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에 명예정치학박사학위 수여

단국대(총장 장호성)는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올해 개최한 평창올림픽에서 남ㆍ북한의 공동입장과 북한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적극 지원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IOC가 어떻게 기능 해야 하는지, 위원장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제시했다. 단국대는 세계 스포츠 발전과 인류평화에 헌신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삶과 업적이 단국대학교의 교시인 ‘진리·봉사’에 부합된다는 점에서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명예정치학박사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독일 출신의 바흐 위원장은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단체전 금메달, 1976ㆍ1977년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플뢰레단체전 우승, 1981년 제11차 바덴바덴 회의에서 선수 대변인, 1991년 IOC위원 선임, 2000년~2013년 IOC 법사위원장, 스포츠와 법(Sport and Law) 위원장, IOC징계위원회(Disciplinary Commission) 위원장, IOC부위원장, 2006년 FIFA 월드컵 조직위원회 감독위원, 2006년~2011년 독일 올림픽 스포츠연맹(DOSB) 창립회장, 2011년 독일 FIFA 여자월드컵 조직위원회 위원장, 2013년 10월~현재 IOC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학위 수여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용인=강한수기자

[인터뷰]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중구를 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인천 중구를 대(對) 중국 경제교역의 중심도시, 세계관문, 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홍섭 인천 중구청장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중구만의 우수한 지역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내항 재개발 및 원도심과 영종·용유지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조화롭고 균형있게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인천 내항에 50층 이상의 초고층 호텔과 쇼핑몰 등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게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강조한 뒤 “인천 내항 재개발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구도심 개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용역과 내항 종합 마스터플랜 용역에 구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천시에서 2021년까지 해양·문화·관광의 거점(월미도~내항~개항장~동인천)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인천개항창조도시사업’에도 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제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 누들박물관 조성사업, 답동성당 일원 관광 자원화사업, 차이나타운 경관개선 시범거리 조성사업, 동화마을 및 신포동 관광 기반시설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기존 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연계한 미술마을, 한옥마을, 어촌체험마을을 주민 주도로 지속가능한 테마마을을 조성해 중구 관광 마스터플랜과 로드맵을 더욱 구체화하겠다. 그는 원도심에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도시환경 정비사업지구는 선별적으로 해제하고, 해제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거주환경 개선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는 노후화된 주거지역과 항만시설 등으로 정주환경이 열악한 원도심과 기반시설이 부족한 영종·용유지역의 균형발전을 꼽았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영종·용유·무의지역 불법건축물을 정비해 연육교 준공 및 둘레길 조성사업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연계해 마이스(MICE)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세워 중구만의 독특한 관광문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진출입로 개선과 영종 순회 철도망 구축, 청라와 영종간 연결도로의 조속한 착공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 인천시, 경제청, 공항공사 등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기관 협력을 강화해 나겠다고 했다.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은 일에 대해선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서울 강남구에 이어 인천 중구가 종합경쟁력 2위에 오른것과 문화재청 주관 야행 공모사업 최우수상 수상을 꼽았다. 끝으로 김홍섭 중구청장은 “중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고령화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인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당 새단장 및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노인의 사회 참여 확대 등 나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지난 4년 구민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보금자리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중구발전을 위해 800여 공직자와 함께 구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SK인천석유화학 노사화합 결실…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

남다른 노사관계를 보여주며 ‘착한 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선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선정한 ‘보람의 일터 대상’을 수상했다.인천경영자총협회는 7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고 SK인천석유화학을 25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최태원 회장의 ‘딥 체인지 2.0’에 맞춰 노사문화도 한 단계 진화시키려는 노력을 펼치며 지역 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착한 노사문화를 이끌며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있는 SK인천석유화학의 노사문화를 살펴본다. -지역 최초 협력사 구성원 ‘임금공유’ 도입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지난해 6월 지역사회에 신선한 소식이 전해졌다.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임금을 협력사 구성원과 나누는 ‘임금공유’ 모델을 만들었다. 임금 일부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공유’ 상생협력모델은 인천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일부를 나누고 회사가 1:1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이 협약의 주된 내용이다. 총 2억원 규모의 기금은 지난해 7월 16개사 협력사 직원 286명에게 전달됐다. 협력사 구성원 1인당 연간 약 70만원이 지원된 셈이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협력사들은 동반성장의 파트너이자 한가족이나 다름없다” 고 말했다. -노사문화의 혁신적 패러다임 제시 SK인천석유화학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신노사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해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는 임단협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 모두 관행처럼 되풀이된 소모적인 임단협 교섭 과정을 과감히 없애자는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에 가능했다.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그동안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사문화의 기반을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SK로 이름이 바뀐 2006년 이후 노사는 3차례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 SK인천석유화학 노사는 신뢰와 소통의 노사문화를 기반으로 신설공장 증설 완료,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정기보수 성공적 수행, 무재해 무사고 기록 달성, 지속적인 경영 성과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활발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들의 남다른 지역사랑 SK인천석유화학은 자율적 봉사문화를 선도하기로 유명하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는 노사가 한마음이다. 600여 명의 임직원 모두가 가입한 천사단은 연중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은 매월 공지되는 봉사활동 안내에 익숙하고, 참여도 적극적이다. 연간 1인당 16시간 봉사를 목표로 세워,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여념이 없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07년 도입된 1인1후원계좌를 통해서도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인1후원계좌는 임직원 스스로 매월 5천원 이상의 급여공제에 동의하면 모금된 성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지난여름 이렇게 모인 8천700만원을 인근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김준구기자

광명시, ‘2018. 경기 다독다독 축제’ 개최지로 선정

광명시가 경기도 최대 독서박람회인 ‘2018 경기 다독다독 축제’ 개최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경기 다독(多讀)다독(多讀) 축제는 경기도 31개 시·군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도내 최대 독서 축제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다독다독 축제의 개최 장소로 광명동굴을 제안하고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동굴테마파크로 탈바꿈시켜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선정된 광명시의 인문학적 인프라를 제시했다. 또 기형도 문학관과 오리서원, 도시재생 업사이클아트센터 등 소하 인문학벨트를 다독다독 축제에 접목시켜 광명시만의 차별화된 축제 운영을 제안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10월 광명동굴에서 열릴 이번 축제는 소하 인문학벨트를 활용한 다양한 포럼과 북콘서트, 강연회를 개최하고, 학교, 작은도서관, 지역서점 등 민ㆍ관ㆍ학을 아우르는 도서관 관련 단체와 시민이 참여하는 체험, 홍보,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는 인문학적 상상력에 바탕을 둔 변화와 혁신의 사업 추진으로 지역의 중소도시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경기 다독다독 축제를 통해 광명시가 조성한 인문학적 인프라를 전 국민과 공유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