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 상설공연, 풍물시장 운영

양주시는 기산리 일대에 조성한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에서 상설공연과 풍물시장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기산저수지부터 양주골한우마을~마장저수지 초입까지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에서 오는 22일부터 ‘맛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힐링하고’를 주제로 상설공연과 풍물시장이 펼쳐지는 ‘2018 양주 다문화 감동 나들이’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설공연과 풍물시장은 오는 22일부터 5월 13ㆍ27일, 7월 8ㆍ22일, 8월 12ㆍ26일 등 월 2회씩 특화거리 공연장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기산리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와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로 상설공연과 풍물시장 외에도 레크리에이션과 아시아 전통공연, 프리마켓과 다문화 음식 판매 등 문화예술 체험 기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설공연은 세대와 인종, 장르에 관계없이 참여해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아시아 전통공연 등 세계공연과 다문화 가족 공연,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고, 풍물시장은 나라별 민속품과 기념품 외에도 기산리 특산품과 양주로컬푸드 등을 판매한다. 프리마켓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 등이 주관하는 소규모 벼룩시장 형태로 운영되며 비영리 목적의 소액 제작물품도 판매한다. 다문화 음식 판매부스도 운영돼 매회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의 전통음식 등을 맛볼 수 있으며, 기산리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업소들의 대표메뉴와 함께 기산리 부녀회가 마련한 음식 등 다양한 음식이 판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백석읍 기산리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 다문화 가족, 외국인 등 세대와 인종을 초월해 누구나 참여해 함께 즐기고 힐링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도시의 브랜드파워가 관광산업을 결정한다’ 제2회 양평관광 포럼 열려

양평군의 관광산업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제2회 양평관광포럼이 지난 16일 블룸비스타 5층 블룸비스타홀에서 열렸다. ‘도시 브랜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의 좌장에는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가 맡았고, 문화콘텐츠 기획사인 ㈜에스에이치네스크의 박선희 이사, 여행전문가인 양영훈 한국여행작가협회 대외협력이사,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씨가 발제와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 또 김선교 양평군수와 송요찬 군의원, 김승건 관광진흥과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관광산업 종사자가 참석했다. 정란수 교수는 발제에서 해외사례를 통해 우리 눈에는 흔하디 흔한 논밭도 서양인에게는 ‘라이스 필드’로 새로운 문화체험으로 인식돼 고가의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양평만의 독특한 관광자원 개발을 주문했다. 방송인 크리스티안씨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양평의 캠핑문화 체험담을 소개하며, 양평의 캠핑이 관광상품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숙박업소의 수건을 외국인들의 생활습관에 맞게 큰 수건으로 비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벌어진 토론회에서 패널과 참석자들은 양평이 풍부한 수상관광 자원을 갖춰 세계적인 수상관광도시가 될 가능성 있음에도 상수원 보호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그 가능성을 실현하지 못하는 실정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차후 규제개혁을 통해 자연도 지키고, 관광도 활성화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양평’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평=장세원기자

군포시 궁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가가호호 안심콜’ 사업 운영

군포시 궁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참사랑’(민간위원장 김현식)은 지난달부터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가호호 안심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가호호 안심콜’ 사업은 위기가구로 발굴된 가정을 대상으로 협의체 위원들의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위원 1~2명이 한 조를 이뤄 실시하고 있다. ‘참사랑’의 방문에 정모씨는 “종일 찾아오는 사람 없었는데 이렇게 집에 와서 인터넷 사용법도 알려주고, 육아도 상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고,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를 어머니로 둔 윤 모양도 “선생님과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는 그 시간이 항상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식 민간위원장은 “가가호호 안심콜 사업은 단순히 집집마다 찾아가는 사업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통해 집집마다 삶의 희망을 북돋아 주려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영우 궁내동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가가호호 안심콜 사업이 든든한 복지지원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참사랑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부천 야인시대 캠핑장, 여월농업공원 캠핑장 개장

부천시는 봄을 맞아 야인시대 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을 운영한다.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내에 있는 야인시대 캠핑장은 17일부터 11월 1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매주 월요일, 지방선거일(6ㆍ13), 추석 연휴(9월 24~26)는 휴장한다. 야인시대 캠핑장은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에서 걸어서 7분 거리로 도심과 가깝고 탁 트인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만화영상진흥원, 상동호수공원, 아인스월드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이용 신청은 부천도시공사 홈페이지(www.best.or.kr), 페이스북(www.facebook.com/bccamping) 야인시대캠핑장 예약 바로가기에서 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박2일 기준 소형자가구역(A,B,C,D)은 1면에 2만 2천 원, 일반자가구격(E,F)은 1면에 1만 7천 원, 자가 단체구역은 10만 5천 원에서 12만 5천 원까지이다.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은 오랫동안 방치됐던 구 여월정수장 부지를 시민의 여가 활동 및 농사체험 공간으로 조성한 여월농업공원 내에 있다. 캠핑장 주변으로 백만송이 장미원, 도당수목원, 옹기박물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캠핑장은 다음 달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이용시간은 당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이다. 이용 요금은 1면당 1만 5천 원이며, 총 25면이 있다. 예약은 전월 2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부천시민은 전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우선 예약할 수 있다. 야영 시 자가 텐트를 가져와야 한다. 캠핑장 이용 신청은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사세한 문의는 야인시대 캠핑장(1899-5584), 여월농업공원 캠핑장(202-7996)으로 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포천 산정호수~여우고개 임야 무분별한 훼손…해빙기 산사태 우려

포천 산정호수에서 여우고개를 넘어가는 산 정상 일부가 각종 공사 명목으로 나무가 잘려나가고 크게 파헤쳐진 채 방치돼 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포천시에 따르면 영북면 산정리 산 9의 1 일대가 지난 2016년부터 개간허가부지 진출로를 만든다며 2년여째 공사를 하고 있다. 개간허가를 받은 박모씨는 지난해 말까지 진출로 공사를 완료하고 산사태를 막기 위한 석축을 쌓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했으나 공사를 끝마치지 못해 공사기간을 1년 연장한 상태다. 현재 공사 구간 중 일부만 석축을 쌓았고 나머지 구간은 마구 파헤쳐진 채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리고 비산먼지가 날리면서 지나는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이곳은 산 정상 부근으로 경사도가 심해 자칫 산사태 등 대형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다. 또 여우고갯길에서 산정호수로 가다 보면 일부 산이 관광농원을 조성한다며 산을 절개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토사 반출 시 반드시 갖춰야 할 세륜시설 등 환경오염 방지시설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곳 공사 구간은 커브길과 맞물려 흘린 토사로 인해 지나는 차량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운전자 A씨는 “이곳은 산정호수와 백운계곡을 잇는 관광도로로 경사도가 심해 산을 절개하는 것은 피해야 하는데, 법적으로 허가를 받아 이렇게 파헤치고 흉물스럽게 방치해 놓으면 외부 관광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토목 전문가 B씨는 “산사태는 꼭 비가 와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추운 겨울에 얼었던 지반이 해빙기를 맞아 약해지면서 조그만 충격에도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능한 산 정상 부근은 파헤치지 않는 것이 안전상ㆍ미관상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벌여 불법사항이 있는지와 안전조치 미흡이 확인되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