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오곡나루축제 신륵사관광단지서 개최…다음달 18일 개막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다음 달 18~20일 신륵사 관광단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쌀과 고구마 등 특산물을 옛 나루터를 이용해 임금에게 진상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의 고유 전통과 정취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쌍용거 줄다리기를 비롯해 바가지요금과 부스임차비용, 일회용품이 없는 3무(無)축제로 운영한다. 특히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세계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루마당, 오곡마당, 잔치마당 등을 통해 변화하는 국내외 관광객 트렌드에 걸맞은 체험과 먹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나루마당에선 남한강을 배경으로 수놓은 전통 불꽃쇼 낙화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가마솥 여주쌀·오곡 비빔밥 먹기와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농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터도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퍼레이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국, 중국 등 외국인 방문객을 초청해 국제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여주의 풍요로움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 현장공개설명회 26일 개최한다”

양주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가 오는 26일 오전, 오후 두 차례 열린다. 회암사지 14차 발굴조사는 회암사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8월부터 회암사지 6~8단지 내 건물지 15동에 대해 발굴 조사한 결과 10동의 건물지에서 선대 기단 석렬, 선대 적심·초석, 선대 배수로, 선대 축대, 온돌 유구, 선대 고래열 등 선대 유구와 유물 등을 확인했다. 또 고려시대 귀목문(혹은 일휘문) 막새기와, 어골문 기와, 고려청자편, 중국 청백자편 등도 출토됐다. 이 밖에 6~8단지 건물지 전역에서 고려시대 유물들이 수습되는 등 고려 말 회암사가 대규모로 중창된 흔적이 확인됐다. 양주 회암사지(사적)는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불교 선종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고고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시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회암사지 가치 등의 홍보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더욱 견고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조사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보존관리, 홍보 등을 통해 양주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안전한 일터’ 만들기 앞장 [산업안전PLUS]

최근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는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노동자 모두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해 근로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전한 일터’를 만든다는 목표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함께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펼치고 있는 캠페인에 대해 소개해본다. 편집자주 ■ 경기도 산업재해자 매년 증가…한 해 평균 3만명 달해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10만명에 달하는 산업재해자가 발생하면서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산업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4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9만9천837명으로, 이 중 699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3만2천232명 ▲2022년 3만3천335명 ▲2023년 3만4천270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타업이 4만8천3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2만5천614명, 건설업 2만5천886명이 뒤를 이었다. 사고사망자의 경우 건설업에서 350명이 발생했으며, 기타업 204명, 제조업 145명으로 집계됐다. ■“위험한 곳은 사전에 예방한다”…위험 표지판 부착 캠페인 ‘주목’ 매년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위험 표지판 부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위험표지판 부착 캠페인은 사업장별로 위험요인을 발굴해 맞춤형 위험 표지판(안전 메시지)을 부착하는 것으로, 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3대 유형과 8대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부착해 참여할 수 있다. 3대 유형과 8대 위험요인은 구체적으로 ▲추락(비계·지붕·사다리·고소작업대) ▲부딪힘(혼재작업·충돌방지 장치) ▲끼임(방호장치, 정비중 운전정지) 등이다. 지난 4일 32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화성시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선 약 250여명의 근로자들이 15층짜리 건물 15개동을 작업하고 있었다. 이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의 직원들. 이들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업장의 안전팀장에게 마중물을 전달했다. 마중물에는 쿨토시, 수건 등으로 구성된 쿨키트 78개가 담겨 있었다. 무더운 여름,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조금이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게 공단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들이 여기에 온 이유는 바로 현장 점검 및 위험 표지판 부착 캠페인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안전모를 착용한 안전보건공단 직원 두 명은 현장의 안전팀장과 함께 곧바로 건설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매의 눈으로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이들은 함께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떨어짐, 부딪힘, 끼임 등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장소와 작업 중 근로자가 위험해질 수 있는 곳을 일일이 확인하고, 안전팀장은 공단에서 배포한 ‘추락 주의’, ‘안전난간, 작업발판 임의해제 금지’, ‘안전모, 안전대 반드시 착용’이라고 적힌 문구가 합쳐져 있는 스티커를 부착하기 시작했다. 내리쬐는 뜨거운 햇빛에 땀이 뚝뚝 떨어졌지만 이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건설 현장을 한 바퀴 돌며 점검과 위험 표지판 부착 캠페인을 완료했다. 원영덕 안전팀장은 “항상 현장에 있으면서 느낀 것은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안전하기 위해선 근로자가 안전을 의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작업에 열중하다 보면 안전에 대한 의식이 흐려질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안전보건공단의 위험 표지판 부착 캠페인을 통해 현장 곳곳에 붙여진 스티커를 보면 자연스럽게 안전에 대해 인식할 수 있다. 이런 좋은 캠페인이 우리 현장뿐만 아니라 경기 지역의 모든 현장에서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우리 모두 안전수칙 만들어 지켜요”…마이세이프티룰 캠페인 안전사고는 일상 속 작은 방심에서 비롯된다. 안전사고 예방의 첫걸음은 바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함께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마이세이프티룰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세이프티룰 캠페인이란 사업장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일상 속 작은 방심에서 비롯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장별 특성이 고려된 안전수칙을 자체적으로 제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안전실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예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보행 중 무단횡단 금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사내 제한 속도 준수 ▲자전거 이용 중 헬멧 착용 등 사업장에 맞는 안전수칙을 정하고, 정해진 안전수칙을 사업장에 공표하는 한편 모두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사업장 곳곳에 게시하면 된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내 기본적인 안전수칙부터 철저히 실전한다는 안전문화가 자리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이세이프티룰 캠페인 참여를 통해 사업장의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자체적인 안전수칙을 정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마이세이프티룰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를 오는 25일부터 11월1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장의 안전수칙 또는 실천서약서를 제정하고, 사진을 찍어 신청 폼에 업로드하면 선착순 100개 사업장에 상품을 증정한다. ■ 국민들에게도 ‘안전’ 알린다…‘안(安)며들기 캠페인’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안전 메시지를 노출시켜 일상생활에서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안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안(安)며들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일상에 안전이 스며든다’는 의미의 안(安)며들기 캠페인은 지역축제 현장,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 등에서 각종 안전 메시지를 홍보하는 캠페인으로, 사회 전반의 안전 의식 개선을 목적으로 매달 지속해서 개최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21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2회 경기마라톤 대회에서 안전보건공단은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현수막, 책자, 단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안전문화 슬로건·산업안전대진단 등을 홍보했다. 이어 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열린 제14회 화성시 뱃놀이 축제에선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와 함께 대국민 안전문화확산 합동 캠페인을 추진한 데 이어 안전문화홍보 부스를 설치, 안전보건슬로건 스티커 부착 기념품 및 홍보 물품을 배포하면서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특히 사람들에게 안전모 착용법을 직접 교육하고, 착용 후 준비된 영수증 사진기로 촬영하는 ‘안전 사진관’과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찾아 스티커를 제거하거나, 붙이는 ‘위험이를 찾아라’도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안전이 산업현장과 일상생활 전반에서 당연한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우리 안전보건공단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 전반에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 “76년 교과서 제작 역량으로 교육 사명 실천” [인터뷰]

과거 문교부가 발행한 최초 국정 국어교과서에 처음 등장한 ‘철수와 영희’를 기억하며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 기업 ‘대한교과서’를 기억하는 세대가 많다. 대한교과서는 이후 사명을 ‘미래엔’으로 바꾸고 꾸준히 교과서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움의 깨우침을 전달하고 있다. 미래엔은 ‘교육입국’, ‘실업교육’, ‘출판보국’이라는 창업정신 아래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되는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 건국 후 75년이라는 세월 동안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진 미래엔은 내년 3월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를 제작, 135책 합격 및 초등 전과목 온라인학습 플랫폼 ‘미래엔초코’ 중심으로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지난 2022년 교육부가 고시한 우리나라 11번째 교육과정으로, 내년 3월부터 모든 학교 교과서에 적용된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대표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 학생들에게 깨우침과 변화하는 교육 과정을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일보는 신 대표를 만나 미래엔의 새롭게 변화하는 개정 검·인정 교과서와 교육 현장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독보적인 교과서 발행 1위다.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하자면 A. 대한교과서로 시작한 미래엔은 창립 75주년이 넘은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기업이다. 6·25 전쟁 속에서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피난지인 부산에서 교과서를 발행했다. 제7차 국∙검정 교과서 발행 점유율 1위, 2007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검∙인정 교과서 합격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7~2019년, 2020~2022년, 2023~2025년 연속으로 초등 국어 및 특수 과목 국정 교과서 발행사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1차 교육과정(1954년) 이후 60여년간 국어 교과서 전문으로서 초등 국어 교과서를 전담 발행해 오고 있고, 지난해 단일기업 발행 부수 기준 대한민국 전체 1위 국·검정 교과서의 28%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 미래엔 교과서는 135책이 학교 현장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Q. 미래엔의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서는 지난 교육과정 교과서와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또 타사와의 차별점은 A. 교육부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지식을 넘어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미래엔의 교과서는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들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교과서 표지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와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마련돼 흔히 사람들이 떠올리는 기존 교과서 표지와 전혀 다르게 구성했다. 초등학교 교과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 캐릭터를 활용해 마치 동화책을 보듯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교과별로 필요한 활동자료를 부록으로 세심하게 챙겼고, 엠티처에 디지털 교구 및 퀴즈, 게임, 실감형 콘텐츠 등을 탑재해 QR코드로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해 선생님의 수업 준비 부담을 덜고 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유도했다. 특히 미래엔 교수활동 플랫폼 엠티처에서는 2022개정 교과서 수업 준비를 위해 교과서의 흐름으로 구성된 PPT를 편집해 수업에 활용하는 ‘스마트 수업 편집창’부터 수업용 화면과 평가자료를 제작하는 ‘교사용 저작도구’, 자동채점과 리포트뿐만 아니라 문제은행, 모둠활동, 수업자료 공유 등 양방향 수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클래스’까지 교사를 위한 디지털 서비스들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Q. 교과서 시장도 디지털 교육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 미래엔만의 전략이 있다면 A. 미래엔은 초·중·고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엠티처’라는 교수활동 플랫폼을 통해 선생님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AI 클래스’, 스마트 수업 편집창‘ 외에도 이미지나 영상 저작권에서 자유롭게 수업·평가자료를 만들며 수업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사용 저작도구인 ‘Make-X’ 등 선생님과 학생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학교 밖 교육시장에선 ‘미래엔초코’로 디지털 교육의 보편화와 디지털 학습의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초코’는 월 9천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의 구독료로 책정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에게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초등 전과목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전용 태블릿과 약정이 필요하지 않아 구독자가 보유한 디지털기기 등을 활용해 앱을 오가며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전용기기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서비스 비용을 낮춰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다. 이는 지난 75년이라는 세월 동안 국정 교과서를 만들어 우리 미래엔만의 응축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진다는 것이 미래엔 초코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본다. Q. 현대 사회에는 토론을 통한 교육과정이 대세다. 미래엔은 교육 시스템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A. 현대 사회는 개인과 개인이 각자 자신을 책임지고 서로 협업해야 하는 사회가 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게 우리 미래엔의 사명감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전국 모든 학생이 수업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의 성취 기준을 중심으로 교과서의 커리큘럼을 재구성했다. 기존의 교육 서비스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순서와 양을 일방향으로 제공하는 LMS(학습 관리 서비스)였다면, 미래엔초코는 학생이 직접 참여해 상호작용하는 LXP(학습 경험 플랫폼)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학생들이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재미있게 반복·학습하고, 재확인할 수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음성과 텍스트를 상호 변환해 주는 STT(Speech to Text), TTS(Text to Speech) 기술과 스캐폴딩(Scaffolding) 학습법처럼 스피킹 중심의 영어 학습에 사용되는 기술을 초등 디지털 교육에서는 미래엔이 처음으로 도입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이 아직은 부족한 초등학생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것도 미래엔만의 차별화된 요소라고 본다. Q. 초코툰 서비스 오픈 예정인데, 교육 콘텐츠를 웹툰화하는 이유가 있다면 A. 올해 말에는 자사가 보유한 학습만화 콘텐츠를 웹툰으로 디지털라이징한 ‘초코툰’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주요 웹툰으로는 살아남기, 보물찾기, 내일은 실험왕 등 학습만화 시리즈로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해외 14개국에 수출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교육출판업계의 ‘한류’를 이끈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또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 남매’ 에피소드를 만화로 풀어낸 코믹북은 지난해 4월 기준 시리즈 누적 판매 555만부를 돌파하며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웹툰화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고 자부한다. 한국은 교육열이 높지만, 교육 콘텐츠가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교육을 쉽게 풀어 세계무대에 올려 K-교육을 알리고 싶다. 끝으로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고 김광수 명예회장의 신념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가 행복한 교육 환경 속에서 역량을 개발하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배움, 더 큰 즐거움의 구현’이라는 미래엔 비전에 부합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소방청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 10월5일 개최

평택항 마린센터 일원 ‘소방관이병곤길’에서 소방청이 마련한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소방청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평택국제여객터미널부터 만호사거리까지 거리 750m 구간인 소방관이병곤길에서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자연스러운 추모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정부 주도의 엄숙한 추모행사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제로 진행한다. 소방차량·장비 전시·포토존, 소방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부스는 물론 중앙소방악대의 공연과 퍼레이드, 토크콘서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인스타그램 115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키크니’ 작가가 사전에 접수한 순직자 유가족, 동료소방관, 시민의 사연을 일러스트와 짧은 글로 제작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정건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소방관이병곤길을 걸어보며 순직 소방공무원들을 기억하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방관이병곤길은 지난 2015년 12월3일 서해대교 주탑 화재 진화 당시 끊어진 교량 케이블에 맞아 순직한 이병곤 소방령을 추모하고자 순직 6주기를 맞은 지난 2021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만호사거리 거리 750m 구간에 명예도로명으로 부여됐다.

‘金배추 시대’·‘金투세 폐지’…여야 책임 공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배춧값 폭등과 금융투자세(금투세) 폐지 등을 놓고 각각 상대 정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무능·무책임·무대책’에서 비롯된 ‘금추 시대’를 언급했고, 국민의힘은 1천400만 개미투자자들의 금투세 폐지 주장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배추 한 포기 값이 평균 9천 원 선을 돌파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추 한 포기에 2만 원 선을 넘어 ‘한우보다 비싼 금추’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파, 사과에 이어 이제 배추가 국민의 장바구니를 덮쳤다”고 말한 뒤 “그런데도 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중국산 수입 배추를 시중에 풀어 가격을 잡겠다며 사후약방문만 내놓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총선 당시 대파 사태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느냐”고 반문했다. 윤 대변인은 “‘배추 인플레이션’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예견됐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정부는 8월 하순부터 배추 공급 부족이 해소될 거라며 호언장담했다”며 “명절을 앞두고는 ‘추석 민생안정대책’까지 발표하며 배춧값을 잡겠다고 약속했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한우보다 비싸진 배춧값에 국민은 허탈하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또 “‘2만 원 금추 시대 개막’은 ‘1만 원 사과 시대’에 이어 ‘무능·무책임·무대책’으로 일관해 온 윤석열 정권이 부른 또 하나의 민생·경제 참사”라며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해 들이는 정성의 1%라도, 정권의 치부를 덮는 데 들이는 노력의 1%만이라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썼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늘 민주당이 금투세를 주제로 벌인 토론회는 '짜고 치는 고스톱'에 불과하다는 것이 민주당 의원의 문자로 드러났다”고 전제한 뒤 “진정성 있는 논의였다면, 당연히 금투세 폐지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포함돼야 한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시행이냐, 유예냐’라는 선택만을 두고 조삼모사식 논의를 펼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세, 금투세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금투세 시행되는 순간, 우리나라 주식시장 골로 간다’는 지난 주말 주식투자자 집회 참가자의 발언”이라며 “이재명세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1천400만 개미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금투세의 완전한 폐지”라며 “하지만 민주당의 모호한 태도는 오히려 시장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시적인 유예는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으며, 투자자들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조건부 유예론은 금투세 찬성자들을 달래기 위한 미봉책일 뿐, 결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입장은 명확하다. 금투세는 폐지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과세 체계를 재검토해 투자자와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 '32명 사상' 아리셀 박순관 대표·박중언 본부장 구속기소

검찰이 3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화재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을 구속기소했다. 수원지검은 24일 ‘화성 아리셀 화재 브리핑’을 열고 박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및 파견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박 본부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관계자 6명과 4개 관련법인은 불구속기소됐다. 박 대표는 유해 위험요인을 점검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확보의무를 위반해 전지 연쇄폭발에 따른 화재로 근로자 23명은 사망하고 9명을 부상에 이르게 한 혐의다. 또 무허가 파견업체로부터 320명의 근로자를 파견받아 근로하게 했으며 파견근로자의 손가락 절단사고 등 산업재해 사실을 은폐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황우진 수원지검 인권보호관은 “검찰은 대규모 인명피해 책임을 물어 박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혐의로 박 본부장은 산업안전법 위반 각각 구속기소 했다”며 “이 사건 수사결과 생명보다 이윤을 더 앞세운 경영방식, 다수의 사고 징후에도 위험을 방치한 극도의 안전불감증, 불법파견을 통한 위험의 외주화, 기술력 부족을 감추기 위한 품질검사 결과조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박 대표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되지는 않았는데 이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경우 구체적인 지시 감독 주의 의무가 요구돼 배후 경영자의 책임을 묻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보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법정형이 더 높고 강하게 처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화재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이미 화재의 원인이 된 배터리가 전소돼 화재 발생구역만 특정할 수 있을 뿐 정확한 화재원인을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또 아리셀에서 벌어진 군납전지 시료 바꿔치기, 데이터 조작 등은 국방기술품질원이 구체적인 장비를 갖추기 어려워 검사를 아리셀 등에 맡겨 진행했고 수주간 소요되는 검사기간 동안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담당 연구원에 대한 회유 시도가 있었고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황 인권보호관은 “앞으로도 검찰은 경찰, 고용노동부는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면밀하게 공소유지 하겠다”고 말했다.

휴대형 유모차, 품질·성능 우수하나 가격은 최대 2.6배차

휴대형 유모차 일부 제품의 의무표시사항 표시가 미흡,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휴대형 유모차 브랜드의 품질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24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상은 ▲트래블(뉴나) ▲레브(리안) ▲버터플라이(부가부) ▲요요2 6+(스토케) ▲지니에스(와이업) ▲뉴퀴드2(잉글레시나) ▲에어플러스(줄즈) ▲플렉스탭3(타보) 등 8개 제품이다. 먼저 소비자원 조사에서 외관 결함·주행 성능·등받이 내하중·안전벨트·발판 및 다리지지대 강도·접힘 방지 잠금장치 등 유모차가 구비해야 할 '기본 품질'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등받이·햇빛 가리개 부위 섬유 재질의 견뢰도(마찰, 물, 세탁, 일광)·파열강도·침액 및 땀액 저항성 등 '섬유 품질' 또한 모든 제품이 기준에 맞았다. 유모차의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도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2배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어 우수한 상태였다. 다만, 기본 안전성엔 문제가 없어도 사용 편의성이나 가격 등에선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넘어짐 안정성의 경우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의 짐을 걸 경우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21~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유모차 안전사고 559건 중 넘어짐 또는 추락(519건, 92.8%) 사고 사례가 가장 빈번하다. 또, 접었을 때 크기는 요요2 6+ 제품이 18㎝×44㎝×52㎝로 가장 작았고 무게는 뉴퀴드2 제품이 6.2㎏(안전바 제외)으로 가장 가벼웠으며 보유기능은 4개 제품(에어플러스, 요요2 6+, 지니에스, 플렉스탭3)이 4개로 가장 많았다. 보증기간은 에어플러스 제품이 기본 2년에서 정품 등록 시 8년(바퀴·시트 등 소모품 제외) 추가 연장이 가능해 가장 길었다. 이어 의무표시사항 부분에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보였다. 8개 중 6개 제품(뉴퀴드2, 버터플라이, 에어플러스, 요요2 6+, 지니에스, 트래블)이 의무표시사항인 사용가능연령·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해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시간 표시를 누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기서 7개 제품은 휴대형 제품임에도 무게에 대한 정확한 정보(발 받침 제외·안전바 포함 등)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개선(의무 표시사항 아님)이 필요했다. 이들 업체 모두 소비자원의 권고 사항을 수용해 사용설명서⋅누리집에 반영했음을 회신했다. 끝으로 휴대형 유모차별 가격은 최대 2.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저렴한 제품이 31만2천원, 비싼 제품이 82만6천500원이었다. 플렉스탭3 제품이 최고가 제품 대비 38% 수준으로 최저가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휴대형 유모차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성 경찰 “미래 꿈나무들의 안전, 우리가 지킵니다”

“미래 나라의 기둥인 어린이 꿈나무들의 안전은 기초 질서 문화 확산을 통해 경찰이 최일선에서 필히 지켜나갈 것입니다.” 안성경찰서와 안성시, 교육청 등 3개 기관이 미래 나라의 기둥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안성서는 24일 오지용 서장과 김보라 안성시장, 심상해 교육장, 백성초교 교직원,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성초 정문에서 ‘아이 먼저’라는 슬로건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 기관, 단체들은 등굣길 어린이들에게 교통법규와 질서 등 안전수칙이 담긴 포돌이 포순이 볼펜과 색연필 세트, 패션밴드 등 500여개 물품을 나눠줬다. 이들은 어린이 방어보행수칙,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여러 사항을 학교 앞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부모들에게 홍보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들 기관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서 일단 멈추는 배려운전과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 등을 전단지를 통해 알리고 미래 꿈나무들의 안전을 어른들이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오 서장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등·하굣길에서 교통질서 확립에 고생하시는 협력단체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교통안전시설은 물론 어린이들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반려견들 길냥이에 달려 들더니... CCTV속 견주 어땠길래

자신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가만히 지켜 보고만 있던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진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께 성남 수정구 금토동의 한 사업장 앞에서 자신의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개들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데도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진돗개처럼 보이는 개 2마리가 목줄을 메지 않은 채 사업장 방향으로 달려가 길고양이를 공격하고, A씨가 목줄을 잡고 있던 개 1마리도 합세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이는 영상이 담겼다. 이어 A씨는 개들이 길고양이 공격이 끝나자 현장을 그대로 떠났다. 경찰은 사업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고, 신원을 특정해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A씨의 반려견이 길고양이를 물어 죽인 점, 목줄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사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 점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재물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있어 A씨가 대체로 잘못을 인정했다”며 “빠른 시일 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