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박종희·김용남 전 의원간 경선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남 지사가 박·김 전 의원을 20%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남 지사는 33.7%를 기록한 데 비해 박 전 의원 6.3%, 김 전 의원 5.9%로 조사됐다. 하지만 ‘없음’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남 지사 적합도 보다 높은 39.8%에 달했다. 남 지사는 한국당 지지층의 60.6%의 선택을 받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53.9%를 받아 절반이 넘었다.5개 권역 중에는 고양·김포·파주가 속한 경의권역에서 39.0%로 가장 높았고, 과천·안성·안양·용인 등 한국당 단체장이 많은 경부권역에서 35.2%를 기록했다.박 전 의원은 고향인 포천이 속한 경원권역에서 9.5%를 받아 가장 높았고, 한국당 지지도가 비교적 높은 동부권역에서도 8.3%를 차지했다. 김 전 의원의 경우, 경의권역 7.5% 등 북부 지역에서 비교적 많은 선택을 받았다.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1%,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11명(총 통화시도 2만 7천488명, 응답률 3.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여야가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리고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두 주자간 양자대결을 벌이면 이 전 시장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고, 도내 5개 권역별 지지도 역시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경필 vs 이재명 양자대결 한국당 남경필 지사와 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이 전 시장이 59.9%로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아 24.7%에 그친 남 지사를 2배 이상 누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연령별로 50대 이하는 이 전 시장이 모두 앞서는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남 지사가 앞서 대조를 보였다. 이 전 시장은 19세~29세 73.2%, 30대 74.5%, 40대 72.3%로 앞도적인 우세를 보였으며, 50대에서도 51.8%로 나타나 29.7%를 차지한 남 지사를 크게 눌렀다. 하지만 60세 이상에서는 남 지사가 51.8%로 30.8%에 그친 이 전 시장을 앞섰다. 또한 권역별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에서 69.0%에서 가장 높았고, 동부권역(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가평·양평) 59.0%,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 58.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남 지사는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연천)에서 32.9%,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에서 28.9%로 나타나 경기 북부 지지도가 다른 권역 지지도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 지사는 한국당 지지층의 82.4%의 지지를 받았고, 이 전 시장도 민주당 지지층의 86.3%를 지지를 받아 팽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남 지사 36.7%, 이 전 시장 36.6%로 거의 동일, 시선을 모았다. 이는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한국당으로 복당한 남 지사와 이 전 시장에게 양분된 것으로 분석된다. ■남경필 vs 전해철 양자대결 한국당 남경필 지사와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양자대결을 벌이게 되면 전 의원이 37.4%로 25.4%에 얻은 남 지사를 12%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기타’ 응답자가 20.9%, ‘없음’이라는 답변도 11.6%로 나타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권역별 조사에서 전 의원은 경의권역을 제외한 4개 권역에서 남 지사를 앞섰다. 서해안권역에서 42.7%로 가장 높았고, 경부권역 38.3%, 동부권역 34.2%로 오차범위 밖으로 남 지사를 따돌렸다. 남 지사는 서해안권역 17.9%, 경부권역 27.5%, 동부권역 25.5%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경의권역에서는 남 지사가 32.3%로, 30.7%를 차지한 전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원권역 역시 전 의원 32.5%, 남 지사 29.9%로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 전 의원이 19세~40대에서 우세를 보인 데 비해 남 지사는 60세 이상 뿐만 아니라 50대에서도 34.4% 대 30.5%로 전 의원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남 지사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82.2%를 지지를 받은 반면 전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56.2%의 지지를 보여 이 전 시장에 비해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남 지사 40.9%, 전 의원 16.7%로 남 지사가 크게 앞섰다. ■남경필 vs 양기대 양자대결 한국당 남경필 지사와 민주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맞대결을 펼치면 남 지사가 27.8%를 차지, 16.3%를 얻은 양 전 시장을 11.5%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기타’ 응답이 25.8%, ‘없음’ 답변이 21.4%로 나타나 부동층이 변수로 부각된다. 남 지사는 도내 5개 권역 모두에서 양 전 시장을 눌렀으며, 서해안권역만 23.5% 대 19.3%로 근소한 차이를 보일 뿐 4개 권역은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양 전 시장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19세~40대에서 남 지사와 양 전 시장이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펼쳤고, 50대와 60세 이상에서 남 지사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 지사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81.3%의 지지를 받은 데 비해 양 전 시장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24.0%를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41.1%가 남 지사를 지지했고, 양 전 시장의 지지는 8.4%에 불과했다. ■정당지지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7.6%로 50%를 넘었으며, 한국당은 22.7%를 기록해 2,5배의 지지도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6.3%, 정의당 4.7%, 민주평화당 0.6% 등으로 나타났다. 기타 2.2%, 없음 4.7%, ‘잘모름’ 응답은 1.2%로 각각 조사됐다. 민주당은 서해안권역에서 63.7%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당은 경원권역에서 33.2%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은 19세~50대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며, 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49.9%로 29.9%에 그친 민주당을 앞섰다. 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1%,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11명(총 통화시도 2만 7천488명, 응답률 3.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6·13 지방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경기도지사 주자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두배 이상 앞서며 지지도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시장과 같은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 모두 남 지사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본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이 전 시장은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48.8%를 얻어, 18.7%로 2위를 기록한 한국당 남 지사를 2.6배 앞섰다. 민주당 전 의원은 13.4%로 3위를 기록했으며 남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 있다. 한국당 김용남 전 의원 5.2%, 민주당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한국당 박종희 전 의원이 각각 2.6%로 뒤를 이었다. 1위를 차지한 이 전 시장은 19세~40대에서 50%가 넘는 지지도를 보이는 등 50대 이하에서 남 지사에 비해 앞선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남 지사(38.9%)가 이 전 시장(25.5%)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의 경우, 이 전 시장과 남 지사 대결에서는 59.9% 대 24.7%로 이 전 시장이 2.4배 앞섰고, 전 의원과 남 지사 대결에서도 37.4% 대 25.4%로 12%p 차이로 전 의원이 승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남 지사와 양 전 시장간 대결에서는 남 지사가 27.8%로 16.3%에 그친 양 전 시장을 눌렀다. 민주당과 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과 남 지사가 각각 당내 경쟁자들을 크게 따돌렸다. 민주당의 경우, 이 전 시장이 53.1%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었다. 전 의원은 15.8%, 양 전 시장은 3.4%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당에서는 남 지사가 33.7%를 차지, 박 전 의원 6.3%, 김 전 의원 5.9%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없음’이라는 응답이 39.8%로 나와 시선을 모았다.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남 지사가 60.6%로 박 전 의원(11.8%)과 김 전 의원(8.8%)을 크게 앞질렀다. 김재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1%,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11명(총 통화시도 2만 7천488명, 응답률 3.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차기 경기도교육감 선거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정 도교육감이 27.5%로 다른 후보군들에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층 표심(없음+잘모름)이 36.2%로 이 교육감 지지율을 능가, 이들의 표심이 향후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교육감은 7명의 후보군 가운데 유일하게 두자릿수 지지율을 기록,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이어 송주명 예비후보가 7.5%로 뒤를 따랐고, 정진후 예비후보 6.8%, 배종수 예비후보 5.2%, 구희현 예비후보 3.6%, 임해규 예비후보 3.3%, 이성대 예비후보 2.8% 등의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7.7%, ‘잘 모름’은 18.5%, 기타 후보는 7.0%였다. 이 교육감은 지역과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높은 지지를 얻으며 다른 후보군들을 제쳤다. 이 교육감은 또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 지지층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36.7%)·바른미래당(12.6%)·정의당 지지층(39.6%)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교육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송 예비후보(10.6%), 정 예비후보(8.2%), 구 예비후보(3.9%), 배 예비후보(2.1%), 임 예비후보(1.7%), 이 예비후보(1.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12.2%를 얻은 배 예비후보가 이 교육감(10.9%)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이 예비후보 6.6%, 임 예비후보 6.3%, 정 예비후보 2.5%, 구 예비후보 2.4%, 송 예비후보 2.3% 등 순이었다.이와 함께 진보 성향이 강한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는 오히려 보수진영 후보군인 임 예비후보가 30.2%를 받으며 이 교육감(23.2%)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36.2%에 달하면서 차기 도교육감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교육감에 대한 직무평가에서는 32.3%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해 ‘잘못하고 있다’(31.4%)는 부정 평가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잘 모름’은 각각 20.7%, 15.6%였다. 송우일기자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3월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59%+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41%,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811명(총 통화시도 2만 7천488명, 응답률 3.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12월말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고독이란 무엇인가? 고독은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외롭고 쓸쓸한 마음 상태를 말한다. 고독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관계, 연락 없이 홀로된 상태’를 의미하지만, 그 역도 성립한다. 즉, 다른 사람들과 긴밀한 관계를 주고받아도 고독을 느낄 수 있다. 군중 속에 고독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말은 인간관계로부터 속박을 받지 않고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함축된 의미가 들어 있다. 외로움이란 무엇인가. 외로움은 내가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일종에 거절당한 소외를 의미한다. 소외란 개인이 그가 속해 있는 사회와의 관계에서 통합되지 못하거나 거리가 있는 상태를 뜻한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게 되면 그것을 사회라고 한다. 고독과 외로움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측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인간관계의 파동이 그 핵심 물줄기다. 즉, 인간관계의 파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거기에 치여서 다른 사람이 나를 필요로 해도 응답하지 않는 것이 고독이요, 내가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해도 그가 나에게 응답하지 않게 되면 그것이 외로움이다. 고독은 자발적인 자기 소외를, 외로움은 비자발적인 자기 소외와 관련되어 있다. 고독과 외로움은 힘든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그것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에 있다. 육체적 고통보다 훨씬 더 괴로운 것은 인생을 헛되이 보내고 있다는 것, 즉 아무런 목적 없이 살고 있으며, 그래서 인생이 무의미한 것으로 느껴지는 정신적 고통이다. 이것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의 의미를 찾아야만 한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나온 자신의 얼룩진 삶을 회고하면서 인생을 낭비했고 망쳤다는 회환에 묻힐 것이다. 남는 것은 고독과 외로움뿐이다. 1964년 노벨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J. P. Sartre, 1907∼1990)는 “인생은 출생과 죽음 사이에서 선택이다”라고 했다. 인생은 죽을 때까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지도 하나의 선택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선택을 잘하는 사람이다. 주위를 한 번 살펴보라.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선택하라. 인생을 되는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가슴 뛰고 마음 설레는 삶을 살 것인가. 응답하라. 현명한 선택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겠다고. 자신의 길을 발견하라. 삶이란 끊임없는 도전이며, 그 도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실천하라. 실천은 정성어린 마음에서 비롯된다. 정성 어린 마음은 삶의 의미와 희망을 사라지지 않게 한다. 삶의 의미와 희망이 없으면 마음은 위축되고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반대로 삶의 의미와 희망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어려움이라고 할 수 없다. 인생은 수많은 순간들과 선택들의 총합이다. 오늘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바로 나에게 달려있고, 그 선택에 따라 나의 인생도 달라진다. 모든 변화는 올바른 선택에서부터 시작되고,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진심으로 선택하고, 포기하지 않고 실천하면, 자신이 선택한 인생에 한 걸음씩 가까워질 수 있다. 다시 시작하기에 늦은 인생은 없다. 인간관계의 파동도, 고독과 외로움도 삶의 의미와 희망 속에 녹여낼 수 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가. 하루하루의 선택들이 모아져서 훗날의 행ㆍ불행을 가름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특히, 중요한 의사결정을 요하는 선택은 당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운명을 결정한다. 후회를 줄이는 삶은 선택을 잘 하는 삶이다. 또한 선택을 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 전가는 고독과 외로움의 상처만 남길 뿐이다. 김청송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교수
황예슬 작곡가(29)는 뮤지컬 작곡계에 떠오르는 신예다. CJ문화재단의 공연지원사업 뮤지컬 에 작곡으로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정동극장의 창작지원 탈춤극 동동,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올해의 신작 연극 설산의 아르테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곡을 작곡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대학로에 진출했다. 처음부터 뮤지컬 음악을 작곡한 것은 아니다. 연세대에서 클래식 작곡을 공부하고 있을 때 한 편의 뮤지컬을 본 것이 큰 계기가 됐다. “자주 봤던 뮤지컬인데 그날 따라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렇게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이 있는지 몰랐어요. 그리고 바로 뮤지컬 작곡을 공부하기 시작했죠.” 장르는 달라도, 클래식을 공부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음악은 통하잖아요. 장르도 마찬가지죠. 클래식 공부를 하면서 음악적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좀 더 다채롭게 작곡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접근 방식도 다양하고요.” 뮤지컬 작곡은 극에 대한 이해가 우선시 돼야 한다. 인물의 캐릭터와 상황 등을 꼼꼼히 이해하고, 어울리는 멜로디를 만든다. “드라마 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해요. 인물이 이 상황에서, 이 노래를, 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이루어져야 하죠. 작품을 준비할 때 항상 염두하고 있는 부분이예요.” 안산문화재단과 함께 기획, 제작한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해체 위기에 놓인 농구단을 통해 청춘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2016년 쇼케이스 무대를 거쳐 지난해 정식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중국 베세토 연극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초대되기도 했다.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2015년 45분 뮤지컬에서 출발했어요. 시나리오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죠. 이야기가 가진 따뜻함과 유쾌함, 건강한 에너지를 음악 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했어요. 작업도 굉장히 즐겁게 했습니다.” 뮤지컬에는 ‘이 코트 안의 우리는’ ‘죽고 싶어’ ‘나는 너에게 조던’ ‘바다는 어때’ ‘이제와서 미안해’ ‘덩크슛’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 18곡이 담겨 있다. 모두 황 작곡가가 작곡한 곡이다. “처음 12곡에서 현재 18곡이 됐죠. 쇼케이스를 거치면서 수정과 보안을 반복했어요. 극의 특성상 신나고 유쾌한 곡들이 많아요. 하지만 시종일관 신날 순 없잖아요. 음악적 흐름을 맞추기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뮤지컬 음악은 인물에게 공감하고, 관객과 교감하게 만드는 힘이 있죠. 중독성있고, 계속 기억되는 음악도 좋지만, 인물의 생각과 감정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송시연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로 기한을 못 박아 개헌안의 대통령 발의 준비를 지시하며 6·13지방선거에서의 동시 국민투표를 진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법적으로 가능한 최대한의 한계 시점까지 기다렸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명분을 이용해 국회 합의를 압박함과 동시에 개헌 합의 실패 시 책임을 야당으로 돌리겠다는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22~27일)을 감안해 ▲출국 전 발의 ▲순방 중 발의 ▲순방 후 발의 3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고심해 왔다. 다만, 출국 전에 발의하는 방안은 대국민 설득 시간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귀국 후 28일께 발의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는 26일로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연기해 달라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요청이 제기됐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한 모양새가 됐다. 이는 문 대통령이 귀국 후 28일 발의한다는 계획보다는 이틀 앞당긴 것이 된다. 다만,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개헌안 발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불가피하게 전자결재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개헌 시기와 권력구조 등 쟁점사항을 두고 또다시 정면충돌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개헌안 합의를 위한 막판 회동을 했으나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여당은 개헌 발의 시한을 늦춘 만큼 국회가 개헌 논의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한 반면 야당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했다. 정 의장은 “국회 개헌 시계가 이제는 좀 제대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국회 단일안을 만들고 나면 국민과 대통령에게 시기에 대해서는 양해를 부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여야에 개헌 마련을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한 것은 국회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빨리 국회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재촉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대통령 말 한마디와 집권 여당의 개헌 일정으로 일희일비하는 개헌이 될 수 없다”며 “대통령 개헌안은 4년 중임제를 주장하는 만큼 권력구조 분산에 대한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국민이 국회를 불신하는 근본 원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에 있다”며 “현행 헌법 아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도 결국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정부형태를 논의하는 국회 헌정특위 전체회의에서도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여당은 ‘개헌 의지가 없는 호헌 세력’이라고 야당을 공격했고, 야당은 ‘대통령 개헌안 발의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 원미갑)은 “문 대통령이 개헌 발의 뜻을 밝힌 것에 대해 야당이 오늘 오전 소위원회에서부터 성토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오로지 대통령 개헌 발의만 갖고 문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국당 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은 “여당은 야당을 반 개헌 세력으로 몰아가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면서 “청와대 개헌안이 나오면 민주당의 가이드라인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강해인ㆍ정금민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오는 26일로 확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이 순방기간 중이지만 개헌안은 반드시 발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6·13 지방선거와 개헌안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기 위한 여야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순방전에 국민에 대통령 개헌안의 내용을 공개, 대국민설득을 고리로 국회를 압박하는 정면돌파의 의지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은 1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헌법이 정한 국회 심의기간 등을 고려, 개헌안의 26일 발의를 지시했다”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기간을 준수하되, 국회가 개헌에 합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 비서관은 이어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국회의 합의를 존중할 것이라는 입장과 더불어 국회가 신속히 논의하고 합의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고 말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개헌절차를 비롯해 22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지는 베트남·UAE(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고려, 개헌안의 21일 발의가 점쳐진 바 있다. 그러던 중 국민께 충분한 이해를 구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며 순방 이후 발의가 높게 전망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 모든 예상을 깨고 순방 중인 ‘26일 발의’를 확정했다. 순방 중인 만큼 문 대통령은 해외에서 전자결재를 해야 한다. 장소와 상관없이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셈이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26일 이전인 20일부터 사흘간 개헌안을 주요 의제로 나눠 국민께 상세히 설명하고, 정치권으로부터 이해를 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개헌안 발의 일을 확정 지어 국회를 압박하면서도 끝까지 국회 논의를 존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강해인 기자
19일 방송될 SBS ‘제보자들’ 66회에서는 '여스님과 개 100마리의 기막힌 동거' 그 후 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