 무상임대로 제공한다. 또 도시공사가 자체 운영하기로 했던 복리시설 공간을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등을 위해 추가로 제공한다.특히 도시공사는 따복하우스 내 영유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용 공간 설계를 진행하는 한편 시공시 친환경 최우수 등급 마감재를 사용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청년층 주거 안정지원을 위해 따복하우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 관점에서 따복하우스 입주민에게 최상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수도권에 6만 가구의 입주 물량이 5~7월 3개월 동안 쏟아진다. 이 중 82%인 4만 8천658가구가 경기지역에 밀집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7월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만 9천39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 입주 물량은 4만 5천403가구로 작년보다 18.2% 감소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입주 예정 아파트는 10만 4천79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증가했다. 수도권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5월에 일산 고양 1천802가구, 양주 옥정 1천160가구 등 1만 3천693가구가 입주하며, 6월에는 용인 남사 6천725가구, 김포 풍무 2천2천467가구, 광주 오포 1천601가구 등 2만 5천757가구가 입주한다. 7월에는 화성 동탄2 2천813가구, 남양주 다산 진건 1천409가구 등 1만 9천94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는 2만 6천552가구, 60∼85㎡ 6만 7천410가구, 85㎡ 초과 1만 837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89.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이 9만 5천830가구, 공공은 8천969가구다. 권혁준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이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기 위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 출항에 나선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위해 국내 K리거와 해외파 선수들을 대상으로 최종 점검중인 신태용 감독은 지난 3월 유럽 원정으로 치른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거쳐 최종 엔트리 구상의 80% 이상을 마쳤다. 당시 대표팀에 소집됐던 유럽파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5명은 사실상 러시아행 티켓을 예약한 상태다. 또한 일본 J1리그에서 뛰는 미드필더 정우영(빗셀 고베)과 수비수 장현수(FC도쿄),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도 한 자리를 확보했다. 반면, K리거 중에서는 베테랑 이근호(강원), 염기훈(수원), 김신욱과 미드필더 이재성, 수비수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 등이 뽑힐 가능성이 높다. 신 감독은 최종 엔트리의 남은 20%를 5월 13일 국내 K리그1 13라운드 경기까지 보고 난 이후 최종 확정해 14일 오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신태용호는 월드컵 개막을 3주 정도 앞둔 5월 21일 파주NFC에서 손흥민 등 유럽파 선수들까지 모두 소집해 훈련을 시작한다. 일주일 뒤인 5월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멕시코전을 대비해 온두라스와 국내 평가전을 갖는다. 이어 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 스웨덴’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월드컵 출정식을 진행한다. 6월 3일에는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3개 도시의 기후 조건과 비슷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인근의 레오강으로 떠나 7일 멕시코, 11일 세네갈과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12일 ‘결전의 땅’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입성하는 대표팀은 이곳을 거점 삼아 월드컵 조별리그 1∼3차전 경기장이 있는 니즈니노브로고드(18일 스웨덴전)와 로스토프나노두(24일 멕시코전), 카잔(27일 독일전)을 오가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신태용호가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경우 베이스캠프 장소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E조 2위와 8강행 티켓을 다투고, 조 2위이면 사마라에서 E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