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오산시는 28일 지역사회 인사와 다문화 가족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 통합 개소식이 개최됐다. 사단법인 나눔과 비움에서 위탁 운영하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 통합센터는 오산시가 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연면적 801.53m2) 건물에 리모델링 및 기자재비 1억 원을 투입, 한 달여간 새 단장을 마쳤다. 주요 시설로는 통합 사무실, 프로그램실, 다목적실, 언어발달지원실, 상담실, 전화상담실, 육아정보나눔터가 구성되어 있다.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가족 및 유형별로 이원화돼 있던 가족지원서비스 전달체계를 일원화하고, 가족해체 위기에 처한 취약·위기가정지원사업,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패키지 사업 등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통합센터 출범과 함께 가족사업을 대폭 강화하면서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이 신설했다”며 “앞으로 대상별 서비스 중심에서 기능별 서비스 중심의 원스톱 가족서비스로 한층 향상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2일 제5회 다문화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 관련 센터 중 유일하게 여성가족부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가족 지원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한국당 오문식 전 경기도의원 이천시장 출마 공식 선언

경기도의원을 지낸 자유한국당 오문식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 이사가 28일 이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1995년을 전후해 25년 동안 2명의 공무원 출신 시장으로 많은 변화도 있었지만 관료주의적 사고방식의 추상적이고 뜬구름만 잡는 식의 이상만 좇을 뿐 시민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갔는가”라면서 “과거의 관료주의적 하향식 행정을 탈피, 행정은 항상 공기와 물과 같은 존재로 항상 시민 곁에 있어야 한다.관료적 하향식 행정이 아닌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과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서 성장동력을 찾아 시민이 행복한 이천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이천을 찾는 많은 민원인이 행정에 어려움을 토로 하고있다”면서 “이를 위해 중복된 행정 조직을 과감히 줄여 민원 전담사 100여 명을 선발해 운영하겠다”고 했다. 또 “SK 하이닉스 3공장 유치와 복하 3ㆍ4교 조기 가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신념을 바쳐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주민 예산 참여제도 반영률을 전국최고로 올리고 구시가지 활성화 방안을 위한 주차장 확보, 공영화장실 확충, 4대 축제와 재래시장 상권연계 방안 구축, 창업지원과 중소 자영업자의 경영 컨설팅 전담부서 설치, 농축산의 6차산업 인프라 구축,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 민생 각 분야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공약을 내놨다. 한편 오문식 전 의원은 이천에서 초중고를 나와 연세대 정경 창업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민주 평통 이천시지회장, 한강 지키기 수석대표, 자유총연맹 이천시지회장,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경기도 장애인 체육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천=김정오기자

이철우 시의원, 돌연 탈당 및 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

6ㆍ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남양주시장 출마를 결심했던 이철우 시의회 의원(3선)이 당내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며 돌연 탈당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8일 “12대째 살아온 지역 출신으로 시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지만, 앞으로 지역 토박이로서 사회단체 활동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8월 말 지역 당협위원장들에게 출마 의사를 전달하고 현재까지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라며 “이는 진보 성향이 많은 젊은층과 서민이 급증하는 남양주시에서 제가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후보들과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의 경쟁을 하고 있는 점은 오랜 기간 동안 지역활동을 열심히 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은 탄핵 이후 지금까지 많은 국민에게 신뢰받지 못하고, 보수 성향의 지지층도 상당수 이탈되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당의 현주소를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은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선거 의지에 불만을 드러내며 탈당과 불출마 선언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말 당협위원장들은 시장 당선을 위해 지역 출신 후보를 경선 없이 조기에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당 시장을 반드시 당선시키기 위한 책임감 없이, 소모적인 선거운동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는 등 선거 경쟁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그는 “이시대 정치는 변화와 혁신으로 합리적인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중앙당의 합리적인 리더십 부재와 당내 갈등 심화로 다수 국민과 합리적 보수를 추구하는 보수층에게 비전과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노력해 왔던 생활 정치인으로서 한계를 느끼며 많은 실망과 정치적 회의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시장 선거에 불출마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겠다. 오직 시 발전을 위해 출마하려 했던 제 의지만으로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