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난폭운전 ‘관광강화’ 먹칠… 강화버스터미널 주변 ‘난장판’ 연출

인천 강화군을 오가는 일부 시외버스들의 난폭운전이 관광도시 이미지에 먹칠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8국도와 함께 교통이 혼잡하기로 악명 높은 강화버스터미널 주변 도로는 인삼판매장, (재래시장)풍물시장, 복개천 주차장, 문화원 등 다중시설이 밀집해 있고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하지만, 이곳 교통혼잡은 터미널을 진·출입하는 시외버스와 차들의 신호 무시로 더욱 가중되는데다 도로변에 늘어선 차들이 서로 뒤엉켜 난장판이 연출되는가 하면 버스 정차 공간까지 파고든 차들로 인해 주민들이 도로 가운데서 버스에 승·하차하는 불편이 초래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행정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여성운전자나 도로사정이 밝지 않은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강화읍 주민 A씨(60)는 “풍물시장이 있는 버스터미널 주변은 장날이나 주말이면 수백대의 차들이 찾는 곳으로 교통혼잡과 체증이 심해 주민들은 문화원 방향으로 돌아서 다닌다”며 “이 교통혼잡은 오래된 일로 버스를 비롯한 불법 운행차들에 대해 강력한 지도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B버스 관계자는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한 승객 승하차에 대한 직원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의동기자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혈관튼튼 심쿵식단’ 프로그램 운영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최근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혈관튼튼 심쿵식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8년 센터가 후속사업을 시작하면서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기획한 교육 홍보사업 중 첫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올해 12월까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인천 연수구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진행되며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와 식단으로 심뇌혈관질환 영양 교육 및 건강한 혈관을 위한 요리 실습이 제공된다. 2월에는 심근경색/협심증 교육, 영양 교육 및 스터프트 에그 실습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번 3월에는 뇌졸중 교육, 영양 교육 및 단호박 브로콜리 새우찜 실습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리 실습 시간에는 인하대병원 전하나 임상영양사가 시연하고 사전 신청한 수강생들이 모두 실습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 수강생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며, 심뇌혈관질환 정보를 얻고 건강한 조리법에 대한 유익한 실습을 해서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이 자주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혈관튼튼 심쿵식단’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취약지 지원사업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대상 환자관리 및 예방관리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준구기자

인천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노동조합, 사회적 협동조합 모델 도입 제안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인천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노동조합(이하 노조) 측이 사회적 협동조합 모델 도입을 제안하고 나섰다. 노조 측은 교내 용역·파견 근로자와 일반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안을 두고 3개월간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사회적 협동조합 모델 도입을 시교육청에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사회적 협동조합 모델이란 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조합을 말한다. 노조 측은 근로자가 조합원으로 가입해 정년이나 근로 환경, 임금, 근로시간 등을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비영리 협력체를 꾸릴 경우 근로자들 간 대체 인력 투입이 가능해 고용 안정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정년이나 보수 역시 조합원들의 동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는 만큼 고용불안에 대한 해소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노조는 60대 이상 고령자가 많은 경비원이나 환경미화원들은 직접고용으로 전환될 경우, 대다수가 정년 등의 문제로 기간제 근로자가 될 수밖에 없어 처우개선이나 고용에 대한 효과가 낮다고 지적했다. 또 직접고용이 이뤄지면 학교별로 직접 고용한 용역·파견 근로자의 휴무나 병가 등에 따른 대체 근로자 확보가 어렵고 일반직 공무원들이 대신 당직에 투입되는 등의 부작용이 생겨 이들의 근무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고용노동부에 사회적 협동조합 추진이 가능한지를 질의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었다. 다만 고용노동부 측은 사회적 협동조합을 추진하면 계약 금액에 제한이 있어 여러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3개월여 시간동안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이 모델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만약 시교육청이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한다면 그 뜻을 논의할 의사도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항 올 연말 수산물 수출 전진기지된다

인천항이 올 연말 수산물(활어·어패류) 수출 전진기지가 된다. 2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 남항 갯골 물류부지(중구 신흥동 3가 36일원)에 수산물수출물류센터를 사업비 50억원(해수부 50%·제주도 30%·제주어류양식수협 20%)으로 건축면적 2천300㎡ 규모로 조성한다. 수산물수출물류센터는 냉각·정화시스템 수조 100기(중대형 40기·소형 60기 전체 수조면적 1천㎡)와 오폐수처리시설, 냉동·냉장보관실, 해상운송 중국수출용 컨테이너 작업장, 횟감용 선어 가공 포장시설 등의 설비를 갖추고 올해 11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는 수산물수출물류센터 부족 및 시설노후화, 수출국의 위생기준 강화 등으로 유럽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개인업체 수조 임대료가 소형수조 1개를 1달 이용할 경우 임대료가 200만원에 달해 수출의 장애요인이 됐다. 그러나 올 연말 최신 설비를 갖춘 수산물수출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개인업체 수조 임대료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착공 전임에도 총 9~10개 입주업체 중 8개(인천 경기 서울 전라도 등) 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수산물수출은 일본 중심에서 최근엔 미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10여개국으로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주수협 유통주식회사 양기웅 대표는 “유럽 등은 위생기준이 까다로워서 수산물수출에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수산물수출물류센터가 준공되면 유럽시장 등 수출판로 개척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PA 남봉현 사장은 “수산물수출물류센터 입주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추억 쌓는 여행 가고 싶어요”…세월호 참사 후 사라진 수학여행

“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의 추억을 돌려주세요!”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인천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청원이 올라왔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번도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며 “매달 학생회 회의때 수학여행을 보내달라는 안건을 올리지만, 학교는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안건을 취소한다”고 했다. 이어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은 어른이 돼서도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그런 추억조차 갖지 못한다”며 “다시 올 수 없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희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2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사라졌던 인천지역 중학교들의 수학여행이 4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부활하지 않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이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세월호 참사 때문만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중학교별 체험학습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수학여행의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교육청의 이 같은 설명과 달리 학생들이 체감하는 이유 대부분은 ‘안전’ 때문이었다. 남동구 소재 A중학교에 재학중인 B군(15)은 “몇시간 떠나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은 엄연히 다르고,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도 차이가 있다”며 “학교에서는 안전 때문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핑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부평구 소재 C중학교에 재학중인 D군 역시 “안전을 중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안전은 철저한 준비 아래 지켜져야 할 부분이지 여행을 아예 차단하는 것은 우리들의 추억을 빼앗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는 “내부적으로 교사들 사이에서도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해 추억을 쌓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학교 책임자들이 이런 요구를 거절한다”며 “문제가 될 만한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경기농협,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 위한 결의

로컬푸드 사업에 앞장서는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사업 활성화를 위해 결의를 다졌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0일 본부 중회의실에서 경기농협 로컬푸드 리더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경기농협 로컬푸드 리더협의회’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출범했으며 관내 로컬푸트 판매장에 근무하는 책임자와 지역본부 관계자로 구성, 로컬푸드사업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교류활동을 주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경기농협은 지난 2013년 김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현재 17개 사무소에서 689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51.1% 급증한 수치다. 그 결과 전국 16개 지역본부 가운데 실적 1위를 이끌어냈다. 경기농협은 올해 판매장 7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로컬푸드 사업을 경기농협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농촌과 도시가 공존하는 경기도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민이 소비하는 로컬푸드 사업에 가장 최적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라며 “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전자투표제로 주총 참가주식 늘어”… SK이노베이션 주주 친화 성과 가시화

SK이노베이션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를 첫 시행 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의 약 80.7%인 7천468만3천693주로, 지난해에 비해 169만주 가량이 증가했다. 이 중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수도 77만주를 넘어, 개인 투자자 등 소액 주주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소액 주주도 주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부는 물론 시장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대기업 중 최초로 SK이노베이션은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주주친화 노력은 시장에서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 전날 주가는 21만1천원으로, 지난해 3월 개최된 제10차 주주총회 당시(종가기준)와 비교하면 29%가량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준구기자

황준기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 경찰 입건…측근 특혜채용 의혹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특혜를 주고 측근을 채용한 의혹을 받은 황준기(63)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황 전 인천관광공사 사장과 인천관광공사 A단장(2급)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황 전 사장은 2015년 10월 인천관광공사의 경력직 2급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등 A단장에게 특혜를 줘 공사 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천관광공사는 ‘기업체 등에서 부장급 이상으로 5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경력자’를 ‘국제교류협력·국제회의 유치 관련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자 또는 이 분야의 팀장 이상 관리자로 5년 이상 경력자’로 경력직 2급의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A단장은 최초 자격요건에 따르면 지원조차 할 수 없었으나 완화된 조건에 따라 해당 직종 채용에 응시했고, 9명 중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단장은 2011년∼2014년 황 전 사장이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낼 당시 부하 직원으로 함께 일했다. 지난해 3월 인천 한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를 받은 감사원은 이 같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황 전 사장의 문책을 요구했다. 경찰은 황 전 사장과 A단장 사이에 금품이 오갔는지도 들여다봤으나 관련 정황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사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특혜 채용’과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을 최근 불러 조사했으며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했다”며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부동산 AD] 송산그린산티 도시조성 탄력, 모아건설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분양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인 송산그린시티 내 아파트 입주와 추가 분양이 잇따르면서 도시조성이 탄력받고 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송산 이지더원 레이크뷰’와 ‘송산그린시티 휴먼빌’,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등 3개 단지가 첫 입주를 시작했다. 오는 2030년까지 5천564만㎡ 면적에 조성되는 송산그린시티의 첫 수확물로 입주는 동측, 서측 등 세개 지구 중 동측지구(시범단지)에서 이뤄졌다. 동측지구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현재까지 9개 단지 6천446세대가 분양을 마쳤다. 올해에는 남아 있는 3개 단지가 모두 분양한다. 이 중 첫 타자로 ㈜모아종합건설이 이달중으로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송산그린시티 EAA10 블록에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585세대 규모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와 99㎡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바로 옆 안산시와 송산그린시티 시범단지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단지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홈플러스(안산고잔점)를 비롯해 롯데백화점(안산점) 등과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데다 단지 내 공립유치원과 송린초ㆍ중ㆍ고교가 건립될 예정으로 교육환경도 좋다. 여기에 문화, 체육 복합시설이 들어서고, 학원가가 밀집한 안산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해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100만여㎡ 규모의 갈대습지생태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견본주택은 4호선 한대앞역 인근(안산시 상록구 이동 721)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