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 70세 이상 농업인 가정방문지원 ‘섬김봉사단’ 발족

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이 고령 농업인에 대한 가정방문 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섬김봉사단’을 발족했다고 18일 밝혔다. 일산농협은 올해부터 만 70세 이상 조합원 800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실시, 영농활동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육, 문화, 복지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섬김봉사단은 현재 50여명이 2개의 팀을 구성 평일 오후 1시~5시까지 하루 대략 5~6가정을 방문하고 있으며, 전담 직원 2명이 봉사단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의 방문을 받은 장항동 여성농업인 이옥주(76세)씨는 “농협이 이런 서비스까지 제공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이렇게 정기적으로 찾아 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마음 든든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진의 조합장은 “제가 조합장으로 3년 정도 지내보니 우리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는게 가장 필요한 점이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봉사단 구성의 가장 큰 취지는 ‘고령 농업인에 맞는 농업 환경 개선과 말벗’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농협은 앞으로 고령 농업인이 좀 더 편히 영농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눈높이를 맞춘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용인 모현읍 능원초교 주변 220m구간 통학로 설치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능원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학교 전면과 동측에 길이 220m, 폭 1.5~1.8m의 통학로를 개설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추경예산을 세워 모현읍 능원리 53 일대 학교 부지 519㎡를 용인교육지원청으로부터 매입하고, 연내 통학로 정비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는 이날 용인시청 지하 1층 시민사랑방에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정찬민 용인시장, 홍기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상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주민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능원초 통학로 안전대책’ 관련 현장 조정회의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정회의는 지난해 4월24일 능원리 주민 160여 명이 국민권익위에 최근 인근지역 개발로 급증한 능원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주민통행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해서 열렸다. 능원초는 주변 능원리, 동림리와 광주시 오포읍 능평리 일대에 대규모 다세대·다가구주택 건설로 인구가 유입돼 지난 2013년 456명이던 학생이 지난해 718명으로 늘었고, 오는 2020년엔 1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이 학생들의 통학안전 보장을 요구함에 따라 시는 지난해 8월 능원초 앞 오포로(구 43번 도로) 620m 구간에 통학보도를 설치한 바 있다. 이번 조정을 통해 새로 통학로를 조성할 구간은 학교 주변 기존 소로가 있는 곳으로 최근 다세대주택 등이 크게 늘었으나 차량 통행조차 쉽지 않을 만큼 도로가 좁아 학생들의 안전문제가 계속 제기됐다. 이에 시는 학교 측에 기존 소로에 접한 동측 학교용지 사용승인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이번 조정을 통해 해당 토지를 매입하고, 학교 전면부 도시계획도로 구간을 포함해 총 220m의 통학로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해당 토지를 매입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조정회의에서 교육지원청은 정비구간에 포함된 학교용지를 시에 매각하고, 도시계획시설결정 변경 등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협조키로 했다. 또 용인동부경찰서는 능원초 인근에 과속방지턱 설치를 비롯한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박은정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오늘 합의는 관계기관이 소통·협업해 능원초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국민권익위의 조정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로를 건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순수 토종 가상화폐'스타크로'…언제 어디서나 작업가능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토종 암호화폐 ‘스타크로’가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크로는 기존 암호화폐의 장단점을 보완해 세계최초로 개발한 PoX(Proof of eXpansion, 확장증명) 시스템으로 자본금과 채굴장이 필요한 기존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와 달리 휴대폰과 POS 단말기로 작업이 가능해 공간, 장소, 시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 또 많은 보상을 위해 높은 자본금을 요구하는 PoS(Proof of Stake 자산증명)와는 다르게 개인능력에 따라 보상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소프트웨어 개발업협동조합(Korea Software Development Business Association)에 따르면 조합이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 KBIDC가 싱가포르에 법인 설립 후 암호화폐 스타크로를 지난 2월 공개했다. 스타크로 플랫폼의 유저인 스타크로 프루버(SP, Starcro Prover)는 추천인 제도를 통해 서로 연결함으로써 관계증명을 통한 확장성을 부여받는다. 또 스타크로는 PoX에 참여하는 각 노드의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함에 따라 부정적인 자금 이용이나 자금세탁에 사용되면 추적이 가능하다. 스타크로는 블록생성 10분, 거래 승인시간 60분인 비트코인에 비해 블록생성 시간은 10초, 승인속도는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프루버로 가입 시 1 XSC(스타크로코인)이 지급돼 투자금 없이도 스타크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김정용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스타크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활용성과 편의성에 있다. 기존에 거래되는 암호화폐와 달리 실시간 결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크로는 선불카드(Pre-paid card)를 제공하고, 핸드폰에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으로 스타크로 코인(XSC) 충전 및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개인 컴퓨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스타크로는 최근 중국과 20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술 수출 계약을 하고 스타크로 차이나 진출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 실현에 나서고 있다. 김 이사장은 “30년간 스타크로 코인(XSC)을 총 100억 개 발행하고, 거래 시 발생한 소액의 수수료 일부는 복지 또는 봉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타크로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울산, 서울/인천 등 6곳에서 프루버를 직접 만나 전반적인 1차 설명회( ICO)를 가졌다. ICO 차수별 차등 보너스도 지급한다. 2차 4월 2일까지는 100%, 4월 16일까지는 50% 보너스를 지급한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위험 불사 범인 제압한 김주경씨 용감한 시민상

용인시는 지난 6일 기흥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범인을 제압하고 공무원을 구조한 김주경씨(47)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진철 용인시 제1부시장은 지난 16일 제1부시장실에서 정찬민 시장을 대신해 김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김씨는 사건 당일 임대주택 지원을 신청하려고 구갈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정신장애 3급인 범인이 복지담당 공무원 A씨(34ㆍ여)에게 흉기를 휘두르자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해 A씨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조했다. 김씨는 또 주위 공무원들과 함께 피습을 당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각장애 6급으로 한쪽 눈이 불편한 김씨는 장애인 축구교실에서 활동하며 체력을 다져 이날 범인을 가볍게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누구나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나처럼 했을 것인데 상을 받게 돼 오히려 부끄럽다”며 “피습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을 공무원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위기에 처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나선 용감한 행동이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김씨를 격려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양평 친환경쌀 가공제품, 美ㆍ日 박람회 참가,수출상담 75건 진행

양평군은 친환경 쌀을 이용한 가공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애너하임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와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8)에 참가해 75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친환경 쌀로 만든 경쟁력 있는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2016년부터 4년에 걸쳐 총사업비 30억을 투입했다. 이 사업은 ㈔양평친환경쌀사업단이 주도하고 리뉴얼라이프㈜, 풀로윈㈜, ㈜숲속정원 등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업체들은 그동안 친환경쌀 브랜드 쌀과자 ‘SUUN’과 꽃셰프가 드리는 유기농 쌀밥 ‘K-반(햇반)’, 건강한 ‘컵밥’ 고추장나물비빔밥, 한우미역국밥, 얼큰 짬뽕밥, ‘우리 몸에 건강愛 즉석죽’과 쌀빵 등 다수 제품을 출시했다. 군은 이번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미국과 일본 5개 업체와 세부 수출 협의 중이며, 수출상담 75건을 진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군은 그동안 꾸준한 해외 홍보를 통해 친환경 쌀과자를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1위 유아식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 거버와 계약을 체결했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 박우영 소장은 “올해는 양평 친환경 쌀과자 SUUN, K-반(햇반), 컵밥, 즉석죽 및 쌀빵 출시로 고부가가치 신상품 개발에 주력해 기업 매출 35억, 친환경 쌀 매입량 180t, 일자리 창출 35명, 수출 100만 달러를 목표로 양평친환경쌀가공사업을 적극 지원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지역 활력을 되찾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