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서 오는 21일까지 동야화 새롭게 구현하는 …작가 재유니크 개인전 ‘여행산수-동행’ 열려

용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 작가 재유니크의 개인전 여행산수-동행이 열리고 있다. 재유니크는 전통 동양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새로운 현대식 동양화를 시도하는 작가다.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작가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현재 동 대학교에서 강의 중이다. 앞서 ‘2013 TJB 형상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수 십여회의 개인전과 단체전, 아트페어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그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작품 20여점을 소개한다. 작품은 전통 동양 산수화를 현대식으로 해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돌가루(석채)를 뿌린 듯한 표현 기법을 합성재료로 구현한다. 화폭의 독특한 질감으로 빚어내는 형상은 동양 산수화에 자주 등장하는 십장생 중 사슴이다. 장수와 평안을 상징하는 사슴의 뒤로 시간과 삶을 의미하는 산수를 그려 넣었다. 다양한 색상의 산수는 인간의 다양한 희노애락,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작가는 인간이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과 힘든 현실을 어두운 색감의 산수로 드러내면서도 편안하고 밝은 조형미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재유니크는 “전시작품은 인생의 어려운 상황도 사랑하는 반려자와 현명하고 지혜롭게 동행할 것을 다짐하는 것에서 시작했다”라면서 “관객 모두 가족과 연인, 벗 등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꿈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개관한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은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를 발굴 지원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재유니크의 개인전 이후 커피작가로 알려진 김영수의 기획초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31)322-6468 송시연기자

[문화로 쉼표찾기] ‘패턴’에 추억을 싣고… 나만의 물품 만들기‘패턴디자인

최근 대량생산되는 공산품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물품을 사용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공방에서 접시나 도자기, 액세서리, 가죽 소품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클래스도 인기다.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패턴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패턴 디자인은 연속되는 디자인을 말한다. 디자인의 한 방법으로 섬유 디자인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무늬상점’을 운영하는 강보람 패턴 디자이너에게 패턴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패턴 디자인을 산업적으로 보면 어려울 수 있는데 쉽게 생각하면 원단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죠. 천으로 가방이나 소품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무늬를 입힌 종이로 노트나 필기구, 메모지까지 제작할 수 있어요.” 패턴 디자인의 가장 큰 매력은 디자인에 자신의 추억을 입힐 수 있다는 것. 직접 그린 손그림으로 패턴을 만들 수 있다.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패턴 소품을 제작하거나, 태어난 아이를 위해 엄마가 직접 그린 도형으로 원단을 인쇄해 손수건으로 이용하는 경우 등이다.강보람 디자이너는 “찾아오는 분들 중에는 자신의 낙서, 그림 뿐만 아니라 아이들 그림으로 소품을 만드려는 경우가 많다”면서 “요즘 원단을 소량 인쇄해주는 곳들이 생겨 자기화된 상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꼭 디자인을 공부한 전공자가 아니어도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새로 브랜드 창업을 하려거나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디자인 요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패턴 디자인 클래스를 찾고 있다. 컴퓨터 프로그램 자체가 가벼워져 취미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정도까지 도달했다. 강보람 디자이너는 “일러스트레이터나 포토샵을 다루지 못하는 분들이 패턴디자인 수업을 듣기 전에 자신만의 패턴을 만들 수 있을지 반신반의한다”면서 “그러나 결과적으로 참여한 분들이 스스로 기뻐할 만한 결과물을 얻는다”고 말했다. 하루 이틀 정도 이뤄지는 취미 과정은 보다 쉽다. 취미 강좌에서는 수강자가 정물이나 도형을 그린 그림을 바탕으로 진행한다. 디자이너가 옆에서 지켜보며 그림을 다듬은 후 원단이나 스티커, 종이로 인쇄할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해 원하는 소품이나 결과물을 만든다. 패턴 디자인의 적용은 매우 광범위하다. 강보람 디자이너는 “사람들을 만나 패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시화된 거의 모든 것에 적용이 가능한 것을 느낀다”면서 “취미로 진행하는 단기 과정에 대한 문의가 많아져 내년부터 캘린더나 노트, 다이어리를 만드는 단기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의연기자

군포문화재단 꿈의오케스트라 군포, 13일 군포문화예술회관서 제6회 정기연주회

(재)군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가 오는 13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아동·청소년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오케스트라 합주활동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춘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청소년의 발전과 사회변화를 이루고자 올해로 6년째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 무대에 오르는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단원 60여명은 샹송 샹젤리제를 시작으로 캘리버트의 십자훈장 서곡 등을 연주하며 올 한 해동안 연습해온 실력을 마음껏 자랑할 예정이다. 연주회의 지휘는 수원심포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이자 올해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음악감독을 맡은 최용신 지휘자가 맡고, 클래식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혜 The 感 대표가 해설로 나선다. 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배우고 연습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연주회장을 찾아 격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열리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이다. 군포=김성훈기자

2017 세계웹툰포럼 및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김동화)이 2017 세계웹툰포럼 및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을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웹툰포럼’과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세계웹툰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동안 웹툰 콘텐츠가 겪어 온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살펴보는 동시에 현재의 세계 웹툰 시장을 점검한다.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1편, 우수상 3편, 특별상 1편 등 최종 수상작 5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번 세계웹툰포럼은 일본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픽코마의 현황과 더불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라인웹툰의 성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히어로물들이 주류를 이루는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태피툰의 사례, 한국 웹툰 플랫폼을 모델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콰이콴의 사례 그리고 작가 에이전시로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재담미디어의 예는 세계 웹툰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관계사들에게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웹툰포럼은 윤태호 (사)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이 ‘2017 한국웹툰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발제하는 것으로 포문을 연다. 각각의 주요 주제는 1부에서는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는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가 ‘카카오재팬(픽코마) 일본 진출 전략 및 방향’을 주제로 발제하고, 이어 차하나 라인웹툰 태국·인니 리더가 ‘태국인니를 열광시킨 웹툰의 지금을 말하다’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또한, 아이커(艾科) 콰이칸(快看) 저작권비즈니스팀장은 ‘중국 차세대 웹툰 콘텐츠 트렌드’에 대해 발제하며, 방선영 태피툰(tappytoon) 대표는 ‘태피툰 북미권 진출 전략 및 방향’에 대해,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는 ‘재담 미디어의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발제를 진행한다.이어 2부에서는 사회자를 맡은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와 발제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의 웹툰 및 디지털 만화시장의 현황,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플랫폼의 전략 및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비즈니스 모델의 전망 등에 대해 토론하는 라운드 테이블 미팅이 열린다. 한편, 기존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올해부터 처음 만화 부문이 독립하여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은 작품성뿐만 아니라 대중성 및 만화문화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 한 해를 빛낸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으로는 마음의 소리(조석作)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신도림(오세형作), 쌍갑포차(배혜수作), 김철수씨 이야기(수사반장作)가, 특별상으로는 낮에 뜨는 달(헤윰作)이 선정됐다. 대상(대통령상)은 상금 1,000만원,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상금 각 500만원, 특별상(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상)은 상금 2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부천=오세광기자

경기도에 조윤성, 나윤선 등 찾아와 재즈로 물들인다

경기도에 재즈 바람을 넣어줄 2017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내한공연-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2017 나윤선 콘서트, 재즈살롱2 with 조윤성 퀸텟등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먼저 오는 17일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2017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 내한공연-지브리, 재즈를 만나다의 무대가 오른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타테이시 카즈미(피아노), 사토 시노부(콘트라베이스), 스즈키 마오(드럼) 3명으로 구성된 일본 피아노 트리오다. 2010년부터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재즈로 편곡해 연주하면서 유명해졌다.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된 내한 공연의 매진 사태로 이름이 알려졌다. 7회째를 맞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도 트리오는 지브리의 대표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애니메이션들의 주제가와 삽입곡과 국내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도 1곡 들려준다. 문의 031-687-0555 이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의 2017 나윤선 콘서트가 오는 1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4년 만인 올해 5월 세계 동시 발매된 아홉 번째 앨범 ‘쉬 무브스 온(she moves on)’ 위주로 꾸며진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독일과 프랑스 등 해외 투어를 시작한 나윤선이 이 앨범을 국내 팬들에게 라이브로 들려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콘서트는 앨범에서 사용한 빈티지 아날로그 방식을 그대로 옮겨와 무대 위에서 연출해 보일 예정이다. 문의 1577-7766 마지막으로 오는 23일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재즈살롱2 with 조윤성 퀸텟이 마련된다. 조윤성은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원에서 정통 클래식 수업을 받고 미국 버클리 음대를 거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의 움브리아 재즈 페스티벌, 세인트루시아 재즈 페스티벌 등 유명 재즈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데이브 그루신, 허비 행콕 등의 유명 재즈뮤지션과도 협연을 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문의 032-320-6300 허정민기자

세계서 가장 일하기 좋은 최고의 직장은? 페이스북 ‘1위’… 구글은 ‘5위’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이 구글을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최고의 직장으로 뽑혔다. 11일 세계 최대 취업 정보 사이트인 미국의 글래스도어(Glassdoor)의 리스트에 따르면, 최근 선정한 ‘100대 최고 직장’에 페이스북이 5점 만점에 4.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 3위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 4위는 햄버거 회사 인앤아웃, 5위는 구글 등의 순이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1위 베인앤드컴퍼니는 2위로 밀려났다. 세계 최대 직장 평가 사이트인 글래스도어는 일과 생활 간 균형, 급여, 기회 보장, 사기, 최고경영자의 실적, 사내 문화와 가치 등을 기준으로 지난 2008년부터 10년째 ‘다음해 최고의 직장’을 선정하고 있다. 10위안에 이름을 올린 테크 기업은 허브스팟(7위), 월드와이드테크놀리지(8위), 얼티미트소프트웨어(10위) 등 5개이며, 100대 기업 안에는 19개가 포함됐다. 시가 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지난해 36위에서 84위로 48계단 떨어졌다. 2009년 이후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애플은 2009년은 19위, 2010년은 22위, 2011년은 20위, 2012년은 10위, 2013년은 34위, 2014년은 35위, 2016년은 2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상위 10위 기업에는 의류업체 루루레몬(6위),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 허브스팟(7위), 월드와이드테크놀리지(8위), 세인트 주드 병원(9위), 얼티메이트 소프트웨어(10위)가 이름을 올렸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