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국내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애니’ 공개 드레스 리허설이 하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하남문화재단은 지난 26일 하남 시민들을 상대로 초청 애니 드레스 공개 리허설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뮤지컬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기의 뉴욕을 배경으로 고아 소녀 애니가 부모를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던 중 억만장자 워벅스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 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1977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48년 동안 전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글로벌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유명하다.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15관왕을 차지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뮤지컬 애니는 한국에서 1984년에 처음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공연 이후, 5년 만이다. 하남에서는 최종 연습공연인 공개 드레스리허설로 하남시민 650여명에게 선보였다.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이자 뮤지컬 애니의 음악감독인 장소영 대표는 “이번 공개 드레스 리허설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좋은 기회였다”며 “하남시민들, 특히 하남의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애니는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사)한국청소년육성회 하남지구회는 하남경찰서 대강당에서 ‘2024년 하반기 장학금·생활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 및 생활지원금 전달은 관내 학교, 청소년유관기관, 다문화센터에서 추천 받아 선발된 총 10명의 학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게 각각 100만원의 생활지원금 등 총 1천700만원이 전달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청소년육성회 하남지구회(서영배 회장), 하남경찰서(장한주 서장), 청소년육성회 회원, 장학생 및 가족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서영배 청소년육성회 하남지구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청소년들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한주 서장은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들과 시민 모두가 안전한 하남시 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경제적 안정과 발전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재선 도의원으로 경제노동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10)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하면서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했다. 6·7대 고양시의원을 거쳐 10대부터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고 위원장은 전반기에도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아동 돌봄이나 중장년 지원, 미래지향적 노동정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약자 우대 정책들에 힘을 쏟았다.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부터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경기도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그 결과물이었다. 고 위원장은 “경제노동위는 도민의 경제적 안정과 발전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불황 속 물가상승이 지속되는 상황)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생을 위한 생활 밀착 정책을 살펴보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있는지도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원 강화, 일자리 창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통해 경기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고 위원장은 소상공인 관련 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소상공인을 보유하고 있고, 폐업자 수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와 사회 전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용 창출 주체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몰라서 지원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의 관련 지원사업도 활발히 홍보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고 위원장은 최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쉬는 청년 문제와 관련, 일자리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도 했다. 고 위원장은 “단순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보다 질적인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도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의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생활 체육 저변 확대와 도민의 스포츠 기본권 보장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 의장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기우회에 참석,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근 ‘제35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생활체육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주된 요소”라며 “도의회는 도민들의 건강과 활력있는 경기도를 위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스포츠 기본권 보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과 혁신의 도시 성남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도민 여러분의 삶에 희망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도 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참석에 앞서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인 ‘기우회’ 월례 모임에 참석하기도 했다. 기우회는 도내 공공기관장과 경제, 종교계, 학계 및 언론계 등 각계각층 리더들이 모여 도내 현안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모임이다. 지난 7월 의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기우회에 참석한 김 의장은 “민생의 오늘과 내일이 너무도 불안하고 어려운 시기에 도의회가 할 일이 무척 많다”며 “도민 삶에 힘이 되는 의정을 실현하는 길에 기우회와 각별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새로 위촉된 도정자문위원, 주요 실국장이 함께 한 가운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27일 도담소에서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을 위촉했다. 제2기 위원회에는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김대식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이준수 앨라배마대 경제학과 교수 ▲유병우 매스프레소 사업기술 이사 ▲이정철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센터장 ▲전현경 데이터소프트 CEO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시스템본부장 등 환경, R&D,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보건·복지·고용, 외교·통일 등 대한민국의 핵심의제를 망라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됐다. 소외계층과 빈곤문제를 집중 연구해온 정원오 전 성공회대 교수, 재활분야 전문가 이지선 서울재활병원 원장, 1996년생인 양예빈 기후솔루션 연구원 등이 함께했다. 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기재부 2차관), 이태호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외교부 차관), 민승규 한경대 식물생명환경학과 석좌교수(전 농림부 차관) 등 차관 출신도 3명 포함돼 있다. 2기 도정자문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도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륜을 갖춘 전문가들이 시의성 있는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실국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도정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 회의에서는 이 같은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기회경제 ▲돌봄경제 ▲기후경제 ▲평화경제 등 민선 8기 후반기 중점과제를 공유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신임 자문위원들에게 “지난 위촉식 때 전해철 위원장께서 비전 2030을 말씀하면서 정치개혁과 중장기 비전에 대해 지사와 같은 생각이라며 큰 힘을 실어주셨다”며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여러 일머리를 위한 것이라면, 지금은 ‘신(新) 비전 2030’이 필요하다. 경기도가 그런 비전을 만들고 실천에 옮기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전해철 위원장은 “경기도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이 바뀐다. 그만큼 경기도가 중요하고 역할이 크다”며 “경기도의 발전과 김 지사의 성공적인 도정 수행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대주’ 임태경(17·경기체고)이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19세 이하(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영효 감독과 이경화·신동환 코치의 지도를 받는 임태경은 28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드루스키닝카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사격+육상) 합계 1천521점을 기록, 데니스 아가브릴로아이(이탈리아·1천515점)와 모하메드 하산(이집트·1천513점)에 앞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임태경의 우승은 승마 대신 장애물 경기 도입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대회 개인전 금메달 획득이어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임태경은 예선 B조서 1천492점을 기록해 다닐 보그다노프(카자흐스탄·1천491점)에 1점 앞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A조서는 허민준(전남체고)이 1천500점으로 시프 솔리만(이집트)과 점수가 같았지만 레이저런 기록서 앞서며 1위를 차지해 역시 결승에 올랐다. A·B조 각 18위까지 결승에 오른 32명 중 3번째 높은 점수로 결승에 나선 임태경은 첫 경기인 펜싱서 21승으로 7위를 차지하며 232점을 얻은 뒤, 장애물 경기서 30초34로 22위(320점)에 머물렀지만 중간 합계 552점으로 공동 4위가 돼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임태경은 수영서 2분06초38로 13위를 기록해 298점을 보태면서 합계 850점으로 모하메드 하산(866점), 시프 솔리만(856점), 프란치셰크 루브로브스키(폴란드·853점)에 이어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임태경은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10분29초10으로 메달 경쟁자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인 4위의 호성적을 거두며 671점을 획득,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반면, 펜싱 5위, 장애물경기 26위, 수영 12위로 레이저런을 앞두고 5위를 달렸던 허민준은 마지막 경기인 레이저런서 10분56초60으로 21위에 그치는 바람에 1천497점을 기록하며 최종 9위에 머물렀다. 이어 김민재(대전체고)가 1천479점으로 14위에 랭크됐다. 임태경은 대한근대5종연맹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펜싱에서 코치님들의 지도 덕분에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고, 레이저 런에서는 사격 기록이 잘 나와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경화 경기체고 코치는 “임태경은 그동안 펜싱 종목이 다소 취약해 국내 서도 랭킹 4~5위에 머물던 선수였다. 하지만 단점 보완을 위해 김범수 코치와 펜싱 훈련을 많이 한 결과 이번 대회서 선전을 펼쳤다. 또한 자신의 장점인 레이저런에서도 사격의 안정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국가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서는 합계 4천497점으로 이집트(4천522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부 개인전서는 서원경(울산스포츠과학고)과 김예림(경기체고)이 각각 1천308점, 1천305점을 기록하며 나란히 23위, 24위에 자리했다. 여자 단체에서 한국은 3천632점으로 9위를 마크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혼성계주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김포시 풍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문화활동 나들이를 가졌다. 풍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임종구, 민간위원장 허진욱)는 어르신들의 문화제공 확대와 활력 넘치는 노년 문화를 즐기는 ‘즐겁고 행복한 어르신 영화관람 나들이!’ 사업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풍무동 소재 김포CGV에서 어르신들의 안전을 살피기 위해 함께한 협의체 위원들을 포함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작년에 이어 2회째로 시행한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안부 확인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파일럿’ 영화관람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영화관 가본 지가 몇십 년이 넘은 것 같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이웃과 함께 영화도 보고 함께 식사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허진욱 민간위원장은 “홀로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누리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영화관람을 하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돌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임종구 풍무동장은 “풍무동 주민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구축으로 더욱 촘촘하게 복지 그늘이 없는 행정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용인특례시가 특성화고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당국·대학·기업이 힘을 합쳐 지원하는 협업모델을 구축했다. 시는 앞서 지난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용인바이오고 등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학 진학과 취업 지원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연계교육 및 산업맞춤형 계약학과 운영’ 산‧학‧관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 김희정 교육장, 김성진 경기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 정석진 용인바이오고 교장, 김진양 광주중앙고 교장, 정하창 일죽고 교장, 한진수 용인대 총장, 이성우 화성상록GC 대표, 김성현 아시아나CC 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주체는 용인시, 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바이오고교, 광주중앙고교(광주시), 일죽고교(안성시), 용인대, 아시아나CC, 화성상록GC(화성시) 등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바이오고교는 1966년 송전농고 농업과 3학급으로 시작해 지난 2009년 용인바이오고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현재 바이오식품과, 조경디자인과, 레저동물과 등 3개 과에 150여 명이 재학 중이다. 광주중앙고는 일반고교 직업반으로 조경과, 특성화고인 일죽고는 골프산업경영과 등을 각각 운영 중이다. 경기도내에는 특성화고교 108곳이 있지만 올해 기준 충원율은 84% 수준으로 매년 정원보다 적은 수의 학생이 입학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는 교육당국, 기업, 대학 등이 힘을 모아 지역 인재를 위한 새로운 진로‧진학 연계 사업인 ‘용인형 특성화고 육성모델’을 기획해 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시의 노력을 지켜보던 경기 광주 광주중앙고와 안성 일죽고가 동참 의사를 밝혔고 시는 이웃 도시 학교도 돕기 위해 이들 학교의 참여 의사를 받아들였다. 이번 계약학과 협약 체결을 통해 조경이나 골프 관련 학과의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용인대 골프학과 교수 등의 교육을 받도록 하고 졸업 후 용인대로 진학해 골프 관련 공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 학생들에겐 향후 아시아나CC, 화성상록GC에 취업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협약에 따라 용인대와 용인바이오고교 등 4개 학교는 교육 교류 관계를 구축한다. 용인대 교수진은 용인바이오고·광주중앙고·일죽고의 조경‧골프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대학 기자재를 활용한 직업교육이나 실습 역시 이뤄진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과 과목 등 세부 내용은 이들 학교가 상호 협의해 정한다. 용인대와 화성상록GC, 아시아나CC 등은 골프학과를 실무 중심의 산업 맞춤형 계약학과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기 위해 협의하고, 다양한 직무 교육을 통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용인시와 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 등은 고교와 대학 간 연계 교육과 대학교와 산업체 간 계약학과가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수반되는 각종 행정을 지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자체와 교육당국, 대학, 기업 등이 힘을 모아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을 지원하는 협업모델은 용인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제2회 화성시 도농어울림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100만 시민과 농업의 유쾌한 만남’을 주제로 농업의 중요성 재조명 및 농업 가치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도농 어울림 전국 동요대회와 사생미술대회, 반려식물 경진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에는 시민 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축제가 도시 속 지속 가능한 농업 가치를 알리고 화성의 우수 농산물 홍보와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도시가 협력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의회는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예방책 마련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광연 의장 주관으로 개최된 간담회에는 금 의장을 비롯 정혜영·최훈종·박선미 의원과 미사·감일·위례 신도시와 원도심 아파트입주자 대표 및 하남시 관계부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전기차 화재의 원인과 실태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전 대책 ▲충전소 설치 부지 확보 방안 ▲배터리 공인인증제 도입 등이다.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대책 등이 중점 논의됐다. 공동주택 및 상업시설 내 설치된 충전시설의 화재 예방 대책이 미흡함에 따라 스프링클러와 필요시 방화벽 설치 필요성 등이 강조됐다. 금 의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참사에서도 봤듯이 기존 내연차에 비해 전기차의 폭발력은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ESG 실현을 위해 전기차는 필수이지만 포비아(phobia)로 다가오는 것은 역설적이라며, 중앙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일선 지자체에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판단돼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혜영·최훈종·박선미 의원도 “공동주택에서 법에 근거해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했는데, 법적 근거가 추상적”이라며“기존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경우, 지상 주차면 부족 문제 해결책과 화재예방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아파트입주자 대표들은 “앞으로 개발되는 교산신도시의 경우 전기차 충전시설이 지구단위 계획에 포함될 수 있길 바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