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반딧불이 공중화장실’이 ‘제19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원시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19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에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특히 수원시는 지난 1999년 제1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광교산 반딧불이 화장실’을 친환경 공중 화장실로 리모델링해 재차 응모, 또다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반딧불이 화장실은 지난 1999년 9월 전체 면적 144㎡ 규모로 설치됐다. 시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 50개를 설치하고, 남자화장실 소변기를 ‘물 안 쓰는 소변기’로 교체했다. 햇빛이 통하는 유리천장을 설치해 조명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 화장실 중앙 홀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의자를 설치하고, 홀 안쪽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다. 화장실 입구 통로에 있는 ‘스마트 미러’에서는 날씨나 수원시 주요 정책 등 최신 정보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상으로 수원시는 ‘명품 화장실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반딧불이 화장실은 첨단시설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화장실”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유병돈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 조정작업을 벌이는 가운데 정부가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경기도 SOC(사회간접자본) 등 주요사업의 일부가 상임위에서조차 증액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 비상등이 켜졌다. 남경필 지사가 예산안조정소위 소속 여야 경기 의원 등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지만 각 시·도가 SOC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여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19일 도와 국회 예결특위에 따르면 남 지사는 지난 17일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윤후덕(파주갑)·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 등 예산안조성소위 경기 의원들을 만나 증액이 필요한 SOC 등 도내 주요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남 지사가 부랴부랴 국회를 찾은 것은 정부가 한 푼도 편성하지 않은 도내 주요사업 23개를 포함, 일부 SOC 사업들이 상임위를 거치면서 증액에 실패하거나 증액이 되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철도망 확충 관련, 수원발 KTX 직결사업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각각 도가 신청한 342억 원·453억 원의 23%(79억)·30%(135억)만 편성됐고 상임위 증액(50억·100억)을 감안해도 신청액의 38%와 52%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한 정부 예산안 편성 ‘0’(제로) 였던 문산~도라산 전철화 사업은 상임위에서 50억 원을 편성했지만 도는 116억 원으로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제2순환도로 개설사업 중 정부 예산안이 신청액에 비해 극히 적은 포천~화도, 이천~오산, 봉담~송산 구간은 상임위에서 증액에 실패했다. 비(非) SOC 사업이지만 도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반려동물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정부가 한 푼도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데 이어 상임위에서도 증액하지 못하고 예결특위로 회부됐다. 이처럼 도내 SOC 등 주요 사업 예산의 증액 문제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이지만 정부의 SOC 예산 증액에 대한 거부감과 각 시도의 SOC 증액 요청이 몰리면서 도가 올해 예산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올해 예산은 당초 도가 11조 3천345억 원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9조 6천365억 원 편성에 그쳤었다. 하지만 지난해 국회에서 도와 도내 의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1조 9천883억 원을 증액시켜 당초 신청액 보다 많은 11조 6천248억 원의 올해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저마다의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게 책을 읽어 드립니다.”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 평생학습원이 운영하는 ‘책 읽어 주는 문화봉사단’이 올해 활동을 마감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으로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인 책 읽어 주는 문화봉사단은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계층에게 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 문화소통 기회를 제공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문화 복지 수혜대상으로만 인식되던 50대 이상 예비 실버 및 실버 세대 등이 문화의 공급자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 활동이다. 올해 봉사단은 지난 5월 20명의 단원이 선발돼 진행했으며, 단원들은 책 읽어 주기 봉사를 위한 24시간 기본교육 및 12시간 실전교육을 받았다. 이후 2인 1조로 편성된 봉사단원들은 지난 7월부터 지역 아동센터와 노인요양기관, 장애인기관 등 모두 20곳의 복지시설에서 기관당 12회의 문화나눔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의 책 읽어 주기 활동은 단순히 책을 읽어주기만 하고 끝나는 게이 아니라 어린이들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책 관련 체험을 진행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소근육을 사용하는 활동으로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뤄졌다. 봉사 단원들이 다녀간 기관들은 책읽기를 통해 아이들의 독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어르신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등의 긍정적 효과를 실감했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책 읽어 주는 문화봉사단 활동을 통해 수혜자들은 물론이고 봉사단원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문화로 소통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불안하게 운행하면 즉시 기사에게 주의를 주세요.” 부천시는 버스기사와 승객이 버스 안전을 함께 지키는 ‘안전운행 지킴이석’을 운영한다. 안전운행 지킴이석은 승객이 난폭 운전이나 신호 위반, 졸음 운전 등에 대해 버스기사에게 즉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제도다. 시는 연말까지 부천버스㈜의 10번, 83번, 88번, 88-1번 등 4개 노선에 대해 시범 운영한 후 내년에는 전체 시내버스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 버스에는 차량의 앞좌석 창문에 ‘안전운행 지킴이석’임을 공지하는 안내 스티커를 부착한다. ‘안전운행 지킴이석’에 앉은 승객은 버스기사가 부주의하게 운행하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불응하면 교통불편 민원처리 커뮤니티인 네이버밴드 ‘부천해피버스’에 불편 내용을 등록하거나 운수업체 또는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 등에 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지난 9월 전체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운수 종사자 친절교육 시 ‘안전운행 지킴이석’ 운영에 대해 미리 안내하고 취지를 설명해 버스업체와 운수종사자 등의 이해를 구한 바 있다. 함병성 대중교통과장은 “승객 스스로 안전을 지키고 버스기사도 안전운행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친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운영 과정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대책 등을 마련, 내년부터는 전체 시내버스와 전세버스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안전운행 시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광명시 디딤청소년활동센터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동안 진행한 여성가족부 청소년 프로그램 공모사업인 ‘마을의 버려진 신발로 만드는 ‘유스메이커 무브먼트’(소하리 희망로드) 활동이 마무리됐다. 소하리 희망로드는 버려진 신발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작품으로 탄생시켜 소하동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기획단 소속 청소년들은 소하동 주민과 학교, 유관 기관 등이 동참해 모은 헌 신발 160여 컬레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비즈를 붙이는 등 모두 10차례에 걸쳐 창의적인 작품으로 만들었다. 청소년들이 만든 160여 개의 정크아트를 전시하는 갤러리를 운영해 청소년들이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 지역 주민들에게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여유빈군(14ㆍ충현중 1학년)은 “메이커가 된다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을 다르게 보고 변화시키면 메이커가 될 수 있다고 느꼈고,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박사라 디딤청소년활동센터장은 “청소년이 자신만의 생각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지역을 변화시키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앞으로도 상상력과 창의력 있는 청소년으로 역량을 강화해 청소년이 지역사회 내에서 명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 기자
안산시는 최근 에너지 전문가 및 유관기관·단체·주민 대표 등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 에너지 비전에 높은 관심 보였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 지방화 시대-분권 확대를 위한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및 유관기관, 기업체, 에너지 관련 단체, 주민대표와 광역ㆍ기초지자체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에너지 비전 2030’을 선포한 안산시의 에너지 비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발제에 나선 이유진 녹색전화연구소 연구원과 임일형 LS산전㈜ 책임연구원, 이승훈 안양대 교수 등 에너지 전문가 발제는 에너지 정책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명쾌한 설명과 발표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과 공감 등을 이끌어 냈다. 제 시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는 김현삼 도의원과 김영일 한국수자원공사 부장, 고재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욱 경기TP 책임연구원 등이 패널로 참석, ‘에너지 전환, 분권 확대’에 대한 분야별 에너지 흐름을 명확히 집어냈고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사례 등을 제시해 에너지 지방화 시대를 위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승현 안산시의회 부의장은 “안산 에너지 비전 2030 추진에 대한 안산시민의 관심과 열의에 보답하기 위해 시의회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안산시 에너지 시책사업에 대한 시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안산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심포지엄에서 제안된 의견은 시 에너지시책에 적극 반영하고 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 사항은 중앙정책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최종 채택 여부가 무산될 가능성에 처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빠르면 오는 21일 홍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 임명 강행시 야당의 반발로 오는 22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 시한(20일)이 하루 남았다”면서 “정중하게 국회의 판단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지난 13일 야권 반대 속에 불발돼 15일 문 대통령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전체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여야 모두 입장 차가 뚜렷해 청문보고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홍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으며 국민의당도 한국당이 논의에 참여해야 ‘부적격 의견’을 담은 보고서나마 채택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에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재송부 시한을 넘긴 21일 홍 후보자를 임명하면 새 정부 1기 내각은 196일 만에 완성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역대 정권 최장 조각이다. 이처럼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자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홍 후보자에 대한 임명 불가피론을 주창하며 엄호에 나섰다. 민주당 관계자는 “홍 후보자는 5대 인사원칙에 걸린 것도 아니고 증여 문제는 검증 과정에서 해명돼 결정적 하자가 없는 상태”라면서 “결정적으로 장관을 해서는 안 될 문제점이 드러난 게 없다”고 방어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핵심 부서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민주당은 홍 후보자를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할 경우 다른 원내 현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강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했을 때처럼 국회가 파행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22일 예정된 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 후보자가 대법원장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이 됐고 지난 2012년 청문회 때도 별다른 신상 문제가 없었던 만큼 야당이 홍 후보자 임명 문제와 연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강해인·송우일 기자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등 의원들은 지난 17일 제78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성남문화원 3층 강당에서 열린 ‘제12회 남한산성권 순국선열 추모제’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한산성문화권협의회(성남ㆍ광주ㆍ하남)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는 김순옥 무용가의 진혼무를 시작으로 유병기 하남문화원장의 경과보고,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의 개회사, 박기준 광주문화원장의 제문봉독에 이어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헌화 및 분양과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유석 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일제의 침탈에 항거하다 희생되신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가슴에 아로새겨 후대에 올바로 전달하는 것이 순국하신 분들의 희생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성남시의회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꿈꾸던 세계중심에 당당히 서서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한산성 순국선열 추모제는 지난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년 성남ㆍ광주ㆍ하남 등 3개 시가 순회하면서 공동 개최하고 있다. 성남=강현숙기자
광명시의회 복지문화건설위원회는 지난 17일 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춘 위원장과 이윤정, 이길숙, 이영호, 안성환, 나상성 의원을 비롯해 시 관계자와 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 관리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녹물발생 원인이 되는 온수관에 대한 교체까지 지원범위 확대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관계전문가의 자문 등 종합적 검토를 통해 관련 조례안 심사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김 위원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 개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규제·법령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평택 한국관광고교(교장 김남희)는 지난 17일 일본의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교(교장 카미야 마사카즈)와 함께 화상수업을 가졌다. 양교는 지난 2015년 자매결연체결을 하고 매년 방문을 통한 문화교류와 수업교류를 추진하며 글로벌 마인드 함양은 물론 민간차원의 우호적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양교는 유네스코학교로 지정되어 유네스코이념을 중시한 세계시민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관광고 관광일본어통역과 학생과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 국제이해과 학생 약 30여 명이 서로 매칭되어 온ㆍ오프라인 수업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유네스코학교에 걸맞게 ‘Universal Design’을 주제로 어떻게 하면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및 사용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프로젝트 수업을 1년간 진행한 가운데 그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조사하고 연구한 내용을 온라인 화상수업을 통해 발표했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한국의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와 유니버설 디자인을 주제로 한국의 전래동화 ‘금도끼 은도끼’를 각색한 작품을 발표하여 일본친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아이치현립카리야키타고등학교는 일본의 유니버설 디자인 사례와 관련한 퀴즈를 내고 인간과 자연 모두 친화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 비전을 제시하며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다. 화상수업에 참여한 백지현 학생은 “일본친구들과 직접 화상으로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 그리고 일본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소개할 수 있어 좋았으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평택=김덕현기자