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8시 10분께 경기도 평택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A(65·여)씨가 숨졌다. 이웃집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20여 분 만에 화재 진압을 완료했으며, 내부 수색과정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이곳에 홀로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는 한편 A 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연합뉴스
2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KBS 2TV 월드 버라이어티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김정우 PD, 장희정 작가)에서는 이태곤과 김종민이 새로운 멤버 한보름과 깜짝 합류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조병돈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하는 이천시장 선거는 여야의 초접전으로 예측불허의 한 판 승부가 예상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5명, 자유한국당 3명의 예비후보가 각각 치열한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과 행정가가 뒤엉켜 혼전을 벌이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이다. ■2014년 선거 재판 되나 여야 8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엄태준 예비후보(20.0%)와 한국당 김경희 예비후보(18.3%)의 차이는 불과 1.7%p여서,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14년 이천시장 선거에서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조병돈 시장은 39.87%(3만2천340표)를 획득, 38.74%(3만1천425표)를 얻은 새누리당 김경희 후보를 불과 1.13%p(915표)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엄·김 예비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제1선거구(창전·증포·중리·관고동, 신둔·백사·호법·마장면)에서 21.9% 대 19.6%로 2.3%p, 제2선거구(대월·모가·설성·율면, 장호원·부발읍)에서 16.8% 대 16.2%로 0.6%p 차이를 각각 보이며 혼전을 벌였다. 40대 이하는 엄 예비후보가, 50대 이상에서는 김 예비후보가 오차범위내 앞선 가운데 남녀 지지도에서도 대조를 보였다. 남성은 23.8% 대 20.1%로 엄 예비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높은 반면 여성은 16.0% 대 16.4%로 김 예비후보가 오차범위내 앞서 치열한 남여 표심 경쟁을 예고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민주당 5명의 예비후보가 ‘포스트 조병돈’을 노리며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엄태준 예비후보가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5.5%로 선두를 달렸다. 최형근 예비후보는 12.9%로 뒤를 이었으며, 권혁준 예비후보 10.3%, 김정수 예비후보 8.6%, 김진묵 예비후보 7.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제1선거구의 경우, 엄 예비후보가 25.4%에 이어 최형근 11.6%, 김정수 10.5%, 권혁준 9.7%, 김진묵 7.3% 순으로 조사됐다. 제2선거구는 엄 예비후보 25.6%, 최형근 15.1%, 권혁준 11.3%, 김진묵 7.5%, 김정수 5.5% 순으로 나타나 1선거구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지지정당별 조사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엄 예비후보(37.0%)와 권 예비후보(12.3%)에 이어 11.9%로 2위와 오차범위내로 3위를 차지한 김정수 예비후보가 눈에 띈다. 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이천에 내려온지 7개월여만으로 후발주자임에도 조직도 없이 전 지역위원장(엄태준)과 전 조직국장(권혁준)에 이어 당내 지지층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로 여겨진다. ■한국당 후보 적합도 3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재도전에 나서는 김경희 예비후보(31.1%)가 오형선 예비후보(13.8%)와 김학원 예비후보(13.7%)를 크게 앞서는 상황이다.제1선거구는 김학원 예비후보(14.0%)가 3위와 오차범위내 2위를 차지했지만 제2선거구는 오 예비후보(17.1%)가 3위와 오차범위내 2위를 기록해 치열한 2위 대결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57.6%가 김경희 예비후보를 선택했으며, 김학원 예비후보 18.8%, 오 예비후보는 12.5%를 각각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평가 ‘잘하고 있다’가 59.3%로 ‘잘못하고 있다’ 28.5%에 비해 2배 높은 가운데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19세~40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0% 이상인 반면 50대와 60세 이상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5.6%와 38.3%로 ‘잘하고 있다’ 41.0%와 34.5%를 오차범위내 앞섰다.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이천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6%+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4%,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 3천442명, 응답률 3.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현직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되는 이천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전 지역위원장과 자유한국당 김경희 전 부시장이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이천시 거주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엄 전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김 전 부시장은 각각 20.0%와 18.3%를 얻어 1.7%p 차이에 불과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율(95% 신뢰수준에 ±4.4%p)을 감안하면 승부를 알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이다. 19세~40대에서는 엄 전 위원장이, 50대~60세 이상에서는 김 전 부시장이 앞서 팽팽한 대결을 예고했다. 민주당 예비후보 5명과 한국당 예비후보 3명 등 총 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민주당 최형근 전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이 14.6%를 차지, 3명의 예비후보가 1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이어 민주당 권혁준 전 중앙당 조직국장 8.7%, 한국당 오형선 전 대법원 이사관 7.9%, 민주당 김정수 정책위 부의장 6.9%, 한국당 김학원 전 시의회 부의장 6.5%, 민주당 김진묵 전 이천시청 안전행정국장 4.5% 순으로 드러났다. 각 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경우, 엄 전 지역위원장이 25.5%로, 12.9%를 기록한 최형근 전 기획조정실장을 2배 가량 앞섰다. 한국당도 김 전 부시장이 31.1%를 얻어, 오형선 전 이사관(13.8%)과 김학원 전 부의장(13.7%)를 2배 이상 제치며 선두를 달렸다. 3선인 조병돈 현 이천시장에 대한 시정평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9.7%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38.2%를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평가에서는 긍정이 59.3%로, 부정 28.3% 보다 2배 높았으며, 정당지지도 역시 민주당이 49.5%로 한국당 29.0% 보다 20%p 이상 높았다. 바른미래당 6.5%, 정의당 3.0%, 민주평화당 1.1% 등으로 조사됐다. 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이천시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56%+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44%,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 3천442명, 응답률 3.7%),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20일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318회는 구두쇠 감태 영감의 짭짤한 인생 편이 방송된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여러 가지 점에서 요즈음의 지도자들과는 다른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5월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40세의 젊은 나이에 아무런 정치적 기반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기존 정당들의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된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병자로 알려지고 있는 프랑스를 개혁하여 새로운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 국정운영 철학을 보여주면서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의 국정운영에서 주목되는 특징은 세계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중영합주의적인 인기정책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중영합주의적 정책으로는 프랑스를 개혁해 낼 수 없으며, 무기력한 대통령으로 평가된 전임자들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정책 핵심은 프랑스 경제의 부흥을 위한 노동개혁과 기업 활동 활성화의 촉진에 있다. 취임 이후 실시한 노동조합의 근로조건 협상권 약화, 기업의 해고 권한 확대와 법인세 인하 등 강력한 개혁정책의 결과, 프랑스 경제의 지난해 말 4분기 경제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실업률(8.9%)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1.9%)이 2011년 이후 가장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개혁정책이 괄목할 만한 경제적 성과를 가져오고 있지만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프랑스 국민들의 지지도는 의외로 다시 하락하고 있다. 최근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은 국가의 거시적인 경제성과를 높이 평가하기보다는 국민 다수가 원하는 것은 개인의 실질소득 증가라고 한다. 이러한 국민들의 낮은 평가와 지지도에 대한 마크롱 대통령의 정책적 대응이 그를 전임자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만든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도를 올릴 수 있는 정부의 공공지출 확대 또는 조세감면 등의 정부재정을 악화시키는 단기적인 소득증가 정책은 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면서 개혁정책을 변함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들의 실질소득증가를 위해 단기적인 대응정책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개혁정책을 통해 프랑스 경제가 부흥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개인의 실질소득이 증가하는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의 개혁정책은 3월 중 연례적인 노조의 대규모 춘투로 인해 혹독한 시련을 겪게 될 것이다. 대통령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국정운영을 해도 대통령과 소속정당은 정치적으로 실패할 수도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기에는 연연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개인주의가 심한 프랑스 사회에서 국가관을 고취시키고 단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 18세 이상 청년들이 한 달간 의무적으로 군사훈련을 받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철밥통으로 이름 높은 국가철도공사는 올해 누적부채가 500억 유로(약 67조 원)을 넘어선다고 하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이 또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개혁정책을 통해 국가 경제의 부흥과 함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높이 세울 수 있을지는 두고 볼만한 일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도 역동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EU 탈퇴로 손상된 EU가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EU재무장관의 신설과 유로존 차원의 예산안 작성 방안 등 유럽통합의 심화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유럽의 지도자로 부상되고 있다. 신길수 前 주그리스대사
오는 2030년 수도권 서부지역인 인천 서구에서 부천을 거쳐 서울 홍익대까지 연결하는 지하철이 구축된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인천광역시, 부천시, 계양구, 서구 등 5개 지자체는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인천 서구~계양구~부천 원종 구간(총 12.3㎞)에 지하철 신규 노선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 구간에 지하철이 들어서면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된 부천 원종∼서울 홍대 구간(16.3㎞)과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5개 지자체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천 서구~부천 원종 구간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친 뒤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6년 착공해 2030년 개통한다는 구상이다. 인천 서구~부천 원종 구간의 예상 노선은 2026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루원시티 인근 ‘002역’(가칭)을 출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지나 원종역으로 이어진다. 총 사업비는 1조6천347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5개 지자체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부천시청에서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공동업무 추진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주요협약 내용으로는 ▲원종홍대선 연계한 신규노선 발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후속조치 ▲사업주체 결정 등 제반사항 합의 협력 ▲협약사항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인천시 등은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철도서비스의 지역 불균형과 교통난이 해소돼 도민 삶의 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율 부지사는 “수도권 서부지역 경인축 장거리 통행수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향후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 서부지역의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진경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발의할 계획인 ‘대통령개헌안’의 헌법 전문에 부마 민주항쟁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등 4·19 혁명 이후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 사건이 명시된다.또한 천부인권적 기본권은 그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규정해 확대하는 한편,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수정하고 국가에 ‘동일가치 노동에 대한 동일수준의 임금’ 지급 노력 의무를 부과해 국민 기본권을 강화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20일 춘추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통령개헌안’중 전문과 기본권 부분을 발표했다. 우선 대통령개헌안의 전문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짐은 물론 법적 제도적 공인이 이루어진 4·19혁명과 함께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명시하도록 했다. 다만, 촛불시민혁명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측면에서 포함하지 않았다. 또 자치분권의 이념을 담은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고’ 란 구절과 함께 ‘자연과의 공존 속에서’라는 문구가 추가된다. 천부인권적 성격의 기본권은 그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국적이 아니라도 한국에 있는 외국인과 무국적자, 망명자 등을 포함케 했다. 선거권과 공무담임권, 참정권은 법률로 백지위임하게 돼 있는 규정형식을 한정위임하는 것으로 변경해 해당 기본권 보장을 강화했다. 선거권의 경우 현행 헌법엔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선거권을 가진다’라고 규정돼 있는 것을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 또한 군인 인권보장 조항과 지속가능한 발전과 동물보호에 대해 국가가 그 정책을 수립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노동자의 권리 강화를 위해 근로라는 용어를 ‘노동’으로 수정하고 국가에게 ‘동일가치 노동에 대한 동일수준의 임금’이 지급되도록 노력 의무를 부과했다. 공무원의 노동3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공무원에게도 원칙적으로 노동3권을 인정하되 현역군인 등 법률로 정한 예외적인 경우에는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세월호 참사와 묻지마 살인사건 등이 발생한 것을 고려해 헌법에 생명권을 명시하고,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 권리를 천명하는 한편, 국가의 재해예방의무 및 위험으로부터 보호노력 의무를 ‘보호의무’로 변경했다. 검사의 영장청구권은 삭제됐다. 하지만 헌법에서 검사의 영장청구권 규정이 삭제되면서 향후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국회에서 법률로 영장청구 주체를 결정할 수 있는 입법 토대가 열리게 됐다. 대의제를 보완할 직접민주주의 제도 정착도 개헌안에 담겼다. 국회의원이 비리를 저지른 것이 확인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국민이 박탈할 수 있는 ‘국민소환제’ 도입 권고 조항이 헌법에 포함된다. 또 청원권을 강화할 수 있는 국민발안제의 근거 조항도 추가됐다.강해인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로 남경필 지사를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인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계속 심사 지역’으로 분류됐던 경기도지사 후보는 어제 공관위 회의에서 남 지사를 하는 것으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국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김 의원은 “최고위에서 의결을 받아야 (최종)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면서 “공관위에서 통과되면 통상적으로 최고위에서 뚜렷한 문제가 없으면 별 무리없이 의결한다”고 밝혔다.공관위가 남 지사를 경선없이 후보로 결정한 이유는 본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실시한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박종희·김용남 전 의원을 20%p 이상 앞서(본보 20일자 1·3면 보도,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는 등 큰 격차를 보이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여론조사에서 남 지사가 33.7%로, 박 전 의원(6.3%)·김 전 의원 (5.9%)을 크게 앞섰으나 ‘없음’ 응답자도 39.8%에 달해 남 지사가 풀어야 할 과제로 여겨진다.한편 공관위는 21일 오후 2시부터 기초단체장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선정한 수원(문준일)·고양(이동환)·용인(정찬민)·성남(박정오·한창구)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한국당은 지난 12일 당헌 제110조에 의거, 인구수 100만 내외 광역에 준하는 지역을 ‘중점전략특별지역’으로 1차 선정한 바 있다. 당헌 제110조는 ‘우선추천지역’을 규정한 것이어서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해석되나 일부 지역은 경쟁력을 감안, 외부 영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