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톡톡] 이재명, "남경필, 서울시에 시비 말고 경기도 잘 챙겨달라"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비판한 남경필 경기지사를 향해 “서울시에 시비 말고 경기도 잘 챙겨달라”고 비판.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경기도가 서울시 정책 비판까지는 이해하겠는데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공개토론 하자고 하는 건 도를 넘었다”며 이 같이 지적. 앞서 남 지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세먼지가 짙어졌다고 통 크게 하루에 수십억씩 공중에 뿌려선 안 된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요구. 그는 “미세먼지는 국민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지만 국제관계까지 얽힌 복잡한 문제라 해결이 쉽지 않다”며 “미세먼지 대책은 지방자치제하에서 자치단체별로 다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 이 시장은 또 “경기도지사는 미세먼지 대책이 있다면 타 지자체와 공개토론으로 자기 실력을 과시하고 다툴 게 아니라 자기 권한으로 그 정책을 만들어 시행하면 되고 또 그렇게 해야한다”며 “도지사는 다른 지자체 정책을 비난하고 공개토론할 시간에 더 낳은 정책 발굴과 시행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 특히 이 시장은 남 지사가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1인 시위는 권한 없는 약자가 권한 있는 강자를 상대로 하는 최후 저항행위”라며 “최대 자치단체인 경기도지사가 수평적 위치에 있는 서울시장을 상대로 1인 시위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을 비하하고 모멸감을 주는 행위”라고 맹비난. 그러면서 “벼룩은 눈에 띄려면 더 튀어야 하지만 소가 벼룩처럼 튀면 다리가 부러지고 미친소라는 말 듣는다”고 일침. 송우일기자

K리그 클래식, 3월 1일 킥오프…‘월드컵 시즌’ 51일간 중단

2018년 프로축구가 오는 3월 1일 3.1절에 킥오프 돼 9개월의 대장정에 오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이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구장에서 치뤄질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고 밝혔다. 개막전은 현대가 형제의 공식 개막전 외에도 같은 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제주 유나이티드-FC서울이 1라운드 대결을 갖는다. 그동안 서울의 간판 골잡이였던 데얀의 수원 이적으로 벌써부터 신경전이 달아오른 수원과 서울의 시즌 첫 ‘슈퍼매치’는 4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5라운드 경기로 열리고, 데얀이 친정팀 서울의 안방에 출격할 두 번째 ‘슈퍼매치’는 어린이날인 5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세 번째 ‘슈퍼매치’는 광복절인 8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한편, 올해 K리그 클래식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관계로, 14라운드를 마친 5월 21일부터 51일간 중단된 후 7월 7일 15라운드 경기로 순위 싸움을 재개한다. 또한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하고는 3∼5월, 9∼11월 주말 경기를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 배치했다. 올해 K리그 클래식은 승격팀인 경남FC를 포함, 12개 팀이 팀당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대회방식은 예년처럼 12개 팀이 33경기씩 정규 라운드를 치른 후 1~6위와 7~12위가 그룹Aㆍ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5경기)를 더 치른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