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작가' 공지영, 제89회 수원포럼에서 '공감' 주제로 강연

‘대표적 여류작가’ 공지영 작가가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학습의 장 ‘수원포럼’ 강사로 나선다. 수원시는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수원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공감’을 주제로 제89회 수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고등어’, ‘봉순이 언니’, ‘도가니’ 등 수많은 작품으로 독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공지영 작가가 강연을 진행한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1988년 단편소설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 올해에도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국민 작가’다. 이번 강연에서 공지영 작가는 진정한 ‘공감’의 의미와 그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아픔조차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무감각 때문이라는, 자신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어야 타인의 아픔도 느낄 수 있다는 자신의 깨달음을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포럼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이라며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시각으로 세상의 차가움을 조명하는 공지영 작가의 나직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프로그램 우수사례 시상식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2017년 장애인 생활체육프로그램 우수사례 시상식을 가졌다. 시ㆍ군장애인체육회, 복지관, 클럽·교실 실무자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양시 펭귄스케이트클럽이 장애인생활체육클럽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8개 분문에 걸쳐 시상했다. 재능기부교실 부문은 광주시꿈나무육상교실, 소외계층교실 부문은 성남시게이트볼교실, 유형별ㆍ종목별 방과후교실은 도농아인체육연맹 생활체육교실, 지역특화교실에는 부천시 특화교실, 복지관교실 부문은 과천시성인장애인체육교실, 순회형ㆍ대학봉사단교실 부문은 용인대학교 이기훈, 주민센터교실 부문은 광주시농구교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장애인 생활체육프로그램 우수사례 시상식은 도장애인체육회가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교실, 클럽) 우수사례 선정읕 통해 이를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에게 있어서 체육은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닌 생활이자 복지이기에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예산 증액을 통한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지역 장애인체육회, 장애인단체, 복지관 선생님들이 재가 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황선학기자

박순자, “노후거점산업단지 활력증진 및 경쟁력강화 법안, 상임위 소위 상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세부사업으로 노후거점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 자녀 교육비 지원 사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증진 및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해당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돼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21일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에 따르면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 지난 20일 산업자원통상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다. 개정안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세부항목에 근로자 자녀 교육비 지원 사업을 신설, 근로자들의 근무여건을 향상하고 사기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노후거점산업단지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착공 후 20년 이상이 경과한 노후거점산업단지에 대한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후산업단지의 시설 노후화, 정주 여건 부실, 자녀교육 등 문제 때문에 우수한 인재들이 해당시설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쟁력강화에 가장 필요한 사업내용이 무엇인지, 근로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사업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면서 “선한 취지를 가지고 발의한 개정안이 향후 본회의까지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오케이센터개발 둘러싼 인천시 자산 헐값매각 의혹 수사기관으로 넘어간다

오케이센터개발㈜의 자산 헐값 매각 의혹이 결국 수사기관으로 넘어간다. 이강호 인천시의원은 21일 열린 제245회 인천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에 재정적 손실을 끼친 오케이센터개발) 관련자들에 대해 시가 고소를 미룬다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의원들이 직접 나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 산하 기관인 인천도시공사가 일부 지분을 가진 오케이센터개발은 ‘인천아트센터’ 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유정복 후보 캠프에서 소통담당관이었던 김모씨가 유 시장 취임 이후 대표로 취임했다. 오케이센터개발은 지난해 2월 전문기관 감정가 214억원인 오피스텔을 55억원 싼 159억원에 ㈜아트윈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아트윈이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도 오케이센터개발이 부담하는 불리한 계약도 체결됐다. 이후 아트윈은 두 달 만에 오피스텔을 210억원에 팔아 차액을 챙기는 등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시에 대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두고 “오케이센터개발이 아트윈에 오피스텔과 호텔을 헐값 매각해 인천시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것을 확인했다”며 “이 거래를 주도한 오케이센터개발 인사 중 2명은 유정복 시장의 측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그동안 시에 고소하라고 요구했으나, 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내일(22일) 오후 시청 주소지 담당인 남동경찰서에 고발장은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오케이센터개발 관련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