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백운호수 벗 삼아… 행복한 추억 ‘한아름’ [제20회 의왕백운호수축제]

올해로 20회를 맞은 의왕백운호수축제가 28~29일 양일간 의왕 백운호수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펼쳐졌다. 지역의 대표 가을축제인 백운호수축제는 30여개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선보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시는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백운호수를 활용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했다. 백운호수 생태탐방로까지 축제장을 확장해 호수변을 따라 산책하며 즐기는 백운호수 낭만 버스킹을 비롯해 문학 힐링 테라피, 버블 힐링 테라피, 마인드 힐링 테라피,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 등 백운호수 탐방 트레킹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또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탐 나는 공방, 도레미 음악실, 백운호수 올림픽, 탐탐 놀이터, 꿈꾸는 소원나무 등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과 의왕지역 음식점과 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운영하는 음식마당과 푸드트럭존이 마련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과 단체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18개 부스와 6대 푸드트럭 등 음식마당을 운영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으로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하며 함께 행동하는 시민 중심의 축제로 펼쳐졌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마련해 관람객의 참여 폭을 넓히면서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온종일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들과 함께 축제를 찾았다는 이승종씨(55)는 “이전보다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 것 같고, 재밌어졌다”며 “점차 의왕백운호수축제가 발전하는 것 같아 지역민으로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메인 무대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공간을 운영해 시민들이 숨겨진 끼와 열정을 마음껏 선보였으며, 상설 공연 존에서는 국악과 클래식 앙상블, 댄스, 마술 등 호시탐탐 라이브공연과 추억의 음악다방이 진행됐다. 첫째 날인 28일 오후 7시에는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김성제 의왕시장이 시민들을 위한 노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개막 공연에는 정미애, 이치현, 최진희, 옥희, 여나현, 김상민 등 인기가수와 성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 시켰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MC 박찬민의 사회로 장민호, 탑현, 윤태화, R.ef 이성욱, 키디비 등 인기가수의 폐막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로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시는 고천·부곡권역과 인덕원역 등 주요 지점에서 행사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축제장 내 안내 배치도, 그늘막 및 쉼터공간을 확충해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했다. 한편 앞서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성제 시장과 김학기 시의회의장,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시·도의원,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김성제 시장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백운호수 축제장을 방문해 멋진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의왕백운호수축제 이모저모 “합창으로 한마음" 의왕시 사랑누리중창단, 공연 선봬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 소속 사랑누리중창단이 축하 공연을 선보여 눈길. 65세부터 80세까지 시민 30여명이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정기적으로 노래를 연습해 매년 의왕백운호수축제서 무대. 올해로 축제 공연에 5번째 참가한 김기준씨(70)는 "합창으로 마음이 서로 하나가 되고, 나이는 들었지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긍지를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피력. “소원나무에 소원 빌었어요”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소원 나무에는 ‘건물주 되게 해주세요’, ‘가족 건강을 빌어요’ 등 다양한 시민들의 소원이 걸려. 아빠와 함께 축제장을 찾은 이가헌양(11)은 이번 시험에서 100점을 받게 해달라는 소원을 기원. 이양은 “소원 나무에 손이 닿지 않아 아빠에게 걸어달라고 했다”며 “이번 축제는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설명. “이야기 할머니가 나타났다!” 아이들 옹기종기 ○…축제장 뒤편에는 할머니의 구수한 옛날 이야기를 들으려는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금방 이야기에 집중하는 아이들 볼 수 있어 화제.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은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펼치고, 이야기의 의미를 가족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련돼 아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 ■ 김성제 시장 인터뷰 "백운호수축제, 지역 대표하는 성공적인 축제" “의왕백운호수축제가 지역을 떠나 수도권과 전국에서 제일 가는 행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제20회 의왕백운호수축제를 명품 축제로 만들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Q. 백운호수 축제의 특징은 A. 백운호수축제는 의왕의 대표 명소인 백운호수에서 열리는 축제로 의왕철도축제와 함께 의왕을 대표하는 가장 큰 가을축제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 매년 많은 사람이 축제장을 찾고 있다. 수백명이 함께 즐기는 음식마당은 시민 간 즐거운 소통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백운호수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은 축제의 품격을 높여 주고 있다. 백운호수축제는 올해 2월 열린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Q. 올해 20회를 맞았는데 A. 올해 축제는 20회를 맞아 더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무대와 함께 각종 전시 행사와 음식 마당, 초청가수 공연, 화려한 폐막 불꽃놀이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수준높은 축제를 선보이며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백운호수 생태탐방로까지 축제장을 확장해 호수 주변을 따라 산책하며 즐기는 ‘백운호수 탐방 도보 여행’을 비롯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색있는 행사들로 마련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의왕 백운호수축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축제장을 찾은 많은 분들이 더욱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부도 푸른빛 속으로… 가을 낭만가도 달리다 [2024 안산마라톤대회]

성큼 다가온 가을의 푸른 하늘 빛이 따사롭게 내려앉은 안산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2024 안산마라톤대회’가 2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 서해안의 대표 관광도시인 안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대회 참가자 5천여명을 비롯, 자원봉사자와 가족 및 동료, 관광객 등 1만여명이 함께했다. 경기일보와 안산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와 안산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안산시의회와 NH농협은행 안사시지부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녀 하프코스와 10㎞, 5㎞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눠 다채롭게 펼쳐졌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안산마라톤대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해철·김현·용혜인 국회의원,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이광종 안산시체육회장, 도·시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해 대회를 더욱 빛냈다. 특히 마라톤의 살아 있는 전설 이봉주 선수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하프코스(21,0975㎞)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김용태씨(45·광명)가 1시간16분4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자치했으며, 여자부의 경우 케냐 출신의 아나 완자루씨(38·서울 관악)가 1시간30분21초의 기록으로 골인 지점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10㎞ 코스는 아드리안씨(28·서울 관악)가 33분51초로, 송이슬씨(36·인천 연수)가 43분39초로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대부도에 취하자, 즐기자, 빠지자 그리고 대부에서 놀자’를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대부도의 특산물인 대부포도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먹거리 그리고 볼거리 및 즐길거리 등 풍성한 행사로 이곳을 찾은 방문 및 광객들에게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미스트롯2의 김의영 등이 출연, 화려하고 신나는 축하공연을 펼친 대회에서는 특별 이벤트 경품행사로 소형 자동차에 이어 냉장고와 대형TV, 자전거 등 풍성한 경품행사도 이어져 대회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민근 시장은 “대회 참가를 위해 안산을 방문해 주신 선수 및 가족 여러분을 환영하며, 올해로 조성 30주년을 맞은 시화호의 푸른빛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탁 트인 코스와 같은 기간 동안 개최되는 다양한 축제들과 연계, 예년보다 풍성한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신항철 회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부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마라톤을 즐기시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과 교통통제 및 의료 등의 분야에서 도움주신 경찰,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 그리고 불편을 감수해 주신 안산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인터뷰 이민근 안산시장 “함께 뛰는 기쁨 ‘만끽’… 전국대회 발돋움” “이번 대회는 스타팅 라인에서 피니쉬 라인까지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생태 관광도시 안산을 오롯이 느끼며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 했습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24 안산마라톤 대회’를 맞아 “마라톤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접수한 러너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환경을 주제로 출발한 이번 대회는 상쾌한 바닷바람이 가득한 해안과 아름다운 주변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다채로운 코스로 운영되며, 안산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마라톤 애호가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전국적인 대회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올해는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형태로 기획됐으며, 시화호의 푸른빛과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대부포도 축제와 대부해솔길 걷기축제 등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난치병을 극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함께 참여, 러너들의 기대감을 더한 뜻깊은 대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대회 출전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며 러닝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흔히 인생에 비유하기도 하는 마라톤은 열정과 감동이 있는 스포츠이기도 하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넘어서며 기록보다 완주하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종목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내년 대회는 더 풍성하고 더 멋진 대회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 안산마라톤대회 '영광의 주인공' ■ 남자부 하프코스 우승 김용태씨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한번 더 1등” “바닷바람도 불고 바다 구경도 하면서 대회에 임해서 좋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024 안산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김용태씨(45·광명)는 1시간16분40초의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1위의 월계관을 썼다. 김씨는 “평소에 조깅을 많이 하고, 다른 분들이랑 같이 뛰면서 연습했다”며 “같이 뛰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10년 차 마라토너인 김씨는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다져왔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9월 17일에 열렸던 ‘2023 안산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씨는 이번 마라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씨는 “다음 달 메이저 대회 때 잘 완주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꼭 보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여자부 하프코스 우승 아나 완지루씨 “새로운 기회 준 한국에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우승” “제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를 준 한국에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우승해서 매우 기뻐요.” ‘2024 안산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아나 완지루씨(38·케냐)는 1시간30분23초의 호기록으로 1위의 기쁨을 누렸다.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면서 직장인이자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아나씨는 타국 땅에서 고향에 대한 향수를 극복하고 친하게 지낸 한국 지인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이번 대회에 참가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아나씨는 “고향을 떠나 솔직히 그리움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한국 친구들의 위로와 격려로 용기를 내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위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우승 소감을 드러냈다. 아나씨는 “제 인생에서 새로운 기회와 우승까지 준 한국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코리안 드림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결국 인사청문회 못 연다…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무산’

내부 이견 조율 실패로 날짜조차 정하지 못했던 경기도 산하기관장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경기일보 9월25일자 2면)가 결국 열리지 못하게 됐다. 2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도 산하기관인 경기도의료원과 도 시장상권진흥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을 하지 못해 시한인 30일까지 청문회를 열 수 없게 됐다. 최종 일정 조율이 불발되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조례상 이필수 경기도의료원장 내정자와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내정자를 인사청문회 없이 곧장 임명할 수 있게 됐다. 도의회는 당초 표면상 인사청문회 지연 사태의 책임을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돌렸다. 의사일정 보이콧 등의 갈등 상황이 의사일정 지연을 불렀고,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역시 미뤄졌다는 게 대외적 입장이었다. 그러나 도의회 안팎에서는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상임위 소속 의원들 간의 갈등, 의원들의 소속 정당과의 갈등이 이번 인사청문회 무산의 주된 이유라고 지목하고 있다. 이는 교섭단체 양당이 서로를 겨냥해 내놓은 성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도의회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지연이 더불어민주당의 의지부족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조속한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소속 부위원장들은 인사청문회 일정을 수차례 요구해왔지만 민주당 상임위원장들은 전혀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무산시키려는 민주당 소속 위원장들의 꼼수가 아닐까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자 도의회 민주당 역시 29일 성명을 내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가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라며 “인사청문회 무산 위기 원인은 약속을 파기하고, 내분을 수습하지 못한 국민의힘에서 비롯됐으며 무산 책임은 전적으로 국민의힘에 있다”고 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23일인 경제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 기일을 거부한 것은 국민의힘이고, 보건복지위에서도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자신들의 의사를 묻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선임을 빼달라고 하면서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인사청문회 무산 책임을 민주당 때문이라고 우기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적반하장 금메달감”이라고 맞섰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한 도의원은 “어떤 상황이건 결국 11대 도의회가 그동안 최초 시도, 선진 시스템으로 지켜온 인사청문 절차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정쟁에 밀려 인사검증을 하지 못한 이번 사태가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날짜도 못잡은 道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경기도의회, 시한 넘기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0924580272

‘보수 텃밭’ 강화 혼전 양상… 무소속 최대 변수 [강화군수 보궐선거 D-16]

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여야 모두 승리를 장담하면서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여권은 강화군이 지난 20여년간 보수 성향 후보가 연달아 승리하며 ‘보수 텃밭’으로 굳혀진 만큼 이번 선거도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야권은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저평가 분위기에 보수 성향의 무소속 후보 구도까지 더해져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2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국민의힘 박용철, 무소속 김병연·안상수 후보가 지난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0월3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한연희 후보 측은 이번 선거에 ‘보수 텃밭’을 넘어 승리를 노려볼 만 하다는 분석이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 논란 등 최근 들어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인천시장을 지낸 안상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 보수 표심을 나눠 가면 팽팽한 ‘시소게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번째 도전하는 한 후보도 그동안 지역구 관리를 탄탄히 해 기대해 볼만 하다”고 했다. 반면 박용철 후보측은 강화군이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만큼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박 후보는 군의원 3번과 시의원을 거치며 군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며 “앞서 예비후보에 출마한 후보들과 원팀을 이뤄 보수 세력의 결집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여당 리스크나 안 후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압도적 승리로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수 후보는 시장과 국회의원 재임 시절 성과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 후보는 “군민들은 저를 20대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켰고, 그 힘으로 강화에 농업용수로 쓸 한강물을 끌어들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군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한 사례가 있어 승리를 기대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병연 후보도 젊은 패기를 강조하며 완주를 예고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수 선거는 지난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터 20여년간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성향 후보가 당선했다. 4~6회 지방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했다. 2012년 보궐선거와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는 유천호 후보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으로 출마해 승리 하는 등 지난 20여년간 보수 성향의 후보가 연달아 당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년 전부터 지지율 35%대 벽에 가로막혀 있는 모양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한연희 후보가 나섰지만 35.35%를 득표하는데 그치며,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천호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올해 4월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조택상 후보가 35.74%를 얻어 63.25%를 득표한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에게 졌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강화군 보궐선거는 정부·여당의 지지율 여파와 무소속 후보의 보수 표심 양분이 승부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가 서로의 승리를 자신하는 만큼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민주 한연희, “오로지 군민행복, 오로지 강화발전”…청년일자리 확대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https://kyeonggi.com/article/20240929580173 국힘 박용철, “소통과 통합으로 군민 섬길 것”…군민통합위원회 구성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https://kyeonggi.com/article/20240929580180 무소속 안상수, "위대한 강화군민 부름 받아"…동아시아 축구센터 조성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https://kyeonggi.com/article/20240929580167 무소속 김병연, "강화군민 대변, 책임지는 자세로 일할 것"…스포츠 재단 설립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https://kyeonggi.com/article/20240929580169

무소속 김병연, “그동안 역량 모아 스포츠 도시로 만들터” [10·16 강화군수 보선 후보 인터뷰]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주 후보자 등록을 마친 4명의 후보들이 이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초반부터 많은 후보들이 나서는 등 혼전 양상을 보였다. 최종 본선에 4명의 후보가 올랐지만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수 지지층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 3번째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 전 인천시장 출신 무소속 안상수 후보, 젊은 패기의 무소속 김병연 후보가 출마의변을 전했다. 편집자주 “불의를 참지 못하는 후보 김병연, 열정을 다해 강화군민을 대변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김병연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52)는 29일 출마의 변을 통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앞만 보며 달려왔다. 이제는 강화군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돕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강화군 제7대 군의원, 인천시 정무비서관을 지내며 인천시와 강화군의 가교 역할을 하는데 애써왔다. 그는 “부족함이 많으나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모아 군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스포츠 재단 설립을 통해 강화군을 ‘스포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강화군에 스포츠 재단을 설립해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각 종목 및 선수 지원 등에 나서겠다”며 “각종 위락시설 및 익스트림 스포츠 구장을 마련해 젊고 신나는 강화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전국 사회복지 교육원 신설, 어르신·청년 행복카드 지원, 소상공인 살리기 정책 등을 내세웠다. 그는 “전국 사회복지사 교육기관을 만들어 강화군을 ‘100만명 사회복지교육’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강화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강화~김포~강서~강남(잠실)’ 버스 노선을 만들어 어느 지역으로든 뻗을 수 있는 강화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여러 굴곡을 겪으며 영화같이 살아온 제 삶이 한편으로는 후회도 되지만 다시 한번 딛고 일어나려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좀 더 자중하는 자세로 강화군민들을 섬기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무소속 안상수, “당선 즉시 국힘 복당… 패거리 정치 척결” [10·16 강화군수 보선 후보 인터뷰]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주 후보자 등록을 마친 4명의 후보들이 이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초반부터 많은 후보들이 나서는 등 혼전 양상을 보였다. 최종 본선에 4명의 후보가 올랐지만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3번째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 보수 지지층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 전 인천시장 무소속 안상수 후보, 젊은 패기의 무소속 김병연 후보가 출마의 변을 전했다. 편집자주 “강화 정치의 주인, 강화군민의 뜻을 받아 강화의 안정적인 통합과 발전을 이끌어내겠습니다.” 안상수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78)는 29일 출마의 변을 통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불합리하고 의심스러운 경선을 거부하고 위대한 강화군민의 부름으로 무소속 출마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29년간 몸담은 우리 당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잠시 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화 정치의 주인은 국민의힘이 아닌 군민들”이라며 “당선 즉시 복당해 못된 패거리 정치를 싹 쓸어버리고 정통 보수 정당으로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우선 안 후보는 강화 북단에 ‘동아시아 축구센터’를 조성, 강화 방문 3천만 관광객 시대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아직까지 첫 삽도 뜨지 못한 강화~영종 대교 건설 사업을 비롯해 계양~강화 고속도로 조기 완공, 서울지하철 5호선 강화읍 연장,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등을 통해 강화 교통의 혈맥을 뚫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뻥 뚫린 교통과 좋은 일자리 그리고 상권을 활성화해 인구 10만이 유지되는 매력적인 강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나가 살던 자식들이 돌아오고 세계적인 인재들이 함께하는 강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우리 강화는 단군 이래 5천여년 동안 고유한 문화를 형성해 온 곳으로 강화군민의 뜻은 그 무게감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강화의 발전을 책임지는 역량을 가진 사람은 오직 안상수 뿐”이라며 “지금껏 현명한 선택만을 해오던 군민 여러분만 믿고 열심히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힘 박용철, “소통과 통합… 군민 섬기는 군수 약속” [10·16 강화군수 보선 후보 인터뷰]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주 후보자 등록을 마친 4명의 후보들이 이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초반부터 많은 후보들이 나서는 등 혼전 양상을 보였다. 최종 본선에 4명의 후보가 올랐지만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수 지지층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 3번째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 전 인천시장 출신 무소속 안상수 후보, 젊은 패기의 무소속 김병연 후보가 출마의변을 전했다. 편집자주 “‘소통’과 ‘통합’은 제가 가장 잘 하는 일이기에, 강화군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경청하고 발로 뛰겠습니다.” 국민의힘 박용철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59)는 29일 출마의변을 통해 “당내 경선을 통과한 이후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죽을 힘을 다해 군민들을 찾아뵙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강화군수 선거는 전임 군수님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신속한 군민 안정이 급선무고, 계승과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중단 없는 강화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3선 군의원과 인천시의원으로 일하면서 강화 군민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이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은 강화군수가 돼 더 많은 성과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군민 통합’과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준공공형 강화 의료서비스 구축’ 등을 내세웠다. 먼저 군민 통합 관련 취임 직후 ‘군민통합위원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야 정치권을 막론하고, 지역 문화예술인, 청년, 여성, 전문가 등 주민을 아우르는 30~50명의 통합위원을 외촉해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내겠다는 목표다. 이 밖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강화남단을 의료, 바이오, 관광 중심의 힐링메디컬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강화에 지역거점병원을 지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 운영을 지원해 ‘의료사각지대, 의료소외지역 강화’의 오명을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민주 한연희, “청년이 돌아오는 희망의 강화 만들터” [10·16 강화군수 보선 후보 인터뷰]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막이 올랐다. 지난주 후보자 등록을 마친 4명의 후보들이 이제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전임 군수의 갑작스런 유고로 치러지는 선거이다 보니 초반부터 많은 후보들이 나서는 등 혼전 양상을 보였다. 최종 본선에 4명의 후보가 올랐지만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수 지지층을 등에 업은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 3번째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 전 인천시장 출신 무소속 안상수 후보, 젊은 패기의 무소속 김병연 후보가 출마의변을 전했다. 편집자주 “오로지 군민 행복, 오로지 강화 발전입니다. 역대 군수들이 잘한 정책은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65)는 29일 “강화군청을 군민 중심으로 새롭게 바꾸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지금 강화군은 위기”라며 “아이 울음소리가 그치고, 젊은이는 일자리를 찾아 강화를 빠져나가는 반면 고령인구는 급속도로 늘어나며, 정치는 편가르기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 극복’은 민간 부분의 창의성을 존중하며,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국민의 경제 활동을 보장하는 일”이라며 “공공 분야에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인구소멸 위험에 대비한 청년 정책, 경로당 활성화 등 어르신 공경 정책, 건강한 경제 기반을 위한 지역화폐 정책 등을 내세웠다. 그는 스마트 농업지원 확대, 친환경기업 유치, 신혼부부 주택 무료 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 증액 및 자율성 보장, 점심 지원 등을 펼친다. 이 밖에 재난지원금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주요 관광지 입장료 및 공공시설 이용료를 지역화폐로 환원,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겠다는 목표다. 한 후보는 또 1천원 택시 도입, 3000번 버스 정상화, 상습정체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 중심으로 교통정책을 바꿀 예정이다. 김포시와 협력해 출퇴근 시간대 초지대교~약암, 강화대교~김포대학 구간의 수신호 체계도 개선한다.

수원마라톤클럽 김은아씨,日 아사히카와시 하프마라톤 女 40대부 우승

김은아씨(수원시마라톤클럽)가 수원특례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아사히카와시 초청을 받아 출전한 제16회 아사히카와시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여자 40대부 정상을 질주했다. 김은아씨는 29일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크리스탈공원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1시간24분21초를 기록, 40대부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전체에서는 3위에 올랐다. 김은아씨는 수원시체육회를 통해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달리다 보니 우승할 수 있었다.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자 40대부서는 임권혁씨(수원시마라톤클럽)가 1시간18분53초로 6위에 올랐다. 임권혁씨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이 매우 뜻깊었고, 이재준 수원시장님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수원시와 아사히카와시가 국제자매결연을 맺은지 35주년이 되는 해이며, 양 도시간 마라톤 교류는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0년째다.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한 방인혁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이번 마라톤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간 우호관계 강화 및 국제의식을 고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