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장사 송기영, 대통령배 씨름왕 등극

송기영(안산시)이 ‘대통령배 2017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5년 만이자 통산 12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첫 씨름왕으로 탄생했다. 송기영은 24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청년부 결승전서 ‘디펜딩 챔피언’ 김민경(경남)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서 비디오 판독과 밀어치기 기술로 이희섭(대구광역시)을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송기영은 최철환(경북)에 2대1 역전승을 거둔 지난해 우승자 김민경에게 첫 판을 왼안다리걸기로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송기영은 이어진 두 번째 판에서 왼배지기 기술로 상대를 뉘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1대1 상황서 김민경이 부상으로 기권을 하는 바람에 손쉽게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 국화급(70㎏ 이하) 결승에 오른 서현(용인시)은 지난 대회 우승자 김다혜(경남ㆍ콜핑)를 맞아 선전했으나,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를 연속 허용해 0대2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선 준결승전서 서현은 이서후(전남)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으며, 김다혜는 김주연(전남)을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렸다. 이 밖에 고등부와 대학부서는 홍만경(경북), 허석정(충북)이 결승서 권혁인(대구광역시), 강호성(충북)을 2대0, 2대1로 물리치고 나란히 씨름왕이 됐다.황선학기자

은행권 연이은 대출 금리 인상… 반복되는 이자 장사에 소비자 원성↑

시장 금리 상승을 이유로 한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기마다 반복되는 은행들의 ‘이자 놀이’에 대한 금융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다. 24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최근 한달 새 최대 0.27%포인트 상승했다. KB국민은행이 3.72%로 전월보다 0.27%포인트, 신한은행은 4.21%로 0.22%포인트, KEB하나은행은 4.86%으로 0.19%포인트, 농협은행은 3.73%로 0.14포인트씩 각각 올랐다. 주요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5년 고정 이후 변동 혼합형)도 0.15%포인트 가량 오르며 최대 4.5%대를 넘어섰다. 대출 금리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은행들이 “시장 금리가 올라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면 금융 당국으로서도 개입할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이익 증가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전월 은행권의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폭을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우려는 한층 커진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1월중 금융시장동향’을 보면 은행권의 기타대출 잔액은 194조5천억 원으로 전월보다 3조7천억 원 늘었다. 2008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폭 증가다.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리고도 은행들이 시장 금리 상승을 빌미로 대출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과도하고 불공정한 가산금리 체계를 개선해 서민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성필기자

비트코인·가상화폐 반등, 폭락전 시세 점차 회복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1천7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의 시세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급락했던 다른 코인들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HTS코인 및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급락했던 코인들이 점차 예전 시세를 회복하고 있다. 일부 코인은 오히려 급락 전보다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2천100만원 대를 유지하다 22일 400만 원 가량이 사라지며 1천700만 원대로 하락했다. 22일은 대부분 코인의 시세가 급락했다. 이날 9시부터 17시까지 8시간 동안, 코인의 하락률은 비트코인 12.62%, 이더리움 20.40%, 대시 27.82%, 라이트코인 21.87%, 이더리움클래식 26.48%, 비트코인캐시 26.15%, 리플 15.34%였다. 불과 8시간 동안 최대 26%까지 시세가 떨어지다 보니 일각에서 가상화폐 붕괴설까지 나왔다. 실체 없는 거품이 곧 터진다는 것이다.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미국정부의 가상화폐 세금 부과, 크리스마스 직전 현금 확보 등이 거론됐다. 하락세는 하루가 지나 멈춰 섰다. 시세가 반등하며 차츰 21일의 시세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24일 9시 기준 시세는 비트코인 1천934만7천 원(21일 9시 2천103만4천 원), 이더리움 97만9천300원(106만7천400원), 대시 168만5천100원(194만9천600원), 비트코인캐시 417만5천 원(497만 원)으로 21일 시세에 접근해 가고 있다. 리플은 오히려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21일 968원이던 리플은 22일 오전 다른 코인들이 하락할 때 66% 오르며 1천610원을 기록했다. 오후가 되면서 리플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리플 역시 다른 코인들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고 24일 9기 기준 시세는 1천448원이다. 한 가상화폐 전문가는 “가상화폐는 물론 주식, 금도 등락을 거듭한다”며 “시세를 금세 회복했다고 해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투자가 됐든 여윳돈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문표, “남경필 지사 온다면 받을 것”

내년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의 자유한국당 후보 문이 열릴지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이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가 한국당에 온다면 입당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복당파 김성태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된 데 이어 홍 사무총장의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남 지사에 대한 러브 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홍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tbs‘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나와 ‘바른정당 소속 남 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복당의사를 타진해오면 받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타진해서 온다고 그러면 저희들이 받아야죠”라고 답변했다. 그는 ‘홍 대표는 문 닫혔다고 선언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정치는 가변이다”면서 “지금 우리 상황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과 너무 일당독재식으로 가고 있는 걸 막기 위해서는 대표의 생각도 바뀔 때는 바뀌어줘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당 내부적인 정체성도 고칠 건 고치고 이렇게 문을 열어서 문재인 정부와 맞설 수 있는 야당이 돼야 한다”며 “그냥 우리가 공론화만 하고 목소리만 높여서는 안 되지 않느냐, 이래서 그 부분도 대표가 많이 양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당의 통합추진에 반발하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추가 한국당 복당과 관련, “두 명보다 더 많다”면서 “그분들 말은 양당의 정체성은 이미 끝났기 때문에 자기들은 정체성을 찾아야 되겠고 또 두 당이 생명력을 잃고 다시 합치는 그 당의 소위 미래가 안 보인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홍문표 사무총장의 입당 허용 발언에 대해 남 지사는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으로 출마하든 “야권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재민기자

OBS, 창사 10주년 맞아 특집다큐 2부작 ‘지붕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 오는 30일 오후 오후 8시10분 방송

OBS가 창사 10주년을 맞아 특집다큐 2부작 지붕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의 2부 ‘보물섬, 경기만’을 오는 30일 오후 8시10분에 방송한다. 특집다큐 지붕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은 지난해부터 2년간 조성하고 있는 서해안 528km 경기만(京畿灣) 에코뮤지엄의 숨겨진 가치와 매력,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 에코뮤지엄이란, 생태·주거환경의 ‘에코(eco)’와 박물관의 ‘뮤지엄(museum)’이 결합한 단어로,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유산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고 활용하는 문화, 자연, 역사유적 등을 말한다. 이미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산업혁명, 세계대전 등 유산을 폐기하지 않고 보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300여 개의 에코뮤지엄이 분포돼 있다. 국내에서는 전통 가옥의 생활양식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등이 대표적이다. OBS는 이제 막 그 보물의 가치를 알고 발굴을 시작한 경기만 에코뮤지엄을 찾아가 지역주민, 예술가, 경기창작센터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변화를 취재했다. 앞서 23일 1부 경기만을 아시나요?’로 첫 문을 열고, 이날 방송을 통해 경기만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이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은 영화배우 김영호는 “그동안 몰랐던 경이로운 박물관 경기만 에코뮤지엄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경기도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