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앞두고 5연패 부진에 빠진 현대건설…깊어가는 이도희 감독의 고민

2년 만의 ‘봄배구’를 앞두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최근 속절없이 5연패 늪에 빠지면서 이도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서 대전 KGC인삼공사에 풀세트 접전 끝 2대3으로 패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베스트 멤버로 총력전을 벌였던 현대건설은 14승15패(승점45)로 5할 승률마저 무너졌다. 2라운드까지도 선두를 질주했던 현대건설이 부진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심각한 ‘전력 불균형’에 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베스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지난달 8일 새로 영입한 소냐는 낮은 득점력과 리시브에서도 약점을 드러내며 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이도희 감독은 어떻게든 소냐를 활용하기 위해 레프트와 라이트로 번갈아 기용하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양효진과 김세영 등 현대건설 센터진의 높이는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올해 주전 세터로 도약한 이다영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도 걱정이다. 이다영은 무릎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하다가 4일 홈 최종전에 선발로 복귀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서 막강 전력의 ‘디펜딩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을 상대하려면 소냐가 IBK의 ‘주포’ 메디와의 화력 대결서 제몫을 해줘야 한다. 이 감독은 “소냐는 아포짓(라이트)으로 해결할 공격력이 아니다. 외국인의 역할이 너무 미흡한 상황”이라며 “레프트와 라이트로 번갈아 활용할 생각이다. 우리가 해볼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3위를 조기에 확정한 현대건설은 13일 인천 흥국생명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원정으로 치른 뒤 17일부터 IBK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위기의 현대건설이 시즌 최종전서 ‘소냐 활용법’을 찾아 연패 흐름을 끊고 기분 좋게 봄배구를 준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광호기자

가평군-(주)우리술, 장학기금 기탁 협약식

가평군과 ㈜우리술은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 박성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기금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지난해에 이은 재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1년간 가평지역에서 판매되는 ‘가평잣막걸리’에 대해 병당 20원씩 적립, 반기별로 정산해 가평군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된다. 우리술은 지난해 3월부터 8월 말까지 가평지역에서 판매된 잣막걸리 31만여 병의 적립금 627만여 원을 향토 인재 육성 장학기금으로 전달했다. 협약식에서 김성기 군수는 “지난해 적립된 기금은 가평군의 장학기금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올해도 이어가게 돼 300억 원 장학금 조성사업 및 인재육성 정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도 오는 4월 재협약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협약 후 6개월 동안 가평지역에서 판매된 처음처럼 소주 50만여 병의 적립금 1천여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전달하는 등 장학기금 조성 활성화 및 기부문화 확산에 기업체가 힘을 보태고 있다. 가평군은 2024년까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조성 3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54.93%인 164억7천800만 원을 조성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군포시평생학습원, 재단 창립5주년 특별프로그램 진행

군포시평생학습원은 군포문화재단 창립 5주년을 기념해 ‘5층으로 놀러오세요~’ 기획 프로그램을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운영했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군포시평생학습원 5층의 ‘상상극장’과 ‘마당’, ‘동화나무 도서관’ 등의 공간에서 마임 공연과 ‘업사이클 창의놀이터’, ‘그림으로 그린책’이 진행됐다. 먼저 상상극장에서 진행된 ‘깨비쇼’는 마블러스모션이 음악과 마임이 어우러진 새로운 트랜디한 형태의 마임 공연을 선보였다. 마당에서 진행된 ‘업사이클 창의놀이터’는 박스, 나무토막, 종이, 천, 실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사물 등을 이용한 자유로운 놀이로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림으로 그린책’ 체험 활동은 동화나무도서관에서 그림책을 한 권 이상 고른 후 워크북에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어 봄으로써 책과의 만남을 통해 책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공간사이에서 진행된 ‘다시 봄’ 전(展)은 다시 돌아온 계절인 ‘봄’과 바라보다의 ‘봄’의 다중적 의미를 담아 지역에서 함께 활동하는 작가 강영희, 김시현, 오형숙, 유용상, 이기숙을 초대한 기획 전시로 긴 겨울 움츠러든 몸과 마음에 휴식처럼 찾아온 새봄에 맞는 따뜻한 봄의 온기를 전하는 작품이 전시됐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 창립 5주년을 기념한 행사에 참여해 준 많은 시민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알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이 더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용인시, 어린이 교통안전 위한 옐로카펫 설치 협약 체결

용인시는 5일 시청 시민사랑방에서 ㈜이마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정찬민 용인시장과 서동기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장, 이종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북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관내 20개 초등학교 앞에 새로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2016년에 설치한 7곳을 보수하는 사업을 주관해 시행할 예정이다. 협약과 관련해 시는 경찰서와 협의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행정지원을 맡고, ㈜이마트는 사업비 전액을 후원하게 된다. ‘옐로카펫’은 운전자들이 보행자를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횡단보도 앞 대기공간 보도와 벽에 삼각형 모양으로 노란색 도료를 칠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도로교통공단과 한국교통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시 횡단보도 대기선 안에서 보행자가 대기하는 비율이 66.7%에서 91.4%로 약 2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자의 보행자 인지율은 41.3%에서 66.7%로 25.4% 높아져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용인시에는 2016년 이마트 후원으로 7곳, 지난해는 삼성전자 DS부문 후원으로 10곳 등 17곳의 옐로카펫을 설치한 바 있다. 정찬민 시장은 “우리 시에 2016년부터 설치된 옐로카펫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해 학교나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힘쓰는 두 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9'·'갤럭시 S9+' 사전 체험존 성황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의 누적 체험객이 160만 명을 돌파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 파미에스테이션을 비롯해 부산 센텀시티, 광주 유스퀘어, 울산 업스퀘어 등 전국 핫플레이스 100여 곳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갤럭시 스튜디오가 운영되고 있다. 갤럭시 스튜디오 외에도 삼성 디지털 프라자,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 등 전국 4천여 곳에서도 특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소비자들은 이 공간에서 갤럭시S9의 슈퍼 슬로우 모션, 듀얼 조리개 등 카메라 기능과 AR 이모지,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국 주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갤럭시 팬 큐레이터’ 총 100명을 만나볼 수 있다.갤럭시를 사랑하고 갤럭시 사용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모인 소비자 봉사단이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 안내를 한다. 오프라인 체험존 방문이 어려운 소비자들을 위한 온라인 체험존도 운영 중이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본인이 선택한 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형식을 통해 더욱 쉽게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자급제 단말기를 포함해 갤럭시S9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 판매 고객에게는 하만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유무선헤드폰, 덱스 패드(Dex Pad) 2018년 신모델 등을 제공한다. 사전 예약 고객 대상 선개통은 이달 9일, 정식 출시는 이달 16일이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