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산본감리교회는 최근 군포시를 방문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쌀 450포(10kg)를 전달했다. 산본감리교회는 매년 가을부터 연말까지 ‘지역사회를 환하게 밝히자’는 취지로 ‘등불사역’이라는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데, 대표적 프로그램이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된 ‘사랑의 쌀’ 전달 행사이다. 또 성탄절에는 ‘사랑의 산타’가 되어 인근 병원 어린이 환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저소득층 교복 나눔과 지역 독거어르신 식사 대접 등 지역주민들을 선행을 앞장서 실천해 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850여만 원 상당의 쌀 450포는 동별 저소득 취약계층과 무한돌봄센터, 드림스타트, 지역예비군중대 등에 개별 배분될 계획이다. 천영태 담임목사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이 기증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이번 나눔으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얼굴이 조금이나마 밝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매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는 산본감리교회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 차원에서도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의왕지역 기업 및 종교 단체에서 이웃돕기 후원성금 및 후원물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청계사에서 최근 김치 5kg 300상자를 기탁한 것을 비롯해 한국마사회에서 김치 10kg 120상자, ㈜한웅(대표 김수연) 1천만 원, ㈜태산더블유(대표 오승교) 500만 원, 퍼스트힐(대표 임은재) 500만 원, ㈜에스디에이(대표 심상범) 200만 원, KT&G 안양지사 200만 원, 말씀전원교회(담임목사 방석진) 쌀 20kg 25포, 익명 500만 원, ㈜파워링스(대표 최진일)에서 연탄 1천 장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전달받은 성금과 물품들을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마음으로 기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군포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지역 내 모든 전철역 출입구 10m 이내와 전철역 광장에 대해 금연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 지정 장소는 지하철 1호선(금정역, 군포역, 당정역) 및 4호선(산본역, 수리산역, 대야미역) 전철역 6곳 27개 출입구와 군포역·금정역 앞 광장 2곳 등이다. 이번 금연구역 지정은 지난 9월 개정된 ‘군포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따라 이뤄졌다. 경기도 지자체 중에서는 부천·수원·용인·의정부시에 이어 5번째로 시행된다. 시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4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으로 적발되면 과태료 5만 원이 부과된다. 시민들에게 사전 충분한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금연구역 지정 안내 현수막 및 노면표지판 등을 제작·활용하고, 군포역·금정역 앞 광장 2개소에는 금연 벨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 평소 흡연자가 많아 간접흡연 피해와 담배꽁초로 주변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군포역 앞 광장에는 최근 개방형 흡연 부스를 설치해 흡연자는 물론 지하철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안도현 산본 보건지소장은 “간접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 출입구 10m 이내와 광장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금연구역은 추가지정을 포함해 법에서 정한 공공청사, 교육·의료기관, 음식점 등 5천592곳과 조례로 정한 공원, 버스정류장, 전철역 등 573곳을 합한 6천165곳이 지정됐다. 군포=김성훈기자
느리지만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달팽이. 달팽이처럼 우직하게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청소년들이 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다음달 2일 오후6시 청소년 극단 ‘꿈꾸는 달팽이’가 창단공연을 연다.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을 문화예술 역량과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청소년 극단을 창단했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다음달 창단공연을 위해 맹연습해왔다. 지난 26일 일요일 광교수련관에서 청소년들이 구슬땀 흘리며 연습 중인 현장을 찾았다. 20여 명 학생들이 공연을 일주일 여 앞두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연출가 선생님들은 청소년들의 연기를 지도했다. 대사 톤, 발음, 액션, 타이밍 등 전반에 걸쳐 세심하게 체크했다. 청소년들은 전문가의 말에 따라 바로바로 단점을 고쳐나갔다. 연습실 한 켠에서는 청소년들이 공연에 쓸 소품을 직접 만들기 위해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천에 그림그리고 있었다. 그림과 글씨 하나에도 삼삼오오 모여 꺄르르 웃으며 의견을 나눴다. 2일 선보일 극은 세 작품. , 달빛 쫓아 삼만리, 아미고, 연극부 등이다. 각각 이선경, 노하연, 강은서 학생이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했다. 는 학생이 꿈을 위해 엄마를 설득해나가는 이야기, 달빛 쫓아 삼만리는 친구들과 달나라에 가는 이야기, 아미고, 연극부는 친구들이 위기 속에서도 힘을 합쳐 공연을 성공하는 이야기 등 학생들이 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노하연 학생(영덕고3·여)은 “글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연출도 배울 수 있었고, 8명 친구들을 이끌며 리더십도 익힐 수 있었다”면서 “음악극처럼 준비하려고 노력했는데 다음달 창단공연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로 참여한 임수현 학생(태장고2·여)은 “배우를 꿈꾸며 다양한 활동을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친구들이 직접 쓴 작품을 바탕으로 색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나 뿐만 아니라 연기를 처음 배워보는 친구들도 발전하는 모습을 봐 기장으로서 기뻤다”고 웃었다. 창단공연에서는 청소년들의 성장 무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관계자는 “청소년 단원들이 활동하며 소속감과 자신감, 협동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반 시민과 청소년은 문화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손의연기자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 여성회관은 오는 30일까지 여성회관 4층 로비에서 G-Art 군포 도시브랜드 상품 전시를 열고 있다. 28일 군포문화재단에 따르면 G-Art는 군포시 여성회관이 경기도 교육감 지정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9~10월 진행됐다. G-Art는 군포시만의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여성들의 경제적 사회진출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취창업 준비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1인 무점포 창업 교육 및 도시브랜드 상품화 제작 교육을 열었다. 교육 참여자들은 ‘군포’하면 떠올릴 수 있는 책, 철쭉과 관련된 조형물, 축제 등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도자공예, 캘리그라피, 한지공예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도시브랜드 공예상품을 만들어냈다. 이번 전시는 G-Art 교육 참가자들이 앞으로 무점포창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도시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하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G-Art는 1인 무점포 창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선진적 창업교육”이라며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재능으로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세련된 제품들이 많이 개발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부천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신고자와 119상황요원 간의 영상통화는 물론 문자ㆍ앱에 의한 신고가 가능한 119다매체 신고서비스에 대해 집중 홍보에 나섰다.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는 지난 2011년 시범적으로 도입된 사업으로 문자, 영상통화, 사진 등으로 긴급상황 시 119에 신고할 수 있어 청각장애인이나 외국인에게 유용한 서비스이지만 활용도는 낮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실제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를 이용하는 건수는 낮지만, 사용방법이 쉽고 간편하며 사회적 약자에게 큰 효용력이 있다. 하지만, 아직 모르는 국민이 많이 있어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앱 신고는 119 신고 앱을 내려받아 설치 후 신고서비스를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 GPS 위치 정보가 상황실로 전송돼 신고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부천=오세광기자
국세청이 주택가격 급등지역의 다주택자, 분양권 양도자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약 5개월 만에 581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주택가격 상승지역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탈세 혐의가 있는 255명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국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 관련 세무조사 중간 결과 및 추가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발표는 국세청이 지난 8월 9일과 9월 27일 착수한 부동산 거래 탈세 혐의자 588명에 대한 세무조사 중간 결과다. 국세청은 투기과열지구 등 주택가격 급등지역의 분양권 양도자,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 다주택 보유자 등을 상대로 다운계약, 주택취득 자금 편법 증여 등을 검증하고 있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 588명 중 조사가 마무리된 261명에 대해서 581억 원의 세금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 등 법령 위반자는 관계 기관에 통보 조치했다. 조사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탈세 행위가 잇따라 적발됐다.부모로부터 10억 원이 넘는 현금을 받아 부동산을 매입했지만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았거나 수차례 다운계약서를 써 양도소득을 탈루한 사례도 있었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현금으로 받은 뒤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고 수수료 수입 신고를 누락한 중개업자도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확인된 255명을 상대로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 아파트 취득자 중 취득 자금을 변칙으로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되거나 사업 소득을 누락한 뒤 이를 주택취득에 사용한 사업자 등이 조사 대상이다. 이동신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주택가격 급등지역을 중점 대상으로 했지만 투자한 사람이 다른 지역에 있으면 조사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이외 재건축 입주권 다운 계약서 등 유형은 전국적으로 다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고액의 현금을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취득 자금으로 신고한 소득 탈루 혐의자도 국세청의 조사를 받게 된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거래 당사자와 그 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과 재산 변동 상황을 분석하고 금융 추적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조사 과정에서 사업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사업체까지 통합 조사를 받게 된다. 또 부동산실명법, 조세범처벌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실이 발견되면 예외 없이 고발 조치 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다.아울러 국세청은 8·2 부동산 대책 및 후속 조치 이후에도 강남 재건축 단지 등 주택가격이 지속해서 오르는 지역을 대상으로 거래 자료와 현장 정보를 수집할 방침이다.이렇게 수집한 정보는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다양한 과세 인프라와 연계해 다운계약, 편법 증여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양도소득세·증여세 등 세무 신고내용도 면밀히 분석하고 투기과열지구 주택 취득자의 자금 조달 계획서도 수집해 자금 출처도 검증하기로 했다. 지난 8월 출범한 국세청 대기업·대재산가 변칙 상속·증여 검증 태스크포스(TF) 활동도 속도를 내고 있다.TF는 대기업의 사주 일가 중심으로 면밀한 검증을 통해 위장 계열사 운영, 차명 주식을 통한 탈세 등 31건의 위법행위를 확인, 총 107억 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TF는 예정대로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되며 고액 자산가·고소득자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연합뉴스
매주 금ㆍ토요일 의왕농협창고에서 열린 의왕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최근 장터 운영을 마무리하고 휴장에 들어갔다. 의왕시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지난 9월 말 개장,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해 왔다. 그동안 40여 농가가 참여해 직접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채소류 등 30여 품목을 판매하며 농민과 소비지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다. 농민들은 직거래장터를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농업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었고 소비자 또한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쉽게 살 수 있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됐다. 박화서 시 도시농업과장은 “직거래장터가 올해 처음 개장해 아직은 규모가 작고 참여인원도 적었지만, 내년에는 장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내년 4월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의왕
국공립대에 이어 4년제 사립대 입학금도 4∼5년에 걸친 단계적 감축을 통해 사실상 전면 폐지된다. 교육부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지난 24일 대학·학생·정부 간 입학금 제도 개선 협의체 제3차 회의를 열어 사립대 입학금 폐지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반대와 산업대 156곳 중 입학금이 평균(77만3천원) 미만인 95곳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입학금 가운데 입학 관련 업무 실비용(20%)을 제외한 80%를 매년 20%씩 줄여가기로 했다.입학금이 평균 이상인 대학 61곳은 2022년까지 실비용을 제외한 80%를 해마다 16%씩 감축한다.입학금 실비용(20%)은 감축 단계가 끝날 때까지는 국가장학금(Ⅱ유형)으로 지원하고, 2022년 이후는 신입생 등록금으로 산입하되 해당 금액만큼 장학금으로 지원해 학생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학교에 따라 2021학년도 또는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는 실질 입학금이 0원이 돼 사립대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된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입학금 단계적 폐지로 4년제 사립대 기준 2018년에는 914억원, 2019년 1천342억원, 2020년 1천769억원, 2021년 2천197억원, 2022년부터는 2천431억원의 학비가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입학금 폐지에 따른 사립대 재정 감소와 관련해 재정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대학의 일반 경상비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일반재정지원 방식을 도입하고,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별도 평가 없이 지원하는 자율개선대학 비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또 고등교육교부금법 제정을 통해 고등교육 투자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국립대가 입학금을 2018년부터 전면 폐지하는 데 이어 사립대도 동참하기로 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학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립대 입학금은 2015년 기준 3천942억원으로 세입 총액의 2.1%에 해당한다.1인당 입학금은 동국대가 102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영산선학대가 15만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광주가톨릭대는 입학금이 0원이었다.연합뉴스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예술공장(ART FACTORY) 주관으로 다음 달 2일부터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양주의 유희’ 사진전을 연다. 작품들은 지난 1년 동안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의 지원을 받은 예술공장(ART FACTORY)이 사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의 결과물이다. 작가들은 지역의 풍부한 녹지와 자연경관, 유물, 유적지 등 시각적으로 훌륭히 보존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살기 좋은 공간으로 형성된 도시 이미지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도시의 정체성을 작품에 담았다. 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