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등 농축산물 물가 큰폭 상승, 소비자 부담 가중

경기도 농축수산물 가격이 한파영향으로 농산물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6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달보다 무려 4.7%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5.3%, 12월 1.9%, 1월 1.7% 상승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어류ㆍ조개ㆍ채소ㆍ과일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8.8%나 올랐으며, 이 중 신선채소 품목은 전달보다 무려 18.1%나 껑충 뛰었다.농축수산물 가운데 풋고추가 전달보다 68.9% 올라 가장 많이 값이 올랐고, 무(65.1%), 파프리카(52.6%), 부추(44.7%), 배추(37.9%), 파(25.0%)도 두드러진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1년 전과 비교해서는 호박(50.2%), 고춧가루(47.9%), 상추(37.1%), 오징어(31.5%) 등이 많이 올랐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전달보다 1.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각각 상승하는 등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이 같은 농축산물의 물가상승 요인은 올해 이례적이었던 겨울 한파 영향으로 분석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폭을 이끌었다.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4.28로 집계돼 전달보다 0.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새 가장 높은 물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권혁준기자

인천시, '2018 인천 글로벌 IP 스타기업' 15곳 선정

인천시는 글로벌 IP(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을 위해 특허청과 함께 지역 내 기업 15곳을 ‘2018 인천 글로벌 IP 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 15곳은 ㈜금강오토텍·㈜이너트론·명진실업㈜·㈜바이오에프디엔씨·㈜모리스·㈜다윈프릭션·성보공업·㈜바낙스·㈜임산업·우리해양㈜·㈜레오테크·대봉엘에스㈜·중앙엔지니어링㈜·나이프코리아㈜·삼영금속㈜ 등이다. 이들 기업은 지역 내 수출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로 꼽힌다. 앞으로 이들 기업에는 1곳당 연간 7천만원씩 3년간 최대 2억1천만원의 지식재산을 종합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또 시는 인천지식재산센터 소속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별 IP컨설팅을 진행하고서 해외 IP권리화 지원, 특허기술영상 제작, 맞춤형 특허맵(디자인맵) 작성, 비영어권 수출브랜드 개발 및 글로벌 IP 경영 진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가 선정한 글로벌 IP 스타기업 13곳의 성과로는 수출액 성장(평균 13%), 고용창출(평균 7명) 등이 있다. 이들 기업의 IP 역량 성장 역시 두드러진다. R&D 투자를 통해 양질의 지식재산권을 약 100건 출원했고, 특허청에서 인증하는 지식재산 경영 인증을 획득한 기업도 8곳에 달했다. 임경택 시 산업진흥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의 글로벌 IP 니즈도 3년간 집중적으로 반영·지원해 지식재산 경영 역량이 우수한 기업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기자

LH 경기지역본부, 올해 2조1천억원 투자,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

LH 경기지역본부가 주택건설, 도시재생뉴딜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2조 1천억 원을 투자한다. 6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서민 및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과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올해 사업비 2조 1천326억 원을 들여 주택건설, 보상비 집행, 대지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용지비(보상비)가 7천283억 원으로 작년 4천670억 원에 비해 1.5배 이상(56%) 대폭 증가했다. 특히 투자비 중 1조 1천억 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방침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본부는 현재 토지개발사업 31개 사업지구(60㎢)와 주택건설공사 21개 지구(51개 블록)를 추진 중이다. 올해 의왕고천 등 3개 지구(1.4㎢)와 주택 5천310가구(9개 블록)를 신규 착공할 예정이다. 수원당수 등 6개 지구는 신규로 보상에 착수해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본부는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공동주택용지 등 103만 8천㎡(2조 4천886억 원) 규모와 미매각 보유토지 51만 2천㎡(8천369억 원) 규모 등 총 154만 9천㎡(3조 3천255억 원) 규모를 공급한다. 또 화성동탄2지구 등 18개 지구(16만 9천㎡ㆍ5천396억 원)의 상업ㆍ근생 등 수익형 토지도 차례로 공급한다. 주택공급은 화성봉담, 화성동탄2 등 13개 지구에서 1만 3천400가구(19개 블록)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임대 7천994가구(14개 단지)를 공급하는 등 다양한 수요계층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이밖에 본부는 지난해 정부가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3개 지구(수원 1곳ㆍ안양 2곳)에 대해 사업을 본격화하고, 최소 7개 지구를 후보지로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본부는 이날 본부장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2018년 토지ㆍ주택 및 주거복지 등 사업 전 부문에 대한 사업규모 및 지구별 세부 사업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원명희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우리 본부는 올해 판교신도시 2배 규모의 후보지를 추가로 확보해 집값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을 대상으로 수요 맞춤형ㆍ생애주기별 주거복지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