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두레식당(대표 이현우ㆍ오기양)은 17일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관장 이병우)과 함께 취약어르신 5명(1분기 생신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생신밥상을 대접했다. 이날 정성이 가득한 닭곰탕전골로 따뜻한 저녁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드는 자리가 됐다. 오기양 대표는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으면 좋겠고,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내년, 내후년에도 오래오래 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부터는 특별히 이부순 노래강사의 재능기부로 어르신과의 즐거운 노래공연으로 한층 흥겹고 즐거운 생신잔치가 됐다. 생신잔치에 참석하신 어르신들은 “오늘 잔치에 오지 않았으면 외출할 일도 없어서 예쁜 꽃도 못보고 봄이 온지도 몰랐을 텐데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어 정말 고맙다. 음식 맛도 좋고 복지관 직원들이 마음이 따뜻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병우 관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이웃 간의 따듯한 시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김포두레식당에 감사드린다. 건강한 식사 드시고 더욱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최근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ㆍLA 다저스)이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2승 사냥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탈삼진, 2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팀의 10대3 대승을 이끌며 시즌 2승(무패)을 수확했다. 이날 류현진이 기록한 탈삼진 9개는 지난 1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8개)를 뛰어넘는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이며, 오클랜드전(6이닝 무실점) 이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를 기록했다. 또한 펫코파크에서 통산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방어율 1.38로 강세를 이어갔다. 시즌 방어율은 2.79에서 2.87로 약간 올랐다. 엿새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1대0으로 앞선 2회말 4번 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뒤, 5번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리드를 빼앗긴 다저스가 곧바로 3회초 공격서 맷 켐프의 좌월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5득점하며 전세를 역전시키자 류현진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4회초 1사 1,2루 위기서 프란치 코르데로, 카를로스 아수아헤 두 왼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낸 류현진은 5ㆍ6회를 잇달아 삼자 범퇴로 막아낸 뒤 7회부터 마운드를 토니 싱그라니에게 넘겼다. 9회초 포수 그란달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가른 다저스는 전날 애리조나전 7대2 승리에 이어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김광호기자
인하대가 오는 21일 오후 2시 학교 대강당에서 2017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연다. 학위수여 대상자는 모두 3천357명으로 박사학위가 94명, 석사 772명, 학사 2천512명, 최고경영자과정 29명이다. 이사장상은 학부 졸업생 중 전체 수석을 한 김지선씨(25·경영학)가 수상한다. 총장상 수상자로는 박사학위를 받는 최아영(35·생명과학)·장성찬씨(32·생명공학) 등 모두 10명을 선정했다. 최씨는 국제학술논문 13편을 발표한 것을 포함해 국내 공인학술지 4편, 특허출원·등록 1편 등의 연구실적을 인정받았고 장씨 역시 생명공학 분야에서 국제학술논문 17편과 국내공인학술지 4편을 발표하고 출원·등록한 특허만 13편에 이르는 등 높은 연구 성과를 보여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 단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도 총장상이 주어진다. 컴퓨터공학과 배근덕(28)·생명과학과 김효임(24)·아태물류학과 이민구(28)·영어교육과 주하연(23)·정치외교학과 조아영(24)·문화콘텐츠학과 조진형(25)·간호학과 정윤서(24)·시각정보디자인학과 박연지씨(25) 등이다. 인천시장상은 주영광씨(29·정치외교학과)가 수상하고 이용헌씨(26·글로벌금융학과)가 총동창회장상을 받는다. 한편, 인하대는 매년 2월 진행하던 졸업식을 2016년부터 꽃이 피는 4월로 옮겨 열고 있다. 학사복 역시 학교를 상징하는 하늘색으로 바꾸는 등 졸업생들을 위한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준구기자
인천 명문사학 송도고교가 17일 오전 교정에서 미국령 괌 소재 존에프케네디 고교(John F. Kennedy High School)와 국제교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오전 대한항공편으로 학생대표단 14명과 학교장, J-ROTC단장 등 16명이 송도고등학교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좀 더 성숙한 리더십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방문 학생들은 송도고의 다양한 진로집중과정에 따른 학생중심수업에 구성원으로 참여시켜 합동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방문기간 동안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한옥마을 탐방과 경복궁 등 서울 투어 일정을 갖고, 송도고와 연수여고 J-ROTC 학생들과 함께 짝을 지어 놀이를 통한 교류활동 및 인천지역 탐방도 실시한다. 또 안보관 확립을 위한 DMZ, 전쟁기념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으로 견학도 하는 등 오는 18일까지 6박 7일간의 일정을 가진다. 손진창 송도고 교장은 “양교간 MOU 체결을 통해 방문교류가 정례화된다면 J-ROTC 활동은 학생들에게 국제적 안목을 높이고, 개개인 모두가 한층 더 발전하며 성숙한 리더십을 지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논란을 빚은 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한항공의 국적기 자격을 박탈하라"는 국민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에 이어 '물벼락 갑질'로 나라 망신시키는 것을 더는 보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같은 취지에서 회사 이름에 포함된 '대한'과 'Korean'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회사 로고에 있는 태극 문양도 빼도록 해야 한다는 청원도 쇄도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는 과연 실현 가능할까? 17일 항공정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설명을 종합하면 '국적기 자격' 박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국적기라는 것은 특별한 자격이 아니다. '국적 항공기'의 준말로, 법률·행정적으로 사용하는 구속력 있는 의무나 혜택은 없다. 단지, 외국 항공기와 구분하기 위해 편의상 사용하는 말이다. 국적기는 '국적사'에 속한 항공기를 뜻하는 데, 국적사 또한 국내에서 항공운송면허를 받은 항공사를 뜻하는 용어다. 대한항공뿐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6개 저비용항공사(LCC)도 모두 국적사다. 따라서 대한항공을 국적사에서 박탈하는 것은 국토부가 대한항공의 국내·국제항공운송면허를 취소할 때에야 가능하다. 항공운송면허가 취소되면 대한항공은 모든 항공 영업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항공운송면허 박탈은 항공 관련법이 정한 면허 박탈 사유에 해당해야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대한항공이 면허를 박탈당할 만한 특별한 사유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회사 이름에서 '대한', 'Korean'을 빼거나 로고의 태극 문양을 삭제하는 것도 대한항공의 자발적 선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정당하게 상표권 등록을 마친 민간기업의 사명과 로고를 정부가 강제로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외에도 대한방직, 대한전선, 대한제강, 대한해운 등 많은 회사가 '대한'을, 한국타이어, 한국철강, 한국콜마 등이 '한국'을 자발적 선택에 따라 회사명에 사용하고 있다. 로고에 들어간 태극 문양도 기존 판례에 따라 문제 삼기 어렵다. 상표법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기·국장과 유사한 상표'는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역시 제한적이고, 태극기가 아닌 태극·괘 문양은 동양사상에서 나온 것으로 국기로 인식되지 않을 정도로 분리하면 된다는 게 특허청 설명이다. 연합뉴스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관장 이병우)은 김포고등학교 송란가족봉사단 25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홀몸어르신 가족결연을 위한 ‘홀몸어르신 가족만들기’ 4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복지관의 ‘취약어르신 가족결연’ 사업은 결연가족과의 교류로 홀몸어르신이 고립되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참여하는 청소년, 학부모가 서로 이해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취약어르신 가족결연으로 김포고등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3년째다. 2015년 복지관과의 자원연계 협약을 시작으로 1, 2학년 재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송란가족봉사단은 홀몸어르신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 말벗, 간식 만들기, 소풍, 게임 등 다양한 추억 만들기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학생봉사단의 자립활동 ‘희망나눔 행복플러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학생 스스로 1인 1개 저금통 모금활동을 해 연말 송년행사에서 결연 어르신께 희망운영물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병우 관장은 “가족결연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결연어르신의 가족이 된다는 의미로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이 과정에서 함께하는 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선미 송란가족봉사단장은 “이 자리에 모인 분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한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결연 어르신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더욱 행복하고 뜻 깊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단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함께 활동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인천본사 내방 ▲홍경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 ▲이정행 〃 운영부문 부사장 신임 인사차
200여만 원 상당의 골드바를 동료 시의원에게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로 기소된 광명시의회 A 의장(59)이 법정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A 의장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재산과 수입 등을 고려했을 때 230만 원 상당의 골드바는 선물로 보기에는 금액이 크다”며 “피고인이 골드바를 건넨 동료 의원은 시의회 내에서 영향력이 크고, 의장 선거 지지를 대가로 건넨 뇌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김 판사는 “이미 한 차례 건넸다가 거절당한 뒤 다시 건넨 건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지방분권의 근간인 지방의회를 어지럽히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반성 없이 자숙하지 않는 모습을 봤을 때는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A 의원은 2016년 5월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에게 골드바 1개를 건넸다가 해당 의원이 골드바를 돌려주자 같은 해 7월 또다시 전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예·적금을 중도해지해도 약정이자보다 지나치게 적은 이자를 지급받는 일이 없도록 중도해지이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예·적금 중도해지이율 등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은행이 예적금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 기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지급하거나 중도해지이율 자체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는 관행이 개선된다. 지난해 은행권의 적금 중도해지시 지급 이자는 약정이자의 30% 수준에 불과했고 일부 은행은 약정기간의 90% 이상을 경과해 중도해지해도 약정금리의 10%만을 지급했다. 금감원은 중도해지이율을 예치·적립 기간에 연동시켜 기간이 길수록 중도해지시 지급하는 이자금액도 증가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휴일에는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던 관행도 개선된다. 현재 휴일기간에 대출금 상환 제한이 있어 소비자가 대출이자를 부담해 왔으나, 앞으로 인터넷뱅킹·ATM을 통해 휴일에도 대출 원리금 상환(연체이자 납입도 가능)할 수 있게 된다. 신규상품의 계약조건과 표준약관 변경사항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은행 상품설명서도 손본다. 여신상품설명서 표준안이 2개 차주그룹(가계·기업)별로만 구분돼 있어 담보대출, 한도대출 등 대출유형별 특성을 충분히 안내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수신상품설명서는 적금금리 계산방법, 중도해지이율, 통장 재발급 절차 및 비용 등 상품에 대한 중요정보가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차주(가계·기업) 기준의 일률적인 여신상품설명서를 대출유형별로 세분화된다. 예를 들면 가계대출 통합상품설명서는 담보대출,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3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금융거래상 중요정보를 충분히 반영하도록 수신상품설명서를 개정하고 ‘기타 상품 및 서비스’ 관련 상품설명서 신설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은행의 전산개발 등을 거쳐 9~10월까지 은행권 자율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17일 진행된 경선후보자 TV 토론회에서 3인 3색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이날 진행된 경선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비서관,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국정 경험을 쌓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누구보다도 곁에서 보좌하며 정권교체를 이뤘다. 친문이다, 삼철이다하는 공격도 받았지만 이런 말들이 자부심의 원천이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는 두가지 꿈이 있다.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다.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경기도에서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정을 성공으로 이끌겠다.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교감해 경기도민을 위한 개혁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경기도를 발전시키는 힘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광명시장을 하면서 오직 시민만을 위해 죽도록 일만 해왔다”며 “폐광인 광명동굴을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었고 허허벌판이던 KTX역세권에 이케아 등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가지 흠이 있다면 제 자신을 알리는 데 소홀했다는 것”이라면서 “도덕성과 자질을 바탕으로 16년 만에 경기도를 되찾아 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원한 것이었다. 바로 공정한 나라”라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많은 영역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응원해줘야 하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이기고, 경기도에서도 이기고 (국회) 1당을 유지해야 정부 개혁을 뒷받침할, 모두가 만족할 길이 있다”며 “도민이 인정한 승리 가능성 있는 후보 이재명이다. 도민들은 성남시정을 통해 경기도가 바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저 이재명이 하겠다. 여러분이 선택해주시면 새로운 나라, 새로운 경기도, 서울의 변방 아닌 서울과 경쟁하는, 전 국민이 부러워하는 경기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