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상대로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소속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비례)이 18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의회 내부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사무처가 방호 직원 등을 총 동원하면서 비호 논란이 일 전망이다. 도의회 사무처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제384회 정례회 제1차 운영위원회에 앞서 오전 9시께부터 청사 내 청원경찰을 총동원해 운영위원회 전문위원실 및 소회의실 앞에 배치했다. 배치된 인력은 청원경찰 7명, 방호 직원 3명 등 10명이다. 사실상 각 출입구에서 청사 방호를 해야 할 최소 인력을 제외한 전원이 운영위 회의실 지키기에 동원된 셈이다. 이날 의회 사무처가 회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청원 경찰 뿐 아니라 청사 방호 직원까지 동원한 이유는 공무원 노조의 피켓시위 예고 때문이다. 공무원 노조는 이날 운영위 회의에 앞서 성희롱 논란의 양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예고했다. 도의회 사무처는 혹시 모를 위력 행사나 충돌 등에 대비해 방호 직원을 배치했다는 입장이지만, 성희롱 논란 이후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는 양 위원장의 비호를 위한 조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노조 관계자는 “이건 좀 지나친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뭘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다만 피켓시위를 하려던건데,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노조가 시위 과정에서 무력을 행사할지 아닐지는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하고,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기 위해 미리 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을 배치한 것)”이라며 “노조 뿐 아니라 의원님들 간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내부적인 충돌이 생길 수도 있어 이에 대비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특성화 고등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는 송곡관광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요리 및 푸드카빙 대회에서 전원 수상 및 자격증 취득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직업계고 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학교는 2025학년도 교육경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리 분야의 ‘기능향상반’과 푸드카빙 전문 ‘푸드카빙반’을 운영, 실무 중심의 맞춤형 심화교육을 진행해왔다. 기능향상반은 조리 부문 정윤환 셰프와 디저트 부문 안주현 셰프의 전문 지도를 바탕으로 2개월간 3코스 요리를 준비해 2025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 고등부 라이브 코스 부문에 출전했다. 그 결과, 참가팀 전원이 금상과 함께 한국조리협회장상, 혜전대학교총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푸드카빙반은 푸드카빙 명장 오예린 강사의 지도를 받아 50여일 간 집중 훈련을 거친 후, 2025 서울 국제푸드&테이블웨어 박람회 푸드카빙 단체전에 출전해 서울특별시장상,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참가 학생 전원이 푸드카빙 1급 및 2급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며 기술력도 함께 인정받았다. 문영랑 교장은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 실무능력과 자격증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글로벌 조리·관광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곡관광고는 이번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진로 다양화를 지원하며, 직업계고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학교에서의 하루가 더 행복해지려면 밥상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여주교육지원청 김상성 교육장이 지난 17일 여주고등학교를 찾은 이유다. 이날 김 교육장은 자율선택급식을 운영 중인 여주고 급식실을 직접 찾아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조리사와 영양교사는 물론 식사를 마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여주고등학교는 지난 3월 급식실 현대화 이후 ‘선택이 있는 급식’을 실천하고 있다. 주 3회 이상 주메뉴 선택형 급식을 운영하고, 매일 샐러드와 쌈채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식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는 줄고,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는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메뉴 다양화’에 그치지 않는다. 김 교육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르는 교육의 한 과정”이라며 “한 끼의 식사가 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함께한 교직원과 조리종사자들은 “학생들이 직접 골라 먹으니 편식이 줄고, 남김도 확연히 줄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도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를 수 있어 급식 시간이 더 즐겁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상성 교육장은 “급식은 배를 채우는 것만이 아닌, 교육의 일부다. 자율성과 다양성은 미래 교육의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급식문화 개선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교육지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여주 관내 전 학교의 급식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김 교육장과 교육지원청의 따뜻한 관심과 실천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신을 둘러싼 이른바 ‘노부부 투서 사건’을 두고 “정치검찰의 천인공노할 허위투서 음해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청문회를 앞두고 이들이 만들어온 쓰레기 하나가 저질 유튜브나 언론을 빙자한 지라시(사설정보지)를 통해 다시 유통되고 있다”며 “이른바 노부부 투서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2004년 한 지역 주민이 “김민석 당시 최고위원이 수억 원의 정치자금을 뜯어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남기고 숨진 사건이다. 당시 김 후보자는 검찰 수사를 거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이 그런 일을 그대로 둘 정도로 허술한 나라이며, 그게 사실이라면 그 자식들이 가만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사실은 이렇다. 청탁을 미끼로 제3자의 돈을 착복한 한 지역 주민이 제게 그 청탁을 민원 했고, 저는 들어주지 않았다”며 “놀랍게도 그분은 제게 돈을 줬다는 허위투서를 하고 사망한 것”이라며 “저는 하늘의 도움으로 보좌관이 녹취했던 그분과의 대화록을 검찰에 자진제출하고, 투서의 음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표적사정으로 저를 압박하던 시기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것”이라며 “허위 투서로 두번 세번 우려 먹는 장난질에 당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자는 검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단 1도 귀 기울여본 적 없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정치검찰이 어떤 식으로 사냥 작업을 해왔는지 저 자신이 너무 생생히 겪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표적수사, 증거 조작, 허위 보도, 증인 압박 등 모두 설마가 사람 잡는 수준으로 윤석열 류의 이 나라 정치검사들이 해온 일”이라고 직격했다. 일부 언론과 유튜브 채널을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사람 낚는 어부는 못 될지언정 사람 잡는 사냥꾼이 돼야 쓰겠으며, 펜에 독을 묻혀 생사람을 암살하는 무양심 살인 청부 집단이 돼서야 쓰겠나”라며 지난 2012년 출간한 본인의 저서 ‘3승’에 실린 글 일부를 함께 공개했다. 별첨한 글에서 김 후보자는 “보좌관이 녹음해 제출한 대화록과 협박 문자 기록 등이 없었다면 최악의 파렴치범이 되는 끔찍한 결과를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족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임신 중이던 아내는 충격으로 태중의 아이가 잘못될까 두려워했다”고 회고했다. 한편, 여야는 오는 24∼25일 이틀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비공개 회담을 가진 가운데,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앞선 1차 추경과 이번 2차 추경 예산을 합치면 당이 요구했던 35조 규모에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난 진 정책위의장은 "오늘 정부가 대통령의 지시로 긴급하게 편성한 추경예산안을 보고했다"며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의 취지는 전반적인 경기 진작과 민생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이번 2차 추경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민생회복지원금과 자영업·소상공인 부채 탕감 지원 사업 관련 예산이 편성돼 있다. 앞서 민생회복지원금은 '차등 지급'에 무게가 실리는 듯 했지만 민주당이 주장해 온 '보편 지급'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민주당은 기존에 논의됐던 사안 외에도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와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진 정챙위의장은 "서울·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 지방민들에 대한 우대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이야기했고, 이 점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뿐만 아니라 인구소멸지역을 포함한 지방 주민들에 대한 추가지원까지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올해 본예산을 심사하는 2024년 정기국회 과정에서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지원규모가 2조 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1차 추경 당시) 당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 4천억 규모가 반영됐다"며 "이번 2차 추경에서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이 추가로 반영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예산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지역 등 인구소멸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지역화폐의 할인률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된다. 아울러 진 정책위의장은 "과거 정부에서는 세수 결손의 책임을 피하기 위해 세입경정 절차를 밟지 않거나 예산집행에 불응하면서 대응해왔는데 이번 정부는 솔직하게 세수 상의 문제를 인정하고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세입경정하기로 결정했다"며 "투명한 행정과 재정의 진일보한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은 오는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다만 국무회의가 하루 남은 만큼 구체적인 예산 집행 형태 등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인천 서구 한 공장에서 불이났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7시54분께 서구 석남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9분 만인 오전 8시23분께 완전히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공장 내부 3㎡가 그을렸고 연삭기 등이 소실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에 있던 연마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더위가 시작하면서 전기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공장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용인 분기점(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화상을 입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께 용인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 77-60 서용인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2분 만인 오전 7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60대 운전자 A씨가 안면부 등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트럭 엔진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5t 폐구리 적재물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은 과적 여부도 조사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5시20분께 성남 수정구 태평동 3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 의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가동 전이어서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던 3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대와 인원 60명 등을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인 오전 6시24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17일 오전(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현지 동포들을 만났다. 김 여사의 이번 동포 간담회 참석은 영부인 자격으로 진행한 첫 공개 일정이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 저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알고 있더라. 너무 자세히 알고 판단도 잘하고 있어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멀리 떨어져 계셔도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국에)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힘든 일도 많을 텐데, 조국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힘드셨을 것”이라며 “오늘 자리가 여러분이 조국에 바라는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동포 간담회를 작게 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낭랑한 (목소리의) 아나운서도 있고, 회장님(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 등)도 있으니 대통령이 오셔야 하는 자리에 제가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언급했다. 최진영 한인회장은 “이민자 사회의 외로움에 여사님의 방문이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 오늘 만남이 잊지 못할 격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국과의 연결고리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후 참석자들의 발언을 청취한 뒤 “이역만리 타지에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며 당차게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실감했다”며 “동포 여러분들이 더욱 마음 놓고 신명 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더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한인회관 방명록에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조국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현지에는 30여명의 교민이 태극기를 들고나와 이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고, 일부 교민은 눈물을 글썽이며 김 여사와 포옹했다. 김 여사는 이어 수행원들과 점심 식사 차 현지의 동포 식당에 들렀다. 이곳에서 약 20명의 교민과 조우한 김 여사는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곳에서 식사하고 있던 한 교민은 김 여사를 만나 “이 대통령의 캘거리 방문 소식을 듣고 멀리 토론토에서 휴가를 내고 무작정 캘거리에 왔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여기서 못 만났으면 어쩔 뻔했나”라면서 먼 길을 달려와 준 교민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를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도 한다.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작은 차이들이, 또 의견의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보완적 관계에 있는 한국과 일본이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우크라이나, 중동, 아시아에서 국제 정세는 정말 대단히 엄중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통령님과 저 그리고 정부 간, 기업 간 뿐만 아니라 국민 간 교류도 60주년을 계기로 해서 더 많이 활성화되고, 양국 간 협력과 공조가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지난 16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회담이 성사되었음을 알리면서 “(준비 과정에서 일본 측과) 저희가 주로 얘기한 것은 양국 관계를 선순환의 사이클에 올려놔야 된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조치들을 내놓고 선순환의 사이클을 돌림으로써 과거의 문제를 더 원만하게 타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생산적이다. 그런 얘기를 저희가 주로 했고 일본 측에서도 공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14일만(한국시간 기준)에 이뤄진 것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이후 넉달 만에 정식 양자 회담을 가졌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달이 지나 정상 회담을 한 것과 비교하면 대단히 이례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