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ㆍ현대차 울산공장ㆍ서울메트로 등 중대재해 발생 기업 명단에 이름 올려 망신살

대림산업과 현대차 울산공장, 서울메트로 등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발생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려 망신살을 사고 있다.중대재해란 산업안전보건법상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3개월 이상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발생,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환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한 산업재해를 의미한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를 비롯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등 안전보건 관리가 소홀한 748개 사업장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635곳, 2명 이상 사망재해 사업장 24곳, 산재 미보고 사업장 80곳, 중대산업사고 사업장 9곳 등이다.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는 대림산업(4개 현장ㆍ건설)과 현대차 울산공장(제조), 서울메트로(공공기관) 등 635개소가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한 사업장에서 2명 이상 근로자가 사망한 사망재해 사업장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태영건설, 현대중공업 등 24개소가 선정, 불명예를 안았다.특히 삼성엔지니어링과 태영건설은 각각 3명(하청 포함)이 사업장에서 목숨을 잃어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들 사업장의 사망사고는 2016년 이전에 발생했지만, 지난해에야 관련 법 위반이 확정돼 명단에 포함됐다.전체 748개 사업장 중 업종별로는 건설업(401곳ㆍ53.6%)이 가장 많았고, 기계기구제조업(32곳ㆍ4.3%), 화학제품제조업(31곳ㆍ4.1%) 등의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601곳ㆍ80.3%), 100∼299인(90곳ㆍ12.0%), 300∼499인(22곳ㆍ2.9%)의 순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과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사업장 3천163곳의 명단을 공개해 왔다. 지난해까지는 산업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재해율 이상인 사업장 중 상위 10% 이내 사업장만을 공개했다.그러나 올해부터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으로서 산업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 이상인 사업장으로 공개 기준이 강화되면서 공개대상 사업장이 예년(260여 개)보다 대폭 증가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안전보건 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은 근로감독과 함께 엄정한 처벌을 통해 제재하고,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ㆍ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경복대, 한국교육개발원 주관 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 1위

경복대는 한국교육개발원 취업률 조사에서 수도권 전문대 중 취업률 76.3%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이달 초 발표한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 조사’에서 경복대는 2천 명 이상(‘가’그룹)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수도권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는 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자료를 토대로 산출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 경복대는 이번 조사에서 졸업자 2천152명 중 1천642명이 취업해 76.3%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취업률은 주요 대학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결과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수도권에서 1위(‘가’ 그룹)를 한 이후 계속해서 취업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취업률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수준 역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전체 취업자 중 111명(6.8%)이 대기업에 취업했으며, 병원 315명(19.2%), 학교 및 공공기관 187명(11.4%) 등으로 매년 우량기업에 취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올해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도 이처럼 높은 취업률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경복대만의 ‘산학연계 맞춤 교육’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이 시간이 갈수록 기업과 학생 양측 모두에 만족스러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학과 산학협약을 체결한 5천500여 개가 넘는 기업·기관·단체는 학생들의 취업 통로가 될 뿐 아니라 취업보장형 산학협약으로 이어져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은 대학과 기업이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하여 이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을 채용하는 ‘사회 맞춤형 학과’로 발전했다. 이러한 시도는 청년 취업난 해소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이색적인 교육의 일환으로 대학이 기업과 연계한 현장 맞춤식 교육으로 사실상 기업과 학교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의 새로운 대학교육 방식이다. 함도훈 취업처장은 “사회 맞춤형 학과 제도는 청년실업난을 해소할 뿐 아니라 취업의 질까지 높이는 데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구인난을 해결하고 능력을 갖춘 고급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만족하고 있다”며 “이 제도는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미스매치(miss match)’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는 올해 ‘2025 비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 창의적 인재육성 대학’으로 선포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3D 프린팅, 가상현실(VR),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분석 등 로봇이나 인공지능(AI) 산업에 적합한 교육시스템을 구축, 사회 맞춤형 학과의 교육내용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여주시기업인협의회 기업인 송년의 밤 성료

여주시기업인협의회(회장 이재성 ㈜SPM회장)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9일 여주썬밸리호텔에서 원경희 시장과 전진선 여주경찰서장, 윤준호 여주대총장, 정영진 변호사,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주시기업인협의회 창립 1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송년의 밤 행사는 문효군 부회장(에스지판넬 대표)의 2017년 사업 경과보고와 2018년도 사업계획, 여주대와 산학연 협력식, 고문변호사(정영진 변호사)추대,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신입회원사 소개 등 순서로 진행됐다. 여주시기업인협의회 내년도 사업계획은 각종규제완화와 친환경산업도시 지정추진, 민원심의기구(갈등조정위원회)설치추진, 신규회원사 30개 회원사 추진, 총정규 회원 60개 업체 유치, 회원사간 유대 및 상호협력 방안사업 계획, 지역상품 홍보전시장 개설, 홍보물 제작, 지역상품 팔아주기 운동 전개, 각종 행정지원사업 교육 및 프로그램, 자금지원사업 설명회 및 교육, 육성사업 프로그램 등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성 회장은 “회원 간의 친목도모와 화합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기업인협의회 고문 변호사로 추대된 정영진 변호사는 서울 중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원 법학석사 수료, 미국 듀크대학 해외연수,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연수원 14기)해 광주지법 판사와 의정부지법 부장판사 등 30년간 판사 재직 후 지난해 9월 법원퇴직, 현재 법무법인 청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