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까지 도내 모든 버스 정류소에서 ‘차내 혼잡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차내 혼잡정보는 버스 탑승자 수에 따라 차내 상태를 ▲여유(좌석에 앉을 수 있는 수준) ▲보통(신체접촉 없고 쾌적한 입석 가능) ▲혼잡(신체접촉 일부 발생, 일부 탑승자 불쾌) ▲매우 혼잡(신체접촉 크게 발생, 탑승자 대부분 불쾌) 등 4단계로 나눠 알려주는 서비스다. 여유, 보통, 혼잡, 매우 혼잡 정도는 각각 녹색, 파란색, 주황색,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이는 지난 2014년부터 도와 시ㆍ군이 제공한 ‘빈자리 정보’ 서비스가 도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정부의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차내 혼잡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ㆍ군별 최대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올해 상반기(평택, 고양, 시흥, 김포, 이천, 안성, 의왕), 하반기(수원, 용인, 부천, 안양, 화성, 의정부, 광명, 오산, 여주, 과천)에 이어 내년 상반기(파주, 하남, 남양주, 동두천), 하반기(성남, 안산, 광주, 군포, 양주, 구리, 포천, 양평, 가평, 연천) 등 차례대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발’인 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 말까지 차질없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도·의정
한진경 기자
2018-03-18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