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중소기업 현장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이했다. 경기경제과학원 임직원들은 2일 본부별로 도내 중소기업을 찾아가 공장 환경정리와 일일 근로체험을 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또 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떡꾹을 먹으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기업인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해진 경기경제과학원 이사장은 지역산업본부 직원들과 함께 포천시 양문공단에 소재한 섬유기업인 ㈜성신섬유(대표 정명효)를 방문해 기업 임직원들과 떡국을 함께 나눠 먹고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기업과 함께하는 현장 시무식을 진행했다. 박 이사장은 “2018년 무술년 새해는 경기도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는 뜻에서 직원들과 함께 기업 현장으로 나왔다”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기업을 섬기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의녕 원장은 창업벤처본부 직원들과 광주시 소재 산업용 필름 제조기업인 ㈜한서마이크론(대표 함창수)에서 일손을 돕고 기업인들과 소통했다. 한 원장은 “새해를 임직원 모두가 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첫 땀을 흘리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우리의 가장 큰 자산이자 고객인 기업으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지원기관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이자 우리의 의지”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해 말 2018년 사업계획을 확정하는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박해진 이사장 주도하에 현장의 기업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임시 소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이사회 의결에 반영한 바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을 섬기는 자세로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원재기자

인천재능대학교, 재학생단계 일학습병행제 수도권 유일 선정

인천재능대학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전문대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 시범 운영대학’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재능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시설·장비비 최대 10억원, 사업 운영비 3억원 등 총 65억원의 지원금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재능대를 포함해 동원과학기술대와 전남도립대 등 총 3곳이다. 재능대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전자과 학생 41명을 선발한 상태로, 학생들은 2018학년도 2학년 1학기부터 참여하는 학습기업에서 취업을 보장받고, 현장훈련(OJT)과 근무활동을 통해 임금을 받게 된다. 특히 학생들에게 2학년 1·2학기 과정의 현장외훈련(OFF-JT)비 600만원을 지원하게 돼 사실상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능대는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지역산업 기반 실무인력을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전문대 재학생단계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대 재학생 단계 시범사업 운영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현재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기업은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등 16곳으로, 앞으로 참여기업 발굴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기우 총장은 “2학년 재학생들이 조기에 취업을 보장받고,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적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정부, 北에 ' 판문점 고위급 당국회담' 개최 제의…문 대통령,평창 후속 마련

정부가 오는 9일 북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남북이 마주 앉아 평창동계올림픽 북측 참가 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시기, 장소, 형식 등에 구애됨이 없이 북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한 “남북당국회담 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는 판문점 남북 연락채널이 조속히 정상화 돼야 한다”며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협의해 나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남북 간 회담이 성사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당국회담이자, 지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여만의 남북 당국회담이 열리는 것이다. 조 장관은 미국과의 사전 협의 여부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협의를 해오고 있다”면서도 북한과의 사전 교감 여부에 대해선 “북측과 어떤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말했다. 비핵화 문제를 제기와 관련해선 “여러 가지 서로 관심사항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북측에 제기해야 될 사항들은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당국회담 뜻을 밝힌 것은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통일부와 문체부는 남북 대화를 신속히 복원하고 북한대표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후속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문제 해결과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외교부는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우방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