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에 밝은 빛을. 구리시 ‘LED 조명등 무상 교체 추진’

구리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존 노후화된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무상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부터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기존 형광등이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생계, 의료, 주거급여 수급권자 등 생활 형편이 어려운 160여 가정의 형광등을 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국ㆍ도비와 시비를 포함해 5천1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교체 대상 가정의 현장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중에 물품 구매 및 공사 계약을 추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LED 전구가 수명이 길고 전력 효율성이 높은 장점이 있지만 일반 백열등과 비교하면 구입비용이 비싸다 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 가정에서는 LED 전구를 구매하기보다는 기존의 낡은 등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은 물론, 화재 위험에 노출되는 문제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선 어려운 가정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물론 주거 환경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백경현 시장은 “LED등 교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 계층의 조명 구매비와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첫발을 내디딘 만큼 향후 더 많은 취약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구리시 수택1동, 복지 사각지대 완전 해소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구리시 수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수택1동 복지 사각지대 완전 해소를 위해 관내 6개 기간단체와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가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복지 서비스 신청을 적시에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 지역은 고시원, 여관 등 구리시 주거 취약 계층의 80% 정도가 밀집된 지역 특성상 사업 대상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관이 함께 위기 가정과 취약 계층을 발굴해 행복한 수택1동을 만들고자 더욱 꼼꼼히 진행됐다. 이러한 취지에 걸맞게 이날 협약식에는 관내 6개 기간단체(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적십자봉사회)가 모두 적극 동참해 그 의미를 더했다. 수택1동 주민센터는 맞춤형 복지팀이 신설된 이후 수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왕선 동장, 민간위원장 이유자)를 중심으로 위기가정 발굴 및 취약 계층 생활 안정 지원, 소외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추진, 기부 문화 확산 사업을 추진하며 수택1동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겨울 최강 한파를 맞아 독거노인을 위한 물품 후원(온열 시트, 라면 등) 및 가정 방문을 통한 온열 시트 설치 등 적극적인 섬김 복지 행정을 추진해 왔다. 또 찾아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단 ‘사랑나누미’를 운영하며 취약 계층 발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자원봉사자들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거리 홍보를 추진해 관내 편의점과 마트, 부동산 중개업소 등을 방문하며 홍보 활동을 벌이는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왕선 수택1동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관내 학교, 파출소, 상인회, 종교 시설 등 관내 다양한 기관 및 봉사 단체와 지속적으로 업무 협약을 확대해 관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섬김 행정 추진으로 따뜻한 수택1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양평군 아르바이트 대학생, 양평군수와 간담회 가져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난 5일 평생학습센터 대회의실에서 겨울방학 동안 군청 실과소 및 읍· 면사무소, 도서관 등에서 아르바이트 활동을 한 대학생 6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양평군은 양평군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공직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양평군 행정기관에 배치돼 접수보조, 민원안내, 현장 대민지원서비스 지원 등 일선 행정 보조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4주간에 걸쳐 운영하는 동계 아르바이트 참여 대학생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학생들이 평소 군정에 궁금했던 점에 대해 김선교 군수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학생은 질병 없는 성인들도 받을 수 있는 의료 혜택 방안, 도서관 인테리어 개선 방안, 장학금 지원사업 개선 등 군정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과 그에 따른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군수는 “추운 겨울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 여러분의 노고를 격려하고, 이번 겨울방학 아르바이트를 통해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미래의 꿈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파주시, 예쁜간판·공공디자인 공모전 개최

파주시는 파주 도시경관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창작간판 디자인과 공공시설물 디자인 발굴을 위해 ‘예쁜간판·공공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제9회 예쁜간판·공공디자인 공모전은 우수 작품 선정을 통해 특색 있는 거리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업소마다 다양한 콘셉트와 테마를 풀어내 시민이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공공시설물 부분 공모내용은 살고 싶은 도시 파주의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도로변 공공시설물(유니버설 디자인)을 접수 받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어린이를 비롯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접수 받는다. 심사는 오는 7월부터 시작해 8월 중 수상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9월 월례조회시 각 부문별 대상 1점 각 200만 원, 최우수상 1점 각 100만 원, 우수상 2점 각 50만 원, 장려상 5점 각 20만 원 등 총 18점에 대해 1천만 원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상작품은 파주시 간판개선사업 및 어린이 안심 통학로의 안전 관련 공공시설물 설치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공모전 작품집 제작 및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원마운트 , 2018 설맞이 풍성한 이벤트에 ‘놀러오시개’

2018년 설날을 맞아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다채로운 명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무술년(戊戌年) 개띠 해의 강아지 분장을 한 캐릭터들이 테마파크 입구에서부터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리믹스한 곡에 맞춰 댄스 퍼포먼스와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손님을 맞는다. 그리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포토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매표소에서는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순금 한 돈의 선물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를 여는 게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비밀번호로 잠긴 상자를 여는 최초의 입장객이 순금을 선물로 얻는 방식이다. 또 테마파크 내에서는 명절에 즐기는 전통 민속놀이판이 벌어진다.워터파크에서 투호와 제기차기 한 판이 펼쳐지고, 스노우파크에서 윷놀이, 장원급제 퀴즈쇼가 열린다. 미션에 성공한 참가자나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한 가족은 VIP 공연 티켓 등 명절 선물을 받는다. 특히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서는 명물인 개썰매를 타며, 가장 큰 환호(데시벨 측정)로 개띠 해의 기운과 설날을 맞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선물도 준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초청된 러시아 국립 공연단원들의 ‘아이스쇼’가 18일까지 스노우파크에서 열린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속 캐릭터를 풍선아트로 표현하는 ‘카툰쇼’도 명절 연휴 기간 만나볼 수 있다. 원마운트 테마파크 설날 이벤트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onemoun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부평2동 미쓰비시 줄사택 복원사업, 예산문제에 발목

일제강점기 일본 미쓰비시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인천 부평지역 줄 사택 일부를 보전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러나 수억원이 넘는 예산 마련이 쉽지 않아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6일 부평구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인 1930~40년대 부평지역에 건설된 미쯔비시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줄 사택이 현 부평구 부평2동 일대에 아직 남아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곳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흉물로 방치되는 등 주변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곳에는 약 87채의 줄 사택이 남아있다. 사정이 이렇자 구는 지난해 부평2동 미쓰비시 줄 사택 일대에 ‘새뜰마을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올 상반기 중으로 빈집을 헐어내고 공동이용시설을 건축하기로 했다. 구는 최근까지 이곳 토지 소유주들과 보상협의를 거쳐 90% 가까이 매입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구가 빈집 일부를 보전해 마을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내놓으며 예산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구는 줄 사택 4필지가량을 구입해 2필지는 원형복원, 2필지는 관련 자료를 보관하는 생활사 수집 자료관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그러나 해당 사업에는 7억원 가까운 예산이 필요해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부지가 사유지로 복원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구가 이를 사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구는 시비 1억원 국립민속박물관 6천만원 등 관련 기관 예산을 확보했지만 구가 세워야 할 5억원 중 1억원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구는 지난달 유정복 인천시장의 부평구 방문 당시 미쯔비시 줄 사택 생활사 마을박물관을 조성하겠다며 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4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아직 시 관련부서의 확답을 얻지 못한데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제한이 불가피해 연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과거의 아픈 역사를 박물관 조성으로 의미를 더하겠다는 이번 사업의 추진 여부는 차기 지방정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의 한 관계자는 “부평공원 내 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상 등과 연계한 문화유적 답사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제강점기 부평지역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