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바르게살기협 미투운동 전개 눈길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회장 경규명)는 최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미투(Me Too)’ 캠페인을 지지하고 성폭력·성희롱 등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미투운동’이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고 바른 사회 구현을 위해 여주지역 읍ㆍ면ㆍ동 지역위원장과 이사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주시청과 시민회관 등지에서 Me Too와 양성평등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 등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각 읍ㆍ면ㆍ동 지역위원회별로 현수막을 설치해 미투캠페인을 지지하고 성폭력 피해자들을 응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경 회장은 “여주에서도 최근 선거와 관련해 성폭력·성희롱사건 등이 끊이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라며“우리 이웃의 일인 만큼 미투캠페인을 통해 이성(異姓)에 대한 배려를 배우고 성폭력·성희롱으로 인한 폐해에 대해 경각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원들의 제안으로 갑자기 시작하긴 했지만,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는 ‘미투캠페인’을 통해 바른 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주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교사를 비롯해 각계 공무원들의 성희롱사건이 논란이 된 바 있고 최근에는 대학교수까지 언론을 통해 거론되면서 미투캠페인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여주=류진동기자

고양시, 2018년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고양시는 시민사회, 시의회와 적극 협력해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지키기 위한 ‘2018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최성 시장, 김혜련 시의원, 고양교육지원청 직원, ‘고양시 미세먼지 대책 촉구 모임’(고양시 미대촉) 고경화 대표 등 민·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저감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을 해치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응급 저감책 추진, 중장기적 근원적 해결 모색, 내·외부 협업 실시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시는 내달 미세먼지 발생원 및 성분별 인체영향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시민, 전문가로 구성돼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자문 기능을 수행할 ‘고양시 미세먼지 대응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농업부산물 파쇄 비료화사업, 어린이집 황사마스크·공기청정기 지원사업, 미세먼지 저감 관련 어린이집 담당자 교육 등 과제별 16개 중점 시책도 세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시는 노후마을 버스 및 어린이집 버스 친환경버스 우선 교체, 건설공사현장의 비산먼지관리, 소각장 및 열병합 발전소에 대한 미세먼지 발생 정밀 조사 및 모니터링 등 미세먼지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다양한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시민사회와 협력해 로드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파주시 금촌2동, 동네 알뜰 나눔장터 실시한다

파주시 금촌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홍병조)는 12년전통의 ‘금2동네 알뜰 나눔장터’를 다음달 21일부터 연말까지 한달에 한 번꼴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금2동네 나눔 장터는 금촌2동 주민이면 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고 흥정을 통한 물물교환도 가능해 아이들에게는 경제적 관념을 심어 줄 수 있고 가죽·리본공예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운영해 물건을 사는 재미, 파는 재미, 보는 재미가 넘쳐난다.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온 금2동네 나눔장터는 재활용이 가능한 의류, 신발, 유아용품, 장식품, 책 등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금촌2동의 대표적인 행사로 지역주민 간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고 유대관계를 증진시키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알뜰장터는 오는 4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금촌2동 중앙보행로’에서 개최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판매할 중고물품, 개인용 돗자리를 준비해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박석문 동장은 “ 값이 사고 품질또한 좋아 금촌 2동 주민뿐아니라 인근 동주민들까지 방문해 물건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시흥시 중앙도서관, 책과 함께 만나다, ‘골목의 전쟁’ 김영준 저자와의 만남 개최

시흥시 중앙도서관(관장 임익빈)은 오는 29일 책과 함께 만나다, ‘골목의 전쟁’ 김영준 저자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자영업의 비율이 20%를 상회(2015년 기준 21.5%)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4위를 차지하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장사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어느 업종이든 경쟁이 치열해 자영업의 위기라는 말이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들에겐 내가 지금 뭘 잘못하고 있는지, 이 사업을 지금 잘 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이가 없어 안개 속에 가려진 길을 나침반도 없이 걸어가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나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책과 함께 만나다는 ‘마켓인사이드: 소비시장은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주제를 통해 소비시장의 흐름을 알아봄으로써 이들이 나아갈 방향성과 현재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시흥시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iheung.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매월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여 도서 기획전을 진행하고, 해당 주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별강연을 진행하는 등 사회와 소통하고 깨어있는 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시흥=이성남기자

한미연합훈련, 4월 1일 시작… 예년과 비슷한 규모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미뤘던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이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국방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국방장관은 올림픽 정신에 기초해 일정을 조정했던 2018년 키리졸브를 포함한 연례 연합연습 재개에 동의했다”며 “연습은 4월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리졸브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연습(CPX)이고, 독수리 연습은 병력과 장비 전개를 수반하는 야외 실기동연습(FTX)이다. 한미 군은 다음 달 1일부터 4주 동안 독수리 연습을 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2주간 키리졸브 연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수리 연습의 경우 지난해 두 달 동안 한 것과 비교하면 기간이 줄었다. 한미 군이 예년에는 3월 초에 시작한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을 올해는 4월에 시작하기로 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1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한미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은 각각 1만2천200여 명, 1만1천500여 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의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에 각각 1만3천여 명, 1만여 명의 미군이 참가했다. 유엔군사령부에 전력을 제공하는 10여 개국 병력 100여 명도 이번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독수리 연습과 연계한 한미 해군·해병대의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은 다음 달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미국은 이번 쌍룡훈련에 강습상륙함 와스프함(LHD-1)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인기자

“선생님 ‘저녁상담’은 없나요?”… 새학기 상담시즌 ‘맞벌이 학부모’는 잔인한 3월

“요즘 학부모 상담이 한창인데 맞벌이 가정이다보니 저나 남편 모두 학교에 가기가 여의치가 않아요. 저녁상담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수원 A초등학교 3학년생 학부모 P씨) 새학기를 맞아 자녀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고 싶어도 직장 눈치를 보거나 생업에 얽매여 평일 낮에 시간 내기가 어려운 맞벌이 부부·한부모가정 등의 학부모들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0일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학교는 자체 학사일정에 따라 학기 초 또는 학기 중에 학부모 상담주간을 마련, 학부모 상담수요와 희망시간대 등을 사전에 조사해 낮ㆍ저녁 시간 상담, 가정방문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선 시설여건 미비, 안전문제, 업무과중 등을 이유로 저녁상담을 꺼리고 있어 맞벌이 학부모 등 일부 학부모들이 상담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시ㆍ도교육청별 학부모 저녁상담 실시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상담주간 실시학교 2천28개교 중 746개교가 저녁상담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내 전체 4천675개교(2018년 1월 기준) 중 단 15%에 불과한 수치다. 학부모 P씨(39ㆍ여)는 “지난주 학부모상담 일정 안내문을 받았는데 평일에, 시간도 오후 4시가 마지막 타임이라고 딱 못 박아서 와서 어쩔 수 없이 회사 눈치 보며 평일 연가를 낼 수밖에 없었다”며 “새학기에 학부모총회, 상담, 학부모회 활동 및 자원봉사로 학교 갈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맞벌이 학부모는 고민이 커 오죽하면 ‘잔인한 3월’이라고까지 하겠냐”며 하소연했다. 또 다른 학부모 K씨(45ㆍ여)는 “매학기 학부모 상담주간을 2주에서 3주로 늘리고 평일 저녁에도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맞벌이 학부모나 한부모 가정이 소외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저녁상담의 경우 권고사항이지만, 최소 1∼2일이라도 저녁상담을 운영하는 분위기가 정착돼 조퇴·연가 사용이 어려운 학부모가 보다 편하게 학교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 재량권 내에서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저녁상담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