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창고, 동굴, 계곡, 물레방앗간, 저온저장고, 주차장 등 삶이 녹아있는 공간들이 ‘미디어아트’의 무대가 된다. 다음달 2~28일 열릴 평창 미디어 프로젝트 平窓: peace over window를 통해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평창미디어아트운영위원회와 (주)휴로인터랙티브, (사)아시아아트넷이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도 평창군 전역에 걸쳐 펼쳐진다. 프로젝트에는 평창군민을 비롯해 5개국 28명의 작가와 인천가톨릭대학교, 고려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홍익대학교 총 5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들은 봉평면 무이리의 ‘감자창고’, 대화면 대화리의 ‘광천동굴’, 봉평면 유포리의 ‘금당계곡창고’, 봉평면 원길리의 ‘물레방앗간’, 용평면 재산리의 ‘저온저장고’, 봉평면 창동리의 ‘평창올림픽 환승주차장’ 등 강원도민의 삶의 터전을 무대로 삼아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각각의 장소에서는 ‘비디오아트’의 일종인 싱글 채널 비디오, 다채널 비디오, 비디오 설치, 비디오 조각 작품과 ‘체험형 미디어아트’의 일종인 인터랙티브 아트, VR, AR, 게임, 증강현실게임을 만날 수 있다. ‘피지컬 컴퓨팅 작업’의 일종인 라이트 아트, 인터랙티브 아트, 키네틱 아트, 로봇제어 등의 작품도 전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평창 군민 200여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 ‘평창의 얼굴’과 5개 대학팀이 평창의 문화, 전설, 자연 등을 평창을 소재로 풀어낸 다양한 영상 작품도 볼 수 있다. 특히 공간과 공간 이동 거리가 자동차로 10~15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 프로젝트의 예술감독을 맡은 김창겸 감독은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결합되고 그 안에서 보여지는 다른 세상과의 소통과 화합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며 “30여명의 작가들과 군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작품들과 공간을 ‘평창’이라는 창문을 통해 세계에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www.p-mediaar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70-7854-0034 송시연기자
공연·전시
송시연 기자
2018-01-31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