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가드케이

“더 큰 재난을 막기 위해서,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대응 제품 전문회사가 되겠습니다.”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안전 제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경기도 기업이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화성 소재 가드케이(대표 조욱래)는 리튬 배터리 화재 대응 제품 제조 전문 회사로, ‘더 큰 재난을 막고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이념을 설립 후 실천하고 있다. 가드케이는 데이터센터 화재 확산 방지 제품을 세계 최초 개발해 수많은 데이터 센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전기자동차·리튬 배터리 화재 대응 제품을 개발해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꾸준히 제품을 업그레이드 중이다. 현재 싱가포르·유럽·중국 등에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호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지사 설립을 준비이다. 기술적으로 가드케이는 내화섬유를 제조하는 기술이 독보적이다. 유일의 갈라지지 않는 SC섬유로 제작된 질식소화덮개 파이어커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전기차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또 내화섬유 제조 기술과 정밀한 스틸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 화재,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화재, 데이터센터의 정전대비 보조 전원(UPS) 등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무인 시스템을 공급, 리튬배터리 안전 분야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가드케이의 질식소화덮개 및 이의 제조방법, 리튬배터리 충전케비넷, UPS실, 자동차용, ESS용 오토시스템, 관창, 워터트랩, ESS 화재 진압 시스템 등 리튬이온배터리와 관련한 모든 것이 특허가 됐다. 특히 가드케이는 2020년 설립 이후 대한항공 화재 대응 제품 공급, 부산대 실험실 화재 장비 공급, 소방청 납품, 현대차 질식소화덮개 공급, 포르쉐 공급, 카카오 데이터센터 UPS실 오토시스템 공급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드케이가 제공하는 전기차 화재 솔루션은 하부주수관창을 통해 차량 바닥의 열의 이전을 차단하고, 상부관창을 사용해 차량의 문을 열때 백드롭 현상을 피하면서 차량 내부의 화재를 줄인다. 이어 파이어커버를 덮어 화재를 차단하고, 공기의 유입을 막는다. 마지막으로 화재가 진압된 후 차량의 이동과 유지를 위해 워터트랩으로 감싸 물을 공급한다. 가드케이는 이 과정에 쓰이는 하부관창, 상부관창, 파이어커버, 워터트랩을 가드케이만의 기술력으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주요 품목을 보면,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장치, 유리창 돌파관창, 리튬배터리 간이 담수조(재발화 방지를 위한 내화방수 수조), 리튬배터리 전용 보관함과 살포기, 이동식 화염방패, 2차전지 전용 수거함, 불꽃 감지 카메라 등이 있다. 이런 가드케이의 제품 생산으로 이노비즈와 메인비즈 인증을 비롯해 소부장기업인증, 혁신조달상품지정, 혁신제품시범구매대상지정 등의 인증을 받았다., 또 질식소화덮개 및 이의제조방법, 냉각조끼, 배터리안전충전보관장치, 화재 확산방지기능을 갖는 데이터센터서브 등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 아울러 가드케이는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회사와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가드케이의 협력기업과 거래처는 삼성전자, 현대차, 반도건설,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농협, LG화학, GS건설, 포스코, 서울아산병원, 대한항공, 경찰청, 한국도로공사, 경기도, 용인시 등 대기업부터 관공서까지 다양하다.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는 “가드케이는 정형화된 제품의 공급보다 고객과 함께 제품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며 “항상 더 좋은 제품 연구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대학교에서 정답 찾다…“현장 실무 인재 교육의 요람으로”

서정대가 현장 실무 인재 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대학은 전국 전문대 중 재학생 수 1위의 놀라운 규모와 더불어 개교 이래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보다 미래에 더욱 기대가 높은 미래 교육의 중심으로 학생, 학교, 교수진 등이 삼위일체가 돼 올해도 내실을 더욱 강화하며 경쟁력 제고를 이어가고 있다. 이 대학은 2003년 472명의 신입생을 시작으로 올해 3천553명의 신입생을 맞아 현재 8천487명이 재학 중이다. 학령기 인구 감소로 많은 대학이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전국 전문대 재학생 수 1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러한 성장은 지속적인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아낌 없는 투자와 우수 교수진의 열정, 학생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다. 그 결과 일반재정 지원대학,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HiVE)사업,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기술사관 육성사업,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등 다수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바른 인재, 선도적 실천 인재, 현장 전문 인재, 나눔 인재라는 인재상 실현을 위해 미래형 고등직업교육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미래 시대가 원하는 대학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응급구조과는 12년 연속 응급구조사 1급 국가고시 100% 합격을 기록하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과 함께 전문적인 자격과정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간호학과는 교육부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교육 인증을 받으며 학과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시뮬레이션 실습실 등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실습한 졸업생들은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각급 병원에서 활약하고 있다. 소방안전관리과는 11년 연속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면서 국내 우수 소방시설 관련 기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과는 국제적 프로그램과 시설로 국내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반려동물과를 위한 독립된 건물과 견공 교육실습장, 견사육장이 있으며 충분한 실습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펫인쥬라는 학교기업을 운영,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관광과와 호텔외식조리과는 수도권을 비롯한 특급호텔 취업 실적이 뛰어나며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유아교육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교사 양성에 최적화된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 2025학년도에 신설되는 자율전공학부는 전공과 진로를 찾아가는 다양한 직무과목을 자유롭게 수강이 가능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학년 1학기 동안 다양한 전공을 탐색한 후 2학기에 적성에 맞는 전공을 스스로 선택해 졸업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계열에서 2년제 전문학사, 3년제 전문학사, 4년제 학사, 4년제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매년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서정대는 2025학년도 수시 1·2차, 정시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 1차는 10월2일까지 원수를 접수한다. 모집 학과는 ▲자연과학계열 호텔외식조리과, 반려동물과, 반려동물보건과, 뷰티아트과, 그린식품가공과 ▲인문사회계열 사회복지과, 호텔관광과, 유아교육과(3년제), 휴먼케어서비스과, 글로벌융합복지과, 의료코디네이션과(3년제), 자율전공학부 ▲공학계열 스마트모빌리티과, 소방안전관리과, 글로벌산업공학과 ▲보건계열 응급구조과(3년제), 간호학과(4년제) ▲성인학습과정 창업경영과, 사회복지상담과, 스마트자동차과 등이다.

용인시 “강화된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구역 설치기준’ 시행한다”

앞으로 용인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건립하려면 지상 전기차 충전시설의 경우 건축물과 최소 10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용인특례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화되고 개정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기준’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정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기준에 따르면 놀이터나 유치원, 어린이집, 경로당 등 노약자시설이나 가연·인화성 물질보관 공간 등과는 20m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 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충전구역 상부에 사방이 개방된 불연성 재질의 캐노피를 설치하고 지하 설치 시 별도 기준도 적용된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에 따른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개정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기준을 보면 지하주차장 내 충전시설과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 등은 주 출입구, 피난 통로로부터 최소 10m 거리를 둬야 하고 화재 시 연기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차량 출입구, 환풍구 등 외부와 연결돼야 한다. 이 밖에 충전구역 경계에는 내화 성능 1시간 이상의 벽체를 세워야 하고 상부에는 화재감지기와 열화상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야 한다. 시는 이처럼 강화된 규정을 지난 9일 이후 접수된 공동주택 건설사업계획 승인 신청 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이 같은 기준을 반영한 신청 건에 대해서만 건축심의위원회 심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등 수도권애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화재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어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기준을 강화했다”며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설계 단계부터 꼼꼼하게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두나미스덴탈㈜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지난 2001년 1월 설립, 24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두나미스덴탈㈜은 치과 핸드피스 의료기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2008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으며 국내외 등록 특허 10건과 16건의 치과 핸드피스 제품을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 또 2011년 3월 광명에 핸드피스 연산 1만 세트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만들었다. 두나미스덴탈㈜의 주력 제품은 치과에서 주로 사용하는 수술기구인 치과용 핸드피스다. 이 기구는 40만 rpm의 에어터빈 기술과 정밀 기계가공 기술, 환자 치아 치료와 관련 임상 데이터를 반영한 중요 의료 기기다. 또 쌤(SAM) 제품은 교차감염 원인인 역류흡인현상을 완전히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두나미스덴탈㈜은 핸드피스 연구장비와 생산설비, 전문인력 등 자체 기술만으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고 상업화 과정에서 생산과 제조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두나미스덴탈㈜의 핸드피스 교차감염차단 기술(제품)은 세계 수준을 뛰어넘는 최고의 감염 차단 성능을 갖는 기술로 이미 해외 특허출원을 통해 권리를 가지고 있는 독자기술이다. 더욱이 치과용 핸드피스의 기술과 품질은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전 세계에서 두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임을 검증받았다. 또 핸드피스와 SAM의 국내 식약처 허가와 치과병원 임상시험 등을 통해 시장 출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며 ISO13485 의료기기 제조 시스템 국제 인증서와 미국 FDA인증을 받음으로써 2020년 이후 북미진출을 본격화하고자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두나미스덴탈㈜은 이러한 기술성을 가지고 혁신제품 인정기업에게 주어진 조달청 지원사업인 혁신제품 공공기관 우선공급제도를 활용한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국립치과병원 의료기관에 제품을 우선 공급하는 등 민간 치과 병의원으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국내에서의 시장점유 확대와 브랜드 이미지를 쌓으면서 국내 7개 치과 유닛체어 제조회사와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해외 치과 유닛체어 제조사와의 기술이전 등 상호협력 체제 구축도 진행할 방침이다. 앞으로 핸드피스 의료기기의 제품의 품질과 성능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함은 물론, SAM 제품에 감염차단기능 외 핸드피스 셀프 소독과 유지 기능을 추가한다. 이처럼 전반적인 해결책을 제공,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꾸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제품의 혁신적 기술성을 인정받아 중기부 혁신의료기기 제품 인정서를 획득했으며, 조달청 공공의료 기관 우선 공급대상 자격을 부여받음으로써 제품을 국내 국립 의료기관에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2년 11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돼 제품 확산에 추진력을 얻고 있다. 김양수 두나미스덴탈㈜ 대표는 “5년 내 치과 핸드피스와 SAM 교차감염차단 제품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또 국내 공공의료기관에 대해 제품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한편 이후 민간 시장에 대해 영향력 있는 브랜드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기존 90%에 가까운 수입제품을 국산화로 대체하기 위해 국내 치과 유닛체어 제조회사와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영업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상 최대'…5년간 1.6배 증가 "여행·배달 영향"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최근 5년간 1.6배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행·음식배달·레저 등의 서비스가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0.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7% 늘었다. 이 중 상품 거래액은 85.2조원(70.8%), 서비스 거래액은 35.2조원(29.2%)이었다. 주요 성장 요인은 여행, 음식배달, 레저 예약이나 e-쿠폰 같은 서비스 거래의 확대에서 비롯됐다.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상품 거래액 성장률은 8.4%로 전체 성장률(9.7%)에 미치지 못했다. 서비스거래 상품군별로는 ‘음식(배달)서비스’와 ‘여행·교통서비스’ 규모가 각각 13.6조원, 13.1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장률 기준으로는 ‘e-쿠폰 서비스’가 20.1%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 16.5%, ‘문화 및 레저서비스’ 8.9%, ‘음식서비스’ 6.8% 순이었다. 구진경 산업연구원 서비스미래전략실장은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급성장했던 음식서비스 시장이 배달문화의 정착으로 그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각종 신규 서비스상품 구매의 중심 매체가 온라인으로 넘어간 영향”이라며 “다만 티몬·위메프 사태로 e-쿠폰 시장이 영향을 받아 하반기 온라인 서비스거래 규모는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같은 기간 모바일을 통한 거래 규모는 89.8조원(74.6%)인 반면, PC를 통한 거래는 30.6조(25.4%)원으로 모바일쇼핑 규모가 PC쇼핑 대비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온라인쇼핑 서비스 거래 규모의 변화(판매매체별·연도별)를 살펴보면, 음식서비스가 코로나를 기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한 이후 14조원 규모의 시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거래(98.5%)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행·교통서비스는 코로나 당시(2020년 상반기 4조)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13.1조)에 3배 이상 규모가 커졌고, 모바일쇼핑 거래 규모도 PC쇼핑보다 3배 이상 커졌다. 이에 대해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간편 결제시스템 정착, 사용자 친화적 모바일 시스템(UX) 도입 등으로 모바일이 주요 온라인 거래 매체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온라인쇼핑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비스 거래 성장률 만큼은 높지 않지만 온라인 상품거래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여행, 레저 등 서비스 거래액을 제외한 상품거래 실적은 올해 상반기 85.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났다.

민주 “민생위기 말도 못하면서 고기 만찬은 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의료대란과 민생위기는 말도 꺼내지 못할 거면서 고기 만찬은 도대체 왜 한 거냐”라고 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전날(24일) 대통령실 만찬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이 우려대로 빈손으로 끝났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조차 ‘밖에 나가 얘기하기 창피해 죽겠다’고 말할 정도로 허무하게 끝난 빈껍데기 만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의료대란의 한가운데서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만나서 고기만 먹고 덕담만 나누다 끝났다는 말이냐”라고 지적한 뒤 “배추가 금추가 되며 치솟는 물가고에 국민은 절망하는데 대체 만찬은 왜 한 거냐”라며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순직 해병 특검법은 어떻게 할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한가하게 만찬을 즐기는 동안 국민은 아픈 몸을 이끌고 응급실을 찾기 위해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다”고도 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한동훈 대표와 주도권 싸움을 할 셈인지 답해야 한다”며 “이것이 국정을 책임지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자세냐.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고 말한 뒤 “ 대통령을 만나 의료대란에 대한 제대로 된 고언을 전하지도 못하는 여당이 야당의 ‘여·야·의 협의체’ 구성 제안을 갈등 조장이라 비난하고 있다”며 “의료대란을 해결해보자는 야당의 노력을 무작정 폄훼하고 기껏 한 것이 대통령과의 빈손 만찬이냐”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의료체계 붕괴의 책임이 본인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자각하고 이제라도 전향적인 자세로 의료대란 해소에 나서라”라며 “그것이 지금까지의 무능과 오판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제발 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덧붙였다.

내달 고양특례시 향동·덕은동일대 ‘똑버스’ 운행

내달 고양특례시 향동·덕은동일대에 ‘똑버스’가 운행된다. 경기교통공사는 내달 2일부터 향동동에서 ‘똑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도입을 통해 향동동은 고봉동과 식사동에 이어 고양시내 3번째 똑버스 운행지역이 된다. 덕은동도 내달 중 3대의 똑버스를 투입한다. 고양 ‘똑버스’는 향동동 일대와 한국항공대역(경의중앙선), 가양역(9호선) 등 주요 거점을 운행, 기존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한 지역에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9시30분, 오후 5시30분~9시30분)에는 향동동과 가양역 간 노선 운행, 이용객들의 통근편의를 향상시킨다 차량은 25인승 중형 전기 저상버스로 모두 4대를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이다. 호출 마감시각은 밤 11시30분이다. 운행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천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똑타’ 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버스를 호출할 수 있으며, 탑승 위치와 차량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민경선 사장은 “‘똑버스’ 운행으로 향동동과 덕은동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기대된다”며 “도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목적' 중국인 256명에 허위 난민신청 알선... 7억 챙겨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인 250여명에게 허위 난민신청을 알선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중국 국적 남성 A씨(35)를 인천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출입국, 외국인청은 또 중국에서 귀화한 B씨(43)와 C씨(44)를 같은 혐의로 추가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인 256명으로부터 1명당 300~400만원씩, 모두 7억여원을 받고 ‘본국에서 사채업자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가짜 난민 사유 및 허위 임대차계약서 등을 제공, 허위 난민신청을 알선하거나 체류기간을 연장해 준 혐의다. 특히 B씨와 C씨는 256명 가운데 중국 현지 여행사 및 브로커와 공모해 국내 불법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인 53명을 모집, 1명당 800~900만원의 대가금을 받고 허위 의료관광 비자 신청을 알선해 입국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허위 난민신청한 중국인 47명을 적발해 강제 퇴거했으며, 나머지 허위 난민신청자, 중국 현지 여행사 및 브로커를 대상으로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난민심사 제도를 악용하는 허위 난민 신청자 및 알선 브로커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사고 부상자 치고 블랙박스 은폐한 견인차 기사 '실형'

제2중부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견인 경쟁을 벌이다 결혼을 앞둔 30대 운전자를 깔려 숨지게 하고, 블랙박스를 꺼내 달아난 견인차 운전기사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이필복 판사는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추돌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들이받아 역과해 상해를 입히고 도주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 피해자 차량의 블랙박스를 은폐한 점 등으로 보면 과실이 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이지만 피해자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점, 피해자 유족이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8일 오전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방면 광주 상번천 졸음쉼터 부근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하자 사고차를 견인하기 위해 무리하게 차를 몰다 30대 B씨를 견인차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A씨를 포함해 5대의 견인 차량이 몰려와 경쟁을 벌였다. A씨는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현장에 왔다가 중앙분리대와 B씨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B씨를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에 앞서 B씨는 추돌사고를 당했고, 이후 차에 내려 도로에 나와 있다가 뒤이어 달려온 A씨의 견인차에 깔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증거를 없애기 위해 B씨의 차량 블랙박스를 뽑아 현장을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