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명절·평창 동계올림픽 앞두고 불공정행위 근절·물가안정 관리 총력

경기도가 설 명절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불공정행위 근절과 물가안정 관리에 나선다. 도는 오는 3월 18일까지를 ‘설 명절 및 동계올림픽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적인 물가안정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도와 시군에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농ㆍ축ㆍ수산물, 개인서비스, 석유류 등 5개 분야 32개 품목을 중점관리 품목으로 정해 가격동향을 파악ㆍ관리에 나선다. 32개 품목은 수요급증, 국제유가 인상, 기상여건 악화, AI 발생 등으로 말미암은 가격급등이 예상되는 사과ㆍ배ㆍ밤 등 농산물 13개, 소ㆍ돼지ㆍ닭고기 등 축산물 5개, 조기ㆍ갈치ㆍ명태 등 수산물 5개, 돼지갈비ㆍ삼겹살 등 외식을 위한 개인서비스 6개, 휘발유ㆍ등유ㆍ경유 등 석유류 3개 등이다. 도는 보다 실질적인 물가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대책반을 꾸려 유관기관ㆍ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합동 지도ㆍ점검에도 나선다. 점검반은 가격표시제 미이행, 표시요금 초과징수, 사재기, 담합행위 등을 집중점검하고 불공정 거래행위 적발 시 현지시정, 과태료 부과, 공정위 통보 등의 조치를 취한다. 이와 동시에 도는 실ㆍ국장급 간부 공무원을 31개 시군별 물가관리 책임관으로 지정해 현장 모니터링 활동 강화와 추진상황 점검에도 힘쓴다. 조창범 도 소상공인과장은 “현장중심의 실효성 있는 명절 물가 안정대책 시행을 위해 도ㆍ시군ㆍ민간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수급불안 예상품목 관리 및 불공정거래 지도단속으로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민간주도의 물가 자율안정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편의서비스 확대, 직거래 장터 활성화, 온누리 상품권 구매촉진 등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부물가모니터단 및 생활공감모니터단 등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더불어 소비자단체ㆍ상인회 등과 협력해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온ㆍ오프라인 홍보ㆍ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정일형기자

신용등급 올리는 팁, 온라인 신용교육 콘텐츠 중 인기 최고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감독원과 신용조회회사(CB)인 나이스평가정보(NICE)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공동으로 제작한 온라인 신용교육 콘텐츠 중 ‘신용등급 올리는 팁’(NICE) 및 ‘신용등급별 신용관리 요령’(KCB)이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과 NICE, KCB는 지난해 6월 8일부터 각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을 실시한 이후 지난 달 31일까지 총 31만3천625명이 온라인 신용교육 콘텐츠를 이용했다. 온라인 신용교육 콘텐츠는 NICE의 16개 동영상과 KCB의 16개 카드뉴스로 구성됐다. 콘텐츠 주요내용을 보면 신용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의 신용이 더 빨리 오르는데 이 들의 특징은 본인의 등급을 꾸준히 파악하고 구체적인 신용등급 상향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라인 콘텐츠에는 상환이력정보, 현재부채수준, 신용거래형태 등 개인신용평가에 포함되는 항목들에 대한 설명도 담겼다. 금융감독원 및 양 CB사는 “올해에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온라인 신용교육을 활용하고 신용지식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온라인 신용교육 콘텐츠를 추가 개발 보완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신용관리 체험사례 공모전* 등을 통해 수집된 신용관리 사례를 활용하여 우수사례집을 제작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형마트 못지 않은 전통시장, '편의성' 무장해 고객 끌기 나선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못지않은 편의성을 갖추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전통시장=불편하다’라는 공식을 깨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수원 못골종합시장에 따르면, 이달 초 시장 내에 20칸의 ‘무료 물품 보관함’을 설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고객들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물건을 편히 맡기듯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한 것. 시장 상인회에서 관리비를 별도로 중앙 관제 센터에 지급하고, 고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이충환 수원못골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언제든 편리하고 두 손 가볍게 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게끔 하고자 마련했다”며 “아직 도입 초기라 이용률이 높지는 않지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을 알리고 고객에게 체계적인 대응을 하고자 콜센터를 도입하는 시장도 속속 늘고 있다. 고양원당전통시장은 지난해 자체 콜센터를 열어 전담 직원을 둔 상태다. 전통시장도 대표성 있는 번호를 적극적으로 알려 언제든 고객 문의에 답하고, 홍보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화는 하루 평균 10여 건이 오며 주로 상품 취급 점포, 주차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남신장전통시장은 지난 13일 시장 내에 2층 테라스를 갖춘 ‘신장금이 카페’를 열었다. 90㎡ 규모로 만들어진 이 공간은 고객들이나 지역 주민 누구나 쉼터로 활용하도록 마련됐다. 손님들이 시장에서 사들인 먹거리를 먹을 수도 있고, 대형마트의 문화센터처럼 각종 전시회와 동아리 공연이 열리는 등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신장전통시장은 이 외에 지난 2004년부터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는 카트 20여 대를 마련, 고객들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또 무료 배달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진행해 하루 평균 60여 건을 배송,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전통시장 배송서비스는 도내 15곳의 전통시장에서 시행 중으로 편리함을 내세워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신장전통시장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편리함과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전통시장 고유의 특징은 살리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금감원, 빅데이터·인공지능 적용해 업무 효율화 추진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17일 4차 산업혁명 등 금융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감독검사 업무의 효율적 수행과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해 지능형 정보서비스 구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는 금융감독연구센터에 빅데이터분석팀을 신설한고 분석체계 마련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내외부 데이터를 직접연계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업권별로 운영중인 시스템에 대해 공통업무와 업권별 특성을 반영해 전 권역에 적용가능한 통합 분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T신기술을 이용한 서비스를 개발해 챗봇 기반 민원상담, AR과 VR을 활용한 금융교육 등이 제공된다. 아울러 불법금융신고센터를 올해 개편해 17개 신고코너를 통합신고센터로 일원화 한다. 금감원은 빅데이터 기반의 민원 분석을 통해 민원 재발방지, 챗봇 기반 민원상담서비스 제공, 홈페이지 신고센터 일원화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합 금융정보 연계망 구축, 보안이 한층 강화된 금융정보 교환방식 적용 등을 통해 유관기관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수준 및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 “남북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 것…남북관계 좋은 출발”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만약에 함께 공동입장을 하거나 단일팀을 만들 수 있다면 북한이 단순히 참가하는 것 이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훨씬 더 좋은 단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격려 방문해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는 선수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이 참가하는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동입장을 하게 될지, 또 일부 종목은 단일팀까지 할 수 있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정부가 평창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면서 반대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와 주목을 모았다.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의 엔트리는 23명이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22명이다.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면 일부 우리나라 선수들이 경기에서 빠져야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출전한다고 해도 빙판에 서 있는 시간은 줄어든다. 이 때문에 정부가 평창올림픽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는다는 비판이 있다. 문 대통령은 “북한과 단일팀을 만든다고 해서 우리의 전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팀워크를 맞추려면 그만큼 더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아마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국민, 또 세계 사람들이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한편, 평창올림픽의 흥행을 도와 ‘흑자대회’로 만드는 일에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남북관계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출발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평창올림픽 흥행을 도와 (올림픽을) 흑자대회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강해인 기자

최종구 “최저임금 인상, 영세상인 부담 안되게 노력”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영세 소상공인을 만나 애로 사항을 듣고 금융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김도진 기업은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순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등과 함께 17일 서울 을지로 방산시장 등 소상공인 시장을 방문하고,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최 위원장을 만난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현장의 우려를 전달하며, 카드수수료 부담 문제 등을 정부가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양극화를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민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그간 소득 양극화로 국민 삶의 질 저하가 문제되고 있으며, 소비위축을 야기하고 성장에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라며 “최저임금 인상은 내수중심·소득중심 선순환 구조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의미 있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단기적으로 영세상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회보험료 경감 및 영업환경 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현장에서 안내하고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최저임금 인상 과정을 포함, 소상공인 금융부담완화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보완 정책을 발굴해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 10조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한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10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한다. 17일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혁신모험펀드 조성·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부문 출자와 민간자금 유치를 통해 10조 원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펀드는 혁신창업을 활성화하고, 창업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성장단계별로 혁신창업펀드(창업초기단계), 성장지원펀드(성장·회수단계)로 나뉘며 각각 2조 원, 8조 원 규모로 조성된다. 정부는 공공부문 출자를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매칭해 재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재정투입·정책금융기관 출자·기존 정책펀드 회수재원으로 2018~2020년중 공공부문에서 3조7천억 원 출자를 추진한다. 나머지 6조3천억 원은 민간투자를 유도해 조성한다. 혁신창업펀드는 엔젤투자 및 창업 초기기업에 중점 투자하면서 연속적인 투자를 위해 일정 범위내 성장단계 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높은 투자위험도 등을 감안해 공공부문 출자비율을 50~60% 수준으로 설정하고 지방투자도 강화한다. 성장지원펀드는 8조원 규모로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공동으로 조성한다. 성장 벤처기업 및 M&A·세컨더리 등 성장·회수단계에 중점 투자한다. 민간의 적극적 역할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부문 출자비율을 30~40% 수준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