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결과 통해 유기 및 실종동물 정보 제공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네이버가 5일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거나, 유기동물 입양을 고려중인 이용자들을 지원하고자 검색 결과를 통해 동물보호센터의 유기 및 실종동물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정보 제공을 위해 네이버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네이버 검색 결과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보호중인 강아지, 고양이 정보 조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예를 들어 네이버 모바일 및 PC 검색창에 ‘서울 유기동물’, ‘성남시 유기동물’과 같이 ‘시/도 혹은 시/군/구+유기동물’ 형태의 키워드나, ‘실종견 조회’ ‘실종묘 조회’ ‘실종견 찾기’ ‘실종묘 찾기’ 등과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유기됐거나 실종된 동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 강아지의 경우 ‘포메라니안 유기동물’과 같이 ‘품종+유기동물’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 품종에 따른 유기견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네이버 주제검색 이태호 리더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유기동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는 경우는 27%, 원래 가족을 찾는 경우는 14%에 불과하다”며 “네이버 검색을 통해 유기, 실종동물들이 가족을 보다 빠르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평창올림픽 활용 마케팅 하루만에 취소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기업은행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을 계획했다가 하루만에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관련 법 개정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 오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특별예금을 판매한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메달을 15개 이상 획득하는 경우 등 올림픽과 관련해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는 것이었다.그러나 기업은행은 곧 해당 보도자료를 취소한다고 각 언론사에 알려왔다. 정식 후원사가 아닌 경우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을 할 수 없다는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또 전날 출시한 특별예금 상품의 판매도 중단하기로 했다. 올림픽 마케팅을 취소하게 된 것은 지난해 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특별법’이 개정돼 매복마케팅 금지조항이 생긴 사실을 기업은행이 파악하지 못해서 발생했다.특별법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상징물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자가 대회나 국가대표에 대한 응원과 연계해 대회나 조직위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표시나 광고를 할 수 없다.기업은행은 상품에 대한 법률 검토는 통상 한 달 전에 진행해 지난해 말 있었던 법 개정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