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끌 100대 기술과 주역’에 인하대 졸업생 12명 선정

한국공학한림원이 최근 선정한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100대 기술과 주역’에 인하대 원동준 전기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윤성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선임연구원 등 인하대 출신 연구자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원동준 교수는 유망 기술 중 ‘마이크로그리드 기술’로 선정됐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독립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한 전력망을 말한다. 이는 제로 에너지 빌딩처럼 태양광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연결해 자체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현재 대학 캠퍼스, 산업단지 및 에너지 자립 섬 등에 구축되고 있다. 인하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은 윤성률 선임연구원은 ‘웨어러블 근력 증강 로봇 기술’을 발전시킬 주역으로 뽑혔다. 윤 연구원이 개발한 소재는 전기나 기계, 화학 등 외부 자극을 이용한 제어가 가능해 초경량·소형화가 가능하다. 이는 인공 근육용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계, 의료, 군사, 전기·전자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 교수와 윤 연구원 외에도 수소전지기술과 3D 프린팅 기술, 도시인프라 및 초고층 복합시설 재난·재해 대응통합관리기술 등 10개 분야에서 인하대 출신 연구자들이 미래 기술을 이끌어 낼 주역으로 뽑혔다. 한편, 한국공학한림원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상용화가 가능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기술 100개를 선정하고 핵심 역할을 맡을 연구자 238명을 뽑아 발표했다. 김준구기자

인천서구, 2018 초·중학생을 위한 영재교육 운영

인천서구가 지역 초·중학생을 위한 영재교육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한다.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수학·과학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초·중학생을 조기 발굴해 능력과 소질에 맞는 영재교육을 통해 서구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과학에 대한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중심의 탐구수업으로 진행되며 총 90명(초등 5·6학년 45명·중등1·2학년 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심화과정 초등 5·6학년 30명, 중등 1·2학년 30명과 사사과정 초등 5·6학년 15명, 중등 1·2학년 15명이며 현재 서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5학년과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재학생이 대상이다. 대상자 모집은 1차 서류접수, 1단계 평가(문제해결력검사), 2단계 심층면접, 합격자 등록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영재교육 지원 원서교부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경인교육대학교 영재교육연구원(www.geig.ac.kr) 및 서구청 홈페이지(www.seo.incheon.kr) 공시공고란에서 다운로드 후 작성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1월17일부터 3일간이며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접수처는 경인교대 인천캠퍼스 과학관 105호 영재교육연구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재교육연구원(032-540-1451)으로 문의하거나 경인교대 영재교육연구원 및 서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준구기자

2017년 최고 지방정부 정책은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 사람·물·자연이 함께하는 안전한 물 순환 도시 만들기’ 정책이 지난해 최고의 지방정부 정책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사)한국지방정부학회가 주관한 ‘2017 지방정부 정책대상’에서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정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올해 5회를 맞는 ‘지방정부 정책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독자적인 정책 가운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거나, 다른 지자체에 귀감이 될 만한 정책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23일 부산 신라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은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단비처럼 활용하는 아이디어의 참신성 ▲도시 전체에 자연친화적 물 순환 과정을 회복한 환경보호 측면 ▲2009년 물 순환 관련 조례 제정부터 2017년 추진된 ‘레인시티 수원 시즌 3’까지 정책의 지속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빗물 주유기’·‘노면 살수 시스템’을 통해 빗물 지난 한 해 동안만 1만 1천800톤 재활용, 물 자급률 26.46% 달성, LID(저영향 개발) 시설 설치로 지하수 오염물질 저감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도 인정받았다. 시는 현재 구축된 자연적 물 순환 시스템을 2018년부터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연계해 ‘스마트 레인시티 수원’ 정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과거 물 자급률이 10%에 불과한 전형적인 물 부족 도시였지만 10년도 안 돼 전국에서 손꼽히는 ‘자연적 물 순환 도시’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IoT, 빅데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레인시티’ 사업으로 우리 시를 ‘세계 3대 환경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명관기자

“지방분권개헌은 시대적 소명”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 출범

수원시를 대표하는 12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가 출범했다. 수원시는 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참여단체 대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120여 개 단체 회원 9만여 명이 참여하는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는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를 상대로 지방분권개헌을 촉구하며 지방분권개헌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무국과 ▲협치 ▲시민운동 ▲주민자치 ▲사회복지 ▲문화체육 ▲지역경제 ▲도시교통 ▲환경위생분과 등 8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이재은(수원시정연구원장)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이 위원장, 시민대표 10여 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방분권개헌 수원회의는 이달부터 ‘지방분권 헌법개정 실천 촉구’ 전국 지자체와 함께 ‘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전국의 분권추진 단체와 연대해 지방분권개헌 실천 촉구 운동을 펼치고, 분권개헌 관련 사안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참여단체들은 결의문을 발표하고 “오는 6월 제7회 지방동시선거에서 헌법 개정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특히 대한민국 헌법 1조에 지방분권 국가임을 천명하고, 연방제 수준의 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며 헌법에 국민의 자유·권리를 확대하고 주민자치권을 기본권으로 명시하라고 요청했다. 또 헌법에 국민발안권·국민소환권·국민투표권 등 국민직접참정제도와 자치입법권·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자치복지권은 물론 보충성 원리에 입각한 지방자치의 기본원칙을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분권개헌은 시대적 소명이자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중요한 유산”이라며 “지방분권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소통과 연대, 협력으로 관철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병돈기자

2018년, 수원시·정부 제도 이렇게 달라진다

올해부터 수원시가 취업을 준비하는 수원시 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고, 교통비까지 지원한다. 수원시 생활임금 역시 7천910원에서 9천 원으로 13.8% 오른다. 수원시 희망도서 서점대출서비스로 빌릴 수 있는 책도 한 달에 1권에서 2권으로 늘어난다. 2018년부터 지난해와 달라지거나 처음 시행되는 수원시 제도들이다. 수원시는 올해 달라지는 수원시ㆍ정부 제도를 설명한 책자 ‘2018 수원시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를 제작했다. 책자는 ▲일반 ▲경제 ▲문화·관광·체육 ▲세정 ▲보건·복지 ▲환경, 상·하수 ▲도시·주택·교통 등 7개 분야의 달라지는 제도 85개를 소개하고 있다. ■취업 준비 청년에게 정장 대여, 교통비 지원 취업 준비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취업준비 청년 정장 대여 사업’(4월)과 ‘미취업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3월)은 새로 도입되는 제도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면접시험 때 입을 수 있는 정장을 빌려준다. 수원에 거주하는 청년구직자(고교졸업 예정자~만 29세) 1천 명이 대상이다. 1명이 최대 3회까지 대여할 수 있다. 취업 준비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수원에 사는 만 19~29세 미취업 청년 1천140명을 선발해 월 10만 원(3개월 동안 최대 30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교통카드·교통비 충전 쿠폰이 지급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수원시 신중년 디딤돌 일자리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신중년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가 절실한 신중년(만 50~64세, 100명)에게 경력·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부부합산 재산세가 연 50만 원 이하인 수원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생활임금 9천 원, 산모 유축기 무료 대여 수원시 생활임금은 9천 원으로 2017년(7천910원)보다 13.8% 인상된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수원시, 수원시 출자출연기관, 위탁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기간제 근로자 600명 내외다. 수원시가 2014년 도입한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말한다. 아울러 수원시보건소는 2월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 산모에게 유축기를 1개월 동안 무료로 빌려준다. 수원시 거주 산모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유축기 본체와 소모품(흡입기, 역류방지 필터, 튜브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수원시는 배송료도 전액 지원한다. 기초연금, 장애인연금은 4월부터 25만 원으로 인상된다. 수원시는 오는 2021년까지 30만 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장애인연금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9월부터 만 0~5세 아동(최대 72개월)에게 매달 아동수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희망도서 서점대출서비스 확대, 시민 안전 책임질 새 정책들 지난 8월 도입된 ‘희망도서 서점대출서비스’는 도서관에서 대출하기 어려운 도서를 수원시 곳곳 서점에서 ‘새 책’으로 간편하게 빌려볼 수 있는 서비스다. 2주 동안 책을 이용할 수 있고, 만기일에 서점에 반납하면 된다.수원시도서관은 이용자들이 반납한 책을 매입해 도서관에 비치한다. ‘희망도서 서점대출서비스’는 1명이 한 달에 1권만 이용할 수 있어 “대출 권수를 늘려달라”는 시민들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수원시는 올해 2월부터 한 달 대출 권수를 2권으로 늘리기로 했다. 공기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미세먼지(PM 2.5) 환경기준을 현행 50㎍/㎥에서 35㎍/㎥로 강화한다. 또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노후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한다. 신축 공동주택에 대한 실내공기질 측정 항목을 추가하고, 건축물 석면 조사 대상을 확대해 석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제도도 생긴다. 소방자동차의 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때는 사전에 소방서장 의견을 들어야 한다. 이명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